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예총 지회장 거주지 문제로 ‘당선 시비’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과천시지회(이하 과천예총)의 일부 회원들이 피선거권이 없는 회원이 지회장에 당선됐다며 당선 취소를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과천시와 과천예총 관계자에 따르면 과천예총은 지난달 28일 예총회장 선거를 실시해 L씨를 지회장으로 선출했다. 예총 정관에는 지회장은 각 단체의 정회원으로 과천시에 거주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회원들은 L씨가 지난해 9월 과천시 중앙동에 주소를 옮겨 놓고, 실제로는 살지 않는다며 자격논란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에 과천시는 L씨가 거주하는 중앙동 월세방을 방문해 집주인과 통장 등을 확인한 결과 최근 며칠간은 거주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했다. 과천예총 A씨는 지회장 선거출마를 위해 위장전입을 했을 경우 지회장 자격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L씨는 출마를 위해 지난해 9월 과천으로 이사를 왔고, 실제 과천에서 살고 있다며 최근 울산 고래축제 총감독으로 임명돼 현재 울산에서 일을 보고 있다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과천예총 일부 회원들이 현 회장 자격에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물방울로 채우는 ‘희망’ “나눌 水 있어, 더 행복”

물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미션으로 따뜻한 나눔, 행복한 사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K-water 수도권본부의 의 노블리스 오블리주입니다. 최재웅 K-water 수도권본부장은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웃의 손을 잡을 때 우리 사회의 사랑의 지수는 높아간다고 강조한다. K-water 수도권 본부는 사회적 책임인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기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물사랑나눔펀드와 회사에서 지원하는 매칭 그랜드를 재원으로 한 해 1억 1천만원의 성금을 마련, 다양한 이웃사랑을 전개하고 있다. K-water 수도권본부의 이웃사랑 활동은 장애인과 홀몸노인,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의 지원과 농촌일손돕기, 기술봉사, 장학사업, 사랑의 헌혈, 환경활동 등 다양하다. 특히, 수도권본부는 재능기부 Day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장애아동과 친선 축구게임 하는 축구부, 홀몸노인들과 산에 오르는 등산부, 결혼 이주여성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독서부, 소외아동에게 배드민턴을 가르치는 배드민턴부, 전기기계건축직 등 기술직원들의 사랑의 집수리 등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해외 봉사활동도 활발하다. K-water 수도권본부는 지난 2004년부터 동티모르와 캄보디아, 몽골, 베트남, 필리핀 등 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지구촌 사람들에게 식수를 제공하는 해외 봉사활동을 전개해 사회공헌사업 관계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수도권본부의 12개 봉사동아리의 봉사횟수는 370여회이며, 시간은 1만600여시간이다. 이같이 봉사활동으로 K-water 수도권본부는 5차례 한국 사회공헌 대상을 수상했고, 지난 2013년 행복나눔인상, 2014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기업체의 목표는 이윤추구 이지만, 이젠 사회공헌 사업을 배제한 기업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소비자는 제품의 우수성보다는 기업체의 사랑의 지수를 더 평가하기 때문이라는 최 본부장은 K-water 수도권본부는 물의 본질처럼 낮은 마음가짐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손을 내미는 사랑나눔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 상인 “先 상생협상 後 점포개설 마땅”

입점 문제로 이마트와 과천상가연합회가 갈등을 빚어 오고 있는 가운데 상생협상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최근 이마트가 과천시에 대형점포 개설 신청서를 제출하자 상가연합회가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26일 과천시와 이마트, 상가연합회 등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해 10월부터 과천 입점 문제를 놓고 상가협의회와 상생협상을 진행해 오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렇다 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마트는 지난 13일 시에 입점을 위한 대규모 점포 개설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시는 과천시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 점포의 등록제한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다음달부터 유통업 상생협의회 회의를 진행, 상생협의회에서 대규모 유통업 입점이 승인되면 이마트의 과천 입점은 가능해진다. 그러나 상가협의회는 그동안 아무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마트가 대규모 점포개설을 신청한 것은 지역상가의 피해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그동안 상가협의회는 상생조건으로 이마트 가전매장 새서울 쇼핑센터 입점을 비롯 이마트 건물과 새서울 쇼핑센터 건물을 연결하는 브릿지 설치, 환경개선비 지원, 현금지원 등을 요구했으나 이마트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가협의회 관계자는 이마트가 과천에 입점하면 중심상가의 소규모 점포와 인근 아파트 상가 등 약 200억원 규모의 피해를 입는다며 이마트는 상생협상을 완료한 후 입점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만약 이마트가 상가협의회의 요구를 무시하고 과천 입점을 서두르면 입점 반대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그동안 상생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가 대부분이었다며 시가 주관하는 유통업 상생협의회에서 구체적인 상생안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전자카드 도입 재 논의키로

한국마사회와 레저세를 받고 있는 경기도, 과천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전자카드 도입을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전자카드 시행을 유보키로 했다. 사감위는 지난 23일 사감위 전체회의를 열고 스포츠베팅산업 전자카드 시행기본방침과 2015년 확대시행을 골자로 한 권고안에 대해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며 향후 재논의키로 했다. 사감위는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논란이 된 인권침해와 산업 연쇄 위기, 세수부족 등 각종 부작용을 비롯한 이견 있는 위원들간의 논의가 이어졌으나, 의결 단계에까지 이르지 못했다. 전자카드제는 경주류(경마ㆍ경륜ㆍ경정), 카지노, 스포츠토토 등에 전자카드 발급과 소지 이용을 의무화해 과다 몰입자(스포츠게임과 베팅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중독자 지칭)를 예방과 근절을 위한 정책이다. 그러나 국정감사 등 공개된 자료를 통해 경마, 경륜, 경정, 스포츠토토 이용자들의 1회 베팅 금액이 2만원 이하 소액 구매가 9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과다 몰입자가 사감위의 우려처럼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특히, 사감위 내부적으로도 전자카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사감위원들 간에도 사전에 충분한 협의 없는 실적위주의 일방적인 행정에 대해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한편 사감위는 지난해 11월 총리 주재 관계 장관회의에서 2018년 전자카드제 전면 실시를 목표로 단계적 확대를 결정한 바 있다. 과천=김형표 기자

과천시 문원동 주민센터, ‘복지 통장제’ 운영

과천시 문원동 주민센터가 내달부터 복지 통장제를 운영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복지 통장제는 소외계층 현장을 잘 아는 통장에게 어려운 이웃의 소식을 알릴 수 있는 임무를 부여하고, 복지역량을 개발시켜 생활고를 겪고 있는 가구를 조기에 발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문원동 주민센터는 복지통장을 적극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문원동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민간 자원과 공조체제를 강화해 생활고를 겪는 가구에 대해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저소득층 주민에 대해 정기적인 안부확인으로 위기상황을 상시점검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추진계획으로 매월 10일을 복지 소통의 날로 정해 임시통장회의를 갖고 발굴 실적 및 서비스 지원결과를 보고토록 할 계획이다. 통장 임시회의에서는 관리대상자 모니터링 실시 및 사례 질의응답, 피드백 실시, 복지사각지대 발굴, 복지지원 요청자 서비스 지원ㆍ연계 등에 관해 논의하게 된다. 또 매월 복지통장으로 하여금 상담 및 안부확인 등 운영실적을 제출하도록 할 방침이다. 가정방문은 13명의 통장이 관내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다. 과천=김형표기자

강제수용 ‘초읽기’… 과천 화훼농 ‘초비상’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화훼보상대책위와 서울국토관리청이 지장물 보상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2014년 11월4일자 7면) 최근 국토청이 지장물을 강제로 수용하는 수용재결 절차를 밟은 것으로 드러나 화훼대책 위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2일 화훼대책위와 서울국토관리청 등에 따르면 서울국토관리청은 도로부지 내에 설치된 비닐하우스 등 지장물에 대해 보상협상이 계속 결렬되자 지난 2일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신청했다. 수용재결은 23개월이면 승인을 받을 수 있어 오는 4월께 강제수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화훼대책위는 국토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집단 반발하고 있다. 화훼대책위는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비닐하우스 농민들은 도로사업이라는 이유로 임대주택보상권과 영업보상비를 받지 못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데도 국토청은 관련법상 임대주택보상권을 줄 수 없다며 강제로 지장물을 수용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화훼대책위 관계자는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는 과천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돼 개발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국책사업으로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개발이 확정되면서 화훼농민들만 큰 피해를 입게 됐다며 국토관리청은 화훼농민이 요구하는 생활대책용지와 임대주택분양권을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서울국토관리청은 화훼농민들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관련법상 이주비, 임대주택보상권 등은 줄 수 없다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불가피하게 수용재결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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