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공무원노조, 단체교섭 요구안 제출

오산시와 오산시 공무원노동조합(비상대책위원장 송성환)은 지난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2018년도 공무원노조 단체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노사 양측 대표교섭위원인 곽상욱 시장과 송성환 노조위원장 등 교섭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상견례는 양측 교섭위원 소개와 경과보고, 대표교섭위원인 시장과 위원장의 인사말, 교섭절차 및 방법 등에 대한 합의서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공무원노조에서 제출한 이번 단체교섭 요구안은 조합 활동 보장과 근로 조건 개선, 인사 제도개선, 교육훈련, 후생복지, 성평등, 단체교섭 및 협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곽상욱 시장은 “노사는 대립과 갈등의 관계가 아니라 시민의 희망과 행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협력과 배려의 동반자”라며 “노사가 상생ㆍ협력 관계를 만드는 단체교섭이 되도록 노력하고 합의된 사항을 법령과 예산 범위 안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성환 위원장은 “2018년 단체협약을 위한 첫걸음인 단체교섭 상견례 자리를 갖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적극적ㆍ긍정적 검토를 통해 원만한 교섭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공무원노조는 매주 1회 실무교섭을 통해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한 양측 입장을 좁혀나갈 방침이다. 오산=강경구 기자

제9회 오산독산성문화제 성공 위한 간담회 개최

오산문화재단은 지난 21일 오산시립미술관 대회의실에서 ‘제9회 오산독산성문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제9회 오산독산성문화제’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협조 기관 관계자와 주요 핵심프로그램 진행 책임자 등 총 25명이 참석했다. 주요 핵심프로그램 진행 단체는 프로그램 진행과정 설명과 함께 앞으로 주요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많은 관심과 홍보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또한 시와 예총, 문화원 등 주요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람객 서비스를 위한 성공적 전략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산 세교 고인돌공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제9회 오산독산성문화제’는 ‘독산성 영웅, 권율의 지혜와 만나다!’라는 주제공연과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행사장 내 공간을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의 삶의 현장으로 돌아오는 느낌을 관람객에게 전하고자, 독산성 이미지의 세트 조성과 더불어 무대, 체험부스, 의상 등을 조선시대 분위기로 연출해 볼거리가 많은 축제로 준비 중이다. 오산문화재단 윤병주 상임이사는 “오산독산성문화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오늘 참석하신 핵심 관계자분들께서 성공적 개최 준비를 위해 힘을 합하자”고 말했다.오산=강경구 기자

오산 중앙도서관, ‘2018년 길 위의 인문학’ 운영

오산중앙도서관(관장 이정묵)은 오는 24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10회에 걸쳐 ‘2018년 도서관-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지역 도서관을 거점으로 책과 사람, 현장이 만나는 인문학프로그램으로 우수도서와 강연, 현장탐방을 연결하여 인문 대중화를 선도하고자 매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공모사업이다. 중앙도서관은 ‘길에서 만나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이라는 주제로 많은 것을 가졌지만, 항상 부족해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소박하지만 확실한 작은 행복의 기쁨을 길 위의 인문학을 통해 함께 나누고자 한다.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강연 6회, 탐방 3회, 후속 모임 1회 총 10회로 나눠 진행된다. 제1차 ‘도깨비 이야기와 함께하는 우리 고장 느리게 걷기’는 김용국(아시아문화연구원 원장) 강사가 구전설화와 함께 듣는 오산의 옛 모습과 도심 재개발로 사라지고 잊혀 가는 지역문화 보존에 대해 이야기하고, ‘오산옛길(삼미의숙∼UN초전비∼고인돌공원∼궐리사일원)’을 걸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제2차 ‘단순한 삶으로 찾는 자유와 행복, 미니멀 라이프’는 탁진현(작가, 미니멀리스트, 심플라이프운영자)과 유진홍(전국 사진작가협회 드론분과위원장)강사가 비울수록 행복해지는 심플라이프와 소소한 행복에 대해서 강연하고, 맑은터 공원과 오산천을 거닐면서 일상의 순간을 사진으로 간직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지막 제3차 ‘자연과 함께하는 삶, 곤충을 통한 숲의 이해’는 정부희(고려대학교 한국곤충연구소 교수)강사가 물향기수목원을 탐방하면서 계절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는 우리의 숲과 지친 현대인을 위한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주는 자연의 소중함을 풀·꽃·곤충들의 이야기와 함께 나누어본다.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강연 및 탐방비는 무료이며, 수강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전화·방문·홈페이지로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정묵 관장은 “이번 인문학 프로그램은 쉽고 흥미로운 주제를 강의 소재로 선정해 평소 어렵게 느끼던 인문학의 문턱을 낮추고 더 많은 시민에게 인문학 접근 기회를 제공코자 기획됐다”고 전했다.오산=강경구 기자

건설현장 근로자들에게 아이스크림 선물

시공 중인 아파트 입주예정 주민이 건설현장 근로자에게 깜짝 선물을 전달해 훈훈한 이웃의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오산시 외삼미동에 건설 중인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 현장(소장 김진섭)에 따르면 이 아파트 입주예정자 협의회(회장 길성일)가 말복인 지난 16일 아이스크림 1천100여 개를 현장 근로자들에게 전달했다.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지친 근로자들은 출근길과 쉬는 시간에 깜짝 선물을 전달받고 오랜만에 밝은 표정과 담소로 건설현장은 한순간 웃음꽃이 피었다. 현장근로자 강하민씨(설비 협력업체)는 “지금껏 현장 근무하면서 시공사에서 음료를 제공하는 경우는 봤지만, 입주예정주민들이 아이스크림을 준 경우는 처음이었다”라며 “덕분에 근로의욕도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길성일 회장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에 힘들게 일하는 근로자들에 대한 뉴스를 본 한 주민의 제안에 많은 주민이 공감해 선물을 마련했다”며 “기분 좋게 근무하면서 명품 아파트 단지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내년 7월 말 입주 예정인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협의회를 구성하고 입주민카페를 운영하며 단지 내 조경과 시설물, 마감재 등 입주민들의 요구 사항에 대해 포스코건설과 수시로 협의를 하고 있다. 오산=강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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