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교류협회 윤진국 회장 “대한민국 교육도시 오산시 널리 알리겠다”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갖춰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로 자리 잡은 오산시를 널리 알리고 대외적인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오산시와 친선 관계를 맺은 국내·외 자매도시와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고자 창립돼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산시교류협회의 윤진국 회장(65).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오산시교류협회는 지난 2016년 창립된 순수민간단체로 현재 20여 명의 회원이 오산시와 자매결연을 한 국내·외 도시와 민간교류활동을 하고 있다. 오산시는 현재 일본 히다카시, 베트남 꽝남성, 중국 우루무치, 충청북도 영동군, 전라남도 순천시, 강원도 속초시와 자매결연을 하고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산시교류협회는 이들 도시와 교류하는 오산시를 측면에서 지원하고 일본 히다카시와는 직접교류를 하고 있다. 지난 4월 취임한 윤 회장은 “일본 히다카시는 우리와 같은 민간교류협회가 있어 직접적인 교류를 하고 있지만, 나머지 도시는 교류대상 단체가 없어 간접적인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지난해 9월 오산시민의 날에 히다카시 교류협회 회원들이 오산시를 방문해 오산시교류협회 회원과 함께 공동입장을 하며 경축행사를 관람하고, 전통시장인 오색시장을 찾아 김밥과 막걸리를 시음하고 한복을 구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산시교류협회 회원들도 지난 2016년 6월 히다카시의 옛 지명인 고마군(高麗郡) 건군 13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히다카시와 직접 교류를 확대하면서 오산시가 자매도시와 추진하는 여러 가지 교류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오산시교류협회는 오산집수리봉사단이 매년 4월에 추진하는 베트남 꽝남성 집수리 봉사활동에 경제적 지원과 함께 회원들이 동행하고, 오산시와 히다카시 간 유소년 축구 교류를 지원하는 등 우호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촌동과 자매결연을 한 베트남 디엔응억군 관계자와 꽝남성 대표단이 오산시를 방문할 때 오찬과 함께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오산시와 꽝남성 자매결연 당시 대표단으로 참석했던 윤 회장은 오산시 새마을회장으로 재임하면서 히다카시, 우루무치를 왕래하며 다양한 교류활동을 해왔다. 앞으로 영동군, 순천시, 속초시와도 문화예술 등 손쉬운 분야부터 민간교류를 구상 중인 윤 회장은 “국외 자매도시와 활발한 교류로 오산시와 한국을 널리 알리는 민간외교 역할을 하고, 오산시의 대외 교류사업을 폭넓게 지원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 ‘탄력’

오산시가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억 5천여만 원을 포함해 총 7억 4천700만 원의 예산을 확보, 청년 일자리 창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은 지역실정을 가장 잘 아는 지방자치단체가 청년 일자리 사업을 직접 설계·시행하고, 행안부가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산시는 이번에 ‘사회적 경제 캥거루사업’, ‘청년 일자리카페 유잡스’, ‘장애학생 체육 활동 도우미 지원’ 등 3개 사업이 선정됐다. ‘사회적 경제 캥거루사업’은 관내 사회적 경제 기업에서 미취업 청년을 고용하면 일정기간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6천7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청년 일자리카페 유잡스’ 사업은 청년 취·창업지원을 위한 일자리카페 조성사업으로 총 4억 9천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장애학생 체육 활동 도우미 지원사업은 지역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청년의 일자리로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1억 8천6백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관내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별 세부계획을 시 홈페이지에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최연동 일자리정책과장은 “오산시만의 특색이 반영된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이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역청년뿐만 아니라 중장년이나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 등에게 양질의 맞춤형 일자리 제공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곽상욱 오산시장 “교육·복지·경제 공약 실천… 백년 오산의 토대 구축”

오산시 최초 ‘3선 시장’이 탄생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득표율 72.19%로 2위 후보자를 50% 이상 차이로 누르고 당선된 곽상욱 오산시장이다. 곽 시장은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선거를 치뤘다. 흑색선전과 네거티브가 난무한 선거였다며 지금도 혀를 내두르고 있다.곽 시장은 “여러 가지 변수가 있었지만, 오산의 미래비전으로 제시한 ‘새로운 오산, 더 큰 오산, 더 행복한 오산’이라는 공약과 정책이 폭넓은 공감을 얻었고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인 선거였다”면서 승리의 요인을 말했다. 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속에 민선 7기를 시작하는 곽 시장은 선거 기간에 제시한 공약을 바탕으로 백년 오산의 토대를 구축하는데 시정의 방점을 찍었다.- 민선 7기가 시작됐다.민선 5기와 6기에 이어 세 번째로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됐다. 지난 기간도 결코 가벼이 보낸 것은 아니지만, 이전보다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부담감이 큰 게 사실이다. 저는 민선 7기 오산 지방정부 출범을 앞두고 오산 천변을 들러 잠시 과거를 회상했다.제게 오산천은 참으로 감회가 깊은 곳이다. 오산에서 사회운동을 하던 중 죽어가던 오산천을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깊이 고민했고, 결국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려고 직접 오산 시정을 맡아야 겠다고 결심하게 된 매개체가 바로 오산천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 자리 오산천 둔치에서 석 달 전 저는 시민들께서 주신 소명을 다시 한번 새기며 민선 7기 출마를 결심했다. 저에 대한 무한 신임을 준 오산 시민들의 여망에 몸서리까지 쳐지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4년 동안 몸이 부서지도록 열심히 일해야 하겠다고 단단히 결의를 다졌다.- 압도적인 지지로 3선 시장에 당선됐다. 소감은.이번 선거는 3기 연임이라는 오산시로서 전례 없는 기록을 만들어냈지만, 한편으로는 제가 겪었던 과거 어느 선거보다 참으로 힘겨웠다. 그런 과정에서도 오산시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시민 여러분과 눈을 마주하고 참으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시민들의 선택은 단순히 곽상욱 개인에 대한 선택이 아니라 바로 오산의 미래에 대한 간절한 열망임을 잘 알고 있다.시민들께서 저를 향해 표출한 전례없이 높은 그 지지율은 저에게 내려진 소명을 반드시 완수하라는 더 없이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시민들과 함께한 약속을 반드시 실천해 새로운 오산, 행복한 오산을 꼭 만들어 내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시 승격 30년을 맞는 오산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내년 1월 1일자로 오산시는 출범 30년을 맞는다. 이제 우리는 현재 우리의 위치와 좌표가 어디인지, 우리는 지금 어디까지 왔는지, 또 어디를 향해 가야 하는지를 심사숙고해야 할 때다. 처음 시장직무를 시작할 때를 회상하면 오산시는 도시 정체성도 없어 자신의 삶과 미래를 도시와 함께 설계할 수도 없는 한마디로 시민들이 떠나는 도시였다. 8년 전 시장으로서 나의 첫 출발은 바로 이런 상황에서 탈피해 오산이 정치와 행정 면에서 안정을 찾았고, 비로소 도시 발전 전략과 비전을 갖추는 계기가 되었다고 감히 자부한다. 이제 오산은 교육이나 다른 도시와의 구조적 요인 때문에 떠나는 사람이 극소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지난 8년 동안 오산은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가 되었고, 죽어가던 오산천이 생태하천으로 되살아 났다. 도시가 제 위치를 찾은 것은 무엇보다 우리 시민들께서 다 함께 더 나은 오산을 만들자는 공동의 여망을 한마음으로 잘 실천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오산시의 당면과제와 해결방안은.앞으로 4년 동안 우리는 지난 8년 연속선상에서 30년 청년 오산을 완결하고, 민선 5기 6기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백 년 오산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본다. 오산은 결코 작은 도시가 아니지만 주위에 수원, 화성, 용인 등 100만 도시들이 즐비해 앞으로 ‘오산이라는 도시를 어떻게 미래 경쟁력이 있는 도시로 만들 것인가’가 당면과제다. 이를 위해 오산에 꼭 필요한 오산만의 도시 발전전략을 확고히 세워야 한다. 도시에 대한 철학과 발전전략에 대한 비전을 재정립하고 그 전략, 철학, 비전에 대해 우리 공직자와 시민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폭넓은 공감대가 필요하다. 특히 문제해결을 위해서 상호간의 이해와 협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방향은.시민의 삶의 질을 확고히 높여가기 위해서는 관련 정책과 민원 서비스 등 행정 부문을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고 확대 강화해야 한다. 교육을 선도 분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출산보육 여성친화도시, 어르신과 장애인 다문화 가족들이 함께 하는 어울림 복지의 도시, 문화예술과 생태환경이 시민의 삶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를 지향할 것이다.특히 어르신, 여성, 청년, 학생, 아이들을 위한 각 분야에서 새로운 미래 비전을 설정하고, 그 비전을 성취해 시민의 삶과 행복을 실현해 나가겠다. 그런 과정 하나하나가 진정한 도시의 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책은. 지난 선거 기간에 오산을 살릴 5대 먹을거리 프로젝트에 대해 아마 100번은 말했던 것 같다. 그것은 첫째, 오산천 전체 수계 생태복원을 완성하고 복합 생태문화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오산천 뿐 아니라 궐동천 대호천 가장천 역말천 등 오산천 일대의 수계를 모두 청정하천으로 복원하고 1급수에 서식하는 수달이 자맥질할 수 있을 정도로 수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둘째, 남북분단의 참화와 그 교훈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죽미령에 죽미령 유엔초전기념 평화공원을 조성해 세계적인 명소로 만드는 것이다.셋째, 내삼미동 공유부지에 시민과 어린이들의 꿈을 담은 수도권 남부 최고의 교육·한류·관광 복합단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미니어처 전시관, 재난안전종합체험관, 한류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드라마 세트장, 세사미 스트리트 몬스터 에듀파크 등을 통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변 상권을 활성화해 우리 아이들 교육체험의 장으로 조성하겠다.넷째, 독산성을 원형 그대로 복원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확대 등재하는 것도 목표다. 국내 최고의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수원 화성과 용주사 융건릉과 연계, 정조대왕 효 문화 관광벨트를 추진하겠다.다섯째, 가장산단에 화장품 뷰티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화장품 기업들을 더욱 많이 유치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아름답게 하는 뷰티도시 오산을 만들어 가겠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분당선 전철 연장과 이재명 도지사와 공동공약인 오산천 자전거도로 연결을 추진할 것이다.이 모든 약속을 성실하게 실천해 오산 미래를 더욱 튼튼하게 다져 30년 청년 오산을 완성하고 백년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가겠다. - 민선 7기를 맞아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오산의 백 년 미래는 먼 훗날의 일이 아니라 바로 앞에 있는 지금 현재 우리의 얘기다. 민선 7기는 지난 8년 동안 나와 우리 오산 시민 모두가 준비해온 많은 것을 완성하는 기간이 될 것이다. 시민들께 약속한 공약을 하나하나 이뤄가며 우리 오산의 후예들이 든든하게 두 발을 오산 땅에 딛고 전 세계로 뻗어 발전할 수 있도록 오산 미래의 굳건한 토대를 세우는 기간이 될 것이다.대한민국 최고를 넘은 글로벌 혁신교육도시,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전국 최고의 출산보육도시, 강한 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혁신산업도시, 모두가 함께 높은 삶의 질을 누리는 어울림 복지도시, 이 모두는 시민들이 함께하기에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고 확언해 본다.더 큰 오산, 더 새로운 오산, 더 든든하고 더 행복한 오산을 향한 여러분의 여망을 꼭 이루겠다. 다시 한 번 시민들의 지지와 격려, 그리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산=강경구기자 생년월일 : 1964년 6월22일학력 : 단국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졸업(행정학 박사)경력▲ 前 오산자치시민연대 운영위원회 위원장▲ 오산문화재단 이사장▲ 민선 5·6기 오산시장

오산시 ‘68주년 UN군 초전기념식’ 개최

오산시는 지난 6일 오산시 외삼미동 유엔군초전기념비 경내에서 제68주년 UN군 초전기념 및 스미스 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6·25 전쟁 발발 후 UN군 이름으로 최초 배치된 미24 사단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장병 450여 명이 죽미령에서 북한군과 교전을 벌이다 치른희생을 추도하는 자리였다. 이날 추도식은 스미스 부대 참전용사 2명과 그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치러졌으며, 곽상욱 오산시장과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 안민석 국회의원 및 미군 측과 보훈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UN군 초전기념관과 연계해 세계평화와 자유수호의 상징이 될 UN군 초전기념 평화공원을 조성 중이고 공원과 조화를 이룬 알로하평화관과 기억의 숲 조성을 통해 방문자들에게 역사와 평화교육 및 다양한 체험 그리고 세계평화와 관련된 각종 사업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이후 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 온 국민이 염원하는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있다.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모든 분들을 위해 이제 대한민국과 이곳 죽미령 고개는 자유를 바탕으로 한 평화의 상징으로 대표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2019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8월 착공예정인 평화공원은 알로하평화관(VR 체험형 전시관)과 기억의 숲, 평화마당과 즐거움의 언덕으로 구성되며, 기억의 숲(반월봉) 정상에는 디오라마 전망대를 설치해 동탄 권역과 오산시 내를 모두 조망할 수 있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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