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오는 6월30일부터 9일 동안 남미의 무역 중심지로 꼽히는 칠레(산티아고)와 브라질(상파울루) 시장개척단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시는 참가기업(5개 업체)에 대해 현지 시장조사비와 바이어 알선비, 상담장 임차료, 현지차량 임차비, 통역비, 항공료 50%(1인/1개사)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주사무소 또는 공장이 안산시에 소재해 가동 중인 중소제조 기업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일까지 기업지원과(031-481-2281)에 직접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안산시 홈페이지(공지사항)를 참고하면 된다. 안산
안산시가 음식물 쓰레기 10% 이상 감량을 목표로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를 공동주택 100여개소를 대상으로 개최한다. 26일 시는 오는 4월2일까지 참가 신청서를 접수 받은 뒤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공동주택 세대별 음식물 쓰레기 감량 실적을 측정, 최우수 2개소를 비롯한 총 16개소를 선정해 납부필증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주상복합건물 및 1인가구 중심의 오피스텔, 기숙사형 공동주택은 제외됐으며 관리소가 없는 연립주택 90개소에 대해는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감량 참가신청서를 제출할 경우 음식물쓰레기 감량 동기부여를 위해 참가상을 별도로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각 단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기재한 후 다음달 2일까지 청소행정과 재활용담당 부서로 우편 또는 팩스, 이메일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각 가정에서는 최소한의 식재료를 구입해 조리하고 배출시에는 물기를 제거한 후 배출하는 등 이번 대회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조기정착과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대한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시 상록구가 최근 공동주택 층간 소음으로 인한 이웃간의 갈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공동주택 층간소음 현장진단측정서비스를 내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측정서비스는 상록구 지역 내 공동주택 거주자 중 층간 소음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경우 민원콜센터(1666-1234) 및 상록구 환경위생과(031-481-5242~3)로 전화 신청하거나 구 홈페이지(층간소음 상담신청, 5월부터 시행)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층간 소음 민원이 접수될 경우 1단계 전화상담(필요시 현장진단 요청 접수 및 현장진단 일정 협의 후) 2단계 층간 소음 현장진단측정서비스 순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결과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환경분쟁조정제도(환경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층간 소음 민원이 증가 추세에 있으나 현행법에 공동주택 층간 소음에 대한 규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그동안에는 공동주택관리규약 또는 경범죄 등을 통해 해결토록 안내했다며 이번에 시행되는 층간 소음 진단측정서비스를 통해 이웃간에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확산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인천국제공항을 이륙, 비행기로 11시간 남짓 가면 지구상에서 가장 남극에 위치한 국가인 뉴질랜드에 도착한다. 곳 뉴질랜드 타우랑가시(市)에서는 우리나라 교포들이 참여하는 다문화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타우랑가 다문화 축제는 단일 민족국가들이 갖고 있던 문화의 다양성을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며 이를 교류하기 위해 시작됐다. 세계 여러나라의 사람들이 뉴질랜드로 모여 들면서 여러 유형의 이질적인 문화를 폭 넓은 문화의 제도권 안에서 수용하자는 움직임으로 다문화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관점에서 국내 최대 다문화 도시인 안산시가 급속히 통합되는 현대사회에서 여러 국가의 문화를 이해하고 자유롭게 접할 수 있는 문화의 다양성을 상호 존중은 물론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이를 다문화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개최되는 다문화 축제를 방문했다. ▲타우랑가 다문화 축제 지난 1994년에 시작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뉴질랜드 타우랑가 다문화축제(Multicultural Festival)는 지난 3월15일(현지시각) 오전 10시부터 6시간 동안에 걸쳐 타우랑가 on 17th Historic villge 내 잔디광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축제에서 우리나라 교포 500여명이 타우랑가 한인회와 장로교회 등을 중심으로 참여하고 있었다. 총 26개국 다문화 가족들이 참여하는 타우랑가 다문화 축제는 행사 시작 1~2시간 전부터 축제를 위해 여러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일반인들은 참가비 6달러를 지불하고 축제에 참가하고 부스를 사용할 경우 35달러에서 45달러까지 위치에 따라 사용료를 내고 있었다. 이번 축제에 참가한 우리 교민들은 행사장 중앙에 자리를 마련한 뒤 호떡과 녹두빈대떡, 잡채, 삼겹살 꼬치 등 우리의 음식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한식을 선보였다. 또한 전통 혼례식에서나 볼 수 있는 사모관제를 입은 젊은 남녀가 행사에 참여한 다른 국가 출신의 사람들에게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행사장 곳곳을 돌며 대한민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무대에 오른 교민 이미옥씨는 살작이 옵써예라는 우리 전통가요를 통해 우리 여성들이 조금은 부끄럽지만 진심이 녹아있는 내용의 가사와 멜로디를 통해 이국땅에 머물면서 간직해야 했던 애잔한 느낌을 표현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축제가 열리는 행사장과 각국의 음식을 음미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구별해 행사와 놀이가 구분됐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 교포들은 이곳에서 판매된 수익금 가운데 일부를 이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한글학교에 기부, 자라나는 교포 어린이들이 한글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기오 장로교회 목사는 처음 이곳에 왔을 당시, 한국에 대해서는 625 전쟁에 대해 알고 있을 뿐 우리나라에 대해 별다른 정보가 없어 우리나라를 알리고 위상을 높이자는 의미에서 매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참관한 안산시 방문단 관계자는 무질서한 것 같지만 여러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질서와 다름을 인정하며 화합하는 모습 등에서 타우랑가 다문화 축제의 특성을 찾을 수 있었다며 오랜 이민의 역사를 안고 있는 이곳에서는 타우랑가 다문화 축제를 통해 뉴질랜드 속 작은 대한민국을 볼 수 있는 또 다른 기회 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 최대 다문화도시 안산시, 타우랑가에서 답을 얻다 뉴질랜드 타우랑가시는 여러 국가의 사람들이 다양한 각국의 문화가 조화를 이뤄 거주하는 곳으로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곳이다.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먼 곳에 위치해 있고 안산지역의 다문화와는 다른 성격을 띄고 있지만 안산시는 뉴질랜드 타우랑가시에서 해법을 찾고자 나섰다. 이번 안산시의 타우랑가 축제 방문은 지난해 11월 안산에서 전국 다문화도시협의회가 창립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다문화 조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현재와 미래에 있어 주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다문화 현상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에 다문화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선진도시 방문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수용하고자 다문화 축제를 여는 뉴질랜드를 찾은 것이다. 이를 계기로 공동의 관심사를 가진 두 도시가 서로를 이해하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지역주민이 평화롭게 정착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두 도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소통하고 화합하며 직접 행사에 참여해 지역사회의 주인과 자원이 되어 다문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뉴질랜드 타우랑가시 다문화 축제를 보며 안산시 역시 다문화를 통해 새로운 원동력으로 새로운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호주 센터링크를 가다> 이민자 돕는 '거미줄 복지망' 원스톱서비스 국민들이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지급금과 서비스를 통해 어려움에 처해있는 국민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고 있는 정부기관 입니다. 다문화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개발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뉴질랜드 다문화 축제행사에 참가한 안산시 방문단은 뉴질랜드에 이어 호주를 찾았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대부분의 대민 서비스와 예산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호주 정부 기관인 센터링크(Centerlink)를 지난 18일 방문한 안산시 대표단은 센터링크 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센터링크는 인적 서비스 부분을 담당하는 호주 연방 정부 기관으로 다양한 복지제도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잘 정비된 복지제도는 호주가 이민국으로 자리잡아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루 700여명의 민원인이 방문하는 켄터베리 켐리시 센터링크에는 일자리를 구하는 민원인에서부터 가족과의 관계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복지를 필요로 하는 국민들로부터 전화 예약은 물론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자신들이 필요한 민원에 대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청사 1층에 마련된 민원실은 의료, 구인, 가족관계 등과 연관된 단순 민원을 상담하는 부스가 마련돼 있으며 2층에는 복합민원 상담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건강 및 복지 기능을 강화시키기 위한 지원사업을 통해 국민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또한 센터링크에서는 은퇴 이후 소득이 충분하지 못해 생계유지가 곤란한 노령층에 경로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부양 자녀의 책임을 지고 있는 경우 신생아 및 입양아에 대한 지원, 예방접종 보조금, 비정규직 보조금과 청소년 보조금에 이어 누군가를 간호하고 있을 경우 간호인 보조금과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민자들에 대한 지원은 물론 사별 지급금 및 보조금, 폭력으로 인해 가정을 떠나하는 경우와 화재, 홍수 등의 피해로 살아갈 수 없는 경우 위기상황 지원금 등 다양하고 섬세한 지원 제도를 통해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평생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민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복지업무 담당자들의 경우 쉽게 에너지가 소진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으로 쉴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여러가지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한 문제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복지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담당자들은 현재 선별적 복지에서 보편적 복지로 전환되는 시점을 맞아 업무량 폭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지속적으로 복지업무 담당 직원을 충원하고 있지만 사회복지직 대부분이 여성들로 육아휴직 등 결원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증가한 업무량에 비해 인력수급 조정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 등이 필요한 시점에서 복지제도 정비가 잘 된 세계 여러나라들의 장점을 벤치마킹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시와 태국노동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태국 설날 축제인 2013 쏭끄란 축제가 안산시 단원구에 소재한 화랑유원지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오는 4월14일 개최된다. 쏭끄란은 멀리 떨어져 살던 가족이 새해를 맞아 한 집에 모여 불상과 집을 물로 청소하는 태국 설날로 현재는 지난해의 액을 씻으라는 의미로 서로 물을 뿌리고 축복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2013 쏭끄란 축제는 화랑유원지에서 태국 방콕의 쏭끄란을 느낄 수 있도록 화려한 전통퍼레이드와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 태국예술대학에 재학 중인 공연단의 내한공연도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안산지역 내에서 근무하는 태국 근로자의 향수를 달래고 시민들은 태국 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도록 지난 2007년부터 쏭끄란 축제를 개최해 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내외국인 모두 태국 문화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피부ㆍ출신나라 떠나 함께 즐기고 나누는 공동체 축제 지자체 관심과 지원이 다양한 인종의 공존지대 잉태 각 나라 마다 고유한 전통과 문화, 풍습을 존중하고 더 나아가 보존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이주민들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에서 부터 다문화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최대 다문화 도시로 꼽히는 안산시는 지난 13일부터 6박8일간의 일정으로 지역 내 6만여명에 달하는 외국인들을 좀 더 다양한 방향에서 지원하고 돕기 위한 방안을 개발,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정승봉 부시장을 단장으로 뉴질랜드 타우랑가를 방문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가 뉴질랜드를 방문한 것은 뉴질랜드 5대 도시인 타우랑가시에 자리잡은 지역다문화 협의회가 주최하는 다문화 축제를 참관하기 위해서다. 지난 1994년 이 지역에 다문화 축제가 시작되면서 구성된 지역다문화 협의회는 다문화 협의체로 Ewa Fenn(TRMC President) 회장을 비롯한 12명의 자원봉사자가 이끌고 있다. Ewa Fenn 회장은 올해로 타우랑가 다문화 축제는 14회째를 맞았다며 다문화 축제라고 해서 특별히 그들을 위한 행사를 준비하는 것은 아니며 함께 나누고 즐기며 하나라는 의미를 심어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우랑가 다문화 축제는 타우랑가에 거주하는 지구촌 26개국 출신의 주민들과 뉴질랜드 국민들이 참여해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같은 방향을 보고 함께 하자는 동지의식을 심어줘 하루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협의회는 매월 각 나라의 특색있는 음식과 놀이 등은 물론 축구와 달리기 등 각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고 이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협의회는 언어 소통이 어려워 축제 참가에 어려움을 갖고 있는 이주민들을 위해 각 나라별로 통역자를 지정해 뉴질랜드 정부의 지원이나 자국에서 발생한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피해 등에 대한 자세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타우랑가를 둘러본 정승봉 부시장은 이주민들에게 좀 더 다양한 지원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자치단체에서 좀 더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게 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교육지원청은 최근 다문화 특성학교 담당자와 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효율적인 다문화 특성학교 운영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안산지역이 반월시화산업단지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상황을 감안해 지역사회가 함께 토론하는 다문화 교육으로 마련됐다. 특히 지자체와 연계를 통한 다문화교육 학생의 다양성과 창의성이 반영된 질 높은 창의적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했다. 다문화 특성 학교는 안산시가 지자체중 유일하게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 교육사업이다. 시는 현재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12개교를 다문화 특성학교로 지정,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 특성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지역실정에 맞는 계획을 수립해 친 다문화 교육기반 구축뿐 아니라 다문화 가정 학 의 사회통합 및 글로벌 인재 육성 등을 목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을 계획 중이다. 김장현 안산교육청 초등교육 지원과장은 오늘 협의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다문화 교육을 통해 참신한 아이템 개발과 체계적이고 질 높은 교육을 통해 전국 시도 교육청의 다문화 교육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11일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온도와 압력 분야 국제공인 교정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양관측에 사용되는 수온염분압력계(CTD) 및 조위파고계 등에 부착된 센서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사용자들이 많은 비용을 들여 수개월간 장비를 외국에 보내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이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편리하게 교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해양에서 수온은 중요한 측정 항목으로 -5℃~35℃로 관측범위는 좁지만 소수점 셋째 자리인 0.001℃까지 정확하게 측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을 뿐 아니라 수심을 측정하는 압력센서 역시 표층부터 7천m 심해까지 정밀하게 측정을 해야 하므로 육상에서 사용되는 관측장비 센서의 교정과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그동안 미국독일등이 해양관측장비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해양과기원이 자체 교정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됨에 따라 앞으로 해양관측장비의 국산화 개발은 물론 해양관측조사 작업시 생산되는 해양관측자료의 품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양과기원은 온도, 압력 분야 이외에 염분 측정을 위한 전기전도도 분야 등으로 교정 서비스를 확대해 갈 계획이며 염분, 영양염류, 미량금속 등의 해양표준물질 분야에서도 국제적 인증을 받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해양과기원 관계자는 해양관측장비를 자체적으로 교정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게 됨에 따라 국내에서 생산되는 해양 관련 정보가 국제사회에서 한 단계 더 높은 공신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더 많은 측정항목의 국제공인을 획득, 국산장비 개발 등 관련 산업계의 기술력 향상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4부(황순철 부장검사)는 7일 안산시청 공무원인 A사무관과 안산시 소유인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내 식자재마트 전 운영자 B씨에 대해 각각 배임 및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 및 안산시 등에 따르면 B씨는 지난 2010년 기존 식자재마트 위탁운영자 C씨가 운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계약기간 1년을 남기고 계약을 포기하자 잔여기간 동안 연감 임대료 3억원에 시와 위탁운영 계약을 맺고 운영을 했다. 이후 B씨는 이듬해 시의 위탁운영자 공개 모집 과정에서 의정부 소재 한 업체가 23억원(3년)에 입찰을 시행한다는 내용을 파악하고 이 업체보다 조금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해 낙찰을 받아 운영했다. 그러나 B씨는 관련 시 조례 및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 운영 규정에 금지하고 있는 일부 점포를 전대(점포 재임대)한 후 전대 점포의 실적 축소 등을 통해 식자재마트 내 전체 영업실적을 대폭 축소하는 수법을 동원해 운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시에 사업 포기 및 축소 재계약 의사를 밝혔다. 이 과정에서 당시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 책임자였던 A 사무관은 이를 묵인, 당초 입찰받은 금액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 재계약해 결과적으로 시의 세외수입 20여억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지역 고교평준화 시행에 따라 학교간 교육격차 해소는 물론 원거리 통학에 따른 대중교통 여건개선 등 시행 초기의 문제점을 최소화 하기 위한 노력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원거리 통학에 따른 대중교통 개선책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6일 학부모 등에 따르면 최근 고교평준화와 관련 시 집행부가 대중교통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개선책이 등교시간 중심으로 이뤄져 먼거리를 통학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을 지 모르겠다는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지난달 8일 안산지역 고교평준화 신입생 배정에 따른 학부모들의 민원은 A고교 및 S고교 등 4개 고교에 집중됐으며 대부분 통학불편을 우려하는 민원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시의회 교육특위는 최근 관계부서 등과의 협의를 통해 통학 불편이 우려되는 고교들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개선(안)을 제시하고 이를 추진해 나기로 했지만 학부모들은 현재의 교통체계로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얼마나 해소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시 외곽에 위치한 A고교의 경우 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외버스 운행시간을 단축해 운영할 방침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내버스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요금이 비싸 학생들에게 적지않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S고교 등의 불편한 통학 길을 해결하기 위해 버스의 배차 간격을 주로 등교시간에 맞춰 조정하고 있어 실효성 여부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두 가지 방안 외에는 현재 운행되고 있는 버스운행 체계를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않는 등 특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학부모들의 불만이 팽배해 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통학이 불편한 S고교의 경우 승용차로 10~20분이면 등하교가 가능하지만 버스를 이용할 경우 1시간30분 가량을 소비해야 한다면서 고교 평준화 시행 후 교육당국에서는 학생들의 등하교에 불편이 없도록 최소한 비선호 학교 및 통학 불편학교에 대해서는 통학버스를 마련해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 요구하는 마을버스 운행 등에 대해 관계기관 등과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강구, 대책 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