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세 무료보육 생색은 정부가… 예산부담 과천시 허리휜다

중앙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무료 보육사업으로 인해 지자체들이 재정적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앙정부의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4일 과천시에 따르면 중앙정부의 무료 보육정책에 따라 이달부터 0세에서 2세까지 20만원, 2세는 15만원, 2세 이상은 10원의 보육료를 지원하는 등 올해 3천450여명에 대해 72억원을 지원한다. 이중 0세에서 2세까지 1천117명에 17억원이 지원되고 2세에서 취학 전까지 2천336명에 51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그러나 올해부터 지원되는 0세부터 2세까지의 보육료는 지난해 37명에 비해 30배가 증가한 1천117명으로 증가했으며 여기에 드는 예산만 16억원이 늘었다. 또 2세에서 취학 전까지 보육료는 올해 58억원으로 지난해 51억원에 비해 6억원이 증가하는 등 해마다 보육료가 크게 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시는 과천 보금자리주택과 재건축사업으로 인구가 늘어나면 보육예산은 1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무료보육료가 확대되면서 보육 관련 예산이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라며 보육예산 뿐만 아니라 관련 복지예산이 증가함에 따라 국비와 도비 지원비율이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경주마 몸값 2억9천만원…역대 최고가 갱신

올해 첫 경주마 경매에서 국내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 치웠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제주경주마 목장에서 열린 국내산 경주마 경매에서 제주 명마목장의 박정배씨가 생산한 2살짜리 수말이 2억9천만원에 낙찰돼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최고가를 기록한 2살짜리 수말은 부마 엑톤파크와 모마 미스엔텍사스 사이에서 태어난 망아지로 뛰어난 혈통과 다부진 체격으로 경매 전부터 구매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독차지했다. 특히, 이번에 최고가를 기록한 망아지의 부마는 한국경마 최다연승 기록인 17승을 기록한 미스터파크를 생산한 민간 씨수말 엑톤파크로 마사회가 아닌 민간 목장에서 보유한 씨수말의 자마가 최고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경매 최고가는 지난해 1세마 경매에서 낙찰된 2억6천만원의 메니피 자마로 최고가 경주마가 탄생한 지 6개월 만이다. 낙찰자는 인천시 카누연맹 회장과 금아산업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도욱 마주가 직접 현지에서 구매했으며 서울경마공원 유일의 여성감독인 이신영씨가 관리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경매에는 총 122두가 상장돼 51두가 낙찰돼 41.8%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과천경찰서, 성폭력 예방 협의회 개최

과천경찰서(서장 김종길)는 미성년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발생하고 있는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27일 청계마루에서 성폭력 예방 공동추진협의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위원회는 김종길 경찰서장과 이재철 과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대학교수와 병원장, 장학사, 장애인단체연합회장, 청소년단체장, 어머니 폴리스 회장, 자율방범대장 등 15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공동추진협의회는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해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순찰을 실시하는 등 성폭력을 예방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날 위원으로 위촉된 안동수 교수는 성폭력 범죄는 사회구성의 뿌리인 한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뽑는 용인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협의회는 앞으로 성범죄 예방 사업은 물론 성폭력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길 서장은 사회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아동ㆍ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는 엄하게 처리해야g 한다 며 성폭력 범죄는 경찰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지역사회 단체와 힘을 모아 성폭력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 기자hpkim@kyeonggi.com

미래부 등 13개 부처 입주시작…과천경제 활기 되찾을까?

최근 정부 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이번 주부터 정부과천청사로 입주할 예정이어서 그동안 침체됐던 과천지역 경제가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24일 과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환경부 등 14개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고, 박근혜 정부의 심장 역할을 하게 될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방위사업청 등 13개 부처가 정부과천청사에 입주한다. 그동안 정부 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입주가 늦어졌던 미래창조과학부(800명)는 이번 주부터 입주가 시작되고,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170명)도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정부과천청사로 사무실을 옮긴다. 또 다음 달부터는 서울 공정거래사무소(50명)와 서울지방중소기업청(60명), 방송통신위원회(200명)가 입주할 예정이며 서울지방조달청(150명)은 오는 5월 입주할 계획이다. 그러나 1천7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방위사업청은 사무실 리모델링과 조직개편 문제 등으로 올해 하반기나 내년에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과천청사에 입주할 부처의 직원 수는 1천500여 명이다. 지난해부터 중앙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함에 따라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던 과천지역 소상공인들은 새 부처의 과천청사 입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20여년 동안 음식점을 운영해온 이모씨는 정부청사 이전으로 지역 내 음식점들은 60%가 넘게 매출이 줄어드는 등 생계의 위협을 느껴왔다며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방위사업청 등 새로 들어오는 기관들이 계획대로 입주해 그동안 침체됐던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중앙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해 지난 6개월 동안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 경인지방통계청과 서울 출입국 관리사무소, 서울지방교정청, 서울지방중소기업청 등이 입주하면 그동안 침체된 지역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수자원공사, '세계 물의 날' 지역하천서 대청결운동 펼쳐

K-water 수도권지역본부(본부 최병만)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물 절약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안양천 등 8개 지역하천에서의 대청결운동과 수돗물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수도권지역본부는 지난 21일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시 안양천을 따라 하천에 버려진 생활쓰레기와 담배꽁초를 줍는 등 환경정화 운동을 전개했다. 또 지난 16일과 17일에는 국립과천과학관 중앙홀에서 초ㆍ중학생 가족 1천여 명을 대상으로 물의 소중함과 수돗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물 사진 전시회와 수돗물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수자원공사 수도권본부 소속 현장부서도 물의 날을 맞아 다양한 활동들을 펼쳤다. 과천권 관리단은 지난 20일 안양시 학의천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으며, 팔 당권관리단과 성남권 관리단은 탄천, 광주수도관리단은 경안천에서 하천정화 활동을 펼쳤다. 최병만 본부장은 K-water는 UN이 선포한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올해 물의 날 행사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물 부족의 심각성과 물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행사를 추진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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