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학생들, 지난해 k-9자주포 사격훈련 중 발생한 폭발사고에 대한 진상규명 촉구

한신대학교 학생들이 지난해 8월 중부전선 최전방에서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발생한 폭발사고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학생들은 21일 오산캠퍼스 오월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원도 철원 육군부대에서 발생한 자주포 폭발로 숨진 3명 중 한 명은 우리 학교 일본학과에 재학 중이던 위동민 학우(당시 20세·병장으로 특진)였다”라며 “이달 1일은 위 학우의 전역 예정일로, 학우가 희생된 이유는 무엇인지 그 진실을 밝히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관·군 합동조사위원회는 지난해 말 ‘기계적 결함’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다”면서 “그러나 한화지방방산 등 K-9 제작에 참가한 방산업체가 ‘K-9에 관해 전문적인 식견과 기술을 보유한 제작업체와 개발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조사위에 공식 참여하지 못했다’라며 추가 검증을 요구하는 등 실질적인 진상 규명은 아직 이뤄지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위동민 병장의 아버지는 “사고 발생 4개월 뒤 사고원인이 ‘장비결함’이었다는 언론보도만 나올 뿐 그 누구도 장비 제조사의 잘못에 대해 책임을 묻거나 파헤치려 하지 않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자주포를 쏴야 하는 대한민국 아들들을 위해서는 투명한 공개수사가 다시 이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한편, 위 병장의 아버지는 지난 1일 장비 결함 책임자인 장비 제조사에 대한 공개수사와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청원에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8만 2천여 명이 참여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 오나리 야간학교, 도내 최고령 합격자 배출

오산시 공무원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야학봉사 단체(오나리 야간학교)에 재학 중인 박창례(80·여)씨가 지난 4월에 실시한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서 경기도 내 최고령 합격자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938년생인 박창례씨는 해방과 한국전쟁 등 혼돈의 시기를 거치면서 제대로 공부할 기회가 없었지만 초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오나리 야간학교에서 중학교를 졸업하는 꿈을 이뤘다. 오산시청 공직자들이 퇴근 후 재능기부를 통한 자원봉사 강사로 참여하며 2006년도부터 운영된 오나리 야간학교에서는 박창례씨 외에도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류천희(76),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강정례(65)·조숙희(59) 등 총 4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명실상부 명문 야간학교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야간학교를 통해 지난 12년 동안 50여 명의 검정고시 합격자 배출 기록을 세웠고,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최고령 합격자가 나왔다. 박창례씨는 “배움에 대한 열망으로 시작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 오나리 야간학교 선생님들께 고맙다”라며 “늦은 나이라고 망설이지 말고 많은 시민이 오나리 야학에 나와서 배움을 시작한다면 못다 한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오나리 야간학교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중앙 도서관 4층 문화강좌실에서 오후 7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되며, 야학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오산시 중앙도서관 사서팀(031-8036-6156)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더불어민주당 곽상욱 오산시장 후보 ‘다자녀 둘째 이상 8천명 지원’ 약속

더불어민주당 곽상욱 오산시장 후보는 다자녀 가정 통합카드인‘오산사랑담은카드’에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해 다자녀 아이들의 교통비를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곽 예비후보는 20일 “많은 중·고등학생이 버스 통학을 하는데 다자녀 가정의 경우 학비는 물론 교통비도 경제적 부담이 될 것”이라며 “3명 이상 다자녀 가정의 둘째 아 이상 중고생에게 청소년 교통카드 기능추가나 충전금 등을 지급해 교통비 부담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혜 대상은 현재 오산시 다자녀 학생 약 8천 명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오산시는 자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에 다자녀 가정 통합카드인 ‘오산사랑담은카드’를 발급해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제공한다. 이 카드는 △셋째 아 이상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비 할인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 감면 △상수도요금 할인 △캠핑장 이용료 50% 감면 △도서관 이용 시 가구당 도서 10권 추가 대출 △오산문화재단의 공연관람?전시?체험 입장료 최대 10%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 곽 예비후보는 “국가적 과제인 출산 장려를 위해 장기적으로 오산시가 아이들을 키운다는 각오로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다자녀 가정에 대한 방과 후 수업비 지원과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신설 등을 통해 오산에 맞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들을 시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자유한국당 이권재 오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자유한국당 이권재 오산시장 예비후보는 19일 오후 원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심재철 국회부의장, 김학용·원유철 국회의원, 이기하 전 오산시장, 공형식 전 당협위원장, 시?도의원 후보, 당원과 지지자 등이 참석해 이 예비후보의 필승을 기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 오산에는 마땅히 있어야 할 것들이 없다.”라고 지적하고 “ 오산의 랜드마크인 오산스퀘어를 건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오산이 너무 좁아 첨단 산업단지 하나 유치할 땅도, 도심공원 하나 만들 땅도 없다.”라면서 “오산·화성 통합 반드시 해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있었던 더불어민주당 경선 파동과 관련해 이 예비후보는 “끼리끼리, 줄세우기가 난무하더니 결국 ‘교육도시 오산’을 무색게 하는 현직 시장의 부적절한 사진까지 공개됐다.”라면서 “오산 시민들 사이에서 집권세력의 이전투구, 권력투쟁으로 오산천이 오염될 지경이라는 말까지 나온다.”라고 비난했다. 남경필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요즘 대세는 통합”이라면서 “오산·화성 통합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이권재 예비후보를 반드시 시장으로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오산을 행복도시로 만들고 오산 시민에게 꿈과 행복을 줄 사람은 오직 이권재 예비후보뿐”이라고 이 예비후보를 치켜세웠다. 이 예비후보는 ▲800억 원 혈세 낭비에 10년 세월 오락가락 서울대병원 유치 ▲600억 원 들여 만든 회색빛 콘크리트 흉물, 오산역 환승 센터 ▲절차 무시, 무자격자 특혜의혹으로 감사원 감사까지 받게 된 LED 에스코 가로등 사업을 ‘곽상욱 오산시장 3대 실정’으로 규정했다. 이 예비후보는 “끼리끼리 나눠 먹기, 패거리 정치로는 다시는 안되며 고인 물, 견제 없는 권력은 반드시 썩게 돼 있다”면서 “사람을 바꿔서 잃어버린 오산의 꿈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 1번 국도변 유채꽃 활짝” 오산시 국도변 700m 29,000여㎡, 꽃단지로 변신

1번 국도 오산시 오산대역∼이변자동차 구간 국도와 철도 사이 700m, 2만9천㎡ 면적에 유채꽃이 만개해 새로운 볼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LH공사 부지로 지난해까지 텃밭을 경작하며 생긴 영농 후 각종 폐기물을 비롯해 폐 현수막, 가림막, 목재폐기물, 파이프, 보온덮개, 비닐, 음료수 병 등 쓰레기가 방치돼 있어 도시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보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던 곳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LH공사와 부지 무상사용 협약을 하고, 수많은 돌덩이와 각종 폐기물, 목재, 재활용품 등 분리수거 작업을 시행해 폐기물 15t을 처리하고 3월 중순부터는 유채씨와 꽃양귀비를 파종했다. 특히, 이번 꽃단지 조성은 1일 4시간씩 20명의 어르신을 통한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였으며, 지저분했던 국도변을 쾌적한 도시경관으로 개선해 오산시민뿐만 아니라 지하철 이용객과 국도를 이용하는 많은 타지역 주민들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유채꽃이 지면 유채 종자채집 후 가을꽃인 코스모스 파종하고, 꽃양귀비와 해바라기 모종을 이식하여 키우고, 9월께 코스모스 개화시기에 맞춰 백일장, (공개)편지전, 사진전 등 이벤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도변 환경정비는 물론 노인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 온 만큼 세마사거리 등에 추가적인 사업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 기자

오산시, 아동수당 6월 20일부터 사전 접수

오산시는 다음 달 20일부터 ‘2018년도 아동수당 사전 신청’을 접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아동수당은 아동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로, 소득 하위 90% 가구를 대상으로 만 6세 미만(2012년 10월 이후 출생자) 아동 1인당 월 10만 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오는 9월부터 지급되는 아동수당을 받으려면 9월 말까지 아동수당을 신청해야 한다. 신청서와 신분증이 필요하다. 다만, 일부는 수급 대상 아동을 가리기 위해서 소득·재산 조사 과정에서 임대계약서, 월급명세서 등 추가 서류 제출이 요구될 수 있으며, 필요 시 아동수당 신청자는 해당 서류를 방문, 팩스, 이메일 등으로 제출할 수 있다.보건복지부는 아동수당 지급 대상이나 신청 절차 등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동수당 홈페이지(www.ihappy.or.kr)를 별도로 개통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 아동의 보호자나 대리인(아동보호자의 친족 등)은 다음 달 20일부터 아동의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아동의 부모가 보호자가 아닌 경우 보호자 확인 등을 위해 온라인 신청은 불가하다. 시 관계자는 “신규 도입된 아동수당 지원사업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아동수당 신청 보조 인력을 21일부터 채용하는 등 아동수당 업무 준비를 철저히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오산 일용직 근로자 “매월 임금 일부 상납”

오산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일했던 일용직 근로자가 매월 임금의 일부를 관리직 직원에게 상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근무했던 일용직 근로자 A씨에 따르면 매월 급여일(10일)에 B 업체 직원에게 20만 원을 이체했다. 지난 1월 초부터 이 현장에서 일했다는 A씨는 2월부터 4월까지 매달 20만 원씩 총 60만 원을 B 업체 직원의 개인통장으로 이체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 공사현장을 소개해준 지인이 하루에 1만 원 기준으로 매월 20만 원을 B 업체 직원에게 줘야 한다는 말과 함께 통장계좌번호를 알려줘 관행인 줄 알고 그대로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지난 10일 급여를 받은 후 바쁜 일이 있어 20만 원을 이체하지 못했더니 11일 오후 지인이 ‘직원이 15일자로 그만두라고 한다’는 말을 전해 듣고 12일부터 일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현재 A씨와 A씨의 지인은 이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일하지 않는 상태이며, 특별한 이유 없이 일을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A씨는 “매달 10일 입금해줘야 하는데 하루가 늦었다고 그만두라고 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이 현장을 소개해준 지인에게 미안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B 업체 현장소장은 “A씨는 B 업체 소속 일용직 근로자로 특별히 그만두게(해고) 할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A씨가 말하는 직원이 지난 12일 사표를 제출해 수리된 상태라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가 없으나 A씨가 말하는 관행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오산=강경구기자

한국당 이권재 오산시장 예비후보,‘2021년 경기도민체육대회 유치 약속’

자유한국당 이권재 오산시장 예비후보는 17일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과 사회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1년 경기도민 체전을 유치 등 문화예술체육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기도민체육대회를 유치해 엘리트 체육 및 생활체육 활성화로 시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민체육대회가 개최되면 침체돼 있는 오산시의 생활체육 종목까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를 위해 종목별 지원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그는 또 “사회체육과 학교 체육을 연계해 학교에서 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볼링, 골프, 승마 등은 현장수업으로 지원하여 학생들에게는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체육지도자들에게는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문화예술 분야에 대해서는 “현재 오산시에서 개최하는 각종 축제에 오산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을 주체적으로 참여시켜 문화예술계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들이 양질의 문화예술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권재 예비후보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요인 중 문화 예술 체육 분야가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면서 “문화 예술 체육 분야의 집중적인 육성과 지원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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