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송우리 우리병원이 2023년 전국 긴급구조지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소방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권웅 포천소방서장은 최근 서장실에서 포천 우리병원 장진 병원장에게 소방청장 표창을 전수한 뒤 간담회를 갖고 포천시 응급의료체계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긴급구조지원기관 능력평가는 소방서와 긴급구조지원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위해 각 지원기관의 긴급 구조에 필요한 능력 유지 상태를 평가하는 제도다. 포천 우리병원은 지난해 포천시에서 발생한 구리~포천고속도로 교통사고 등 지난 한 해 동안 각종 재난현장의 환자들에 대해 적극적인 수용과 응급처치로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장진 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언론을 통해 119구급대원들이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듣고 포천시만큼은 그런 어려움이 없도록 병원 직원들과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표창까지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웅 서장은 “앞으로도 포천시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서 각종 재난 상황에서 응급의료 분야에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아름다운 동행에 함께해 주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소방서는 포천시보건소,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우리병원 등이 참여하는 지역응급의료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고 지역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푸른 기운이 솟아오르는 청룡의 해, 무실역행(務實力行)으로 말이나 이론보다는 행동과 실천으로 성과를 이뤄내 포천시민이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정을 구현하겠습니다.” 백영현 포천시장이 지난 10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들이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포천시 미래 100년을 이끌 7대 주요 핵심사업을 제시하면서 밝힌 각오다. 백 시장은 이날 ▲기회발전특구 유치를 통한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조성 ▲한탄강 관광과 연계한 평화경제특구 유치 ▲교육발전특구 유치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 확충 ▲획기적인 주거환경 개선 ▲축제·행사 통폐합 ▲각종 주민생활 편익사업 추진 등 7대 핵심사업을 제시했다. ■ 기회발전특구 유치로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조성 포천시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경기 북부 10개 시·군 중 1위, 도내 7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업체 수는 7천892개에 이른다. 지역경제의 주축이 되는 중소기업 원스톱 지원을 위한 포천비즈니스센터가 올해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고 30만8천353㎡에 달하는 포천에코그린일반산업단지도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기업인 재정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융자와 특례보증을 확대 지원하고 포천시만의 특수시책으로 간부 공무원과 중소기업 40개 업체를 전담 매칭해 기업의 어려움을 관리·해소하는 기업맞춤형 공무원 해결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반환되는 6군단 부지 일원을 민관군 드론 첨단 방위산업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첨단산업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으로 지역경제 거점으로 조성한다. 특히 군사시설을 활용한 소형 공격형 국방드론 중심의 특화산업을 추진하고 첨단 드론을 앵커산업으로 하는 특화단지를 조성해 포천이 첨단 국방드론 산업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것이 목표다. ■ 한탄강 관광과 연계한 평화경제특구 유치 시는 한탄강을 경기·강원 초광역권 평화경제특구로 유치할 계획이다. 남한과 북한을 잇고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한탄강을 평화경제특구로 개발해 명실상부 수도권 제1의 관광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백 시장은 연천·춘천 등 3개 시장·군수와 만나 이 같은 계획에 합의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한편 경기·강원도가 손을 맞잡고 정부를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한탄강 홍수터에서 세계지질공원 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탄강을 비둘기낭, 중리, 보름리, 화적연, 운산리 및 구라이골 권역 등 5개 권역별로 나눠 Y자 출렁다리 등 9개 사업(비둘기낭권역), 한탄강 국가정원 5개 사업(중리권역), 집라인 등 2개 사업(보름리권역), 망우리협곡 출렁다리 등 4개 사업(화적연권역), 중리~문산리 현수교 등 5개 사업(구라이골권역) 등 권역별 사업을 진행한다. 현재 15건을 완료했으며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사업 10건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 교육발전특구 유치 교육발전특구 유치는 기회발전특구, 평화경제특구와 함께 포천시가 미래 100년을 위한 핵심 사업이다. 시는 교육발전특구를 유치해 포천 교육을 혁신하고 지역인재를 양성한다. 지난 9일 이주호 교육부총리,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 북부 8개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정부와 도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교육발전특구 신청 전략으로 드론 분야와 연계한 특성화고 육성, 관내 대학교와 협력해 입학 가점 신설, 시 특성에 맞는 관내 대학교의 학과 연계 및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 확충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이 이달 중 개통돼 소요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생활권을 넓혀 주는 고속도로가 될 전망이다. 시는 도로 인프라를 확충해 시민들의 생활권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군내면 직두리와 내촌면 신팔리를 연결하는 수원산터널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하송우리~마산 간 도로 확·포장 공사, 고모~무봉 간 확·포장 공사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한다. 역세권 기반의 철도교통시대를 여는 계획도 착착 진행 중이다. 옥정~포천 간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을 역세권개발사업과 연계해 주거기능을 중심으로 한 소흘역, 산학협력 중심의 선단역, 행정문화 중심의 포천역 등 역세권 개발에 만전을 기한다. 시는 서울 도심과 1시간 내 이동할 수 있도록 덕정~옥정~소흘의 GTX-C 노선과 탑석~민락~소흘의 GTX-E 노선 건설도 중앙정부, 경기도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 획기적인 주거환경 개선 청성산을 포천의 대표 녹색힐링공간으로 재단장한다. 총면적 134만1천632㎡에 달하는 청성산 일원을 2026년까지 숲속 캠프닉장과 산림욕장이 조성되는 산림휴양지구와 아이들이 뛰어노는 네트어드벤처 시설을 도입한 웰컴키즈지구, 포천 도심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공간에 주상절리형 폭포를 조성하는 상징문화지구, 전 구간 맨발 둘레길이 조성되는 청성산 둘레길 등을 조성한다. 향후 반월산성지구와 커뮤니티지구, 무장애 덱로드가 연결되는 둘레길을 조성해 힐링은 물론 캠핑과 피크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천의 ‘남산’으로 조성한다. 소흘읍 이동교리~영중면 영평천 합류부까지 총연장 29.17㎞에 달하는 포천천을 소흘·포천·신북 3개 구역 도심 하천에 창의적인 친수·여가 문화공간을 더해 시민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 ■ 각종 주민생활 편익사업 성공적 추진 시가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태봉근린공원 등에 500면 규모의 공공주차장을 확대하고 양문산단 연료전지발전사업과 연계해 에코산단~양문산단 간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는 등 주민 편익시설을 우선해 시민생활의 만족도를 높인다. 주민이 행복한 체육시설 인프라도 확대한다. 창수면 운산리 일대에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한 친환경 휴식공간으로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지역 상생을 위한 공공골프장 조성, 용정산업단지 저류시설 등 유휴지를 활용한 테니스장, 배드민턴 전용구장 조성 등 체육복지에도 힘쓴다. 어르신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마을회관과 경로당 내 찾아가는 경로당 주치의제를 운영하고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 버스 교통비 지원 등 어르신이 살기 좋은 포천시를 만든다. 인터뷰 백영현 시장 백영현 시장은 “포천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탄강을 매개체로 한 연천군, 강원 철원군과 힘을 모아 초광역권 평화경제특구를 유치해 한반도 평화경제 공동체 실현의 기반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포천~화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 전철 7호선 연장사업 등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청성산 종합개발사업,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사업 등 포천시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에도 힘쓰겠다”며 “행동과 실천으로 결과를 얻어내 포천시민 모두가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확정된 2만3천458가구의 주택 공급 계획은 수많은 기업인과 근로자들이 지역 내에서 정주할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이라며 “청성산과 포천천을 중심으로 한 녹색힐링공간을 조성해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백 시장은 “2024년 한 해 일을 참되고 실속 있게 힘써 실행한다는 ‘무실역행’의 자세로 시정에 활력을 불어넣어 말보다 행동으로 시민의 진정한 행복을 생각하며 먼 미래까지 내다보는 실천을 행하겠다”고 말했다.
안전보강공사로 운행이 중단된 포천아트밸리 모노레일이 오는 27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26일 포천시에 따르면 포천아트밸리 모노레일은 47인승 2량으로 포천아트밸리 입구에서 천문과학관 입구까지 약 410m를 왕복으로 운행하는 궤도열차다. 앞서 지난해 7월부터 레일 등 안전보강공사로 인해 운행을 중단했으나 이번에 운행을 재개하면서 그동안 약 22도의 경사로를 따라 천주호, 천문과학관, 조각공원, 산마루 공연장 등을 방문했던 관광객들의 불편이 개선됐다. 포천문화관광재단은 모노레일 운행이 중단된 기간 포천아트밸리 입장료를 30% 할인하고 유모차와 휠체어를 무료로 대여하는 등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경사로를 오르내리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 산마루 공연장 위주의 공연을 축소하고, 매표소 앞 입구 광장과 돌문화 전시관 등으로 공연장을 변경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입장객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란 우려와 달리 코로나19 이전 2019년 36만5천명 수준인 약 35만명의 관광객이 포천아트밸리를 찾았다. 외국인 관광객도 지난 2022년 7천260명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만6천500여명이 방문했, 포천아트밸리와 업무협약을 맺은 국제 인바운드 여행사도 지난 2022년 64개사에서 80개사로 늘어났다. 한편 포천아트밸리는 모노레일 운행 재개에 맞춰 동절기 실내 미디어아트와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천문과학관은 라기의 탄생(3분), 꿈을 꾸는 돌(14분) 등을 주제로 스토리텔링 형식의 미디어아트를 매시 정각에 상영한다. 돌문화전시관은 지난해 12월 야외 천주호에서 상영했던 컬러밸리(10분) 미디어아트 영상을 홍보영상과 함께 상시 상영한다. 포천아트밸리 내 실내 공간인 포천관광정보센터(수요예술무대), 돌문화전시관(토요상설 국악버스킹), 교육전시센터(일요상설 겨울나드리)에서도 각 테마별로 다양한 공연을 진행한다. 한편 포천아트밸리는 (재)포천문화관광재단의 관광업무 확대로 지난해 7월1일부터 포천시로부터 위탁을 맡아 운영 중이다. 포천아트밸리 모노레일은 민간투자사업방식(BOT)으로 ㈜포천 모노레일이 2009년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오는 2029년 10월 포천시에 기부채납 조건으로 20년 간 운영 중이다.
포천시의회가 25일 제176회 임시회를 개회,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관내 군사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과 추가 피해사례 발생시 의회 차원의 지원활동을 펼칠 ‘군사시설 등 운용에 따른 지역발전 및 피해방지 특별위원회’를 연제창 의원 등 4명의 의원으로 구성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31일 자로 활동기간이 종료된 드론작전사령부 주둔 반대 및 6군단 부지반환 특별위원회 활동결과를 보고 받았다. 시의회는 25일 감사담당관을 시작으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조치 결과를 보고받은데 이어 오는 31일까지 보고받을 예정이다. 또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백사 이항복 유적지 관리 및 운영 조례안 등 조례안 6건, 포천시청 어린이집 민간위탁 운영 동의안 등 동의안 3건, 포천시의회 지방공무원 인사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서과석 의장은 “희망을 가득 품은 푸른 청룡의 해인 갑진년 새해를 맞아 주요 사업들이 빠르게 가시화 되고 주요 현안들이 해결돼 시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값진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의회는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뜻을 대변해 시민과 소통하는 의정활동으로 ‘시민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는 의회’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 포천시지부와 포천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4일 포천반월아트홀에서 ‘포천 시민 문화복지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기관은 핵심 역량과 내부 자원을 바탕으로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포천시민의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협약에 따라 문화복지 실현을 위한 사회통합 연계 사업, 나눔문화 확산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활동, 문화 향유 기회 증진을 위한 공동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덕주 NH농협 포천시지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의 강점을 결합한 다양한 협업을 추진해 포천시민의 문화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중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역주민이 문화예술을 더 많이 향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시의회가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에 나섰다. 24일 포천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포천시청 신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천시 사회복지사 등 처우 향상을 위한 정책토론회(이하 토론회)에서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도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윤충식 경기도의원, 연제창 포천시의회 부의장, 임원선 신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용명숙 관인노인복지센터장, 허윤범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사무처장이 패널로 참석,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포천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을 위한 토론회로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처우개선향상위원회 김도묵 위원장이 발제와 기조강연을 했으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재훈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연제창 부의장은“사회복지시설 등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공인력임에도 처우개선에 어려움이 있다”며 “도의회가 개정한 경기도사회복지사 등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의 내용을 기반으로 포천시 현실에 맞게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위한 지원사업 등을 적극 검토해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가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재훈 부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은 지난해 12월 4일 제372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 한 해 ‘새로운 포천’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소통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숨 가쁘게 달려왔다. 새해에는 시민과 하나 된 힘을 바탕으로 미래 100년의 초석을 다지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이어 “전 세계적 경기침체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낼 수 있는 포천시민의 저력을 믿기에 민생 안정과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들만큼은 과감하게 재정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Q. 새해 추진할 시정의 방향은. A. 무엇보다 시민들이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정을 펼쳐 신뢰와 감동을 주는 ‘시민중심 열린도시’ 구축에 매진하겠다. 허가민원 지연 처리 제로화, 주민과의 소통간담회 정례화 등 ‘시민중심 민원행정’을 구현하고 온라인 점용허가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기반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겠다. 아이 키우기 좋은 포천을 만들기 위해 부모급여 지원 확대, 통합육아지원센터 건립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인구소멸지역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살기 좋은 포천을 만들기 위한 돌봄통합센터 건립, 만 65세 이상 어르신 버스교통비 지원, 포천청년비전센터를 확대 운영해 포천 청년의 희망을 키워 가겠다. Q. 누구나 살고 싶은 품격 있는 인문도시를 표방했는데 실천 대책은. A. 지난해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자긍심을 바탕으로 생애주기별, 대상별 맞춤형 평생학습을 추진하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겠다. 교육커뮤니티센터 건립, 일동 청소년문화의집, 휴(休)카페 등 교육·문화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초·중·고생 1인 1특기 방과후교육, 인터넷강의 수강료 지원, 수학여행 지원사업 등 연령대별 맞춤형 교육시책도 촘촘히 지원하겠다. 포천시립박물관 건립, 광암 이벽 선생 탐방로 조성, 백사 이항복 선생 유적지 운영 등 전통과 미래를 잇는 역사문화도시 조성과 시민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대폭 확충하겠다. Q. 미래도시 성장을 위한 복안은. A. 옥정~포천 간 전철 7호선 연장사업 착공을 비롯해 광역교통망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수원산터널, 하송우~마산 간 도로 확·포장사업 등 각종 도로 확충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 역세권 개발,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양질의 민간 공동주택 건립과 폐쇄회로(CC)TV 스마트안심센터 통합 운영, 셉테드 안전마을 확대 등 시민의 정주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6군단 부지 일원을 드론·첨단산업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우수한 기업들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경기도형 지역균형개발 산업단지와 미래 먹거리사업에도 적극 투자해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겠다. Q. 기업과 지역개발은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 A. 우선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원스톱 기업 지원, 중소기업 육성지원사업 등 맞춤형 기업지원 시책을 추진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 시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농업과 농촌에 대해 미래농업을 선도할 포천미래농업혁신타운, 농업특화단지 등 지역농업 기반시설 확충, 농업인 영농소득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천의 뛰어난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포천을 수도권 제일의 관광휴양도시로 만들겠다. 한탄강을 국제적인 관광단지로 개발해 한탄강 비둘기낭 등 5개 권역을 문화·레저시설, 생태경관단지, 국가정원, 수변공원 등 테마형 관광시설로 조성하고 한탄강 평화경제특구 지정도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
포천 쌀이 미주지역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 포천시는 23일 가산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백영현 시장을 비롯해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 연제창 부의장, 지역농협 조합장, 메가마트 서창헌 상무를 비롯한 수출 참여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쌀의 미국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열었다. 이번에 수출하는 물품은 청우식품을 비롯해 포천지역 식품기업 일곱 곳의 제품과 가산농협이 생산한 해솔촌 으뜸쌀 2.4t으로 미국 애틀랜타의 메가마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백영현 시장은 “시는 이번 협약과 포천시 우수 농식품의 대미 수출을 시작으로 지역 농업과 식품산업 수출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무실역행의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시는 지난해 9월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에 참가해 포천시 식품제조업체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가톨릭 메디컬 엔젤스 의료봉사단은 지난 21일 가산면 예리고클리닉을 방문, 관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올해 첫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전문의, 약사, 간호사 등 15명이 참여했으며, 포천시는 8개국 통역사를 지원해 봉사단의 의사소통을 도왔다. 외국인 근로자 대부분이 토요일에 근무해 일요일에 실시한 봉사에는 외국인 근로자 110여명이 내과, 치과, 정형외과 등의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 가톨릭 메디컬 엔젤스 변용휘 팀장은 “외국인 주민의 비율이 높은 포천에 무료 의료봉사를 실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무료 의료봉사가 포천시의 외국인 주민들에게 우리 사회의 따뜻함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중앙의료원은 포천시와 협약을 맺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월 2회 포천시를 방문해 의료봉사를 펼치는 등 지금까지 12회, 6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포천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이 열악한 주거환경과 작업환경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해 하반기 외국인 근로자 고용·노동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22년 행정안전부 기준 총인구는 16만6천954명으로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총인구는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외국인 주민은 1만9천935명(11.9%)으로 늘고 있다. 외국인 주민 가운데 근로자는 8천248명으로 광업·제조업 근무가 6천473명(84.7%)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업 182명, 농어업 157명, 숙박·음식업 129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대부분 일반주택(38.1%)보다는 판잣집, 비닐하우스(27.2%) 등 비거주용 거처에 거주하는 경우가 43.8%를 차지할 정도로 주거환경이 열악했다. 주택 위생 상태나 방범 상태가 불량하고 채광 및 방음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심한 소음과 먼지·연기 흡입, 거의 모든 근무시간에 고온 등으로 땀을 흘리는 등 열악하고 유해한 근무환경에 노출됐는데도 위험 요인에 대한 정보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자녀 양육과 교육(33.7%), 거주할 집 구하기(33.6%), 의료기관 이용(28.0%)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시가 한국어 교육, 생활안전교육 등의 프로그램 제공을 기대하고 있다. 조영제 지역경제과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