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상가지역 등 보행보 개선사업 추진

과천시는 시민들의 통행량이 많은 주요 구간에 대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이달 22일까지 중앙로 현대빌딩가보자빌딩 구간 등 4개 구간에 대해 사업비 3억여원을 투입해 보도 폭을 넓히고 보도블럭을 교체하는 등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에 개선되는 구간은 △중앙로 현대빌딩가보자 빌딩 △중앙공원 입구 △그레이스호텔 앞 △별양동 중심상가지역 등 총 4개 구간이다. 이 가운데 중앙공원 입구는 기존 보도블록을 철거하고 차량 통행에도 파손되지 않는 차량용 80mm 은회색 보도블록으로 교체한다.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통행에 불편을 주는 중앙공원 입구의 횡단보도에 설치된 볼라드를 제거하고 횡단보도와 보도가 만나는 경계턱을 낮추고 물이 고이지 않도록 측구를 재설치하는 공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 구간은 평소 비만 오면 물이 고여 차량통행 시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대기 중인 시민들에게 물을 튀기는 등 불편이 많았던 곳이다. 기존 건축물과 보도 사이의 단차로 인하여 보도 폭이 좁아 통행에 불편을 주었던 중앙로 현대빌딩가보자 빌딩 구간의 보행환경도 쾌적해진다. 시가 이번 보행환경 개선 공사를 통해 기존 보도와 차도 사이에 경계석을 한단 더 설치해 보도 내 단차를 없애고 보도폭을 확장키로 했기 때문이다. 시는 또 그레이스호텔 앞과 별양동 중심상가지역의 보행 동선을 개선하기 위해 보도를 단절하는 구간 없이 하나로 연결하고 경계석 높이를 조정해 노면을 경사 없이 깨끗하게 정비할 계획이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과천 상인들 ‘이마트 공포’

국내 최대 규모의 유통업체인 이마트가 과천 뉴코아아울렛을 장기 임대하자 과천지역 소상공인들이 이마트가 들어오면 골목상권이 다 죽는다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3일 과천 뉴코아아울렛과 과천지역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달 과천 뉴코아아울렛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매장을 장기 임대했다. 이번 임대계약은 철저한 보안 속에 체결됐으며 최근 일부 입점 상가들의 입소문에 의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마트가 과천뉴코아아울렛 일부 매장을 장기 임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근 새서울쇼핑센터와 제일쇼핑 등 과천지역 소상공인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새서울 쇼핑센터에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K씨는 최근 이마트가 뉴코아 아울렛을 임대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만약 뉴코아 아울렛 매장에 이마트가 입점하게 되면 과천지역 소규모 유통업체는 물론 아파트 상가까지 모조리 문을 닫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쇼핑에 입점해 있는 L씨는 과천지역은 상권이 협소해 대형 유통업체가 입점할 줄 몰랐는데 이마트가 들어온다는 소식에 과천지역 소상공인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상가업체 대표를 중심으로 이마트 입점 반대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코아아울렛에 입점한 임대업체들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이다. 이들은 이마트에서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권리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상가를 비워야 하기 때문이다. 뉴코아 아울렛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K씨는 지난 2월 계약이 만기된 이후 1년 단위로 체결했던 계약이 지금은 1개월 단위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입점상인들은 계약상 을이기 때문에 현재까지 아무런 불만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뉴코아 아울렛 관계자는 기존 아울렛 유통매장이 있었기 때문에 이마트가 들어온다 해도 인근 상권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이마트와 임대계약을 했지만 아직 여러가지 문제로 최종 결론은 3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마트가 과천지역에 입점할 경우 관계 법상 심의위원회를 걸쳐 결정된다며 아직까지 이마트에서 입점 문제로 의견을 나눈 적은 없다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물 절약하고 이웃사랑 실천까지 ‘일거양득’

K-water가 1일부터 물의 중요성을 알리고 물 절약 문화 확산을 위해 K-water Bank란 주제로 대국민 물 절약 캠페인을 전개한다. 연말까지 6개월 동안 펼쳐지는 이번 캠페인은 물 절약 실천을 유도하고 물 문제 해결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된, K-water의 신개념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캠페인은 K-water 사이트에서 실명으로 물 절약 실천을 서약한 뒤 개별 목표를 정하고, 당일의 실천내용을 체크, 포인트(방울이)를 받아서 누적된 가상의 워터포인트(water point)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물 절약 실천을 통해 모인 자발적 기부금(포인트)은 물 부족 국가 식수지원과 사랑나눔 의료봉사, 물 과학 체험교육, 내 고장 하천 살리기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캠페인 참여 과정에는 다양한 경품 혜택이 주어지고, 신문수 화백과 이정문 화백의 물 절약 웹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K-water Bank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K-water 공식 블로그 맛있는 수다(www.blogkwater.or.kr)속 캠페인 사이트에 접속하여 이름과 연락처를 입력한 후 누구나 간단히 참여할 수 있다. 김건호 K-water 사장은 이번 K-water Bank 캠페인은 국민의 물 절약 실천의지 확산뿐 아니라 기부와 연결해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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