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대학교(총장 정영선) 항공서비스과가 2학기를 맞이해 항공안전실습실을 완공해 비상탈출 및 항공보안에 대한 현장감 있는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새로 설치된 장비는 심폐소생술용 애니, 화재진압훈련 장비 PBE, 조난 위치발신 송신기 ELT, 산소 Drop장비 등으로 학생들은 비상상황에 대비한 훈련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2017년 완공된 MOCK UP 기내서비스실습실, AIR BAR, WALKING ROOM 등에 이어 항공서비스학과 중 가장 최신 시설 및 실습 장비를 갖추게 됐다. 오산대 항공서비스과는 학과 신설, 2년 만에 수도권의 유망 학과로 조명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31일까지 ‘제1회 예비승무원 경진대회’를 개최해 성공리에 마쳤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공공분야 갑질 근절을 위해 갑질 피해 신고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홍보감사관실 내 설치된 신고지원센터는 센터장인 홍보감사관을 중심으로 신고ㆍ접수반, 감찰ㆍ조사반, 협조ㆍ지원반 등 3개 반으로 운영된다. 신고ㆍ접수반은 갑질 피해 신고 접수 및 처리를 담당하며, 감찰ㆍ조사반은 접수된 신고ㆍ제보 건에 대한 조사를, 협조ㆍ지원반은 무료법률상담, 가해자와 피해자의 격리 등을 지원한다. 공무원의 위법 부당한 요구, 금품ㆍ향응 요구 및 수수행위, 공공기관 채용비리 등 갑질 피해를 본 시민은 시 홈페이지(www.osan.go.kr) ‘공직자 부조리 신고 게시판’을 통해 신고할 수 있고, 내부 직원 간 갑질은 시청 내부망 ‘갑질 상담게시판’을 통해 제보 및 상담을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갑질 가해자에 대해서는 형사처벌, 징계, 인사조치 등 무관용 원칙의 단호하고 적극적인 조치로 갑질 없는 청렴한 조직문화 구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통일이 되려면 남한과 북한 국민 간 반감을 해소하고 동질감을 회복해야만 합니다.” 8ㆍ15 광복절 특집으로 지난 12일 TV로 방영된 ‘도전! 역사통일 골든벨’ 대회에서 오산 운천고등학교 박태준군(3학년)이 2위를 차지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주관한 역사통일 골든벨 대회는 국내 234개 협의회와 미국, 중국, 독일, 베트남 등 해외 31개국에서 예선과 본선을 거쳐 결선에 오른 100인의 고교생이 자웅을 겨루는 대회이다. 박군은 오산시와 경기도 예선을 거쳐 최종 6명에 포함돼 경기도 대표로 본선에 출전, 20번 문제에서 탈락한 후 패자부활전을 통해 최후의 2인까지 올랐다. 박군은 “최후의 1인을 가리는 47번 문제보다 46번 문제가 더 어려워 ‘골든벨을 울리지 못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47번 문제가 설명이 너무 어려웠고 카메라도 있어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매년 이 대회에 참가했다는 박군은 “중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처음 참가해 상을 받았고 이번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방송을 다시 본 것 이외에는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고 평소 역사와 관련된 뉴스를 자주 보았고, 학교에서의 역사동아리 활동이 도움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군은 “앞으로 10년∼20년 사이에 통일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어 “통일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가 필요한데 남한과 북한 국민 사이에 반감이 사라져야 하고 동질감을 회복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가 고등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박군은 장래 희망이 역사학자나 사학자이다. 그래서 대학도 사학과를 진학할 계획이다. 박군은 “대학 진학이라는 중압감에 많이 힘든 고3 시기에 역사통일 골든벨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둬 좋은 추억이 됐다”며 “부모님과 선생님, 오산 민주평통 회장님께 감사드리고, SNS를 통해 축하해준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 꿈두레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매주 ‘1박2일 독서캠프’를 운영한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독서캠프는 가족과 함께 독서중심의 체험프로그램 통해 화목한 가정 만들기에 도움이 주고자 기획됐다. 첫날인 10일은 글과 그림을 이용해서 생각을 표현하는 ‘비주얼 씽킹’, 14일은 부모와 지역센터 자녀와 함께하는 ‘전래놀이 및 시원한 여름밤 수박 파티’, 24일은 ‘신나는 책놀이터에서 오빠·언니·친구랑 첨벙첨벙 통통’을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은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독서활동을 할 기회가 돼서 좋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꿈두레도서관 관계자는 “독서토론 중심의 1박2일 독서캠프를 통해 어린이들의 토론능력이 증대될 뿐만 아니라 어린이가 도서관과 친해지고 건전한 친구관계를 형성하는데 일조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꿈두레도서관의 1박2일 독서캠프 프로그램은 국내 최초의 도서관 내 가족독서캠핑장을 활용한 공공기관 혁신사례로 2014년 4월 개관이래 현재까지 76회를 운영해 1천868명이 참여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지난 10일 관련부서 점검회의를 열고 폭염 대응대책을 점검한 김문환 오산 부시장이 13일 ‘폭염대책에 철저함을 기하라’고 재차 지시했다. 김 부시장은 이날 시정전략회의에서 “지난 24일간 지속된 폭염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기상예보가 있었다”며 “관련 부서는 폭염대책을 수시로 점검해 피해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김 부시장은 실무부서인 안전총괄과, 노인장애인과, 건강증진과, 보건행정과, 농식품위생과, 환경과, 건축과 및 희망복지과 과장들이 참석한 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주2회 폭염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해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김 부시장은 “이번 폭염으로 관내에서 2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며 “관련 부서 간 협력을 통해 폭염에 적극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오산시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한신대학교에서 개최한 ‘제4회 오산시 전국 학생토론대회’가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오산시, 한신대학교가 주최하고 오산시, 솔브릿지 국제대학이 주관한 이번 전국토론대회는 교육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오산중학교의 후원과 토론 전문 교육기업인 디베이트포올의 지원으로 운영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초?중?고 학생 96개 팀 300여 명이 참여하여 오산시만의 토론을 펼쳤다. 제주도, 포항시, 광주광역시, 영주시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오산시 토론대회를 찾았다. 오산식 디베이트란 3:3 의회식 토론을 바탕으로 토론을 위한 토론이 아닌 학생들의 다양한 역량개발을 위한 교육의 통로를 만들고자 심도 있게 준비된 오산시만의 방식이다. 오산시 전국 학생토론대회에는 국내 대회에서는 보기 드문 즉흥 주제 경기를 도입하여 교육도시 오산만이 가질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국어 토론대회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이번 4회 대회에서는 중등부 즉흥주제로 요즘 TV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는 ‘먹방’에 대해서 즉흥적으로 토론해 보면서 생활 가까이 접하는 사회적 현상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가졌다.. 그 밖에도 미용을 목적으로 한 다이어트 제품의 광고, 출산 부모 육아휴직의 의무화, 댓글 실명제, 최저임금, 전시작전통제권의 조기 환수 등 우리 사회에서 많은 사회적 협의가 필요한 주제들에 대해 찬성과 반대 모든 입장에 서서 논거를 펼치면서 다양한 계층의 서로 다른 목소리를 이해하고 더 나은 사회적 합의에 닿을 수 있는 소통의 경험을 했다. 국내 최고 토론대회로서 해마다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오산시 전국토론대회의 이번 개최에 두 가지 포인트는 모든 경기에 대한 피드백, 수상 전면 확대라고 할 수 있다. 오산시는 토론대회의 목적을 참가 학생들의 지속적인 배움과 성장으로 하고 예선, 본선 모든 경기에 피드백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 경기를 심사한 위원은 학생들의 의제파악, 논거 구조, 쟁점정리, 토론자의 매너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의견을 전하고 나누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보았다고 말했다. 작년 고등부 대상팀에게만 수여되던 교육부 장관상을 초중고 모든 급에 확대 수여했으며 팀당 1매 지원되던 상장이 팀원 모두에게 주어지는 등 오산시 전국토론대회에 참가하려고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친구들 노력을 더욱 빛나게 했다. 또한, 예선 조 1위에게는 본선 진출권을 조 2위에게는 장려상을 수여하면서 경기에 참가한 팀의 반 이상이 수상할 수 있도록 했다. 본선 마지막 날은 김태원 구글 상무이사님의 창의적인 관점과 소통능력에 대한 특강으로 4일간의 행사 마지막을 장식했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선과 본선을 치른 이번 대회의 우승팀은 초등부 Triple thinker(안양시 귀인초) 중등부 토king(용인시 현암중) 고등부 다랑소울(오산시 세마고)가 차지하여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현시대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소통과 협업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 바로 토론이다.”라며 “오산식 토론의 장점을 더욱 강화시킨 국내 최고의 전국토론대회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오산대학교(총장 정영선) 대학일자리센터가 서포터즈 ‘내일은’ 학생들과 함께 청년 친화 강소기업을 탐방을 했다.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행사는 ‘청년 친화 강소기업’에 대한 현장 정보를 청년 눈높이에서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한 활동으로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기업 인식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이번 기업 탐방은 제이스테판, 금능정밀, 다람기술 등 강소기업을 탐방·취재했고 인터뷰 기사는 워크넷에 등록될 예정이며, 인터뷰를 진행한 서포터즈 학생들에게는 고용노동부장관의 활동확인서가 발급된다. 인터뷰를 진행한 서포터즈 학생들은 “탐방 전에는 막연하고 높게만 느껴졌던 취업의 장벽에 대해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좀 더 구체적인 취업 계획을 세워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학일자리센터는 고용노동부 평택지청과 함께 청년친화 강소기업 서포터즈를 적극 지원함과 동시에 오산 지역 강소기업을 대학뿐 아니라 지역 청년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오산=강경구 기자
오산 평화의 소녀상(대표 이숙영)은 지난 7월 22일까지 공모한 평화, 인권, 평화의 소녀상을 주제로 한 작품 159편을 심사해 대상 및 최우수상 등 17점의 우수작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일반부 김명숙 씨의 ‘소녀가 사는 법’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일반부 박상임 씨의 ‘교실 안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해요.’, 고등부는 세마고 엄정희 학생의 ‘홍황초’, 중등부는 운천중 김수려 학생의 ‘청동 소녀’, 초등부는 오산고현초 박규현 학생의 ‘기다림’이 각각 입상했다. 이번 제2회 시민문예대전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서정택 시인은 심사평을 통해 “올해 문예대전 출품작 모두가 역사의 아픔 앞에서 다시는 똑같은 아픔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염원이 담겨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명숙 씨는 소녀상을 한 발로 서 있는 꽃으로 표현한 간절함의 상상력이 돋보였으며, 엄정희 학생은 오랜 습작을 통해 완성된 완숙미를 선보이고 있었다.”라고 평했다. 이어 “김수려 학생 역시 소녀상 외면에 나타난 색상을 보며 상상해낸 ‘청동소녀’라는 감각적인 제목에서부터 눈길을 끌었다.”라며 “현실을 읽는 시선과 새로운 형상력이 돋보인 작품들이었지만 운문의 특성과 멋을 제대로 살려낸 김명숙 씨를 대상으로 선정하는데 심사위원들 모두가 주저함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숙영 대표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작 모두는 작품집으로 발간해 평화, 인권, 여성, 평화의 소녀상을 제대로 알리는 교육 자료로 쓰일 것이다.”라며 “내년에도 오산 시민들이 평화, 인권에 애정을 갖고 문예대전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후 6시 30분 오산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오산평화의 소녀상 건립 2주년 행사에서 진행된다. 오산=강경구 기자
오산시 드림스타트 사례아동 1~6학년 학생 30명이 지난 7일 충청남도 안전체험관을 방문해 재난 안전체험 학습을 했다. 이번 학습은 도시 안의 재난인 화재와 교통사고, 자연재해 재난인 산불, 산사태, 태풍, 선박사고 등 총 11개 재난 예방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아동들이 직접 체험해 위기대처 능력을 향상시킬 기회가 됐다. 또한, 소방대원들의 지도로 일상생활에서의 각종 안전사고와 재해 재난에 대비한 가상훈련이 함께 진행됐다. 김경만 노인장애인과장은 “드림스타트 아동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119 안전체험관을 찾아 안전 의식과 재난 대응능력을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 북부권에 위치한 세마동은 오산의 역사와 문화, 전통이 살아있는 충효의 고장이다. 인구 2만4천여 명, 면적 13.32㎢인 세마동은 오산시 전체 면적의 31.2%를 차지하고, 행정구역은 28통 207개 반이며 서랑동 등 5개 자연부락이 있다. 최근 지곶동 대림아파트(2천50세대)입주에 이어 내년 7월에는 포스코아파트(2천500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고유의 미풍양속이 계승되는 농촌지역과 젊은 세대가 급격히 유입되는 도농복합지역의 특성을 살려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어 가는 세마동의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알아본다. □주민자치회-동사무소 병존 협력형 모델 세마동(洗馬洞)하면 먼저 국가사적 제140호인 독산성과 세마대지가 떠오른다. 이곳은 임진왜란이 발발하던 해인 1592년 12월에 권율 장군이 독산성에서 진지를 구축하고 방어해 승리를 거둔 현장이며, 이후 권율 장군의 세마 대첩을 기념하고자 세운 지휘소인 장대(將臺) ‘세마대’가 있다. 이곳은 오산시가 화성, 융·건릉, 용주사를 묶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2025년까지 독산성 일대의 진남루, 운주당, 어전청, 군기고 등 15곳의 시설물을 원형 복원한다는 계획에 따라 현재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세마동은 오산읍 당시부터 매년 8월15일에 개최해 오던 주민 축제를 꾸준히 이어와 현재도 ‘주민 한마음축제’를 개최할 만큼 여러 분야에서 전통이 계승되고 있다. 올해로 25번째를 맞은 이 축제는 지난 6월 23일 동민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죽미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는 주민 간 화합과 단결, 애향심을 부여하는 축제로 대보름맞이 윷놀이대회, 시민의 날 체육대회 등과 함께 세마동의 3대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세마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013년 7월 행정자치부의 ‘지방행정체제개편 기본계획’에 따라 전국 49개 읍면동 주민자치회 시범시행 지역으로 선정돼 지금까지 이르고 있다. 세마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회와 동사무소가 병존하는 협력형 모델로 상호 협의와 심의를 통해 행정사무와 주민화합·발전, 위탁사무를 전개하고 있다. □도농 상생모델 ‘오산로컬협동조합’ 운영 세마동은 지난해부터 행정복지센터의 공간을 활용해 산하 단체 회원들이 결합해 조성한 ‘오산로컬협동조합’을 운영 중이다. 현재 150여 명의 조합원과 4천만 원 출자금을 확보하였으며, 2018년도 마을기업 공모에 선정돼 경기도로부터 5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오산로컬협동조합은 자연부락과 공동주택이 공존하는 지역특성을 고려해 영세 소농가를 위한 유기농 농산물 계약재배와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질 좋은 각종 상품을 판매해 상호 신뢰와 협동을 꾀한다. 또 판매금액 일부는 복지기금으로 적립해 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안정적 재원을 확보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세마동 관내 8개 단체인 주민자치회(회장 정찬성), 통장단협의회(회장 최철민), 새마을지도자(회장 한범수),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정효), 바르게살기위원회(회장 김갑례), 자연보호협의회(회장 조옥수), 자역사회복지협의체(회장 이계선)는 서로 협조해 각종 주민화합 행사를 추진하는 등 주민복지와 자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11월 ‘전국주민자치회 추진성과 및 역량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소영 행정팀장이 우수사례 유공자로 선정돼 전국 주민자치회 관계자 워크숍에서 사례를 발표한 바 있다. □주민자치회 다양한 분야 괄목할만한 성과 세마동 주민자치회는 그동안 협의사무와 위탁사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협의사무에서 ‘주민참여예산’을 발굴해 주민숙원사업을 이뤄냈는데 총 24건을 접수하고 이 중 18건이 2018년 사업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주민 상훈을 추천하고 협의해 우수인력 10명을 발굴 표창하는데도 일조했다. 위탁사무에서 ‘정월 대보름 맞이 동민화합 윷놀이’를 개최해 동민들 외에 경로당의 어르신들을 초청해 경로당 리그전을 펼쳤다. 윷놀이 경품과 상품을 자발적으로 불우이웃돕기에 기증하는 릴레이를 펼치고,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운영위탁 받아 20개 강좌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이 중 풍물어울마당 1개 팀이 2017년 경기도 대회에서 최우수상, 제10회 전국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주민자치사무는 ‘안심마을 만들기 벽화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사업을 양산동 지하보도(연장 60m, 폭 5m, 높이 5m)에서 벽화사업을 전개했는데 연인원 300명의 자원봉사로 벽화 18종 32컷을 완성했다. 이 사업과 함께 지하보도 내 방수공사, 우수전 바닥정비, 조명추가설치, 청소 등 환경정비를 병행해 어둡고 쓰레기투기 등으로 통행이 불편했던 곳이 깨끗하고 안전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역사바로알기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독도바로알기를 위한 수강생대표, 주민자치위원의 선진지 견학과 교육을 호야역사지리박물관에서 가졌고, 올해 동주민센터 내에 1천만 원의 주민자치회 자체사업예산으로 ‘세마동 역사관광홍보관’을 준공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이와 함께 (사)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시니어 건강프로젝트사업’으로 저소득노인 27명을 7개 항목에 대해 건강검진하고 혈당측정기 및 저주파 치료기를 무상 지급했다. 또, 오산시 소재 그린 치과의 재능기부로 관내 독거노인 및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무료 치과 검진의 혜택을 드리고, ‘어르신 사랑방 나들이’를 전개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주민자치회 전국에서 벤치마킹 세마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회만이 보유하고 있는 지역자원에 대한 정보를 주민과 공유함으로써 지역발전을 위한 공동체 형성에도 크게 일조했다. 특히, 단체연합과 자생적인 농산물판촉을 위해 협동조합설립을 추진해 지난 9월 29일 오산로컬협동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경기도 주민자치문화강좌 동아리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2017년 9월)을, 주민자치경연대회 장려상(2017년 10월), 전국주민자치 문화강좌 경연대회 장려상(2017년 10월)을 수상해 지난해는 상복이 많았던 한해였다. 한편, 올해에는 세종시 부강면, 충남 태안군과 태안군 원북면, 충북 청주시 봉명2동, 성남시 상대원3동, 완주군 삼례읍에서 관계공무원과 주민자치위원들이 세마동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회를 방문해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아 분주한 주민자치회가 됐다. 이같이 세마동은 전형적인 전원도시로 도농이 복합적으로 구성돼 경부선철도, 국도 1호선 국도가 관통하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문화와 역사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미래형 지속적인 개발에 힘입어 새로운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세마동이 주민과 주민자치회, 동 단체와 함께 전국 최고의 복지 허브 동을 만들어 나가는 현재와 화합 단결하는 모범적인 동으로 발전하는 미래의 모습이 기대된다. [인터뷰] 신선교 세마동장 “모범적인 도농복합 행정복지센터 조성 노력” “세마동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살기 좋은 미래를 가꾸어 가는 주민들이 노력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고장입니다.” 지난 2년5개월여 동안 세마 동장으로 재직하는 신선교 동장(56)은 “후손에게 물려 줄 살기 좋고 행복한 세마동의 미래를 위해 동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뜨거운 열정으로 지역을 가꿔 나가고 있다”고 자랑했다. 신 동장은 전통이 살아있는 자연부락 주민과 급격히 유입되는 젊은 세대가 공존하는 이질적인 지역 특징을 ‘소통과 상생’을 통해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각종 시책사업에 반드시 지역민들의 참여와 의견을 반영하는 열린 행정과 공직자들이 동민들에게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신념으로 동정에 임하고 있다. 특히, 시정운영의 기본원칙인 시민중심, 시민 우선을 바탕으로 지역민을 섬긴다는 마음으로 주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 신 동장은 “동의 여러 단체와 주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동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상생화합의 장을 모색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세마동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걸음마 단계인 ‘오산로컬협동조합’이 정상 궤도에 오르고, 또 다른 협동조합이 조직되고 발전하면 세마동은 가장 모범적인 도농복합 행정복지센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산=강경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