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산북동 샘내마을 옛 공동 우물 ‘꽃바위우물(花岩井)’ 복원

양주시 산북동 옛 샘내마을 주민들의 주 식수원이었던 공동우물인 화암정(花岩井:꽃바위 우물)이 복원됐다. 샘내마을은 바위 밑에서 옥수가 나와 샘내라는 이름이 붙여진 마을로 양주시 산북동에서 덕계동으로 넘어가는 샘내 고갯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시는 2020년부터 산북동 샘내마을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면서 중랑천 발원지 조사과정에서 꽃바위 우물 등 발원지 4곳을 발견했다. 이 가운데 예로부터 맑은 물로 유명했던 꽃바위 우물은 마을 주민들의 식수공급원과 빨래터 등 공동우물로 사용돼 왔으나 안전상의 이유로 폐쇄된 이후 각종 쓰레기와 잡목으로 뒤덮여 존재조차 잊혀져갔다. 이에 시는 샘내마을을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중랑천 발원지로서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 하고 옛 공동우물을 복원, 마을 주민들의 휴식과 화합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이번에 샘내 행복마을관리소와 산북3통 마을회의 협력으로 복원에 나서게 됐다. 이번에 복원된 꽃바위 우물은 주민들에게 옛 향수를 느끼게 하는 것은 물론 샘내마을이 지닌 자연친화적 이미지와 마을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매개체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샘내마을은 국토부가 공모한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올해부터 2026년까지 국도비 등 75억원을 투입해 ‘Re;member 샘내를 기억해 줘’를 모토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 중이다. 장경복 산북3통장은 “선조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공간이 잡목으로 뒤덮여 있어 안타까웠는데 이번 복원으로 소중한 문화공간을 후손들에게 돌려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지상민 도시재생과장은 “앞으로 남아있는 우물 복원사업에도 힘써 마을의 문화자원과 관광자원을 활용해 스토리가 있고 자원이 있는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주 우이령길 북악산 개방수준 전면개방 이뤄져야”...국회 의원회관서 토론회

양주 장흥과 서울 성북구를 잇는 우이령길이 북악산처럼 완전 개방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성호(양주)·천준호(서울 성북구) 국회의원이 ‘우이령길 조화로운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서 허훈 대진대 행정정보학과 교수는 ‘우이령길 상황 변화에 따른 보존과 활용의 방향’ 주제발표를 통해 안보변수가 변화한 만큼 올해 1월부터 전면 개방된 북악산과 같이 우이령길도 전면 개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교수는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지난해 5월 대통령실(청와대) 용산 이전으로 안보상 위험이 완화됐고 야생동물보호의 원인 중 하나였던 미선나무 존재가 보고되지 않은 점, UNESCO 생물보전권 지정은 생물다양성 보존과 지속가능한 사용 조화가 목표인 만큼 환경주의가 환경보호 효과는 있으나 사람도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공존해야 함에도 보호위주로 운영돼 지역을 낙후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복궁의 주산인 북악산도 간첩침투 이후 우이령길과 같이 폐쇄됐으나 2006년 신분확인절차를 거쳐 재개방했고 2019년 4월 표찰제로 군사시설을 제외한 지역을 상시 개방한데 이어 올해 1월 완전개방한 점을 제시했다. 지정토론에선 김정렬 대구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정훈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성길 의양동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최중기 우이령사람들 부설 생태계연구소장, 정정권 국립공원공단 탐방복지처장, 유옥현 강북구 도시관리국장, 최상기 양주시 기획행정실장이 토론자로 나서 우이령길 완전 개방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자들은 우이령길 보존과 조화로운 활용방안으로 현행 탐방예약제가 탐방객 이용 규제가 아닌 탐방문화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상기 양주시 기획행정실장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우이령보존회, 환경단체, 군부대, 주민대표, 전문가가 참여하는 가칭 우이령상생협의회를 구성, 단계별 개방방안을 마련하고 5억원 규모의 특수상황지역 추진사업 등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양주시는 수년 간 서명운동, 탄원서, 관계기관 건의 등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완전개방은 환경보호를 이유로 여전히 허용되지 않고 있다”며 “북한산 21곳의 둘레길 중 완전개방되지 않은 곳은 우이령길이 유일하다. 오늘 토론회를 시작으로 우이령 완전개방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과 검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시, 용산구의 기산리 치매안심마을 백지화 후 활용방안 촉각

서울 용산구가 양주 기산리에 추진해온 치매안심마을 조성사업이 행정소송에서 패소해 백지화된 가운데 캠핑장 등 활용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주목된다. 26일 양주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는 지난 2019년 6월 양주 백석읍 기산리 옛 용산구민 휴양소와 인근 부지 등을 매입해 국내 첫 치매안심마을 조성을 추진했다. 이에 기산리 주민들이 반발하고 양주시도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자 용산구는 2021년 1월26일 의정부지법에 양주시를 상대로 건축협의 부동의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지만 의정부지법은 지난해 8월 1심 판결에서 행정행위가 정당하다며 양주시의 손을 들어줬다. 용산구는 지원받은 국비 160억원을 반납하고 현재 공유재산관리계획(폐지) 변경을 추진 중으로 치매안심마을 처리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에서 60%가 매각이 타당하다는 결과가 나오고 대안으로 체육·휴양시설 의견이 제시되는등 사업 전면 재검토와 함께 관광·체육시설 설치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난해 10월 민선8기 첫 구정질문에서 치매안심마을 부지사용처에 대해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 입장을 밝혔고, 전담 부서인 미래전략담당관도 지난 2월 구의회 주요 업무보고에서 매각이나 다른 시설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용산구의회 의원들은 지난 17일 치매안심마을 부지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같은 소식에 기산리 주민들은 부지 매각이나 관광·체육시설 설치를 환영하면서도 또다시 기피시설을 설치하지 않을까 예의 주시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금도 기존 건물과 시설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우범지대로 변하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주민 A씨는 “관광시설 등을 조성하면 많은 관광객과 서울 주민들이 찾아와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용산구의 처리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영주 도의원은 “용산구의원들에게 양주시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관광인프라사업으로 전환을 요구했다”며 “용산구와 양주시가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동두천의 놀자숲 같은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용산구 미래전략담당관실 관계자는 “아직 어떤 시설을 할 것인지 활용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나온 것은 없다. 활용방안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라며 “안을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지만 향후 방안이 나온다면 양주시와 충분한 사전협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와 서울 우이동 잇는 광역도로 개통 가시화…강수현 시장 현장점검

서울 성북구 우이동과 양주시 장흥면을 잇는 우이~양주 광역도로 개통이 가시화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과 시 간부 공무원들은 25일 우이령 현장에 총집결해 현장 간부회의를 열고 우이령길 전면 개방과 서울 우이동~양주 광역도로 개설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강수현 시장은 금철완 부시장과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양주방면 교현탐방센터에서 석굴암 삼거리 광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탐방로 곳곳을 꼼꼼히 살폈다. 이어 석굴암 삼거리 광장에서 현장회의를 열고 우이~양주 광역도로 개설 주무 부처인 균형발전정책과장으로부터 사업개요와 추진상황, 세부 시행계획 등을 보고받고 보완할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자치행정과장으로부터 우이령길 전면 개방을 위한 추진상황과 26일 국회에서 열리는 우이령길 전면 개방을 모색하는 토론회에 대해서도 보고 받았다. 우이령길은 서울 강북구 우이동~양주시 장흥면 교현리를 잇는 고갯길로 양주시는 자연경관을 보존하면서 수도권 걷기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우이령길 전면 개방을 추진 중이다. 우이~양주 광역도로 건설사업은 총 1천200억원(국비 600억원, 지방비 600억원)을 들여 양주시 장흥면과 강북구 우이동을 연결하는 연장 4.5㎞, 폭 20m 규모로 왕복 4차선 터널을 건설한다. 양주시는 광역도로 개통을 위해 현재 시행 중인 서울시 도로건설·정비 기본계획(2026~2030년)과 제5차 대수도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서울시 및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우이령 지하터널 건설사업이 추진되면 대규모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상권이 활성화되고 완공 후에는 교통혼잡 문제가 대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수현 시장은 “소귀 고개라고 불리는 우이령길은 양주와 서울을 이어온 옛길로 다양한 물자가 오가던 지역경제의 중요 통로였다”며 “서울 북부와 경기 북부를 직접 연결하는 광역도로 건설은 양주 장흥면 일대 발전을 견인하는 주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이~양주 광역도로가 개통하면 교통체증으로 고통받는 서울 북부와 경기 북부 주민불편이 해소되고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이동하게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우이~양주 광역도로가 개통돼 그동안 고통받아온 주민들이 특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주시 “교외선 재개통 내달 공사 착공… 내년 재개통 이상 없어”

양주 서부지역 발전을 견인할 교외선 운행재개공사가 다음달 본공사에 들어가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3일 양주시에 따르면 고양~의정부 32.1㎞를 잇는 교외선 재개통공사가 다음달 초 본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교외선 운영 재개사업에는 시설 개보수비로 국비 497억원이 투입되며 고양 대곡·원릉역, 양주 일영·장흥·송추역, 의정부 의정부역 등 역사 6곳이 리모델링되고 내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교외선에는 디젤기관차 3량 1편성으로 평일 24회, 주말과 휴일 16회 운행하게 되며 운영비 53억원(예상)는 3개 시가 거리비례에 따라 분담하게 된다.  교외선은 1961년 고양 능곡~의정부 가능역간 능의선의 개통된 뒤 1963년 능곡~의정부역간 개통됐으며 1986년 서울~능곡~의정부~성북~청량리~용산~서울역 구간의 순환철도 운행이 중단됐으며 1994년 8월부터 2000년 5월까지 관광용 증기기관차가 투입되기도 했으나 2004년 4월 운영적자를 이유로 운행이 중단됐다. 현재는 군수물품 수송을 위해 부정기적으로 운행 중이다. 한편 양주시는 교외선 재개통을 위해 2011년부터 장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교외선 전철개통을 위한 범시민대회를 여는 등 교외선을 전철로 개통해 경기북부의 끊어진 동서를 연결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교외선 재개는 2004년 4월 제2차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 포함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장기계획으로 반영됐으며 2017년 10월 국토부의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되고 2019년 9월 교외선 운행 개개와 전철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양특례시, 양주시, 의정부시 등은 2020년가 1억5천만원을 들여 교외선 운영 재개와 전철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완료하고 2021년 경기도청에서교외선 운영 재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국가철도공단이 노반·궤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난달 노반공사와 궤도공사에 착공했으며 실질적인 본공사는 다음달 초 들어갈 예정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올 상반기 통신·신호·건축 등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역사와 노반 등 시설 개보수가 순조롭게 진척되면 내년 하반기 교외선 완전 재개통돼 시민들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학교 설립 지연...늑장 행정에 양주 옥정신도시 학부모 뿔났다

양주 옥정신도시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단단히 뿔났다.  자녀들이 가까운 중학교를 놔두고 먼 학교로 통학해야 할 처지에 놓여서다.  22일 양주시에 따르면 내년 6월까지 옥정신도시에 1만5천여가구 입주 예정으로 현재 6만6천여명인 인구가 10만명을 돌파하고 올해 3월초 초등학교 졸업생 1천여명이 중학교에 입학한 것에 비해 내년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학교 설립이 지연되거나 유보되면서 늘어나는 학생에 비해 학교수가 태부족해 인근 덕정지구 학교 등으로 원거리 통학하거나 콩나물 학급에서 수업을 받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실제 지난 2월 입주한 더원아파트 초등학생들은 건설사가 제공한 셔틀버스를 이용해 3~4㎞ 떨어진 연푸른초등학교(올 3월 개교)로 통학하고 있다. 중학교 문제는 더 심각하다. 현재 옥정신도시 내 중학교는 2곳으로 옥정4중 설립이 보류되고 옥정2중은 내년 9월로 개교가 미뤄지면서 옥정2중에 배정될 초등학교 졸업생들은 정식 개교할 때까지 6개월동안 10여㎞ 떨어진 덕정지구 회천중학교로 원거리 통학해야 할 처지가 됐다. 옥정2중은 12학급 400명을 수용할 예정으로 이들 학생 등학교를 위해선 45인승 셔틀버스 4~5대가 필요하고 예산도 2억5천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옥정2중은 지난달 23일 착공해 현재 터파기를 위한 토목공사를 시작한 상태로 공사기간 17개월이 소요돼 내년 8월 준공돼 개교할 예정이다. 이에 학부모들은 교육당국이 학생 수급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뒤늦게 중학교 신축공사를 벌이는 바람에 개교가 9월로 미뤄져 이 같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양주시도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이 학생 통학을 위한 셔틀버스 운영비용 부담을 요구하자 난감해 하고 있다. 또한 옥정2중 지원율이 낮아져 옥빛중·옥정중 인근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옥정2중에 배정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학부모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다음달 열리는 학교설립계획심의위에서 옥정신도시 중학교 학구설정에 따른 의견수렴에 나설 예정이나 학부모 불만을 누그러뜨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학부모 A씨는 “교육당국의 늑장행정으로 자녀들만 피해를 입게 됐다”고 토로했다. 교육당국은 “옥정2중은 내년 3월 회천중학교에서 조기 개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제기된 문제는 다음달 열리는 학교설립계획위원회에서 학교별 학급수 편차나 비선호 학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심의해 학부모 불만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양주 옥정·회천신도시 순환 마을버스 신설 등…광역교통대책 본격화

양주 옥정·회천신도시와 지역 내 주요 교통거점을 순환하는 버스노선이 신설돼 신도시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19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옥정·회천신도시와 수도권 전철 1호선 덕계역 간 등 주요 교통거점을 순환하는 버스노선을 신설하고 하반기부터 버스 6대를 투입해 수도권 전철 1호선 이용여건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7월부터는 옥정지구와 덕계역, 삼숭동 등지를 연결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10대를 투입하고 하반기에는 회천지구를 경유하는 DRT 노선 사업자를 모집해 내년초 5대를 증차할 계획이다. DRT 버스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이나 전화로 버스를 호출하면 버스가 수요자를 찾아가 하차지점까지 운행하는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이다. 기존 시내·마을버스가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의 주민들의 버스 이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광역교통개선대책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에 대한 후속조치다. 양주권(옥정·회천), 하남권(감일·미사), 위례권, 과천 지식정보타운, 수원 광교 등 광역교통 개선이 시급한 집중관리지구 7곳에 대한 보완대책 발표 이후 강구됐다. 옥정·회천신도시는 계획인구 18만여명, 개발면적 1천118만㎡ 등의 대규모 사업지구로 급격한 인구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광역교통 수요가 늘고 있다. 시는 대광위, 경기도, LH 등과 수차례 실무협의와 간담회 등 주민의견을 수렴해 대광위에 옥정·회천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 마련을 요구해 왔으며 이 같은 노력으로 이번에 집중관리지구에 포함됐다. 남병길 대중교통과장은 “앞으로도 광역버스 증차, 철도 교통망 개선 등 교통 관련 현안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수현 양주시장 공약사업 ‘순항’…민선8기 추진상황 보고회

민선8기 양주시장 공약사업들이 순항하고 있다. 강수현 시장은 지난 17일 상황실에서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주재하고 그동안 추진된 공약사업과 역점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는 17일 균형발전국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강 시장은 민선8기 공약으로 시민, 소통, 공정, 변화, 도약 등을 핵심 기조로 시민 중심의 열린도시, 동반성장의 경제도시, 미래선도의 교육도시, 행복동행의 복지도시, 아름다운 일상의 문화도시, 안전한 삶의 그린도시 등 6대 목표와 121개 실천과제를 약속했다. 이번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에선 주민참여를 통한 소통 공감 행정과 공직사회 고강도 시정혁신을 위한 감사담당관 외부 채용, 민원제보 다이렉트 시장 이메일 운영 등의 추진사항과 양주 테크노밸리 첨단산업 클러스터 융복합 R&D 단지 구축 등 미래 신성장 동력과 직결되는 공약 이행을 집중 점검했다. 양주교육지원청 신설,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양주희망장학재단 기금 확대, 교육경비 3% 이상으로 지원 확대 등은 높은 이행률로 조기 달성이 기대된다. 경기북부 공공거점 의료센터, 아동·여성·어르신 종합지원센터 설치 등 지역사회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과 시민 맞춤형 복지인프라 구축, 1인 가구 증가에 대비한 전담 부서 신설 등도 준비 중이다. 이밖에 고품격 문화도시와 일상생활 속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위한 양주 민속마을과 양주아트센터 건립 등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추진 중이다.   국도 3호선(평화로) 확·포장공사, 수도권 전철7호선 고읍~옥정 구간 분리 추진은 기본계획 승인, 공구별 분리 발주가 완료됐으며, 덕계공원 지하주차장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돼 쾌적하고 살기 좋은 명품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수현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은 시정운영의 핵심으로 1천여 공직자가 사업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며 “부서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서도 꼼꼼히 점검해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시정을 펼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봄에 즐기는 역사문화축제 '회암사지 왕실축제'

태조 이성계의 회암사 행차 어가행렬이 재현된다.  5월 5일부터 7일까지 양주 회암사지 일원에서 열리는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올해 축제는 ‘치유의 궁, 다시(RE;) 조선의 문을 열다’란 부제로 회암사지를 무대로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와 볼거리가 마련된다. 축제는 지역 대표 관광명소인 옥정중앙공원에 축제 개막을 알리는 화려한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왕실축제는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을 한 듯한 왕실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어린이날과 연계한 맞춤형 체험활동, 지역특산품 판매장 운영 등 특색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도 마련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축소 진행됐던 ‘태조 이성계의 어가행렬’이 코로나19 이전 정상 규모로 복원돼 이성계 행차 행렬이 옥정지구 시가지를 통과하면서 시민들과 더 가까이 만날 예정이다.  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세리머니도 개막식과 함께 열리며 부대행사로 창작뮤지컬 ‘하늘을 받들다’, 회암사 문화재 퀴즈대회 ‘청동금탁을 울려라’, 창작 연극 ‘영웅 불패’, 이성계의 병영체험, 시민 한복모델 선발대회, 저잣거리 체험, 고고학 체험 등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만의 정체성과 가치를 함께 향유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행사장 주변에는 오이, 토종꿀, 목이버섯, 야생두릅 등 지역특산품 판매장이 마련돼 지역민 소득과 연계되는 수익형 축제도 기대된다.  양주 회암사지는 지난해 7월 2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돼 14세기 동아시아에서 국제적으로 유행했던 선종사원의 모습을 고고학적으로 증명하는 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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