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동두천양주연천갑 당선인 "큰 발전으로 보답하겠다" [당선인 인터뷰]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동두천양주연천갑 당선인은 양주시 최초 5선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내에서도 추미애·조정식 의원에 이어 최다선 반열에 올라 향후 당내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선 소감으로 5선의 힘으로 경기북부의 일자리, 교통, 교육, 문화, 복지의 중심 양주를 만드는 큰 일꾼이 되겠다고 밝힌 정성호 당선인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 민생을 위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여야가 다시 대화하고 타협하는 정치복원에 매진해 국민을 통합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정성호 당선인은 이번 22대 총선의 의미에 대해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의 민생 무관심, 경제 무대책, 안전 무책임 등 3무(無) 실정에 회초리를 든 중간고사 성격의 선거였으며 또한 국회의원들의 지역활동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 희망을 선택하는 선거였다고 평가했다. 반면 낙선한 여당의 안기영 후보에 대해서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정책비전 경쟁보다는 오직 양주 발전을 폄훼하고 흑색선전과 비방에 집중한 나머지 도리어 시민들로부터 호된 심판을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당선인은 22대 국회에 입성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활동으로 양주시의 숙원사업부터 챙기겠다고 밝혔다. 정 당선인은 “선거기간 정부는 일손을 놓기 마련이지만 (본인은) 선거운동 중에도 국제스케이트장 양주시 유치를 위해 대한체육회 이사 면담 주선 등 양주시의 시급한 현안을 챙겼고, 올해 진행될 숙원사업들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조치하는 중”이라며 “앞으로 국회에 등원하면 양주시가 내년도 각종 사업의 도비 지원 요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살피고, 중앙부처 관계자들과 만나 각종 이행절차가 제때 추진되도록 독려하겠다. 또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법안 재발의를 주도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양주를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우뚝 세워 ‘오직 민생, 더 큰 양주’를 위해 변함없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공정과 정의를 표방하며 집권했지만 소위 ‘조국 현상’의 이면에는 대통령 처가 ‘제 식구 감싸기’라는 이율배반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22대 총선에서 민의는 오만 불통한 정권을 심판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이라면 채상병 사망사고 등 국민적 의혹사건 해소와 국정운영 정상화에 적극 나서야 옳은데도 오히려 정부 여당 스스로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고 있는만큼 각종 특검법들을 주도적으로 처리하고 민생경제 회생에 전념하자고 야당에 협력을 구해야 한다”고 여권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양주시에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거나 완결되지 못한 사업들이 많은 것과 관련, 정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때문에 주요 보조사업들이 지연되고 시 재정에도 어려움이 많다”며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은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제때 준공되도록 하고, 공약사업들은 상위계획에 반영시키고 ‘불가역적’인 국가 직접시행 사업으로 추진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장 등 국회 주요보직 도전의사를 묻는 질문에 “국민들이 진영정치로 세대갈등과 이념대립, 양극화를 부추긴 국회를 무시하는 건 당연한 결과다. 여야 대화와 설득, 양보와 타협의 정치를 통해 생산성 있는 국회, 정치적 효능감을 주는 국회로 변화시켜야 한다”며 “(국회의장)역할에 적임자로 평가되고 직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국회의장 도전의사를 내비쳤다. 정성호 당선인은 “지금의 정성호를 이끌고 키워주신 시민들의 성원에 머리 숙여 가슴 깊이 감사드리며 큰 일꾼, 큰 발전으로 보답하겠다”며 “양주는 최근 10년간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전국에 몇 안 되는 성장거점도시로, 50만 양주시대를 열어갈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시민들과 함께 일궈내고, 양주를 경기북부 일자리 경제, 광역교통, 교육복지, 역사문화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쉼없이 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주시의회, 공사 지연으로 인한 율정중학교 학습권 보장 촉구

양주시의회가 안전조치로 인한 신설 학교 설립 공사 지연으로 인한 학생불편 해소와 학습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22일 양주시의회에 따르면 양주시 인구는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최근 3년간 4만2천명이 늘어났고 2026년에는 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급속한 인구증가에 비해 교육행정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이다. 특히 학교 설립이 지연되면서 학생들은 통학버스로 원정등교 하고, 과밀학급에서 수업을 받는 등 수업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올해 3월 40학급 규모로 개교 예정이던 옥정지구 내 율정중학교의 경우 2021년 9월 제정된 공공 건설공사의 공사기간 산정기준 적용에 따른 안전한 학교 설립을 위해 공사기간이 늘어나면서 개교가 9월로 6개월 늦춰졌다. 이에 따라 율정중학교에 배정된 300여 학생들은 교복도 없이 인근 덕정지구 내 회천중학교 유휴교실을 이용해 수업을 받고, 중식도 체육관을 개조한 공간에서 해결하고 있다. 더욱이 회천중학교가 급식하지 않는 날에는 대체 식단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있는 실정이다. 통학거리도 상당해 시와 교육지원청이 율정중 학생들을 위해 통학버스를 지원 운영하고 있으나 학교가 9월 정상 개교할 때까지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은 계속 쌓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양주시의회는 최수연 의원이 학생들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안전한 통학을 지원하기 위해 대표발의한 ‘양주시 신설 학교 설립공사 지연으로 인한 학생불편 해소방안 및 학습권 보장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최수연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율정중학교를 조기 개교했지만 학습권 침해 등 학교 설립 지연에 따른 대처는 소홀해 그 피해는 학생들이 모두 떠안고 있다”며 “율정중학교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양주의 교육행정만 담당할 양주교육지원청 신설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주시 새마을회 간부, 업무용 차량 '출퇴근용 사용' 논란

양주시 새마을회 간부가 관례였다는 이유로 산하 단체 회장들로부터 추인받은 뒤 업무용 차량을 개인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전임 새마을회 간부도 업무용 차량을 같은 용도로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나 전·현직 회장들이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책임을 유기했다는 지적이다. 22일 양주시 새마을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업무를 시작한 서정욱 사무국장은 지난 2일 단톡방에 새마을지도자회장, 새마을부녀회장 등 산하 단체 회장들에게 승인받을 사항이 있다며 글을 올렸다. 양주시 새마을지회 사무국장 차량지원 심의 제하의 공문도 공지했다. 서 사무국장은 사무국의 업무용 승합차를 전임 사무국장도 출퇴근용으로 사용했다며 자신도 관례에 따라 3일부터 출퇴근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정상 절차에 따라 회장단 승인을 받기 위해 심의의결서를 작성했다며 동의와 부동의 여부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근거로 양주새마을회관 주차공간 부족, 임시주차장 주차비 연간 30만원 납부, 사무국장 개인차량 주차시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한 주차민원 발생, 직원들의 차량 주차불편 등을 제시했다. 결국 심의위원인 권중진 새마을회장을 비롯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새마을부녀회장, 새마을회 지도과장 등 6명은 별다른 검토 없이 동의했다. 현재 승합차 안에는 서 사무국장의 전화번호와 거주하는 동두천 아파트단지 주차증이 부착돼 있다. 한 회원은 “회원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인사가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건 잘못됐다”며 “기름값도 공금인데 이를 사적으로 사용하는데도 회장단들이 거부감 없이 동의해 줬다는 건 책임을 망각한 것으로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서정욱 사무국장은 “주차민원이 많아 회장단의 승인을 받아 운행하는 것으로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사정이 어렵다 보니 시행한 것으로 양주시와 협의해 시청 주차장이나 공영주차장 등을 확보할 때까지는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일상이 아름다운 양주…다채로운 콘텐츠로 특색 있는 ‘문화관광도시’ [핫이슈]

600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 문화적 자원이 풍부한 문화관광도시로서 그 가치와 매력이 새롭게 조명받으며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양주시. 시가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로 양주만의 특색 있는 도시 창조에 나선다. 시는 지난 2월 시립 장욱진미술관에서 ‘문화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민관 원팀 간담회’를 열고 ‘역사와 미래가 함께하는 문화관광도시 양주’를 비전으로 올해 추진할 문화관광 역점사업을 발표했다. 시는 문화관광 6대 목표, 20대 대표 사업을 착실히 펼쳐 예술과 낭만이 가득한 매력 도시로 변화하는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고 천명했다. 시가 올해 추진하는 사업은 사람과 공간의 가능성을 연결하고 역사문화를 통해 미래의 잠재력을 발견하며, 문화예술의 멋과 흥이 살아있는 도시로 도약하도록 정책사업들이 하나의 연결망으로 촘촘하게 짜여 있다. 시는 글로벌 매력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기본방향으로 시민과 함께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가는 것에 방점을 뒀다. 지역경제 발전과 사회통합에 문화관광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살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는 한 해를 만들기 위한 발걸음에 시동을 걸었다. ■ 일상이 아름다운 문화도시 시는 경기 북부에서 유일하게 교향악단을 보유한 지자체다. 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 등 시립예술단은 수준 높은 공연으로 시민들과 문화적 교감을 이뤄 왔다. 시립예술단은 정기공연뿐만 아니라 파크콘서트, 찾아가는 음악회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의 문화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지화자(문화지대+화합+자립) 호(좋다) 프로젝트’는 일상 속 문화로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좋은 예다. 올해 3년 연속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된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는 경기 북부권역의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입지를 굳혔다. 왕실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어가행렬은 태조 이성계의 회암사 행차를 대규모로 재현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31만명이 방문한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축제는 아름다운 꽃밭을 배경으로 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돼 관람객에게 가을의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 풍요로움이 가득한 생활형 관광도시 시는 기존 관광자원을 토대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 지역 활성화의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관광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저수지 수변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기산저수지 4억5천만원, 광백저수지 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난 2022년 5월 기산저수지 1단계 수변산책로 조성에 이어 올해 상반기 2단계로 스카이워크, 주차장 등 인프라 조성을 완료한다. 광백저수지 관광개발사업은 올해 상반기 지방재정투자 심사 완료 후 하반기에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양주 장흥관광지 무장애 관광사업 활성화에 8억원을 확보하고 산책로 정비, 힐링 녹지공간, 관광지 쉼터, 무인 주차설비를 조성한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안전한 관광환경을 위해 캠핑장, 관광숙박시설, 유원시설 등 정기적으로 관광시설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수도권 당일치기 여행, 관광체험 투어 프로그램, 문화관광해설사 증원 등 수요자 중심의 관광상품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 역사문화유산의 체계적 전승‧보존한 역사문화도시 시는 조선시대 양주목의 중심지로 경기 북부 본가로서의 명성에 걸맞은 유·무형 역사·문화유산 보존과 정비, 전승활동 지원을 이어간다. 멋과 흥이 넘치는 고장 양주를 보여주는 대표적 역사자원인 양주별산대놀이, 양주들노래 등 무형유산 8개 단체의 전승을 지원, 양주 고유의 문화를 지켜나간다. 지난해 성황리에 끝난 ‘양주문화재 야행’을 비롯해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양주만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고유한 콘텐츠는 양주지역의 정체성 제고는 물론 외부 관람객 유치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태봉국 목간’이 출토된 양주대모산성은 올해 북문지 발굴조사를 비롯해 수목 정비와 배수시설 정비공사를 진행하고 현장공개회 등 지속적인 홍보로 양주의 역사문화자원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 경기 북부 대표 역사문화공간 박물관 조성 지난 2012년 개관해 국가사적 양주 회암사지의 가치를 꾸준히 알려왔던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이 최근 내외부 재정비를 마치고 한층 개선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메인 콘텐츠인 ‘회암사 대가람’은 장비를 교체하고 영상 리뉴얼로 현대 감성에 어울리는 콘텐츠로 재탄생했다. 올해에는 국내 최초로 원격 또는 유적에서 접속한 방문자 간 상호 커뮤니케이션과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양주 회암사지 메타버스를 공개한다. 회암사지박물관은 경기 북부 대표 평생교육센터 역할도 한다. 올해에도 학술대회와 연구총서 발간을 통해 고려와 조선을 거쳐 왕실과 깊은 관계를 맺은 왕실사찰 회암사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높인다. 특히 올해는 보물급 유물로 평가받는 ‘불조삼경’ 회암사 간행본에 대한 연구가 예정돼 있어 회암사 실체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유적 현장에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외부에서도 박물관 교육이 가능하도록 교육·보육기관을 대상으로 체험키트 대여사업을 진행한다. ■ 회암사지 유네스코 등재 추진, 문화유산 선진도시로 도약 양주 회암사지(사적)는 고려와 조선으로 이어지는 당시 불교와 왕실문화의 면모를 알 수 있는 양주의 대표 문화유산이다. 14세기 동아시아에서 국제적으로 유행했던 불교 선종문화의 번영과 확산을 증명하는 고고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22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돼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본등재를 위해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추진 전담팀을 구성하고 국내외 유사 유산 비교연구, 보존·관리 기초자료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세계유산 홍보관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우선등재목록 선정을 위해 등재가치 확립 심화연구, 보존·관리·활용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세계유산 가치 홍보를 위한 추진위원회와 주민협의체 운영, 홍보관 추가 조성 등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인터뷰 강수현 양주시장 “글로벌 매력 도시로 성장할 터” 강수현 시장은 “양주 장흥지역은 수도권의 대표 관광지이자 양주시의 문화자원이 집적된 문화관광의 거점이라 할 수 있다”며 “앞으로 문화예술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고 양주시가 한국을 넘어 글로컬 문화관광 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주시가 글로벌 매력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기본방향은 시민과 함께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 나가는 것에 있다”며 “지역의 경제발전과 사회통합에 문화관광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하고 ‘역사와 미래가 함께하는 문화관광도시 양주’를 비전으로 살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시는 올해 경기 북부 본가의 역사성과 고유성을 반영한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지역의 특색 있는 자원을 활용해 역사와 미래를 잇는 가치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일상이 아름다운 문화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제스케이트장 양주시 유치를 위한 시민들의 염원 하늘로 떠오르다

국제스케이트장 양주시 유치를 향한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후 시민들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염원을 담은 애드벌룬이 힘차게 하늘로 날아올랐다. 이날 광사동 나리농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임재근 양주시체육회 회장, 시의원, 시민 등이 참석해 국제스케이트장 이전 후보지로서의 잠재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들의 지지와 유치 염원을 한껏 드높였다. 양주시는 대한체육회가 2027년 철거가 예정된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빙상장 유치 공모에서 광사동 나리농원을 대체 부지로 제안하며 일찌감치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시는 국제스케이트장 이전 부지 공모에서 태릉 국제스케이트장과 가장 가까운 양주시의 지리적 이점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기존 태릉에서 훈련하던 선수들이 태릉과 가까운 양주시로 이전할 경우 운동을 이어가기 쉽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또한 빙상연맹에 등록된 초·중·고 전문체육 선수의 70%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경우 비수도권 후보지는 선수들이 훈련과 학업을 병행하기 어렵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양주시는 이밖에도 촘촘한 광역교통망은 다른 경쟁 지역보다 접근성이 우수하고, 전철 1호선과 제1 수도권고속도로와 향후 개통될 제2 수도권 고속도로, 전철 7호선 연장선, GTX-C노선, 서울~양주 고속도로 등 전국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광사동 나리농원 부지는 시유지로 토지 매입비용이 타 지역보다 저렴하고, 국제스케이트장 적정 부지인 5만㎡의 2배가 넘는 11만㎡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이미 부지가 조성돼 있어 간단한 행정절차로 즉시 착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인사말에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는 단순한 스포츠 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제적인 관광명소로서의 양주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애드벌룬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큰 관심과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국 불교사에 큰 업적 남긴 지공·나옹 스님 사리, 국내로 돌아와

회암사 사리탑에 있었던 한국 불교사에 큰 업적을 남긴 지공·나옹 스님의 사리가 국내로 돌아왔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1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열린 ‘보스턴미술관 소장 회암사 사리 이운 고불식’에 참석해 축하와 아낌없는 감사를 표했다. 고불식은 부처님께 귀환을 알리는 의식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보스턴 환수 대표단을 이끈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 회암사가 자리한 양주시 강수현 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고불식은 호산스님이 이운해 온 사리구를 열어 봉안한 불조사리(佛祖舍利)를 부처님 전에 개봉하면서 시작됐다. 나옹선사(1320∼1376), 지공선사(?∼1363)의 사리와 편(片)은 크기가 매우 작아 훼손 등이 우려돼 사리구 재현품에 넣은 상태로 공개됐다. 호산스님은 고불문에서 “100여년 동안 청정도량을 떠나 이역만리에 머물렀던 세존의 사리가 마침내 본래의 주처할 곳으로 귀의하게 됐다”며 “원래 봉안되었던 청정도량 양주 회암사로 돌아가 여법하게 봉안될 것”이라고 고했다. 한편 이번에 돌아온 600년의 시공간을 넘어온 석가모니의 진신사리와 지공·나옹 스님의 사리는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혜공스님이 미국 보스턴미술관 관계자와 만나 미술관이 소장 중인 사리와 사리구 반환협상을 벌여 오는 5월 부처님 오신 날 이전에 기증받기로 함에 따라 이뤄졌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고불식 인사말에서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양주시 대표 문화유산인 양주 회암사지로 되돌아오는 사리의 귀한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석가여래, 지공·나옹 스님의 사리 협상부터 고불식이 있기까지 물심양면 애써주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문화부장 혜공스님,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 어산어장 인묵스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양주 회암사지는 최대 왕실사찰이자 동아시아 대표적 선종사원 유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22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며 “다음달 18~19일 100년만의 환지본서를 기념해 개최되는 ‘사리 이운 기념식과 삼존화상 다례제’도 조계종과 적극 협력해 양주 회암사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 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육군 5군단, 동원예비군 통합 실전적 훈련 실시

육군 제5군단은 16일에서 19일까지 3박 4일간 포천·연천과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군단 동시 통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군단 동시 통합훈련은 현역과 예비군이 하나가 돼 실전적인 전시임무 숙달을 위해 3·6·28사단, 5포병, 5기갑, 5공병여단, 군단 직할 4개 부대 등 군단 예하 10개 부대, 73·75사단, 51동원지원단 등 동원전력사령부 예하 3개 부대 등 총 13개 부대가 참가했다. 훈련은 ‘훈련이 곧 작전’이라는 기치 아래 전시 완편된 군단의 임무 수행태세를 확립하고, 전시 군단에 배속되는 동원사단과 동원 보충대대와의 상호 운용성을 검증하는 것이 목표다. 5군단과 사단 전투참모단은 다양하고 실전적인 상황으로 구성된 실시간 작전수행 과정을 숙달했다. 훈련부대는 대항군을 운용해 실전과 같은 상황을 조성한 가운데 동원부대 전방 전개, 공세행동, 대량 전상자 처리, 유류·탄약재 보급, 포병·전차 사격 등 부대별 작전계획 시행을 위한 핵심과제를 숙지했다. 이동준 5군단 동원처장(대령)은 “이번 훈련은 전시를 가정한 대규모 부대와 병력이 실전적으로 진행한 훈련”이라며 “5군단이 군단 동시 통합훈련의 표준을 제시하는 명실상부 육군을 대표하는 전투군단임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5기갑여단 불사조대대 김정윤 대대장은 “이번 군단 동시 통합훈련은 현역 장병들과 동원예비군이 통합된 훈련으로 군단의 전투력을 한층 더 격상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예비군들과 함께 기계화부대 공세행동과 팀단위 주특기훈련 등을 통해 현역장병들이 자긍심과 자신감을 갖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지난해 2개 군단을 대상으로 동시 통합훈련을 실시한 결과 군단 작전계획 실행능력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돼 올해부터 모든 전방 군단을 대상으로 군단 동시통합훈련을 확대 시행한다.

[우리동네 일꾼] 손세화 포천시의원 청소업체 관련 민원 수렴, 해소방법 모색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원이 주민자치연합회를 통해 포천시의 생활폐기물 수거 대행업체 관련 민원 수렴에 나섰다. 손세화 의원은 지난 17일 신읍동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에서 열린 포천시 주민자치연합회(회장 김도겸) 정례회에 참석, 포천시 생활폐기물 수거 대행업체 관련 민원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포천시 주민자치연합회 주관으로 손세화 의원을 비롯해 안애경 의원, 1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장, 4개권역 청소노동자, 포천시 환경관리과 관계자 등이 참석해 14개 읍면동에서 발생하는 시민의 불편사항을 직접 듣고 청소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직면한 어려움과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간담회에서는 1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 회장들은 쓰레기 수거 지연, 근로자와 청소차량의 안전 확보, 자연부락의 쓰레기 수거 미비, 군부대 쓰레기 수거여부 등 시민들이 궁금해 하거나 불편한 사항들을 질의했다. 청소노동자들은 수거경로와 일정,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개선방법 등을 설명하고 청소행정의 현실적인 문제와 필요한 지원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다양한 이견을 수렴한 손세 의원은 일반쓰레기,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쓰레기, 대형폐기물 등 쓰레기별로 분리수거되지 않으면 수거차량 노동자들이 수거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지적하고 포천시가 분리배출 방법을 더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도시환경에 기여하는 청소노동자들의 역할과 어려움에 대해 인식 개선을 요구하고,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민원이 접수되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청소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도시환경을 개선하는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세화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청소행정의 잘못된 부분을 날카롭게 지적, 개선해 나가고 있으며 올해 초 포천지역 4개 청소업체 대표와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듣는등 꾸준히 개선책을 모색하고 있다. 손세화 의원은 “현장 근무자들의 고충을 들어보니 포천시 생활폐기물 대행업체 원가산정 용역 결과가 현장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해 인력과 차량이 부족한 구역이 발생하고, 이로인해 쓰레기 수거가 원활하지 못해 민원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진단하고 “앞으로 원가산정 용역을 할 때 청소업체 노동자들과의 면담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도록 해 재발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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