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온종일돌봄 선도사업 지자체 선정

오산시가 정부가 추진하는 ‘온종일 돌봄 생태계 구축 선도사업’ 지원 지역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오산시를 비롯 서울 구로구·노원구·성동구·성북구, 경기 시흥시, 대전 서구와 충남 홍성군, 전남 광양시 등 9개 지역을 선도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이번에 선도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총 80억 원을 차등 지원한다. 또 선정된 지자체는 전담조직을 갖추고 교육(지원)청과 협업을 통해 지역 내 초등학생의 돌봄 수요를 유형별로 촘촘하게 조사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부는 학교시설 활용에 따른 현장의 애로사항을 없애기 위해 ‘학교 내 돌봄 시설 및 어린이집 설치 관련 시설·안전관리 가이드라인’을 보급했으며, 지역 특성에 따라 유형별로 모델화한 돌봄 서비스를 모범사례로 발전시켜 앞으로 다른 지자체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오산시는 평균연령 36.4세의 젊은 도시로 30분 이내 이동 가능한 콤팩트 도시라는 여건과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아동돌봄전문기관과 협조체계를 통해 오산형 돌봄 ‘함께자람’ 사업으로 온종일 돌봄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혁신교육도시, 평생학습도시, 아동친화도시 실현을 통해 가꿔 온 지역의 물적·인적 자원을 활용한 돌봄 공간의 확대 및 통합지원 시스템 구축으로 틈새 없는 촘촘한 돌봄 생태계와 전문성 있는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돌봄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 오산천 수질오염행위 특별점검

오산시는 이달 말부터 오는 8월까지 장마철 집중 호우 시 환경오염물질 무단방류 사전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수질오염물질 무단배출 등 불법행위를 예방하고자 관내 폐수배출업소 20개소, 가축분뇨배출시설 6개소, 정화조 20개소 등 대규모시설을 대상으로 특별점검한다. 중점 점검 내용은 산업폐수, 축산폐수, 정화조 무단방류 등 환경오염행위와 호우 시 유출 우려가 있는 폐수, 폐기물의 보관상태 및 방치행위, 하천 주변 수질오염물질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활동이다. 단속에 적발된 업소는 가벼운 경우 행정조치와 과태료 부과를, 무단방류 등 고의사범은 행정조치와 함께 형사 고발, 위반업소 공개 등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집중호우로 인해 고장이나 파손된 방지시설에 대해 시설복구를 유도하고 환경기술지원단을 구성해 피해업소 기술지원을 하기로 했다. 환경오염행위 신고전화는 국번 없이 128번(휴대전화인 경우 지역번호와 함께 128번)이며,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사안의 정도에 따라 신고자에 대해 포상금이 지급된다. 김흥선 환경과장은 “여름철 환경오염행위 근절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업체의 자율점검 의식과 지역주민의 투철한 신고 정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 의료생활협동조합 이강우 이사장 “상부상조 정신… 조합원·시민 건강 책임진다”

“상부상조의 협동정신을 바탕으로 조합원과 시민의 건강한 삶과 복지 향상에 이바지하고, 더불어 생활하는 삶의 기쁨을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역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와 가족을 위한 삶에서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가치 있는 봉사의 삶을 살고자 의료협동조합을 설립ㆍ운영하는 오산 의료생활협동조합(이하 오산의료생협) 이강우(58) 이사장.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의료생활협동조합’은 지역사회 주민들이 자신의 건강과 의료와 관련된 생활상의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하고자 만든 협동조합이다. 조합원들은 조합에서 설립한 병원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차별화된 의료서비스 받을 수 있고, 조합은 병원운영 수익금을 조합원과 지역사회를 위한 환원사업에 사용한다. 오산의료생협은 지난 2015년 10월 350명의 조합원들이 모여 발족했으며 현재 오산 시민의원과 오산시민 치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우리 조합은 발족한 지 3년여 만에 조합원 수가 5천200여 명으로 늘었고 자본금도 5천500만 원에서 7억 원에 이를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이 아주 좋다”고 밝혔다. 오산 시민의원은 내과, 통증의학과, 정형외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등 6개 과목을 진료한다. 특히 영양수액제, 혈액순환개선제, 태반주사, 골밀도검사 등 비보험 의료비에 대해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산시민 치과는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의료진과 정확한 진단과 시술을 위한 파노라마, CT 등 정밀진단 장비를 갖추고 임플란트와 브릿지, 틀니 등을 시술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타 의료생협보다 오산의료생협이 발족한 후 빠른 시일 안에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에서 운영하는 시민의원과 치과의원이 시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들 의원은 70% 정도가 조합원이, 30%는 일반시민이 이용하는데 일반시민의 조합원 가입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오산의료생협은 조합의 설립목적인 ‘수익의 지역사회 환원’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7년 8월 남촌동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800만 원을 전달한 이래 신장동, 초평동에 각각 200만 원의 성금을 , 오산대학에 5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오산고와 정보고에는 급식비를 각각 지원했다. 또 지난 4일에 신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300만 원을 전달했다.이와 함께 남촌동에서 주관하는 공감음악회와 빛축제 등 문화예술분야는 물론 소외계층을 위한 지역사회 행사에도 일익을 담당하는 등 발족이래 올 연말까지 1억여 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이강우 이사장은 “앞으로 5년 이내에 병원 규모를 준 종합병원으로 확대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의료생협을 만들어 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오산=강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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