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기업들을 통합 지원할 비즈니스센터 개관을 앞두고 당초 입주를 희망한 기관들이 입주불가 입장을 포천시에 통보하자 시의회가 ‘구속력 없는 입주희망서만 믿고 있다 발등 찍힌 꼴’이라며 집행부의 무책임한 행정을 질타하고 나섰다. 포천시의회 조진숙 의원은 10일 제17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포천시 비즈니스센터 운영 활성화’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내 기업들을 통합 지원하기 위해 8년간 준비한 비즈니스센터가 올해 개관을 목전에 두고 있으나 구체적인 운영 로드맵은 커녕 4년 전 입주의사를 밝힌 경기신보, 경과원 등은 이해할 수 없는 핑계로 입주 불가입장을 통보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조 의원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손바닥 뒤짚듯 약속을 저버린 두 기관의 행태도 유감스럽지만 무엇보다 아무런 구속력 없는 입주 희망 문서만 믿고 있다가 발등 찍힌 집행부의 안일한 행정이 문제”라며 “관내 기업들을 위한 금융·기술지원, 판로확대 등 통합 지원체계를 갖추겠다던 당초 운영계획은 어디로 갔느냐, 도대체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비즈니스센터냐”며 집행부의 무책임한 행정을 질타했다. 이어 “사후약방문이지만 지금부터라도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관내 기업들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운영방안 마련을 위한 조례 제정, 기회발전특구 기업 유치를 위한 컨트롤타워 조성, 관내 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상시 전시·판매를 위한 상설 비즈니스 공간 마련 등에 즉각 나서라고 주문했다. 조 의원은 “관내 기업의 통합 지원을 위해 시·도비 등 200억원을 들여 건축한 비즈니스센터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되지 않을까 걱정부터 앞선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타 지자체의 우수 사례를 포천시 비즈니스센터 운영에 접목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하고 기업의 든든한 힘이 되고 지역의 혁신과 동반성장을 이끄는 비즈니스센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시가 9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드론박람회에 참가해 포천시가 첨단 국방드론 방위산업의 메카임을 알리고 있다. 포천시는 국토교통부의 드론실증도서구축사업에 선정된 지자체 자격으로 참여해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한 첨단국방드론·첨단항공교통(AAM)산업과 드론실증도시구축사업 홍보관을 운영한다. 대한민국 드론박람회는 ‘드론으로 실현하는 세상(Drone come true!)’란 주제로 국내외 관련 100여개 기업이 참가, 드론산업의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드론쇼는 총 6천여대의 드론을 띄워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민관군 첨단드론종합훈련센터, 드론시험평가지원센터, 첨단항공교통(AAM)실증사업 에 대한 향후 비전과 민군전용 시험장(Test-bed), 첨단드론·첨단항공교통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설명해 국내외 관련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이 끌었다. 또한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인 한탄강, 산정호수, 아트밸리 등 포천의 주요 관광지에서 시행하는 물류배송 드론실증사업, 실증사업 최초로 드론작전사령부와 함께 추진하는 군수품 드론 수송사업 등은 군 드론전력화를 위한 선도적인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시 홍보관 개관을 기념해 “이번 드론박람회 참가는 포천시의 미래 성장동력인 드론산업 육성 전략을 많은 분들께 소개하는 자리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포천시의 비전을 보여드리겠다”며 “포천시는 앞으로 드론, 더 나아가 첨단항공교통산업이 성장할 기회의 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소방서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생활안전 포스터 수상작을 선정했다. 포천서는 4월 한 달 동안 관내 초등·다문화·장애인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회 생활안전 포스터 공모전을 했다고 9일 밝혔다. 공모 결과, 저학년(1~3학년) 금상에 영북초교 곽혜인 학생(3학년), 고학년(4~6학년) 금상에 포천초교 이유빈 학생(5학년)이 선정됐다. 최고득점작인 곽혜인 학생의 작품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로 제출돼 경기도대회 포스터 공모전에서 도내 소방서 최우수작들과 경쟁을 펼치게 된다. 올해부터 새롭게 열린 생활안전 포스터 공모전은 ‘화재예방’을 중심 주제로 매년 진행됐던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공모전과 더불어 공모전 주제를 ‘생활안전’까지 확대해 실시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116점이 응모해 저·고 학년별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등 우수작품 12점이 선정됐다. 권웅 서장은 “불조심 포스터 공모전에 이어 생활안전 포스터 공모전에 열띤 관심과 높은 참여도를 보인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많은 학생들이 그림을 그리며 생활 속 ‘안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안전문화 확산의 원동력이 돼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이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축제와 행사로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4일 포천시 등에 따르면 이달 포천의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 포천아트밸리, 허브아일랜드 등지에선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포천에는 약 50만년 전 용암이 흘러 굳고 침식하는 과정을 통해 탄생한 한탄강이 있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현무암 협곡이 장관을 이룬다. 유네스코가 인증한 대자연의 보존가치가 있는 세계지질공원이기도 하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에선 교과서에서만 봐왔던 암석과 관련한 다양한 전시물을 만져볼 수 있으며 미디어아트, 입체영상 체험, 생물탐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교육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5일 어린이날에는 포천시립소년합창단 공연, 매직쇼, 초크아트 드로잉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지질공원센터 인근의 한탄강 하늘다리, 비둘기낭 폭포, 주상절리 협곡 등 자연이 수놓은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어버이날을 맞아 3대가 함께 즐기는 여행지로도 좋다. 포천~세종고속도로 신북IC와 인접한 포천아트밸리는 청와대와 국회의사당 외벽에 사용될 만큼 품질이 우수한 화강암을 생산했고, 채석을 멈춘 이후 방치된 상태였다. 하지만 채석장은 자연적 치유의 힘으로 에메랄드빛 호수가 생겨나고 수직으로 깎아내린 화강암 절벽은 호수와 조화를 이뤄 감탄할 만한 비경을 자랑, 연간 40여만명이 방문하는 명소가 됐다. 포천아트밸리 야외 공연장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로 복합문화예술 공간의 면모를 드러낸다. 4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일요일 음악공연은 물론 무용, 국악, 연극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돼 있다. 어린이날에는 포천시립예술단의 어린이 연극 ‘여우고개’를 관람할 수 있으며 25일, 26일 이틀간 봄철 포천의 대표 축제인 ‘포천아트밸리 뮤직페스티벌’이 열려 나들이를 계획했다면 자연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음악공연들을 감상할 좋은 기회다. 이번 어린이날은 대체휴무를 포함 3일간의 연휴가 이어져 포천에서 1박을 하는 것도 좋다. 포천에는 가족과 함께 저녁시간을 보내기 좋은 허브아일랜드가 있다. 이미 유명 관광지가 된 허브아일랜드는 스파, 식물원, 박물관, 승마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고 야간에 진행되는 ‘불빛동화 축제’는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포천의 관광 테마는 자연의 아름다움이다. 유네스코가 인증한 한탄강지질공원과 국립수목원 그리고 아트밸리, 산정호수, 허브아일랜드는 자연미의 결정체이며 마음의 풍요로움이 전달되는 공간으로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지는 포천에서 5월의 봄을 만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포천시의회 인구감소위기대응 특별위원회는 지난 3일 위원회실에서 제1차 특별위원회를 열고 위원장에 임종훈 의원, 부위원장에 안애경 의원을 선임했다. 임종훈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포천시의 인구감소와 인구구조 변화를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특위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해 인구감소 위기에 대한 지역발전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인구문제는 한 지자체만의 문제가 아님을 강조하고 인근 지자체와 뺏고 뺏기는 경쟁이 아닌 공동의 문제로 바라보며 서로 상생‧협력하는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난달 30일 임종훈 의원의 대표발의로 구성된 인구감소대응 특위는 임종훈 위원장을 비롯해 연제창·김현규·안애경·조진숙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됐으며 1년간 활동한다. 특위는 포천시의 인구감소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 등 새로운 인구정책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지역주민들의 인구정책 수요 조사와 의견 수렴, 지역맞춤형 인구정책 기획, 활성화 방안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인구 관련 정책을 포천시에 적용시키기 위해 연구활동을 하게 된다. 포천시는 2020년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방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됐고, 2022년 행정안전부가 인구감소 관심지역으로 지정했다. 인구수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25번째로 지난달 말 기준 14만2만545명으로 집계됐다.
포천시의회가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답사를 실시하는 등 ‘현장에 답이 있다’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1일 서과석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전원이 참석해 주요 사업장의 추진사항과 실태를 파악하고 사업 추진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방안과 지원책을 점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시의원들은 소흘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송우리~이동교리), 초가팔리 수변공원 조성사업, 교육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 도리돌 반려견 테마파크 조성사업, 일동청소년 문화의집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 38선 평화공원 조성사업, 포천 파크골프장 등 7곳을 순차적으로 방문했다. 이번 답사는 주민편의시설 건립현장을 비롯한 관광개발 현장 위주로 실시했으며, 주요 사업장별 시설 규모와 공사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등 실태를 확인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의원들은 각종 사업을 추진할 때 토지보상 문제 등 철저한 사전 준비와 계획을 통해 공사가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당부하고, 추후 이용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실질적인 편의시설 확보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서과석 의장은 “주요 시설들의 운영·진행사항을 꼼꼼히 살펴 시민 편의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현장방문에 시의원 전원이 참여한 만큼 현장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개선 요구사항이 시정에 적절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다문화가족 아동들을 위한 선한다문화가정지원센터가 1일 문을 열었다. 2일 포천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센터 개소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천주교 춘천교구 교구장 김주영 시몬 주교 교구장, 김승진 사랑나눔봉사회장, 서병재 포천로타리클럽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선한다문화가정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 아동들의 방과후 돌봄, 기초학습 지원, 동아리활동, 체험활동 등을 운영하며 아동들의 영양식 급식지원, 하교·귀가 지원, 결혼이민자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생활지도, 가족 참여 프로그램 등을 운영 지원한다. 백 시장은 “포천의 다문화가정들 덕분에 지역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고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소중한 기회를 얻는다”며 “시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가진 장점을 살려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차에 치인 유기견을 본 특공연대 소속 군인이 지나가는 차들을 막아 세운 뒤 유기견이 숨을 거두기까지 계속 자리를 지킨 따뜻한 선행이 전해졌다. 유기견 단체 ‘도로시지켜줄개’의 송지희 상담팀장은 지난 19일 포천에서 있었던 유기견 사고 내용을 군 관련 제보 채널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를 통해 30일 전했다. 송 팀장은 “지난 17일 양주에서 진돗개 한 마리를 임시보호처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임시보호자가 유실해 18~19일간 수색했지만 성과가 없었다”며 “낙심하고 있던 찰나 19일 오후 늦게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포천에서 한 군인이 차량을 통제하고 그 진돗개를 보살피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즉시 현장에 갔지만 진돗개는 지나가는 차에 치여 길가에 죽어있었다. 다만 강아지에는 705특공연대 2대대 소속 변윤섭 중사의 군복이 덮어져 있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변윤섭 중사는 경기일보에 “19일 퇴근길에 우연히 도로 한복판에 차에 치인 강아지를 발견했다”며 “이후 차량 통행을 잠시 멈추고 사고 강아지를 인도로 옮긴 다음 연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죽은 줄로 알았던 강아지가 살아있는 상황이었는데 몸을 떨고 있더라”며 “급하게 입고 있던 군복이라도 벗어 덮어주게 된 것”이라고 했다. 평소 개를 무서워하는 변 중사였지만 도로 한복판에 차량 범퍼가 떨어져 있었고 강아지도 살아있던 상황이라 자칫 2차 사고가 일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두려움을 물리치고 구조 활동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행동에 송 팀장은 “길 위에서 죽어가는 아이를 위해 가던 길을 멈춘 채 보살펴주고 차량 통제를 해준 변 중사에게 정말 감사하다. 변 중사가 없었다면 저희는 아이의 마지막을 볼 수 없었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해당 강아지를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데려가는 내내 소통하며 걱정해 준 변 중사의 모습에 저희도 다시 남은 아이들을 지켜낼 수 있는 힘을 얻었다”며 거듭 감사함을 표했다.
경기북부 근로자건강센터는 25일 포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천시 일자리 박람회에서 근로자의 직업병 건강관리를 위한 상담부스를 지원했다. 이날 열린 포천시 일자리 박람회에는 우수 기업 30개사, 경기북부근로자건강센터 등 일자리 유관기관 11개소, 구직자 500여명이 참여해 구직자들의 역량강화와 일자리 매칭 등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경기북부근로자건강센터는 포천시와 협력해 뇌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상담과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 등 기초검사를 실시하고, 직무스트레스 예방 상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지원했다.
포천 유일의 달빛어린이병원이 24일 포천우리병원에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 장진 포천우리병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의료공백 시간대에 응급실이 아닌 소아과 외래에서 소아전문의에게 진료 받을 수 있는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이다. 포천시는 그동안 주말이나 공휴일에 아이들이 아프면 문 여는 소아과를 찾을 수 없어 응급실을 이용하거나 소아과 진료를 위해 인근 의정부시까지 나가야 하는 등 부족한 의료 인프라로 인해 아이들 및 부모 모두 고생일 수밖에 없었다. 이날 달빛어린이병원이 진료를 시작함에 따라 아이들이 주말과 공휴일에도 소아과 전문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입원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어 포천시는 물론 인근 지역의 아이들도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인근 솔모루약국, 늘행복한약국, 송우태평양약국 등 약국 세 곳과 협약해 시민들이 진료를 받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장진 이사장은 “종합병원에서 당직 소아과를 운영하는 것은 단순히 외래에서 소아과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차원을 넘어 입원, 검사, 수액주사 등의 인프라를 갖춰 질 높은 소아과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했다. 백영현 시장은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흔들리지 않는 의료 서비스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