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교육지원청 미래인재 양성에 26억여원 지원

양주시와 교육당국이 올해 26억여원을 들여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양주시가 19억8천700여만원, 교육당국이 6억4천900여만원 등을 투입하게 된다. 양주시와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 시장실에서 강수현 시장, 김금숙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부속 합의서에 서명했다. 강 시장과 김 교육장은 이날 협약에 서명·교환한 후 올해 양주미래교육협력지구사업 운영을 위해 각 주체가 가진 행·재정적 기반과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양주미래교육협력지구는 지역의 교육자치를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자율), 학교와 지역을 연계해 역량 중심 학생맞춤형 교육 운영(균형), 지역사회 기반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지역맞춤형 미래교육 실현(미래)을 목표로 8개 과제, 23개 사업을 진행한다. 추진과제로 제시된 사업 가운데 양주시는 학교맞춤형 교육과정으로 희망찬 고교 만들기에 8억원을 투입하고 교육지원청은 빚깔 있는 교육과정에 3억2천400만원을 지원한다. 배운공간 확장을 통한 교육지원으로 어린이 박물관·생태체험, 우주과학체험, 우리고장 승마체험 등 7개 사업에 9억6천300만원이 지원되고 미래교육 행복학교 운영 추진과제로 IB프로그램 운영, 양주시 전통문화살리기, 교과특성화학교 운영, 미래로 자율동아리 운영 등 5개 사업에 1억9천800만원이 지원된다. 김금숙 교육장은 “학생맞춤형 교육을 내실화 해 다양하고 특성화 된 지역 교육과정 모델을 개발하고 지옂맞춤형 미래교육을 실현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수현 시장은 “양주시와 교육청이 지속가능한 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모델을 개발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 공교육 내실화와 지역간 교육격차를 줄여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811억대 건전재정 운용안 추진… TF팀도 구성”

양주시가 재정악화를 막고 건전재정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811억원 규모의 건전재정 기본운용 방안을 마련 추진한다. 양주시는 20일 오전 회의실에서 실·국·소장 등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건전재정 기본운용 방안 보고회를 열고 국내와 지역경제 여건과 전망, 시 재정현황, 6대 주요 추진방안에 대해 보고받고 시가 당면한 재정건전성 위기 극복방안과 6대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건전재정 기본운용 방안은 재정상황의 악화를 막고 건전재정을 우선 확보해 시의 안정과 성장을 선제적으로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강수현 시장이 건전재정 의지를 표명한 재정건전성 운영대책의 후속 조치다. 시는 그동안 건전재정 특별대책추진단(TF팀)을 꾸리고 부시장을 중심으로 4차례 실무회의와 재정분야 전문가인 시정혁신자문위원의 자문을 받아 건전재정 기본운영 방안을 최종 수립했다. 시는 811억원 규모의 재정건전화 목표 달성을 위해 대규모 투자사업 시기 조정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효율을 극대화 하고 이전재원 확충, 공모사업 국도비 전략적 확보, 인력운영 효율화와 통합재정 안정화기금 조성 등 인력·재정 안정화, 지방세·세외수입 확충, 주요 사업 성과관리 강화, 재정합의 이행, 일상감사 강화 등을 통한 사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최종 수립된 기본방안을 모든 부서에 공유하고 상시적으로 부서별 과제와 이행방안을 점검할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은 “국내 경기 부진에 따른 세수 감소, 복지분야 재정부담 가속화 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건전재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상황”이라며 “이번에 수립된 건전재정 기본운용 방안이 실질적인 재정건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간부 공무원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수 양주시의원, 한라산 올라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는 양주로”

“국제스케이트장은 양주로!” 겨울철 산행을 이어가며 양주시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는 시의원이 있다. 양주시가 추진하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추진자문단 부단장인 양주시의회 김현수 의원(국민의힘·49). 전문 산악인은 아니지만 양주산맥 길라잡이를 자청해 온 김 의원은 양주시 명산을 찾는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국제스케이트장 양주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셀카 촬영을 하는 등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부터 양주시를 비롯해 전국의 명산을 돌며 산악인과 등산객을 대상으로 유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눈발이 거센 대한민국의 최고봉 한라산 정상에 올라 플래카드를 흔들며 양주 유치 성공을 외쳤다. 성판악 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해 정상에 오른 김 의원은 꾸물꾸물한 날씨 탓에 백록담은 보지 못했지만 정상에서 염원을 담아 간절히 기도했다. 국제스케이트장 양주시 유치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국제스케이트장이 왜 양주시로 유치돼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일부에서 강릉의 국제규격 스케이트장을 활용하면 되는데 왜 또 신설해야 하느냐며 궁금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 빙상연맹에 등록된 엘리트 선수 250여명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에 70% 정도가 거주하는데 태릉스케이트장이 철거되고 새로운 대체 스케이트장이 서울이나 수도권 이외 지역에 신설되면 이들 엘리트 선수들은 빙상을 계속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7교시 이후 스케이트장까지 가기 위해 2시간 정도 달려가고 저녁식사 후 10시까지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도착하면 12시가 된다. 다음 날 등교하고 다시 훈련하기 위해 2시간 이상 가야 하고, 이걸 반복하다 보면 어린 선수들이 이런 패턴을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어느 빙상선수 학부모는 태릉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스케이트장이 신설되면 빙상을 그만둬야 한다고 말씀하신다”며 “초중고 엘리트 선수들을 위하고 빙상 동호인들의 인프라 확충, 대한민국 빙상의 발전과 유지를 위해서라도 국제스케이트장은 최적의 입지인 양주시로 와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아무 이유 없이 양주시로 유치해 달라고 외치는 것이 아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대한민국 빙상의 메카를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주시 도시농업 활성화로 환경·기후변화 대응 시너지 효과 기대

양주시는 16일 오후 옥정1동 양주 스마트그린포트에서 강수현 양주시장, 양은익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그린포트를 활용한 도시농업 활성화 업무협약(관리위탁)을 체결했다. 강수현 시장은 양은익 원장과 업무협약서에 각각 서명하고 기후·환경문제 해결과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시민 밀집지역의 도시농업 교육공간 마련 등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주시는 농업기술센터의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제공, 자연친화적 스마트 그린도시 녹색 전환 모델을 구축한다.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는 스마트 그린도시 거점인 양주 스마트그린포트를 위탁관리하면서 도시민을 위한 그린아카데미 교육공간을 통해 텃밭 농부학교, 반려식물상담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한편 양주 스마트 그린포트는 환경부의 스마트그린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7월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으며, 1층에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 2층에 환경 교육문화 복합공간이 조성됐으며 미세먼지, 바람길 등 양주시 최초 환경정보 공유를 위한 공용건축물이다. 2층에 조성된 환경 교육문화 공간에서는 그린 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개발한 양주시 고유의 환경관련 콘텐츠(애니메이션, AR/VR 체험, 메타버스), 교육자료(환경동화, DIY 체험키트) 등이 구성돼 각종 환경이슈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강수현 시장은 “도시농업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시점에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 그린포트를 거점으로 도시농업과 시너지를 이뤄 양주시가 전국 최고의 지속가능한 자연친화적인 스마트 그린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2회 연속 우수 인증기관 선정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공립미술관 평가에서 2020년에 이어 2회 연속 우수 인증기관에 선정됐다.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은 2020년 평가에서 합산 88.04점을 받으며 인증을 통과한 데 이어 올해도 전문성이 돋보이는 전시, 미술관 특성을 반영한 교육·체험 프로그램, 체계적인 소장품 관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합산 88.22점으로 우수 인증기관에 뽑혔다. 평가 인증의 유효기간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은 지난해 문체부가 지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한 ‘로컬100’에 선정됐으며, 한국 근현대 미술의 대표 작가인 장욱진의 작품을 형상화 한 아름다운 외관과 맑고 깨끗한 장흥계곡이 흐르는 조각공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술관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공동주최한 장욱진 회고전에는 많은 관람객이 찾아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는 장욱진미술관은 이를 기념하는 특별전, 교육 체험 프로그램, 기념식, 학술대회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 등을 계획 중이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양주는 역사와 미래가 함께하는 문화관광도시로 앞으로도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 국내 최고의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일꾼] 정현호 양주시의원

양주시의회 정현호 의원이 공직자들이 평일 출장시 이용할 수 있는 업무용 택시를 도입해 청사 주차장 부족문제 개선과 함께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현호 의원은 15일 개회한 제36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양주시 지역경제 상생 실현을 위한 업무용 택시 도입 제언’이란 주제의 5분발언을 통해 “운전이 미숙한 MZ세대 공직자 등이 대중교통으로 가기 어려운 장소로 공무출장이 갈 때 크고 작은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업무에 불필요한 공직자가 동행하는등 인력 과투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업무용 택시를 도입할 것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양주시 청사 주차장은 총 611면의 주차공간이 있으나 직원 개인차량 980대, 관용차량 198대, 민원인 차량 등 턱없이 부족해 직원차량 2부제 실시, 청사 외 공간 351면을 임대해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로인해 공직자와 민원인이 큰 불편을 겪어 시비 300억원을 들여 주차빌딩 건립을 추진 중이나 시 재정여건 악화로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조기 추진이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 의원은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올 1월 업무협약 한 양주 브랜드콜택시 운영위원회와 협약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직자들이 택시로 업무출장 할 수 있도록 제도화 하라”고 제안했다. 정 의원은 경기일보와 통화에서 “업무용 택시는 업무상 출장이 필요한 공직자들이 양주브랜드 콜택시에서 제공하는 택시를 이용하는 것으로, 이를 시행하면 청사 주차장 부족문제 개선효과 뿐만아니라 현재 운행 중인 392대의 법인·개인택시의 이용률이 낮은 오후시간대 유휴택시를 운행한다는 점에서 택시업계 종사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