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오는 26일 대회의실에서 ‘포천시립 박물관의 역할과 미래 구상’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학술대회는 포천시가 추진 중인 포천시립박물관 건립 관련 각 분야 전문가가 박물관 건립의 방향과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고 시민과의 공감대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선 최동원 포천시 관광과 지질공원팀장이 ‘포천지역사의 특징과 시립박물관 건립 적용 방안’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고 김희수 국립한글박물관 전시운영과장이 ‘새로운 전시 만들기-국립한글박물관을 중심으로’, 김진희 국립박물관단지 전시교육실장이 ‘포천시립박물관 교육프로그램 제안 사례’ 등으로 주제 발표에 나선다. 2부 종합토론에선 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을 좌장으로 신영문 서울시 문화재관리과 세계유산등재팀장, 정은란 성남시 문화관광과 학예연구사, 김현철 포천시 이동초등학교장 등이 지정 토론자로 나서 종합토론을 벌인다.
포천소방서는 지난 9일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를 막아 대형 피해를 예방한 아파트 관리직원 두 명에게 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을 받은 김성민 소방안전관리자와 경비원 조규호씨는 지난달 20일 소흘읍 초가팔리 아파트에서 연기가 난다는 연락을 받고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적극적으로 화재를 진화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는 데 크게 기여했다. 소방차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들이 이미 화재를 진화하고 안전조치를 끝내 상태였다. 권웅 서장은 “이날 화재는 신속한 대응이 아니었다면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위험을 감수하며 적극적인 초기대응으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한 두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육군 제6보병사단이 제2땅굴 탐색작전 중 전사한 장병들의 넋을 추모했다. 6사단은 8일 제2땅굴 위령탑 앞에서 김화종 사단장을 비롯해 참전용사, 기관단체장, 사단 장병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땅굴 발견 4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2땅굴은 당시 GOP 경계작전 중이던 6사단 초병이 지면의 미세한 진동과 지하에서 들리는 이상 폭음을 감지하고 16개월에 걸친 끈질긴 탐지활동 끝에 1975년 3월24일 그 실체가 드러났다. 제2땅굴은 상급부대 정보나 귀순자 첩보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초병의 완전 경계작전으로 땅굴을 발견한 유일한 사례로 철통경계의 상징이자 적의 남침 야욕으로부터 나라를 구한 구국의 6사단을 빛내는 호국의 성지로 기념되고 있다. 제2땅굴은 길이가 3.5㎞에 달하고 이 중 1.1㎞는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이어져 있으며 지금껏 발견된 북한의 남침용 땅굴 중 가장 큰 규모다. 현재 2땅굴은 철원의 안보 관광 명소로 변모했지만 땅굴을 발견하고 수색하는 과정에서 6사단 장병들의 안타까운 희생도 뒤따라 8명의 장병이 땅굴 내부에 설치된 차단벽 제거를 위해 특수 탐색조를 투입해 작전을 수행하던 중 적이 설치한 폭발물에 의해 장렬히 산화했다. 군은 1975년 7월 제2땅굴 입구에 희생된 8명의 장병을 추모하기 위해 제2땅굴 위령비를 세우고 사단에서 매년 이들을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김화종 6사단장은 기념사를 통해 “단 한 번도 적 침투를 허용하지 않은 청성부대의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계승해 만약 적이 다시 도발해 온다면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해 현장에서 작전을 승리로 종결시키겠다”고 말했다.
포천의 한 관광농원에서 놀이기구가 전복돼 어린이를 포함해 탑승객 3명이 다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8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2시께 포천 신북면의 모 관광농원에서 기차 놀이기구를 타고 있던 30대 엄마와 3살 된 쌍둥이 딸 2명 등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놀이기구는 방향을 바꾸다가 속도를 이기지 못해 넘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쌍둥이 딸 2명은 2도 화상을 입었고 A씨도 찰과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사고 당시 놀이기구에는 안전띠 등 안전장치가 없었던 건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당시 놀이기구를 운전했던 30대 직원을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관광농원 업체 대표 등의 입건여부와 함께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포천교육지원청은 8일 대회의실에서 김재진 교육장을 비롯해 교권보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총회를 개최했다. 지원청은 교권보호위원회가 지난달 28일부터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됨에 따라 교원, 법조인, 학부모, 경찰, 전문가 등 각계 전문가 25명을 위원으로 위촉, 교권보호위원회를 구성했다. 지원청은 운영 첫해인 올해부터 포천지역 교권보호위원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담당 장학사인 고성은 장학사가 강사로 나서 교육활동 침해 사안별 대법원과 지방법원의 판례들을 분석, 실제와 같은 상황의 모의 심의를 진행하는 등 심의위원들의 역량을 향상시켰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경중학교 김도규 교장은 “판례와 사례를 통해 개정된 법과 매뉴얼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고 모의 심의를 통해 교권보호위원회 운영과 관련된 감각을 키울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포천경찰서 이하연 경장은 “교육현장의 갈등을 법으로 해결하는 것은 최후의 일이며 우선적으로 분쟁조정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학생들을 교육적으로 선도하는 것에 최우선 가치를 둔다는 방침에 적극 공감한다”고 말했다. 김재진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 침해 사안과 관련해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예방교육을 실시, 사안이 발생한 경우 분쟁조정과 공정한 심의를 통해 갈등을 현명하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오후 7시50분께 포천시 소흘읍의 한 캠프장 관리동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40대 캠핑장 관리자 1명이 전신화상, 또 다른 40대 남성 1명이 양측 발에 화상을 각각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한 캠프장 관리실과 매점 등이 불에 타 3천8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당국 추정)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이 포천시 양수발전소 건설 사무실에서 자해소동을 벌인 50대 민원인을 수사 중이다. 5일 포천경찰서와 포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께 포천시 이동면 포천 양수발전소 사업본부에서 5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손가락 1개를 자르는 자해소동을 벌였다. A씨는 피를 흘리는 것을 목격한 주변인들이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았다. 경찰조사 결과 포천 양수발전소 건설로 수몰되는 지역에서 애견 펜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소 수몰로 인한 피해보상 등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협박이나 특수협박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보고 정식 조사를 거쳐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포천 양수발전소는 지난해 10월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며, 한국수력원자력이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일대 223만㎡에 1조5천억원을 투입해 350㎿(1호기), 700㎿(2호기) 시설 용량을 갖춘 입축가역식 프란시스형 펌프수차 형식의 지하공동식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편입된 토지에 대한 보상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포천양주발전소는 2027년 착공해 203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포천=이종현기자
4일 낮 12시17분께 포천 신읍동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1대와 차량 16대 등을 동원해 약 30분 만에 불을 껐다. 산불로 인한 인명·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당국은 발생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 중이다.
교통조사관이 비번 날 자신이 조사했던 50대 무면허 운전자가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것을 발견, 3㎞가량 추격해 붙잡았다. 2일 경찰에 따르면 포천경찰서 교통조사계 조사관인 박민승 경사는 비번 날인 지난달 13일 구리~포천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앞서 달리고 있는 낯익은 차량을 발견했다. 박 경사는 3개월 전 음주·무면허운전을 한 A씨를 조사할 당시 A씨 차량번호와 얼굴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A씨가 운전하고 있을 것이라고 직감했다. 박 경사는 곧바로 112상황실에 공조를 요청하고 3㎞가량 뒤쫓은 끝에 포천시 군내면에서 신호에 걸려 정차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최근 3년간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을 두 차례씩 저질러 면허가 취소된 50대 남성 A씨를 무면허 운전 혐의로 구속하고 2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포천경찰서 김용진 교통과장은 “수개월 전 담당한 사건의 피의 차량을 발견한 눈썰미도 대단하지만 비번 날임에도 끝까지 용의자를 추격해 검거한 박 경사의 남다른 성실함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음주·무면허 운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시가 4월부터 지역주민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평생학습마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포천 평생학습마을은 대진대 휴먼케어평생교육학과 송성숙 교수를 중심으로 학습 도우미(코디네이터)를 마을별로 배치해 전문적인 프로그램 기획과 체계적인 운영을 돕는 마을공동체 조성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시정 방향인 품격 있는 인문도시 조성을 위해 4개 마을이 협업으로 ‘마을이 그린 인문달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포천 평생학습마을 사업은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가 운영 중인 평생학습마을은 신북면 신평3리 장자마을, 화현면 화현5리 마을, 이동면 도리돌 마을, 관인면 탄동1리 마을, 영북면 산정리 마을, 송우9리 태봉마을, 수입1리 호박마을, 관인면 초과2리 마을, 화현면 명덕1리 마을 등 총 아홉 곳이다. 최선경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평생학습마을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생활권 내 평생학습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며 “학습마을 공동체가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