양주 장흥면 천생연분마을 농촌체험마을 모범…벤치마킹 발길 이어져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 천생연분마을이 농촌체험마을의 성공적인 모범 사례로 주목 받으면서 벤치마킹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양주시에 따르면 천생연분마을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 개발, 농촌 마을 공동농장 운영 등 농촌체험마을의 경쟁력과 소득 향상을 이어오는 등 투명하고 청렴한 사무 운영으로 마을 주민 간 상생과 화합을 이뤄 공동체 가치를 회복한 우수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이 마을은 공릉천과 노고산을 품으면서 특산물인 연을 주제로 자연이 숨 쉬는 마을로 2011년 농촌체험 휴양마을로 지정됐다. 연꽃과 연잎을 활용한 연잎밥 만들기, 비누 만들기, 농촌마을 공동농장 시설하우스에서 잎채소류 수확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앞서 지난 4일 제주 서귀포시 무릉2리 무릉도원 녹색농촌 체험마을 주민 22명이 천생연분마을을 찾아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이들은 마을의 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비롯해 조합원 간 공동체 의식 개선, 정서 교감, 소통‧화합 운영 사례, 청렴한 마을사무 운영 사례 등을 둘러봤다. 서종필 천생연분마을 위원장은 “마을의 운영 노하우를 적용해 마을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벤치마킹은 마을공동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주민 스스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서로의 마을 운영 사례를 나누고 배워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체험마을을 일궈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시 자체 발주 건설공사장 가림막 안전문화 홍보판으로 탈바꿈

양주시가 자체 발주한 건설현장의 가림막이 안전 표어와 시 디자인을 입혀 안전문화 홍보 용도로 탈바꿈했다. 4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도시 이미지 제고, 안전의식 향상과 안전문화 확산 등을 위해 시가 자체 발주한 공사현장을 중심으로 공사장 가림막을 활용해 안전표어 문구와 시 디자인 등을 입혀 안전문화 홍보 용도로 활용 중이다. 시는 덕계타워 건립현장 등 시가 발주한 공사장 2곳의 가림막에 ‘보고 또 보고 위험 요인’,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안전’, ‘조심조심 또 조심!’ 등의 안전 표어문구를 설치했다. 시는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 등과 협력하고 있는 경기북부 안전문화실천추진단과 함께 건설현장의 산업재해 예방을 목표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심재영 안전건설과장은 “건설현장의 가림막을 활용한 안전문화 홍보활동으로 건설현장 내 불안전한 작업조건이나 작업자 재해를 예방하고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사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문화를 적극적으로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국힘 양주당협 “LH회천지구 개발사업 전면 재검토해야”

국민의힘 양주시당원협의회(안기영 위원장)는 3일 LH의 아파트 철근 빼먹는 부실시공과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단순한 철근 빼먹는 사건이 아니라 LH의 비용을 줄이려는 차원에서 비롯된 부실한 택지개발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회천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변경을 요구했다. LH의 양주신도시 회천지구는 412만664㎥ 면적에 2만5천923세대, 6만3천923명이 입주하는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으로 2006년 5월 지구지정, 2008년 12월 보상 착수, 2014년 5월 착공했다. 하지만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임에도 중심이 되는 공원 하나 없고 체육·문화센터, 도서관 등 도시기반시설이 전무하며, 하반기에 착공 예정인 회천중앙역에 기존 회천3동에서 차량으로 진입할 수 있는 접근도로가 없는 점, 도로와 하천정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는 등 부실하게 조성되고 있는 실정이다. 안기영 당협위원장은 “LH는 지금이라도 개발계획을 변경해 제대로 회천신도시를 조성해야 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에 변경을 요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철근보강 공사를 페인트 도색공사로 공지했다가 LH사장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과 관련해서도 보강공사 내역을 철저히 공개해 입주자와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것을 요구했다.

'도봉면허시험장' 양주 이전 급물살… 강수현 양주시장·오승록 노원구청장 회동

양주시가 서울 노원구 도봉면허시험장 양주역 이전을 추진하는 가운데, 강수현 시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3일 만나 면허시험장 이전문제를 논의, 추후 MOU 체결 등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양주시에 따르면 도봉면허시험장은 인근 창동차량기지와 함께 서울에서 마지막 가용부지로 꼽히는 곳으로 주변에 개발압력이 거세지면서 2021년 서울시와 노원구가 의정부시에 500억원의 상생발전기금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장암동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으나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의정부시가 이를 백지화해 중단됐다.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은 서울시가 창동차량기지와 함께 서울 동북권 핵심 사업인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로 개발할 예정으로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지역 국회의원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양주시는 의정부 이전이 사실상 무산되자 지난해 서울시에 유치의견서를 제출하며 도봉면허시험장 유치에 나섰다. 양주시는 마전동 일원 10만㎡, 남방동 일원 3만2천㎡, 마전동 일원 10만㎡ 등 3곳을 제안했으며 도로교통공단은 양주역세권사업지구 내 9천200㎡를 검토 중이다. 이들 지역은 양주역세권사업지구, 양주테크노밸리 사업지구와 근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양주시는 이곳에 도봉면허시험장을 유치해 그린벤트를 해제하고 양주역세권과 묶어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면허시험장 이전에 따라 지원하는 상생발전기금 500억원 등을 활용해 양주역 인근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3일 강수현 시장과 오승록 구청장과의 만남은 양측의 의사를 재확인 하는 자리였다. 강 시장은 면허시험장 이전 유치 의사를 재확인했고 오 구청장은 두 지자체가 이전을 위해 힘을 합쳐나가자고 화답했다. 다만 면허시험장 부지의 80%를 소유한 서울시의 의사가 중요하다는 점, 면허시험장 이전에 부정적이인 도로교통공단 사장이 인식을 바꿔야 하는 점 등은 두 지자체가 함께 풀어가자는 의사를 전달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도봉면허시험장 양주 이전은 지역 상생발전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 여러 걸림돌이 있지만 서울시,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의해 면허시험장 이전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공휴일에도 '365 마을돌봄 사업' 확대 추진

양주시가 이달부터 초등학생 돌봄기능을 강화한 ‘양주형 365 마을돌봄사업’을 공휴일까지 확대 추진한다. 3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평일 외 주말과 공휴일 등에도 초등돌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민선 8기 공약으로 ‘양주형 365 마을돌봄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현재 다함께 돌봄센터 네 곳을 운영 중으로 1호점인 회천3동 다함께돌봄센터(여성일생활균형센터 1층)와 덕계동 4호점(회천한양수자인아파트 내) 등 두 곳은 토요일에 운영 중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이달부터 2호점인 회천2동 다함께돌봄센터를 추가적으로 공휴일에도 운영토록 지정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일요일에는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시는 향후 센터의 여건과 돌봄 수요를 감안해 운영 요일 및 일자 등을 조정할 예정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만 6~12세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저학년 가운데 맞벌이, 한부모, 다자녀가정 등의 자녀들은 우선 대상으로 지정해 시적·상시적 돌봄과 일상적 생활지도, 숙제지도, 프로그램 활동, 급식·간식 지원 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말과 공휴일에 돌봄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다함께돌봄센터를 순차적으로 확충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아동친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0년 회천3동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을 개소한 데 이어 지난 2021년 회천2동에 2호점, 올해 삼숭동과 덕계동 등에 3·4호점을 각각 개소해 운영 중이며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올 하반기 광적면에 서부권 5호점을 열 예정이다.

강수현 양주시장 회천지구 무량판 구조 아파트 현장 점검

강수현 양주시장은 2일 전단보강근이 빠진 채 시공된 양주 회천지구 A15블록 행복주택 건설현장을 찾아 지하주차장 기둥 보강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완벽한 보강공사로 입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시장은 이날 동달근 도시주택국장, 공동주택팀장 등과 함께 현장을 방문, 지하주차장 보강작업 현장을 살펴보고 시공상태 등을 점검했다.  LH는 지난 6월부터 자체 발주해 2017~2022년 사이 착공한 지하주차장 무량판구조 아파트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 2월 입주 예정인 회천지구 A15블록 행복주택 아파트(880가구)가 설계 오류로 지하주차장 154개 기둥에서 전단보강 철근 없이 시공된 것을 적발했다. 조사 결과 A15블록은 지하주차장 무량판 기둥에 하중을 버티기 위한 전단 보강 철근을 얼마나 넣어야 하는 지 구조계산을 아예 누락해 135개 기둥의 보강 철근이 모두 빠진 채 설계됐다. LH는 지난달 3일부터 지하주차장 기둥에 철판을 덧대는 보강작업을 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작업은 지하주차장 154개 기둥 가운데 주동 기둥(19개)을 뺀 135개에 대해 철판으로 슬라브를 떠받쳐 하중을 기둥으로 분산시키는 보강작업을 진행 중으로 70% 정도 마무리된 상태다.  철판두께는 12㎜~14㎜, 슬라브를 떠받드는 철판은 20㎜으로 철판과 기둥을 볼트로 고정시키고 슬라브와 철판 사이 공간은 에폭시로 채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 기둥 주위엔 서포트(동발이) 300개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공기가 연장됐으나 LH 관계자는 구조계산을 다시 했고 기존보다 가중치를 두고 보강을 해 안전하며 내년 2월 입주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입주민 등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만큼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공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쾌적하게 버스 기다려요" 양주시 스마트그린센터 호평

양주시가 버스도착정보, 냉난방시설은 물론 미세먼지까지 막아 주는 최첨단 스마트그린센터 설치를 확대하는 등 스마트그린 도시로 성큼 다가서고 있다. 2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초 지역 기업인 대현금속 및 케이웨더 등과 손잡고 대중교통 이용객이 많은 양주역 앞 버스정류장에 버스도착정보와 냉난방시설은 물론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대기환경정보시스템 등을 갖춘 스마트그린센터(공기지능쉼터)를 설치했다. 케이웨더의 공기 지능 환기청정 솔루션을 적용한 스마트그린센터는 깔끔하고 세련된 외관부터 이목을 끌고 있으며 환기청정기와 실내외 공기측정기, 공기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공기분석 소프트웨어 Air365까지 통합적으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그린센터도 이를 기반으로 내외부에 설치된 실내외 공기측정기를 통해 공기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고 쉼터 내부의 DID(Digital Information System)를 통해 공기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공기청정기는 관리자 없이도 공기질 상태에 따라 환기, 공기청정 바이패스 모드를 자동으로 전환해 운전하고 최적의 공기청정 운영 알고리즘을 적용해 환기 시기와 환기량 등을 최적으로 조정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항균, 항바이러스 필터 등 다양한 고성능 필터를 적용하고 공기관리 소프트웨어인 Air365를 통해 공기 개선 효과를 입증한다. 지속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DID를 통해 버스정류장 외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가 제공하는 버스 도착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도 계절과 상관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만족해하고 있다. 어린이나 노약자, 장애인 등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으며 배기가스나 미세먼지, 폭염 및 강추위 등에도 안전한 공간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게 됐다. 남병길 대중교통과장은 “기존 스마트센터의 기능을 확대해 미세먼지도 막고 최적의 환경정보를 전달하는 쉼터와 같은 스마트센터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불법광고 부착방지 시트…어린이 보호 등 ‘일석이조’

양주시가 다목적 불법 광고물 부착방지 시트를 활용해 어린이 보호에 나서 주목된다. 이 시트는 테이프나 풀, 본드 등이 붙지 않는 특수소재로 제작됐고 ‘주정차금지’와 ‘어린이보호구역’ 등 시인성이 뛰어난 문구를 넣어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으며 녹슬거나 벗겨져 부식된 곳도 마감 처리돼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31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도담학교 일원 도로 주변 등지에 이 시트를 확대 설치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청결하고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도로변 가로등과 신호등 등에 다목적 불법 광고물 부착방지 시트 설치를 추진해 왔다. 시는 올해 초 옥정신도시 내 중심가 가로등, 신호등, 전신주 등 도로변 시설물 242곳에 이 시트 설치를 완료했다.  특히 주정차 금지구역에 ‘주·정차 금지구역’ 문구를 넣은 다목적 불법 광고물 부착방지 시트를 제작·설치한 건 양주시가 전국 최초다. 이어 지난달 들어서는 도담학교 일원 도로 주변 등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색 바탕에 ‘어린이보호구역(School Zone)’을 표기한 시트를 확대 설치했다. 담당 부서인 주택과는 시트 도안 검토부터 디자인, 설치구간 등을 차량관리과, 도로과, 청소행정과 등과 협업하는 등 우수 협업 사례로 평가받고 있어 타 지자체에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송주 주택과장은 “앞으로 학교 주변 등 어린이보호구역 등에 확대 설치해 도시 미관 개선과 함께 우리 자녀들의 안전을 지키는 시설물이 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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