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400명 지원…캄보디아·라오스 240명 배치

양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400명을 지원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가 현재까지 배치한 계절근로자는 70개 농가 160명으로 향후 캄보디아, 라오스 국적 계절근로자 240명을 순차적으로 배치해 총 4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은 일손이 부족한 비닐하우스 농가 위주로 오이, 애호박, 토마토 등 농작물 재배에 일손을 보태며 농가들의 일손부족을 돕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단기간(5개월)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로 현재는 3개월 추가 연장이 가능하고 최대 8개월까지 계절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다.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법인)은 재배면적에 따라 최대 9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여 농가는 계절 근로자에게 적정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최저임금, 근로기간, 초과근로 보장 등 근로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최태식 농업정책과장은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영농을 할 수 있도록 외국인 근로자 통장 개설, 건강검진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근로조건과 인권 보호와 함께 계절근로자 무단이탈로 인한 영농 포기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양주시 지원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들의 파리 진출 본격

경기도와 양주시가 지원하는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가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양주시에 따르면 국내 최대 패션디자이너 인큐베이팅 시설인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들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프랑스 파리 브롱냐르 궁전에서 열린 ‘파리 우먼 A/W 24-25 트라노이’에 참가해 2억4천만 달러 수출상담과 7만7천달러 현장주문 성과를 거뒀다. 이번 패션 전시회에는 데일리미러(디자이너 김주한), 페노메논시퍼(디자이너 장세훈), 키모우이(디자이너 김대성), 아드베스(디자이너 고민우·최현범), 뉴웨이브보이즈(디자이너 김윤재·이지현), 트리플루트(디자이너 이지선) 등 6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최근 K-패션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세계적인 긍정적인 인식과 관심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크리에이티브 기반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진출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양주시와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메이드 인 양주(Made in Yang-ju)’ 브랜딩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전시회에서 출품한 의상은 디자인부터 원단, 봉제, 생산 등 모든 과정이 지역 섬유·봉제기업들과 협업으로 출시한 것들로, 모든 상품에 ‘Made in Yangju, Fabric is Yangju, Material is Yangju, Product is Yangju, Production is Yangju’ 문구가 들어간 상품 태그를 제작 부착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창열 양주시 자족도시조성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메이드 인 양주(Made in Yang-ju)’가 K-패션의 파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됐다”며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와 섬유기업의 협업을 통해 양주시 섬유산업의 새로운 수출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경기도와 양주시가 잠재력 높은 차세대 디자이너들을 양성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는 패션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지역 섬유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섬유패션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양주시 산북동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5층에 자리잡고 있으며 현재 24개 브랜드, 디자이너 30명을 육성 지원하고 있다.

양주시의회 윤창철 의장, 정현호 의원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개통 대광위 적극적 개입 요청

양주시의회 윤창철 의장과 정현호 의원이 7일 오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를 방문해 김수상 대광위 대도시권광역교통본부장과 면담하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원활한 개통과 운영을 위해 대광위가 적극 개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주시민들은 윤 의장이 전달한 호소문을 통해 서울교통공사와 의정부시가 장암역 관리·운영 주체에 대한 이견이 조율되지 않을 경우 양주시민들이 간절히 기다려온 도봉산~옥정 전 구간의 개통 지연은 불 보듯 뻔하다고 토로했다. 내년 준공될 예정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공사는 양주·의정부·포천 87만 시민의 숙원사업으로 시민들의 기대가 크지만 준공 시점이 착공한 2016년 보다 10년이 지난 2026년 11월로 지연되고 있다. 이는 광역철도 공사 시작점인 장암역 신축에 따른 부지매입과 역사 운영비를 두고 서울교통공사와 의정부시가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7호선 종착역인 장암역을 운영·관리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신축하는 장암역사 운영비를 의정부시가 부담하는 것은 물론 추가 부지매입도 의정부시가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광역철도사업의 경우 건설비는 대도시권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지만 운영비는 대광위 훈령인 광역철도사업 업무지침을 따르고 있어 관계기관간 이견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양주시의회는 운영비 이견에 따른 장암역 신축공사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자 지난해 12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의 원활한 개통과 운영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개입 및 지원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정현호 의원은 “전철 7호선 광역철도가 원활하게 개통하려면 대광위의 적극적인 개입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정부는 광역철도 운영비 국가부담제를 도입해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0년만에 드라세나 활짝… 양주 화훼농가 "신기하네"

양주의 한 화원에서 키우던 드라세나가 40년 만에 꽃을 피워 화제다.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 한라난원에서 심은 드라세나 ‘트리컬러 레인보우’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노란 꽃대가 올라와 은은한 꽃향기를 내뿜고 있다. 드라세나는 백합과의 관엽식물로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고 내음성이 강해 실내에서도 잘 견디고 관리가 쉬워 카페나 가정 등에서 많이 키우는 등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드라세나는 잎 모양이나 빛깔의 아름다움을 보고 즐기기 위해 재배한다는 뜻을 담고 있을 정도로 꽃은 좀처럼 볼 수 없는 식물이지만 이번처럼 40년 만에 꽃을 피우자 농장주조차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변광준 한라난원 대표는 “열흘 전 평소 보지 못한 뭉뚝한 알맹이들이 생겨난 것을 보았지만 당연히 꽃을 피운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엔 ‘이게 뭐지’ 하며 의문만 들었다”며 “며칠 지나 여기저기 노란 꽃봉오리가 퍼지더니 이젠 하얀 꽃이 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드라세나는 처음 시설원예 농업을 시작한 변 대표가 40여 년 전 스리랑카에서 샘플로 들여와 현재까지 키우고 있다. 변 대표가 소속돼 활동 중인 양주시 화훼연구회 회원들도 이런 경우는 처음 경험한다며 “꽃 재배를 오래 하다 보니 이런 일도 겪게 되니 감회가 남다르다”고 입을 모우고 있다. 변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화훼 소비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고, FTA 추가 개방과 최근 에콰도르 SECA(전략적 경제협력 협정) 타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40년 만에 핀 꽃처럼 불가능은 없다는 생각으로 묵묵히 견디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이란 희망이 생긴다”고 말했다.

양주 일영리 주민들 “철도건널목 확장 요구 묵살... 교외선공사 중단하라”

양주시 장흥면 일영1리 주민들이 국가철도공단이 주민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생존권을 짓밟고 있다며 교외선 공사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3일 시와 일영1리 주민 등에 따르면 주민들은 일영리 119-2번지에 설치된 철도 건널목이 협소해 통행에 불편을 주자 국가권익위, 국가철도공단, 양주시 등에 수차례 건널목 확장을 요구했으나 철도공단이 이를 묵살하고 형식적인 답변으로만 일관, 주민들의 생존권을 짓밟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비상대책위를 꾸리고 지난해 12월23일 첫 집회를 연데 이어 3일 주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외선 건널목을 국가가 관리하는 철도건널목으로 지정해 확장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비대위는 “법이란 미명 아래 주민들의 생존권을 말살하는 교외선 공사 관련 국가철도공단을 규탄한다”며 “교외선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일영리 마을 철도건널목을 조속히 확장하고 공사비용을 양주시에 전가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비대위는 결의문에서 국가철도공단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면 저지하는 총력투쟁을 펼치고 현재 진행 중인 교외선 공사를 즉각 중단해 주민들의 요구사항 해결을 위한 협의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한편 비대위는 지난해 철도공단 등에 보낸 건의서에서 건널목 폭이 2.7m로 협소해 차량 교행이 어렵고, 도로가 S자 형태로 돼있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도시계획도로 계획선에 맞춘 건널목 위치 변경, 건널목 폭을 차량 교행이 가능한 19m로 확장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시 관계자는 “철도 건널목을 확장하려면 입체화(지하화) 해야 하는데 수십억원의 공사비와 연간 7억~8억원의 운영비가 필요하다”며 “국가철도인만큼 국가건널목으로 전환해 처리하는 게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장인 배병근 일영1리 이장은 “건널목 폭이 협소하고 차량교행이 안되는등 불편이 커 국가철도공단에 도시계획도로 계획선에 맞춰 건널목 위치를 이동하거나 폭을 확장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앵무새식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주민의 생존권을 짓밟는 교외선 공사를 거부하며 주민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우리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가철도공단 시설본부 유일륜 부장은 “이 문제는 법적으로 요청하는 자(양주시)가 비용을 분담하도록 돼있는 사항으로 전국 건널목 800여곳에 대해 똑같이 적용되는 사항”이라며 “양주시와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무리한 요구를 계속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시금 부르는 만세의 힘찬 함성 … 양주시 가래비 3·1만세운동 기념식

“그날의 가래비에 울려퍼졌던 함성을 잊지 않겠습니다.” 1일 양주시 광적면 가래비 3.1운동 기념공원에 다시금 만세를 부르는 함성의 물결이 넘쳐났다. 양주시는 1일 광적면 가래비 3.1운동 기념공원에서 강수현 양주시장,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정성호 국회의원, 도·시의원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 회원, 군인, 학생,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5주년 양주 가래비 3.1운동 기념식을 갖고 일제에 항거하다 희생된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자주독립의 뜻을 기렸다. 기념식은 주관단체인 가래비3.1운동순국기념사업회 이채용 회장이 추념사에 이어 대한노인회 양주시지회장 자격으로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어 가래비 3.1 만세운동을 재연한 뮤지컬 ‘그날, 그 함성소리’ 공연, 양주시립합창단의 합창으로 기미년 3월 1일 만세운동의 감동을 되새겼다. 기념식을 마친 1천여 시민들은 강수현 양주시장 등이 앞장서며 가래비 거리에서 만세운동 행진을 재연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기념사에서 가래비 3.1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교훈을 언급하며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리고 선열들의 위국헌신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시민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살고 싶은 양주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주시는 매년 3.1운동 당시 양주시 광적면에서 일제와 항쟁하다 순국한 백남식, 이용화, 김진성 열사 등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가래비 3.1운동 기념공원에서 3.1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 율정중학교 통학안전 챙기기 나서

“무엇보다 새로운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통학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강수현 양주시장이 3월 개교하는 율정중학교 학생들의 통학안전을 점검하며 학생들의 안전 챙기기에 나섰다.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강수현 양주시장은 지난달 29일 오후 회천중학교에서 더부살이 개교하는 율정중학교에 임시 배정된 학생 309명의 원거리 통학의 편의를 위해 통학버스 승·하차구역 개선공사 현장을 방문해 안전을 점검했다. 올해 3월 개교하는 율정중학교는 옥정지구 내 학교 건물 신축공사가 8월께 준공 예정으로 9월이나 돼야 새로운 건물에서 수업을 받게 됨에 따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율정중학교에 배정된 학생들을 회천중학교 내 임시 교사에 배치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12월 양주시, 교육지원청, 양주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현장에 모여 통학로 교통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회천중학교 인근의 어린이보호구역 일부 구간인 고암동 579-10번지 일원에 통학버스 승·하차 구역을 지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어린이보호구역은 원칙적으로 주정차금지구역이나 시는 이번 공사를 통해 승·하차 구역 내에서는 7분 동안 주·정차가 가능토록 해 통학버스나 자가용을 이용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통학로 환경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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