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차례나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복역했던 60대가 또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포천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무면허 운전)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 30분께 포천 신읍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음주운전 의심 차량으로 보인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신원을 조회한 경찰은 그가 최근 5년간 음주운전으로 4차례 처벌받은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출소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사실도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건은 단순 음주운전이지만 피의자가 재범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끝에 검찰과 협의해 구속했다. 앞으로도 음주 수치 및 피의자 태도 등을 종합해 구속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의회는 지난 22일 의회 3층 회의실에서 장자산단입주기업체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장자산업단지 운영 활성화 방안 등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포천시의회에서 연제창 부의장, 손세화·안애경·조진숙 의원이, 장자산단입주기업체협의회에서 유병순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진, 포천시에서 김남현 문화경제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장자산업단지의 공업용수 폐수처리 지원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으며, 시의회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기업인들과 공감 소통하고 어려움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관련 부서에서 협의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원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제창 부의장은 “이번 산업단지 입주기업과의 소통의 시간을 통해 공단의 현안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과 해결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장자산단에 입주한 기업뿐만 아니라 포천시가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남현 문화경제국장은 “장자산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상생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가 의료폐기물 소각장 증설계획 수용 불가 입장을 천명했다. 포천시는 22일 지역의 의료폐기물 소각업체인 A사가 최근 한강유역환경청에 소각시설 증설과 의료폐기물 중 조직물류 폐기물(병원에서 발생한 인체나 동물의 사체에서 발생하는 장기, 기관, 혈액) 등을 추가하는 ‘폐기물처리업 변경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포천시에 따르면 A사는 시간당 1t을 소각할 수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폐쇄하고, 시간당 2t을 소각할 수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설치하는 내용과 기존 영업 대상에는 제외됐던 조직물류 폐기물을 추가하는 내용의 폐기물처리업 변경허가 신청서를 한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다. A사는 앞서 지난 2012년과 2016년 한강유역환경청에 조직물류 폐기물을 추가하는 내용의 변경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가 자진 취하한 뒤 최근 다시 조직물류 폐기물 허가를 추가한 폐기물처리업 변경허가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으며, 한강유역환경청은 포천시에 폐기물처리업 변경허가 신청서 검토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포천시는 관련 법을 검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이현호 부시장을 단장으로 환경 관련 부서장 등과 협업해 대응하고 있다. 백영현 시장은 “사업 신청지역 인근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이 위치해 있다”며 “국제적인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한탄강을 지키기 위해선 개발보다 보전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탄강의 가치는 물론 의료폐기물 소각시설로 주민들이 감내하고 있는 환경 피해와 정신적, 재산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주민 의사에 반하는 조직물류폐기물 추가나 소각시설 증설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포천시가 오는 30일을 시작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정담토크를 연다. 정담토크는 주민 목소리를 듣고 문제 해결을 위해 소통하는 정책토론회다. 오는 30일 첫 번째 주제로 주민들이 원하는 교육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다음 달 28일 100세 시대 포천시 고령친화정책, 6월4일 청년농업인 육성과 포천농업의 미래, 6월26일 청년이 얘기하는 청년일자리정책 등 노인, 농업, 청년 등 분야별로 총 4회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시는 주민이 자유롭게 참여해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열린 토론회로 진행한다. 논의된 내용은 정책 효과가 더 빠르게 나타나도록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관계 부서는 직접 현장을 찾아 고충을 확인하고 향후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한다. 참여하려면 포천시 누리집과 네이버 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7일 포천시청 신관 대강당에서 포천시민들의 생활 속 고충을 상담하고 처리하기 위해 마련한 ‘달리는 국민신문고’에 많은 포천시민들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국민신문고에는 고용노동부,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사회복지협의회등 협업기관과 함께 행정, 복지, 생활법률 등 12개 분야 고충민원을 상담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신문고를 통해 국유지 내 집수정 설치, 묘지 조성에 대한 피해, 농림지역 내 토지 용도변경, 성토 후 배수 책임 문제 등 모두 45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접수된 민원사항 가운데 현장에서 즉시 해결이 가능한 사항은 전문조사관의 상담을 거쳐 해결됐으며,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사항은 정밀조사 과정을 거쳐 처리될 예정이다. 상담에 참여한 한 시민은 “전문조사관 상담을 통해 다양한 해결방법을 안내받았고, 적극적으로 내 이야기를 들어줘 큰 용기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고충을 상담하는 자리가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번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18일 오전 2시40분께 포천시 이동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농장 2개 동 855㎡와 집기류 등을 태워 1억8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119 소방대에 의해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돼지 약 620마리가 폐사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포천소방서 모범 소방공무원에 문재영 소방위, 이규채 소방사, 천세연 소방사 등 3명이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권웅 포천소방서장은 16일 서장실에서 이달의 모범 소방공무원으로 선정된 소방관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포천소방서는 소방관들에게 동기부여와 사기진작을 위해 매달 성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근무하고 소방행정과 현장 활동을 성실히 수행해 공을 세운 소방공무원을 선발, 표창하고 있다. 문재영 소방위는 구조대, 구급대, 진압대 모든 부서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는 다재다능한 소방관으로 18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현장대원으로 각종 재난 현장에서 활약했다. 이규채 소방사는 2022년 1월부터 2년간 안전센터에서 출동대원으로 현장활동 경험을 쌓고 올해 1월부터 화재예방과 홍보담당자로 소방서의 크고 작은 소식을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천세연 소방사는 2022년 1월 임용 이후 적극적인 업무태도를 바탕으로 화재현장 진압활동, 펌뷸런스 활동, 사고현장 구조활동, 다양한 민원출동 등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권웅 서장은 “표창을 받은 직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소방관으로서 사명감, 자부심을 잊지 않고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포천가평 당선인은 당선인사를 통해 국민의힘이 품격 있는 보수정당,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되도록 가장 낮은 자세로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포천가평 선거구는 이번 22대 총선에서 포천시에서는 8만1천423명의 투표자 가운데 박윤국 후보가 4만1천435표(51.47%)를 얻은 반면 김용태 후보는 3만8천210표(47.47%)를 얻어 김 후보가 3천225표차로 졌다. 반면 가평에서는 3만7천243명이 투표한 가운데 김 후보가 2만982표(57.04%)를 얻어 1만5천280표(41.54%)를 얻는데 그친 박윤국 후보를 5천702표차로 제쳤다. 결국 김용태 후보는 2천477표로 승리했다. 포천과 가평의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정치를 하겠다는 김용태 당선인의 향후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김용태 당선인은 이번 22대 총선의 의미에 대해 국민들이 집권 2년차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낙제점을 준 것이라고 진단하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기본 방향은 대체로 맞다고 생각하지만 일부 정책 추진에서 너무 거칠었다. 또 김건희 여사 문제나 채상병 문제 등 국민적 의혹을 갖고 있는 사안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 건강한 당정관계를 만들지 못한 책임이 크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모두 뼈를 깎는 자기반성과 쇄신을 잘 할 수 있도록 제가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보수 텃밭이었던 포천에서 박윤국 후보에게 밀린 결과가 나왔지만 결국 승리한 것에 대해 “정권 심판의 거센 분위기 속에서도 (자신을)국회의원으로 뽑아주신 지역민들의 뜻은 젊고 능력있는 김용태가 포천과 가평을 한 번 제대로 발전시켜 보라는 기대가 있으셨던 것 아닌가 싶다”며 자신에게 보내 준 포천·가평 시민들의 믿음에 꼭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삶을 위한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지역을 활력있게 바꾸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는 김 당선인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통해 자치권은 확대하고 규제를 없애는 데 정부와 경기도, 여야 의원들의 뜻을 모으고, 서울과 직접 연결되는 GTX 도입, 지하철 7호선 연장 등 교통공약과 육아·교육 공약 등을 잘 실천해 약속을 성실하게 지킨다면 포천시민들도 마음의 문을 열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30대 초선으로서 국회에서 어떤 목소리를 낼 것이냐는 질문에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유권자의 마음을 얻는 것이 제1과제임을 확인했다”며 “수도권 유권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젊은 초선의원으로서 좀 더 젊은 정당, 활력있는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차원에서 며칠 전 김재섭 도봉구갑 당선자와 만나 초선의원 중심의 공부모임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용태 당선인은 “지금은 민주당의 시간이다. 민주당의 협조 없이 정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지난 2년과 같이 대화와 타협의 방안을 찾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의 실패는 불을 보듯 뻔하다”며 “정치는 최상이 아니라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다. 국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민주당과 타협할 수밖에 없고 대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건희 특검법이나 채상병 특검법도 이런 기조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자신의 1호 공약인 경기북도 분도와 관련 “22대 국회가 열리면 민주당 의원들과 적극 협의하고, 필요하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법을 공동으로 발의하겠다”며 국민의힘과 정부 설득은 자신이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밝혔다. 김용태 당선인은 국회에 입성하면 국토교통위에서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수도권 발전과 지방 균형발전을 조화롭게 이루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국토위에서 이 문제를 더 깊이 있게 다루고 싶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포천·가평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젊은 김용태를 국회의원으로 뽑아주신 포천시민, 가평군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자신을 당선시켜 준 것은 젊은 만큼 더 열심히, 더 많이 일해서 포천과 가평을 제대로 발전시켜 보라는 뜻을 담고 있을 것이다. 선거운동 기간 만난 많은 분들과의 약속 하나하나 잊지 않고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2시 5분께 포천시 신북면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40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헬기 2대를 비롯한 장비 9대, 인력 40여명을 동원했다. 산림당국은 “날씨가 매우 건조해 쉽게 산불이 날 수 있는 상황이다”며 “산에 들어갈 때는 인화물질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각별한 유의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4일 오전 2시25분께 포천시 신북면 도로에서 K3 승용차가 도로 기둥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대 운전자 A씨가 숨졌다. 사고가 난 직후 차량에 불이 나 20분 만에 진화됐으나 허씨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