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안기영 후보, 민주당 선거운동원 폭행 논란 [4·10총선]

안기영 국민의힘 동두천양주연천갑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원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8일 정성호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5분께 안기영 후보가 전철 1호선 덕계역 개찰구 앞에서 정성호 후보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최수연 양주시의원을 세게 밀쳤고 이에 항의하는 최 의원을 다시 한 번 밀쳤다. 이에 최수연 시의원은 안기영 후보를 폭행혐의로 양주경찰서에 신고했으며, 경찰관이 입회한 가운데 폭행장면이 담긴 CCTV를 확인했다. 이와 관련 정성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안기영 후보에 대해 공개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선대위측은 규탄 성명서를 내고 “안기영 후보의 선거운동원 폭행은 공직선거법 제237조가 규정한 선거의 자유방해죄에 해당한다”며 “공직후보자로서 기본적인 자질이 없는 것이 확인된 만큼 안기영 후보는 유권자인 양주시민들에 사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 이어 “안기영 후보가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과 흑색선전, 불법 녹취와 왜곡 유포까지 네거티브 선거운동에 몰두하는 가운데 패색이 짙어지자 폭행까지 벌어졌다”며 “CCTV 등 명백한 증거가 확보된만큼 경찰은 신속히 수사해 엄정한 법적 심판을 받도록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안기영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안기영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정성호 의원이 그동안 못했던 일들에 대해 가벼운 입씨름을 하던 중 안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해 다른 쪽에서 선거운동을 하라고 피켓을 살짝 건드린 것일뿐 신체적으로 밀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며 “최수연 시의원이 계속 말꼬리를 잡으며 시비를 거는등 정당한 선거운동을 방해한 것이 팩트이며 폭행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기영 국힘 후보, 정성호 후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소

안기영 국민의힘 동두천양주연천갑 후보가 5일 민주당 정성호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양주경찰서에 고소했다. 안 후보측은 지난 1일 열린 선관위 주관 토론회에서 정성호 후보가 “후보자의 배우자 하고 가족들은 다 안양에 살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라며 사실이 아닌 내용을 마치 질문하는 것처럼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 후보가 “지금 허위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이냐, 배우자가 양주에 안 산다고요”라고 지적하자 정성호 후보는 “그건 분명히 제 책임이니까”라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안기영 후보는 이날 고소장과 함께 주민등록등본을 함께 제출하고 “(자신의) 가족은 양주에 살고 있으며 배우자가 한국농어촌공사 직원으로 파주에서 근무해 평일 파주의 관사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배우자와 가족이 양주에 거주하고 있어 정성호 후보의 말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안기영 후보는 “정성호 후보가 질문한 것이라고 변명할 지 모르겠지만 질문하려면 통상적으로 가족이 양주에 사느냐, 아니냐를 물어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하고 “그런데도 정 후보는 특정 지역인 안양을 콕찝어 ‘안양에 살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한 것은 통상적 질문이 아닌 의도적으로 허위사실을 퍼뜨리려고 한 행위”라고 설명했다. 특히 허위사실을 바로잡을 기회를 줬지만 정 후보는 ‘본인의 책임’이라며 본인의 발언을 정정하지 않아 공공연히 허위사실을 적시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고 주장했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2항은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연설⋅방송⋅신문⋅통신⋅잡지⋅벽보⋅선전문서 기타의 방법으로 후보자에게 불리하도록 후보자, 그의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에 관하여 허위의 사실을 공표하거나 공표하게 한 자와 허위의 사실을 게재한 선전문서를 배포할 목적으로 소지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노동부 의정부지청, 건설현장 안전관리자들과 중대재해 제로 선언

아파트 건설현장 안전관리자들이 참여하는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 관할 안전보건관리자협의체가 한자리에 모여 건설현장 중대재해 제로를 선언했다. 의정부지청은 3일 오후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다산안전보건포럼 및 건설현장 중대재해 ZERO 출범식을 개최하고 중대재해를 획기적으로 감축하자고 결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심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장, 이동규 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장, 이성수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지회장, 이민석 안전관리자협의체 회장을 비롯한 의정부지청 관내 건설현장 현장소장, 안전관리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기 북부 건설현장의 무재해를 다짐하며 폼보드를 격파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결의문을 통해 중대재해 감축을 약속했다. 의정부지청은 지난해 건설업 중대재해 사망자가 22명(전 업종 4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1월18일 양주지역 건설현장의 중대재해 ZERO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중대재해 줄이기에 노력하고 있다. 김영심 지청장은 “안전보건포럼을 활성화하고 현장에서 자율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의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내달11~12일 이틀간 호암사지 일원서 개최

제7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가 ‘양주 회암사지를 만천하에 알리노라’를 주제로 다음 달 11~12일 회암사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회암사지 왕실축제는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회암사지가 갖춘 역사와 스토리를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부스를 운영해 따스한 봄날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을 선사한다. 개막 전날인 다음 달 10일 오후 6시30분 옥정중심상가 일원에선 전야제 행사가 열린다. 다음 달 11일 열리는 태조 이성계 행차를 알리고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퍼포먼스와 공연이 진행된다. 축제일인 다음 달 11일 오후에는 옥정시가지에서 250여명이 참여하는 경기 북부 최대 규모 태조 이성계 회암사 행차가 재현된다. 태조 이성계 행차가 끝나면 왕실축제 개막식과 양주목사 환영마당, 미디어아트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이외에도 K-한복 패션쇼, 양주시 4대 무형유산 공연, 어린이 퀴즈 프로그램 ‘청동금탁을 울려라’, 양주시립예술단의 ‘왕실 힐링 음악회’ 등이 열린다. 회암사지와 조선시대를 주제로 한 고고학, 저잣거리 체험 등 양주 회암사지만의 정체성과 가치를 함께 향유하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이번 축제부터 서포터즈 ‘회암이’들이 선발돼 축제 현장 운영과 홍보활동을 펼친다. 시는 오는 12일까지 만 18세 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한편 양주 회암사지는 14세기 동아시아에서 국제적으로 유행했던 선종사원의 모습을 고고학적으로 증명하는 유산으로 지난 2022년 7월 2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으며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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