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버려지는 산업 폐기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ㆍ제품생산과 유통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내 사업체 700여곳에서 배출되는 커피 찌꺼기, 섬유 등 각종 산업 폐기물의 종류 및 수량을 조사했다. 시는 앞으로 연구용역 결과를 데이터베이스(DB)화한 뒤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을 이용한 에코디자인 소재를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해 판매 또는 기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이 재활용 폐기물 수거와 관련 제품 생산과정 등에서 사회적 기업이 육성되고 노인ㆍ공공분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폐기물 재활용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기업들의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자원순환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선순환 그린뉴딜 사업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광명시가 애초 연말 준공을 목표로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 온 90m 높이의 세계 최고 높이 목조 전망타워 건립사업을 백지화했다. 시는 9일 산림청과 함께 광명동굴 옆에 랜드마크로 건립을 추진해온 목조 전망타워 건립사업을 최근 백지화하기로 했다며 이 사업을 위해 지원받았던 국비 40억원도 반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 시설물 건립을 위해 산림청을 통해 3년 전 받은 국비 보조금을 연말까지 모두 집행해야 하지만 사업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절차가 연내 마무리될 가능성이 없어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서 지난 2018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지난 2019년부터 국비 40억원과 시비 40억원 등 80억원을 들여 광명동굴 인근 가학동 산 7 일대 부지 2천300㎡에 순수 목재로만 높이 90m, 총면적 690㎡ 규모의 전망타워 건립을 추진해 왔다. 이 높이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 타워로 기네스북에 기록된 오스트리아 피라미덴코겔 타워(Pyramidenkogel Tower높이 80m)보다 10m 높다. 시는 그동안 국비 보조금 집행시간에 맞춰 연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타워를 준공키로 하고 설계공모ㆍ건립 예정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절차를 진행해왔다. 타워가 완공되면 광명동굴과 함께 지역 랜드마크가 돼 관광객 유치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었다. 시와 산림청은 개발제한구역 해제절차 지연으로 결국 사업을 백지화함에 따라 그동안 투입한 설계비 등 2억여원만 낭비하게 됐다. 박승원 시장은 개발제한구역 해제절차에 앞으로 길게는 3년까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망타워 건립사업을 백지화하게 돼 아쉽다며 시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이 사업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KTX 광명역이 있는 소하2동 인구가 5년 새 50% 급증하면서 분동(分洞)이 추진된다. 광명시는 소하2동 인구가 지난 2105년 12월 3만4천227명에서 올해 1월 5만1천121명으로 5년여만에 1만6천894명(49.4%) 늘었다고 6일 밝혔다. 광명 18개 동 가운데 가장 많고, 전체 인구 29만7천748명의 17.2%를 차지한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달 주민설명회를 열어 분동경계 설정 및 동명칭 선정 등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오는 1020일 설문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조례 개정을 거쳐 오는 12월 분동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KTX 광명역 역세권 개발로 소하2동의 인구가 급증했다며 현재 소하2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모두 16명인데 행정수요를 감당하기도 벅찰 정도라고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광명이전을 전제로 한 국가철도망 계획안을 발표하자 광명시가 반발하고 나섰다. 광명시는 2일 유감의 뜻을 담은 임오경양기대 국회의원, 박승원 시장, 박성민 시의장 등의 명의의 항의서한문을 국토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는 항의서한문을 통해 그동안 환경 피해 등을 유발하는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국토부에 누누이 밝혀왔다며 그런데도 국토부가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안을 발표해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을 기정사실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6년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 타당성재조서 보고서에 이 사업이 구로구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임이 분명히 명시돼 있다며 차량기지를 광명으로 이전 시 산림 축 단절, 소음, 진동, 노온정수장 식수 오염 등 더 큰 민원 발생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토부가 광명시와 광명 시민들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사업을 인정할 수 없다며 모든 절차를 중단하고 관련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승원 시장은 특정지역 민원해결과 개발 대행에 불과한 광명이전을 막아내고자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반대 공동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이전반대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광명경찰서모범운전자회 일부 회원들이 경찰의 허술한 관리체계를 틈타 교통봉사 근무일지를 허위로 조작, 교통 범칙금 공제 혜택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나 도덕성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사례는 전국 일선 경찰서 모범운전자회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돼 관리체계에 대한 대대적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5일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모범운전자회는 경찰청의 모범운전자 선발 및 운용지침에 따라 월 4회(1회 2시간) 이상 교통보조 근무를 수행할 경우 연간 7회에 한해 주정차위반과 속도위반(20㎞ 이하) 등 벌점 15점 이하의 교통법규위반 행위에 대한 과태료 공제와 면허정지 기간 2분의 1 감경, 민방위훈련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받고 있다. 현재 광명경찰서모범운전자회(이하 모범운전자회)는 총 114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으며, 이중 60명이 교통보조 근무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광명경찰서모범운전자회는 교통보조 근무를 수행하지도 않은 회원들에게 교통보조 근무를 수행한 것처럼 허위로 모범운전자증에 확인 도장을 찍어줘 교통범칙금을 공제 받도록 해주는 등 제도를 악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광명경찰서 특별 점검 결과 올해 모범운전자 혜택으로 교통범칙금을 공제 받은 횟수는 총 11건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허위 근무일지로 공제 혜택을 받은 것은 7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광명경찰서는 3개월마다 모범운전자회의 실태 및 운용상황 파악을 위해 근무상황 등을 점검하도록 하는 지침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단 한 차례도 점검을 실시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경찰의 허술한 관리 감독이 이같은 일탈 행위를 부추겼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광명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근무일지 조작에 대한 민원이 제기돼 선제적 조사를 벌여 부당 공제 사례를 적발했으며, 현재 과태료 환원 조치에 나섰다며 근무일지를 조작한 모범운전자에 대해서는 법적 검토를 통해 사기 등의 혐의로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점희 광명경찰서모범운전자회장은 근무일지 조작과 관련해서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광명시의 한 중학교 급식실 근무자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급식실이 폐쇄됐다. 20일 광명시와 해당 학교 등에 따르면 A중학교 급식실 근무자 B씨는 의심증상에 따라 지난 16일 검사받은 뒤 지난 17일 남편과 함께 확진됐다. 이어 보건당국이 B씨의 가족과 해당 급식실 이용 학생 및 교직원 등 1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진단검사 결과 지난 19일까지 10명(급식실 동료 근무자 6명, 근무자들의 가족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조사 대상자 중 나머지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학교 측은 B씨 확진에 따라 급식실을 일시 폐쇄한 가운데 현재 학생들을 대상으로 외부에서 공급하는 도시락으로 대체급식 중이다. 이 학교는 그동안 매주 한 학년씩만 등교했으며 점심 급식도 일부 당번 학생이 급식실에서 음식을 받아와 교실에서 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해 급식실 종사자 등 35명을 자가 격리하도록 한 가운데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광명=김용주기자
광명시 안양천변이 화려한 불빛과 문학이 어우러지는 시민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안양천 햇무리광장 안양교~금천대교 3.6㎞ 구간 산책로 일대에 수목조명, 볼조명, 반딧불조명, 데크조명, 고보조명 등이 설치되고 광명 대표 시인인 기형도 시인의 유작 시 12편이 담긴 코르텐 조명 시화판 등도 들어섰다. 광명시는 지난 16일 안양천 햇무리광장에서 박승원 시장을 비롯해 기형도 기념사업회와 문인협회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천 경관조명 개장식을 개최했다. 개장식에선 기형도 시인의 시 낭송회와 안양천의 아름다운 모습을 촬영한 사진 전시회가 진행됐다. 박승원 시장은 안양천 경관조명 설치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안양천의 모습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낮에는 예쁜 꽃과 나무를, 밤에는 아름다운 조명을 보시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 휴식공간 확대를 위해 안양천ㆍ목감천 등과 도덕산ㆍ구름산ㆍ가학산ㆍ서독산 등 4대 산을 연계한 순환산책로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광명=김용주기자
광명시가 추진 중인 광명동초등학교 내 어린이과학체험공간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어린이과학체험공간 확충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시는 이에 따라 국비 10억원에 시비 등 10억원을 추가해 모두 20억원을 들여 광명동초등학교 복합시설 지하 1층에 어린이과학체험공간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설은 넓이 1천847㎡ 규모로 모빌리티존과 자원순환존 등으로 구성된 상설전시실과 놀이를 통해 과학적인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과학체험실 등이 들어선다. 한편 이번 공모에는 전국 지자체 21곳이 참여했다. 박승원 시장은 어린이들에게 과학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놀이의 장을 마련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이곳에서 상상력과 창의력 등을 키우며 제4차 산업세대를 주도해 나갈 인재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지난 3일 오전 9시49분께 광명시 소하동ㆍ하안동ㆍ일직동 일대 아파트와 주택 등 2만3천여가구에 4분 동안 전력공급이 끊겼다. 이 중 2개 아파트단지 1천여가구는 자체 차단기문제로 1시간 45분가량 정전이 이어지다 복구됐다. 이번 정전으로 아파트 등 건물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사고가 2건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광명변전소에 문제가 생기면서 일시적으로 정전이 발생했다며 나머지 복구작업도 신속하게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광명시는 28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지역에너지 신산업 활성화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7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에이치에너지(주관기관), 시민조합원으로 구성된 협동조합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시비 각 4억7천만원으로 공유플랫폼 기반 시민주도형 그린뉴딜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시민이나 건물주 등이 비어 있는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이를 공유플랫폼으로 묶어 하나의 발전소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태양광사업을 추진하고 싶어도 자본이 부족하거나 설치할 장소가 없는 전월세, 아파트 거주자들도 이번 사업을 통해 펀드형식으로 태양광발전사업에 참여해 수익을 나눌 수 있다. 초기 설비투자부터 발전사업 수익, 옥상임대 수익 및 지역사회 환원 등 사업자본이 지역에서 선순환되며 지역에너지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주도 그린뉴딜사업으로의 전환 지원이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산업 발굴을 통해 탈 탄소도시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광명형 뉴딜 비전과 추진전략 수립을 위해 광명형 뉴딜 전략 및 실행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세부 실행계획 로드맵을 구축할 예정이다. 광명=김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