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신나는 과학여행 행사 마련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최은철)은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6월부터 8월까지 시원한 여름 과학여행이란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과학과 관련된 전시회와 강연회, 경연대회, 이벤트 등 다양한 분야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정보 문화의 달인 6월에는 ITㆍ정보기술을 주제로 한 과학특강이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 이번 특강은 청소년들에게 정보화 역기능 문제를 극복하고, 건전하고 올바른 정보 활용 습관을 제할 계획이다. 또 게임의 재미요소에 수학 원리를 접목한 온라인수학게임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7월에는 유쾌한 놀이마당 이라는 주제로 동아리 공연과 과학 매직쇼, B-boy공연, 가족 뮤지컬 두근두근 베이커리 매일 개최된다. 또 8월에도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을 만큼 재미있고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미래사회 주역인 청소년들이 한 세대(30년) 후의 미래엔 어떤 세상이 펼쳐질 것인지를 상상해보는 2043 미래세상 그리기 대회, 골드버그 대회, 로봇퍼포먼스 경연대회, 카프라 창의대회 왕중왕 전 등 다양한 경연대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여름 방학기간 동안 과학의 원리와 상상력을 높이는 과학자 체험과, 과학관 파헤치기 등 1박2일과 2박3일 기간으로 여름방학 과학캠프도 마련된다. 과천=김형표 기자hpkim@kyeonggi.com

시의원들 “보육정책위 당연한 활동” 반발 속 과천시-시의회 ‘법적 소송’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시의원들이 보육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할 수 없도록 관련법을 개정하자, 전국 지방의회 의장협의회가 법 개정을 요구하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일부 지자체는 아동보육조례안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시의회와 법적 소송을 벌이는 등 심한 갈등까지 빚고 있다. 전국 지방의회 의장협의회와 과천시의회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2월 시의원들이 보육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으로 영유아보육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전국 지방의회 의장협의회는 그동안 시의원들의 높은 관심속에 보육정책위원으로 활동해 왔는데, 정부가 마치 시의원들이 이권에 개입하는 것처럼 보육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할 수 없도록 관련법을 개정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과천시와 과천시의회는 조례안 개정을 놓고 법적 소송까지 이어졌다. 과천시의회 하영주 의원은 지난해 10월 시의원은 보육정책위원회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는 내용의 과천시 영유아 및 아동보육조례안 발의했고, 과천시의회는 이 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과천시는 과천시의회가 의결한 조례안은 상위법에 위반된다며 재의를 요청했으나, 과천시의회가 재의를 거부하자 같은 해 12월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은 지난 9일 과천시 영유아 및 아동보육조례안은 상위법에 위반된다며 과천시의 손을 들어줬다. 이와 관련, 하영주 의원은 시의원의 보육정책위원 참여는 공공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당연한 의정 활동인데도 대법원은 시의원의 의정 활동을 이권에 개입하는 것으로 오인하고 있다며 대법원 판결에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전국 지방의회 의장협의회는 지난달 보건복지부에 영유아보육법 시령을 개정해 달라는 건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아슬아슬 짜릿짜릿… ‘판타지의 세계’로 오세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놀이공간과 축제공간으로 자리를 잡아 온 서울랜드가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서울랜드는 청소년 축제는 물론 사색과 명상의 장소로 이용돼 왔으며 다양한 놀이시설을 즐기면서 학창시절에 쌓인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 주기도 한 청소년들의 힐링센터 역할을 해 왔다. 또 초등학생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심어 줬고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서울랜드는 올해 25주년을 맞아 밤에는 화려한 25주년 특집 조명쇼와 초대형 공연을, 낮에는 놀이시설,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 25주년 이벤트 라이트 판타지쇼 서울랜드가 25주년 특집 이벤트로 라이트 판타지쇼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랜드 미래의 나라에 위치한 빨간풍차 지역에서 열리는 라이트 판타지쇼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착안해 만든 조명쇼로 수천 개의 전구와 방수기능을 갖춘 특수전구들이 환상적인 조명쇼를 만들어 낸다. 라이트 판타지쇼는 빨간풍차에 카운트 다운 숫자가 나타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벽천을 중심으로 양쪽에 위치한 전면 계단이 알록달록 색깔을 비추며 야간 조명쇼의 분위기를 이끌어 간다. 영화 아바타를 모티브로 한 생명의 나무가 조명쇼 전체 분위기에 신비감을 더하고 사탕이 주렁주렁 달린 듯한 마법의 열매 나무와 장미모양 조명으로 둘러싸인 장미터널이 환상적인 느낌을 극대화 시킨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시계 토끼 모양 조명을 벽천 위에 설치, 음악에 맞춰 물 위를 점프하는 모습으로 연출돼 고객들의 웃음과 흥미를 이끈다. ◇ 초대형 야간공연 쇼, 점프 레볼루션 또 빅 휠과 트램펄린으로 웅장한 무대를 자랑하는 초대형 야간공연인 쇼, 점프 레볼루션도 열린다. 세계의 광장 지구별 무대에 설치된 초대형 빅 휠과 트램펄린으로 무대만 보더라도 야간 공연의 압도적인 스케일이 느껴진다. 25주년을 맞아 한층 강화된 무대 장치와 공연단의 퍼포먼스에 어린이는 물론 어른까지 무대에 빠져든다. 이 공연은 어둠의 제국 엑시안 여왕을 물리치기 위한 판타지 시간여행 내용으로 스토리 내에 다양한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인다. 이 공연의 백미는 빅 휠이다. 지구별 무대에 설치된 초대형 빅 휠 안에 세 명의 무용단이 들어가 떨어질 듯 매달리고 돌리며 긴장감 넘치는 곡예를 펼친다. 보는 사람들의 가슴이 철렁거릴 정도다. 쉴새 없이 돌아가는 빅 휠 옆에서는 트램펄린을 활용한 무용단의 점프 묘기까지 선보여 내로라하는 대형 서커스 공연 못지않은 스케일을 자랑한다. 여기에 라틴 음악에 맞춰 추는 커플 탱고 댄스에 검무까지 이어져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출연자 전원의 군무 피날레를 끝으로 수십 발의 폭죽이 하늘을 수놓으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 TV속 인기캐릭터 퍼레이드 어린이들을 위해 인기캐릭터도 선보인다. 브루미즈, 캐니멀, 카트라이더, 알포 등 TV속 인기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캐릭터 퍼레이드에는 생일파티 테마로 디자인된 6개의 퍼레이드 차량과 캐릭터 인형들이 출연해 가까이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세계의 광장 지구별 무대에서는 모든 차량과 캐릭터 무용단들이 모여 단체 공연을 펼친다. 캐릭터 퍼레이드에는 관객들이 온라인 신청을 통해 퍼레이드 카를 타고 공원을 한 바퀴 돌며 퍼레이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카 퍼레이드에 참여를 희망하는 관람객은 서울랜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를 하면 된다. 또 강아지 기차 포포티를 타고 캐릭터 친구들이 공원 곳곳을 돌아다니는 깜짝 로드쇼 포포티와 떠나는 시간여행과 진기명기의 기예단이 공원을 돌며 아크로바틱, 저글링 등 환상적인 거리 공연을 펼치는 어메이징 로드쇼도 준비돼 있다. 이와함께 6가지 캐릭터 놀이시설(브루미즈 동산, 캐니멀 서커스, 깜부 비행기, 카트라이더 범퍼, 알포 스윙, 캐릭터 3D극장)이 새롭게 단장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 짜릿한 쾌감, 스트레스 날려버려~ 스트레스를 한 방에 확 날려 줄 놀이시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랜드의 최고 인기있는 놀이시설인 스카이X는 빠른 속도로 바닥으로 곤두박질하는 듯한 아찔한 느낌과 몸이 하늘로 치솟으면서 짜릿한 쾌감을 맛볼 수 있다. 스카이X는 보호 장구인 비행 슈트를 입고 나서 탑승 승강기를 탄다. 승강기가 3m 정도 상승해 멈추면 비행 슈트에 달려있는 부상케이블에 의해 뒤쪽으로 천천히 끌어 올려진다. 50m 높이까지 올라가는데 꼭대기 근처 지점까지 다다르면 청계산 건너의 도시들과 마을이 한 눈에 펼쳐진다. 카운트다운 소리에 맞춰 비행 슈트 옆에 달려있는 있는 립코드(펼치는 줄)를 당기면 앞쪽의 타워가 중심축이 되어 마치 새처럼 반원형 궤도를 그리며 90여 미터를 날게 된다. 이때 온몸으로 느끼는 속도는 몸무게에 따라 시속 85~100㎞/h사이다. 비행궤도 최저점 부근까지 빠른 속도로 곤두박질하는 듯한 아찔한 느낌은 잠시, 곧바로 몸이 하늘로 치솟으면서 짜릿한 쾌감을 맛볼 수 있다. 또 전체 40여 기종 중 한 번에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킹 바이킹은 여성과 청소년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시설이다. 킹 바이킹은 배가 뒤집힐 듯 말 듯하게 앞, 뒤로 급상승, 급하강을 반복하면서 아슬아슬하고 짜릿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급류타기는 계절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상당하다. 산장을 통과하면서 지상 9m 높이에서 물살을 가르며 떨어지는 그 아찔한 쾌감 때문에 여름이 아니어도 인기가 많다. 특히 4명이 함께 탈 수 있어 4인 가족에게는 인기만점이다. 아울러 블랙홀 2000은 은하열차 888과 함께 서울랜드 롤러코스터의 대명사로 트위스트2번, 곤두박질 7번이 짜릿한 쾌감을 주는 초특급 우주열차다. 웅장한 위용을 떨치고 있는 블랙홀 2000은 일명 Camel Back(낙타등)의 닉네임을 지니고 있는 국내 최장의 롤러코스터로 그 스릴과 짜릿함은 탑승하지 않고는 알 수 없다. 이밖에 미래의 나라에 자리잡고 있는 샷드롭은 특히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다. 52m 높이의 타워를 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급강하, 급상승하며 짜릿한 속도감과 스릴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탑승 시설이다. 지상 52m 공중으로 로켓처럼 쏘아 올려(Shot) 공처럼 빠르게 상하로 튀겼다가(Bounce) 다시 끌어올려, 순식간에 떨어뜨리는(Drop) 아찔한 놀이기구로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짜릿한 흥분과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