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도에 첫 택시 승강장 설치

그동안 택시 승강장이 없어 택시를 타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대부도 주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찾아 왔다. 이는 안산시가 단원구 대부동 주민센터 인근에 택시승강장을 설치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현재 단원구 대부동 내에는 5대의 모범택시가 운행하고 있으나 이 지역은 도심지역과 달리 운행 중인 빈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대기 장소에서 택시를 기다려 이용해야 하는 지역이다. 그러나 대부도 지역에는 지금까지 택시를 기다릴 수 있는 택시승차장이 별도로 마련되지 않아 택시를 이용하려는 주민들은 언제 올지 모르는 택시를 마냥 기다려야만 했다. 특히 단원구 대부동 지역에서 택시를 이용하는 주 고객이 나이가 많은 노약자가 가장 많고 정기적으로 병원을 이용하는 진료자, 관광객 등이 대부분으로 비 또는 눈이 올 경우 피할 곳이 없을 뿐 아니라 앉아서 기다릴 수도 없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대부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택시 승차장이 설치될 경우 대부동 주민들은 물론 이곳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에게 교통편의 제공 및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주민 및 관광객들의 불편을 감안해 오는 8월말까지 택시 승강장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시, ‘주민참여 예산제’ 설명회 호응

안산시가 오는 2014년도 예산편성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7월26일까지 25개 동사무소를 대상으로 주민참여 예산제에 대한 설명회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주민참여 예산제는 지방재정법에 근간을 두고 있는 제도로 그동안 시에서 예산에 맞춰 예산을 편성해 왔다면 이제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안하고 우선 순위를 결정 예산편성에 반영하는 제도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해 6월, 안산시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한 뒤 각 동별로 지역주민이 제안한 137건의 사업에 대한 예산 31억원을 2013년도 본예산에 모두 반영했다. 시는 특히 올해의 경우 지난 2012년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주민홍보 부족 등으로 인해 주민의견 수렴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개선하고 주민의 자발적 참여 확산을 위해 동별 찾아가는 예산설명회를 새로 도입해 운영했다. 이를 통해 시는 동별 주민들을 대상으로 참여예산제도를 홍보하고 강의활동을 원하는 주민들을 강사로 선발, 주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시연과 가이드북을 직접 제작해 25개동 주민을 대상으로 참여예산제도 토의와 실습을 통해 150건의 주민제안 사업을 발굴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오는 9월 중에 동 지역회의, 해당 부서 및 분과위원회를 거쳐 2014년도 예산사업으로 반영할 예정이다며 2014년 시 예산편성과 관련, 더 많은 주민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설문조사와 워크숍, 지역회의 및 분과위원회 개최를 통해 주민참여 예산제 설명 및 사업 등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경기서부여성ㆍ학교폭력 피해자 지원센터’ 안산에 개소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성폭력 및 학교폭력 피해자들의 아픔을 귀 담아듣고 이들을 치유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공간이 안산시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24일 시에 따르면 안산에 개소하는 폭력서비스 센터는 경기도 서부지역의 여성 및 학교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원스톱(One-Stop) 지원센터로 안산에 소재한 한도병원에서 피해자들에 대한 상담과 수사, 의료서비스 시설 등을 갖추고 365일 24시간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조윤선 가족여성부장관을 비롯해 김문수 경기지사, 이만희 경기지방경찰청장, 김회재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김철민 시장, 김명연 국회의원, 신옥 한도병원장, 전준호 시의회의장, 시도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한 경기서부 원스톱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가 센터 운영에 대한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구체적인 운영은 위탁운영 기관인 한도병원을 비롯해 경기도와 경기지방경찰청 등에서 협약에 의해 운영된다. 조윤선 장관은 폭력 피해 당사자와 가족들이 국가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도록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며 피해자가 치유될 수 있도록 폭력과 맞서고 피해자를 돕는일에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현장 목소리 ‘소통과 공감’ …교단 대장정 ‘공교육 부활’

교육공동체가 한 마음으로 노력,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경쟁 보다는 협동으로 함께 성장하고 행복해지는 교육, 이것이 바로 안산교육지원청이 추구하는 방향이다. 지난 3월1일 새로운 학교, 함께하는 안산교육이란 비전으로 안산교육지원청에 취임한 곽진현 교육장은 그동안 공공성, 창의성, 역동성, 민주성, 국제성으로 대변되는 혁신교육의 철학과 학교 현장 수업혁신에 내실을 기하고 있다. 곽 교육장은 3월초 초등학교 5개교 방문을 시작으로 4월말까지 안산시 지역 내 다양한 교육기관을 방문, 현황을 눈으로 직접 파악하고 현장의 요구와 필요사항에 대한 실태파악에 나서기도 했다.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하고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교육지표로 자아 가치교육과 학교 책임교육, 보편적 교육복지를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는 2013 안산교육의 추진 현황을 조명해 본다. ▲안산교육 혁신 수업의 중심에 서다 지난 5월15일 곽진현 교육장은 배움의 본질에 주목하고 자기생각을 만들어가는 혁신 수업을 위해 교실속으로 직접 들어갔다. 초지중학교 1학년7반 음악수업에 1일 명예교사로 참여한 것이 바로 그것. 이날 수업은 학교 현장의 교육 컨설팅을 직접 담당하는 초중등 장학사 및 수석 교사들이 함께 참여해 36여년에 달하는 교육 노하우를 갖고 있는 곽 교육장의 수업 노하우를 공유했다. 곽 교육장은 일반적인 주제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특강 형식의 수업이 아닌 직접 음악 수업을 준비하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사전에 익혀 1학년 음악 교과서에 나오는 동무생각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흥미롭게 재구성하는 등 수업을 철저하게 준비, 수업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교사들을 위해 혁신 수업의 중심에 들어가 직접 실천하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학교로 달려가는 비전 톡(Talk) 행복 톡(Talk) 안산교육지원청이 지난 3월부터 새롭게 실시하는 현장 공감 프로그램의 하나가 바로 비전 톡(Talk) 행복 톡(Talk)이다. 이는 곽 교육장이 부임 이후 학교 현장 중심의 혁신 마인드 제고와 실제 학교 컨설팅 수요에 부합하기 위해 새롭게 채택, 실시하는 장학관 및 국과장 교육기부 프로그램으로 교육장과 교수학습국장, 경영지원국장 뿐 아니라 각 부서 과장 전원이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언제든 학교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나누고 싶은 주제를 선정하고 특강자를 선택해 전화 및 공문을 통해 신청하면 안산교육지원청은 즉시 학교와 일정을 협의, 현장으로 달려가 컨설팅과 특강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실시 건수가 40여건에 달하는 등 프로그램의 인기가 교육청과 교육현장 그리고 교육수요자 간의 거리를 최소화하고 행복한 교육을 위한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확신시켜 나가고 있다.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노력 안산은 54개교 모든 초등학교에 초등돌봄교실이 100% 설치돼 이에 대한 관리와 컨설팅이 수시로 실시되고 있다. 또 내실있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으로 공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2010년 이래 방과후 학교 우수강사 인증시스템을 가동시켜 2010년 99명, 2011년 97명, 2012년 120명의 방과후 학교 강사가 교육장 명의의 우수인증을 받았다. 이와 함께 방과후 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현장 교원과 교육실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정기 연수를 통해 프로그램 담당자의 역량을 꾸준히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특히 방과후 학교 담당 교원들의 소통과 정보 공유를 위해 1:1 멘토-멘티 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 질높은 방과후 학교 운영을 위한 집단지성을 창출시키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초중교의 방과후 학교 담당 교원이 모두 네트워크로 연결돼 현재 초등교사 55명, 중학교 교사 29명에 달하는 인원이 방과후 학교 1:1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방과후학교 시너지효과를 체험하고 있다. 아울러 안산교육지원청은 올해부터 탄탄한 지역사회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기존의 업무협약 체결 기관 외에도 대학교, 병원, 학습센터, 상담센터, 치료센터, 복지관, 수련관 등 20여개에 달하는 유관기관과 새로이 업무협약 체결을 성사시킴으로써 기관간 연계망이 교육발전의 추진 동력으로 활발히 기능하도록 하고 있다. ▲오색 빛깔로 엮어가는 다문화교육 안산에는 다문화인구가 많은 만큼 안산시청과의 연계를 강화해 1개 유치원, 초등학교 5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2개교 등 10개 교육기관을 다문화특성화 학교로 지정해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 학생이 많은 학교에 이중언어 교수요원을 지원해 한국사회의 조기적응을 돕고 다문화학생 진로진학을 위한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연수와 다문화교육 이해를 위한 교사 연수를 적극 운영하고 있다. 이와함께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가정통신문을 10개 국어로 번역해 각 학교로 보급하는 사업 또한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교생활을 보다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혁신 교육은 행복교육 현재 안산은 안산초교, 별망초교, 이호중학교, 경수중학교, 광덕고교가 혁신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오는 9월1일부터는 안산중앙초교와 석수중학교도 혁신학교로 지정돼 운영될 예정이며 안산양지초교와 선일중, 반월중, 신길고교도 혁신예비 지정학교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안산교육지원청은 이같은 혁신학교가 공교육 혁신 모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일반학교와 혁신학교를 연계한 혁신학교 클러스터를 구성, 다양한 공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인터뷰> 곽진현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배움과 실천이 핵심" 한 아이를 키우는 데는 한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아이가 올바르게 자라 성인이 되기까지 그만큼 다양한 영역에서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지원이 필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곽 교육장은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며 공부하고 비판적인 사고력으로 자신의 생각을 만드는 것이 바로 혁신교육이라며 학생들이 수업에서 스스로의 생각을 자기 주도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자료를 접하고 이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배운 바를 실천할 수 있게 하는 배움중심수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곽 교육장은 배움중심수업이 현장에서 내실있게 전개 될 수 있도록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월요일 마다 전문성을 갖춘 강사를 초빙해 교과별 다양한 주제로 실제 수업사례를 공유하는 수업으로 여는 월요마당과 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배움중심수업 및 평가이야기 12마당 등 교육과정 재구성 및 운영 연수, 평가혁신 연수 등 학교급별, 교과별, 주제별로 연수를 기획해 수요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문학, 심리, 사회 및 자연과학, 인문학, 철학, 문화예술 등 광범위 영역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보다 큰 시각에서 교육적 관점을 논할 수 있는 안산, 바다(SEA; Share Expansion Ability)를 품다 연수와 현장교원들의 요청에 즉각 부응해 실시되는 교사 컨설팅, 그리고 이러한 컨설팅을 직접 담당하는 교원들의 자체 역량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컨설턴트 연수 똑!똑!도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이런한 교원들의 전문성을 위한 컨설팅은 올해 상반기에만 520여건이 신청됐다. 곽 교육장은 교원들의 요청사항에 즉각 부응할 수 있도록 수업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수업 컨설턴트들을 초중고 교과별로 조직하고 컨설팅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구축해 교원들이 언제 어디서든 컨설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며 컨설팅 신청 내용을 컨설턴트에게 즉시 알려주는 실시간 알리미 시스템을 가동시킴으로써 현장 지원 서비스를 위한 상시 대기 모드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6·4 지방선거 앞두고 구태 다시 고개”

안산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전이 줄서기, 편 가르기, 각종 유언비어 유포 등으로 혼탁해지면서 공직사회와 지역정서를 심각히 위협하는 불미스러운 구태가 고개를 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의원들은 23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과거 권위주의적 정권에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선거 때마다 공무원을 동원, 불ㆍ탈법을 자행한 바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도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 개인의 영달과 출세를 목적으로 줄을 서는 지극히 사적인 행위를 하는 일부 공무원이 있어 부끄러움과 함께 공직사회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최근 안산시 현직 공무원이 공직자들과 함께한 워크숍에서 시장 재선과 관련한 퀴즈 제시 논란과 함께 우려를 표명하며 다음과 같은 요구 사항을 밝혔다. 먼저 수사기관은 이번 사안이 공직선거법의 공무원 중립의무 등과 지방공무원법상 정치운동의 금지 조항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므로 신속ㆍ공정하게 즉각 수사를 실시할 것과 시는 이번 행사의 진행과정 전반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를 실시해,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시는 선거에 공무원을 이용하려는 정치인과 개인의 출세를 위해 줄서기 하려는 공무원들의 부정선거를 감시해 공정하고 건전한 선거풍토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줄 것을 주장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해양생명자원 확보’ 산·학·연·관 머리 맞댄다

정부가 해양생명자원 선점을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해양생명자원 확보를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선다. 22일 해수부는 23일 대전 호텔리베라에서 해양생명자원 법정조사 추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해양바이오 산업의 육성에 필요한 해양생명자원 조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학연관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의 장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해수부가 주최하고 해양과학기술진흥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산학연관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강길모 박사가 해양생명자원조사 기획(안)을 발제하고 대학과 연구소 그리고 해양생물자원관 건립추진기획단 관계자들도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해양생물은 지구상 생물종의 약 80%에 해당하는 50만여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이 가운데 유용생물자원으로 개발되는 것이 1% 미만으로 개발 잠재력이 매우 높다는 점이 강조될 예정이다. 한편, 해양생명자원조사는 지난 7월 제정된 해양생명자원의 확보관리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법정조사로 해양생명자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확보관리와 이용에 효율적이고 자원주권 강화를 목적으로 2014년부터 5년을 주기로 국낸 전 해역을 대상으로 시행 될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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