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경기도의료원 옥정지구가 최적지”

양주시가 경기 북부 중심지로서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착공 즉시 운영 가능한 점 등 공공의료원 최적지임을 내세우며 경기도 공공의료원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9일 양주시와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3월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한 부지 선정 공모를 내고 올 상반기 내 부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양주시는 그동안 지역 내 종합병원이나 응급실을 갖춘 병원급 의원이 없어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 공급에 대한 요구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시는 2016년부터 경기도에 400병상 이상 규모의 공공병원 건립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수년간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사항으로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조성을 반영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 2월에는 강수현 시장이 양주시를 방문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에게 양주에 경기도 공공의료원이 유치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유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양주시는 경기 북부 응급환자를 30분 이내 진료권으로 편입하고 있고 경기 북부 중심 지역으로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시는 경기도가 공공의료원 부지를 확정할 경우 즉시 착공과 운영이 가능한 의료시설 후보지로 옥정지구 의료 부지를 제안한 상태다. 강 시장은 “1천여 공직자와 양주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온 지난 수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가용 가능한 행정력으로 경기도 공공의료원 유치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양주시민의 의료환경 개선과 시민들의 의료 혜택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단 한건의 안전사고 발생 없는 현장 만들겠다”… 공사장 안전관리자들 결의 다져

아파트 건설 현장 안전 관리자들이 참여하는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 관할 안전보건관리자협의체가 한자리에 모여 무사고·무재해 결의대회 겸 안전기원제를 열었다.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 관할 안전보건관리자협의체 소속 회원들은 9일 오전 11시 양주 휴리조트에서 무재해 결의대회를 겸한 안전기원제를 열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건설현장에서 무재해와 중대재해 무재해를 달성하자고 결의했다. 이날 안전기원제에는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 조용진 건설산재지도과장을 비롯한 근로감독관, 건설안전공단 경기북부지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안전기원제에 참여한 건설현장 안전 관리자들은 무재해 결의문을 채택한 뒤 단합대회를 겸한 체육대회를 통해 우의를 다졌다.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 관할 안전보건관리자협의체는 양주지역 안전보건관리자협의체를 비롯해 의정부·구리·남양주·포천·철원 등의 안전보건관리자협의체로 구성돼 있다. 양주지역 안전보건관리자협의체는 옥정·회천신도시 등 급격한 도시개발로 인해 대형 건설공사 현장이 늘어나면서 체계적인 건설 현장 안전관리가 필요한 실정에서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자 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 해당 현장의 산업재해나 중대재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노동부 의정부지청 조용진 과장은 격려사를 통해 “여러분이 공사팀과 싸워 지는 순간 사고가 발생한다. 안전관리자는 현장에서 막중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산업재해 없는 현장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손영규 회장은 “오늘 안전기원제는 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무재해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한 것”이라며 “다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물적·인적 피해가 없기를 기원하고 전국 건설 현장에 모범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양주 기계설비점검 대상 학교들, 예산 미확보에 제도도 몰라

교육당국이 올해부터 1만㎡ 이상 학교에 기계설비 점검담당자를 지정하고 검사받아야 하는데도 예산 미확보에 성능점검 유예를 요청하는 등 미봉적으로 대처해 대책이 요구된다. 8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행된 기계설비 유지관리 지침을 토대로 올해 성능점검을 받아야 하는 지역 면적 1만㎡ 이상 학교시설은 덕정고·덕계고·덕현고·양주백석고·옥빛고 등 고교 5곳에 덕현중·덕계중·삼숭중·옥빛중·옥정중 등 중학교 5곳, 신지초·삼숭초·연푸른초 등 초교 6곳 등 모두 16곳이다. 이들 학교는 다음달 18일부터 내년 4월17일까지 학교시설 내 기계설비에 대한 성능점검을 받아 시에 보고해야 하고 기계설비 담당자도 선임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 300만~500만원 처분을 받는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올해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데다 실시계획조차 잡지 못하고 있으며 일선 학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교육당국은 성능점검 예산은 도교육청 차원에서 확보해야 한다며 지난달 17일 시에 성능시험 유예를 요청하는 공문을 접수시켰다. 한편 기계설비 성능점검은 국토교통부가 2021년 건축물 내 기계설비를 미리 점검해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일정 규모 이상 건축물에 설치된 기계설비는 매년 성능점검업체에 의뢰해 성능점검을 받고 결과를 기록·보존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연면적 3만㎡ 이상 건축물, 2천세대 이상 공동주택 등은 지난해밀까지, 연면적 1만5천~3만㎡ 미만 건축물과 1천~2천세대 미만 공동주택은 올해 4월17일까지, 연면적 1만~1만5천㎡ 미만 건축물과 500~1천세대 미만 공동주택은 내년 4월17일까지 성능점검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학교는 500만~2천여만원의 기계설비 성능점검 비용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교육청의 지원여부만 기다리고 있다. A고교 관계자는 “이 같은 제도가 실시된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학교 자체 예산을 확보하기 어렵고 교육청 차원에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본청이 예산을 확보해야지 지원청이 어떻게 예산을 확보할 수 있겠느냐. 지원청이 담당할 업무인지도 잘 모르겠다”며 “현재 대상 학교 현황을 파악 중이며 양주시에 유예를 요청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시의회 “시 장학사업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 이끌겠다”

양주시의회가 장학사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양주시의회는 최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교육정책에 발맞춰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정현호 의원을 좌장으로 김연철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양주평생교육팀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정희태 의원, 성정남 희망장학재단 상임이사, 송미애 양주시 교육체육과장이 지정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연철 팀장은 공익재단의 역할과 사업 등 운영원칙과 양주시 조례를 기반으로 희망장학재단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정희태 의원은 장학사업이 변해야 하는 당위성과 희망장학재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지원 대상을 확대해 학교 밖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의 청소년들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정남 희망장학재단 상임이사는 장학금 운영 성과와 함께 장학생 선정 기준을 개정하고 다양한 장학사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미애 과장은 장학재단이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목표 기본재산의 확보, 조직력 보강 등이 선행돼야 하며 장학재단이 학비 지원뿐만 아니라 재능기부를 통한 학생들의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좌장인 정현호 의원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교육정책에 따라 장학사업도 함께 성장, 발전해야 한다”며 “양주시의회는 이번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출범한 양주시 희망장학재단은 올해 17주년을 맞이하는 등 성년을 앞두고 있다. 

양주 회천4동 '지역문화발전협의회' 출범

“양주시 회천4동은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의 고장입니다. 하지만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지역문화와 역사가 잊혀지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신도시 개발로 인해 희미해져 가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주민들이 나섰다. 기존 회천4동 문화발전회를 확대해 새롭게 출발한 회천4동 지역문화발전협의회(회장 정지인·천보건설중기 대표). 지역문화발전협의회는 지역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 문화활동 외에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해 보자며 의기투합했다. 지난 1월 정지인 문화발전회장을 비롯해 조성경 사회단체협의회장, 김순옥 주민자치위원장, 정용화 새마을부녀회장, 임태빈 전 통장협의회장 등이 모인 가운데 발기인회의를 열고 지역문화발전협의회를 창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후 회천4동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뜻을 같이하는 시민 41명이 참여해 창립총회를 열고 협의회 출범을 알렸다. 정 회장은 “회천4동은 조선시대 최대 규모의 왕실 사찰이자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의 인연이 서려 있는 회암사지를 비롯해 능호관 이인상, 방랑시인 김삿갓 출생지를 품고 있는 양주시 문화관광의 보고”라며 “앞으로 회천4동의 역사와 문화, 사람 사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지역문화 소식지 ‘동행’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민들과 김삿갓길, 회암사지, 능호관 등 지역 문화유산을 찾아 걸으면서 이야기하는 역사 순례 ‘다함께 돌자 역사 한바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정 회장은 특히 김삿갓 생가 복원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영월(묘지), 화순(거주지)에 비해 양주가 김삿갓 출생지임을 모르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에게도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정 회장은 “지역의 산적한 갈등 문제에도 참여해 지역발전분과 과제로 열병합발전소 문제, 도시가스 공급 등 지역 현안을 조명하고 대안을 도출할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지역문화 유산을 탐방하는 투어를 실시하는 등 앞으로 지역을 선도하는 단체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들 패션코드에 대거 선정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소속 디자이너들이 2023 F/W 패션코드와 서울패션위크에 대거 선정됐다. 9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디자인랩에서 열리는 2023 F/W 패션코드는 국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 26명이 선정돼 공동부스관 수주상담회를 진행하고 6명의 디자이너가 패션쇼에 참가한다. 이어 15일 열리는 서울패션위크는 2000년부터 개최해온 국내 최대 패션행사로 이번 시즌에는 올 가을·겨울 패션 트렌드를 선보이며 서울컬렉션 2명, 트레이드쇼 8명 등 총 10명의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5층에 자리한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국내 대표 디자이너 인큐베이팅 시설로 지역 내 섬유기업과의 시제품 제작, 신진 디자이너의 패션쇼·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들은 지역 내 섬유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제작하며 섬유산업과 패션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김대성 디자이너(키모우이)는 지역 섬유기업인 대아인터내셔널과 협업해 생산한 누빔원단 블루종을 2023 S/S 파리트라노이 전시회에서 선보여 유럽 바이어들에게 많은 오더를 받는 등 인기를 끌었다. 장윤경 디자이너(쎄쎄쎼)의 해외 오더 제품은 80% 이상이 양주시·경기도가 생산한 원단으로 양주지역 봉제업체를 통해 생산되고 있다. 강수현 시장은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들이 국내·외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어 앞으로도 유망한 신진 디자이너와 우수한 지역 섬유기업 제품들을 세계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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