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티투어, 상반기 성황리 마무리

오산의 역사ㆍ문화ㆍ자연에 대한 이해와 체험을 통해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시작한 상반기 오산시티투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오산시티투어는 지난 4월 초 시작해 지난달 말까지 총 29회를 운영한 결과 947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용객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참여로 사전예약 매진이 지속됐고, 추가 운영 요청이 쇄도해 단체 25인 이상이 사전 신청할 경우 평일 수시 투어도 진행했다. 오산시티투어의 대표적인 장점은 전철 1호선인 오산대역을 출발지여서 오산시민뿐만 아니라 타지역 이용객의 교통편의성을 높여 만족도를 높였다. 또 다른 차별화된 특징은 단순관람에 그치지 않고 코스별 체험도 함께 진행했다. 백 년 전통의 오산 오색시장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쿠폰을 발행해 점심은 물론 시장에서의 장보기 체험에도 활용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했고, 궐리사 인성학당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도체험을 추진해 힐링과 바쁜 현대사회에서 일상의 여유를 가지기도 했다. 9월부터 시작하는 하반기 시티투어는 정조의 발자취가 뚜렷한 오산 독산성과 화성 융ㆍ건릉, 수원화성행궁 등 인접한 문화자산을 연결하는 광역코스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시티투어에는 관내 코스뿐만 아니라 광역코스, 평일 운영하는 수시 투어, 특별한 날 진행하는 이벤트 투어를 운영하는 등 오산시티투어를 통해 오산관광자원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 제3회 어르신동아리 경연대회 개최

오산시는 지난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8년 실버문화축제 ‘꽃보다 청춘’ 제3회 어르신 동아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경연대회는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동아리 14개 팀이 민요, 사물놀이, 건강체조, 합창, 댄스스포츠, 기공체조 등 다양한 종목에 걸쳐 숨은 끼를 발산하는 흥겨운 경연이 진행됐다. 경연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한껏 발휘하며 신명나는 축제를 만들었고, 한 팀 한 팀 무대에 오를 때마다 객석에서는 힘찬 박수가 쏟아져 전문 예술인들 못지않은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지난해 대상을 받은 청바지건강공동체가 출연해 활기찬 율동으로 흥을 북돋았고, 초등학교 3학년들이 귀엽고 깜찍한 춤을 선보이며 어르신들을 미소짓게 했다. 경연 결과, 영예의 대상은 은빛엔젤(오산노인종합복지관), 최우수상은 댄스라이프(남촌동ㆍ세마동 주민자치센터), 우수상은 청사모(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팀이 각각 수상했다. 행사를 주관한 오산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노인분과는 노래교실, 실버댄스, 건강체조 등 어르신들의 여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건전한 노인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립도서관, 휴먼북사업 본격시작

오산 시립도서관이 2018년 휴먼라이브러리(선생님도서관)를 운영하면서 휴먼북(선생님) 과 학생을 연결해주는 소개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휴먼라이브러리(Human Library)란 도서관에서 종이책이 아닌 책의 역할을 하는 휴먼북(선생님)을 무료로 소개하고 빌려주는 새로운 도서관 서비스이다. 휴먼라이브러리에는 현재 82명의 선생님이 자신의 지식·정보·경험·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배우고자 하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휴먼북의 대화분야는 국어·영어·수학 등 교과학습지도부터 영어스토리텔링, 자녀독서지도, 공부법, 진로상담, 토론·논술 보학(족보), 여행 등 주제와 범위는 다양하다. 선생님(휴먼북)을 만나기 위해서는 대출 신청 후 담당자의 대출 승인 문자를 받으면 신청한 날짜에 중앙도서관(또는 꿈두레도서관)의 1층 이음터(만남 장소)에 와서 1:1 등으로 선생님을 만나 배우면 되고, 소개(대출)되지 않은 선생님은 봉사하시는 날 당일 도서관에서 직접 대출신청하면 된다. 휴먼북 대출은 오산시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도서대출증 하나로 신청이 가능하며, 초·중학교 및 도서관, 공공기관에 비치된 휴먼북 홍보 책자와 오산시도서관 홈페이지의 휴먼북 목록을 살펴보고, 듣고 싶은 휴먼북을 선택하여 중앙도서관과 꿈두레도서관 담당자에게 최소 3일 전(사전예약제)에 전화·방문·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031-8036-6158), 꿈두레도서관(031-8036-6526)으로 문의하면 된다.오산=강경구기자

UN군 초전기념·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 기념엽서 2만 3000장 발행

오산 유엔군 초전기념관은 제68주년 UN군 초전기념 및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 기념엽서를 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념엽서는 6·25전쟁 중 UN군 지상군의 첫 전투인 오산 죽미령 전투에 참전했던 미 제24사단 제21연대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에 대한 추모사업 일환으로 발행된다. 엽서의 우표 부분에는 1955년 미 제24사단이 스미스 특수임무부대를 기리고자 건립했던 구 초전비가, 하단에는 1982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스미스 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이 열리는 신 초전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엽서의 액면가격은 300원으로 발행일인 5일부터 시ㆍ도 단위 총괄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총 2만 3천 장 발행한다. 이와 함께 구 초전비를 소재로 한 날짜도장은 5일부터 16일까지 서울중앙우체국 등 156개 관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유엔군 초전기념관 관계자는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고자 했던 UN군의 정신이 오롯이 담긴 오산 죽미령 전투와 이 전투에서 희생된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전몰장병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기념엽서를 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제68주년 UN군 초전기념 및 스미스 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은 6일 신 초전비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 독산성 발굴현장 견학 프로그램 진행

오산시는 (재)중부고고학연구소와 한신대학교 박물관이 진행 중인 독산성 2차 학술발굴조사 현장에서 오산 시민을 대상으로 ‘고고학자와 함께하는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해 독산성과 세마대지 남문지 일원에 대한 시굴조사 및 1차 정밀발굴조사를 한 결과 독산성이 조선시대 후기까지 운용됐던 것을 고고학적 자료로 파악했으며, 출토유물로 비교했을 때 조선시대보다 앞선 시기의 흔적이 남아 있을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재 진행 중인 2차 발굴조사는 연차 발굴조사 계획에 따라 지난 1차 발굴조사지와 연계되는 남문지 일원 2천500㎡를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 중이다. 특히, 관청 관련 시설물이 존재할 것으로 알려진 남문지 일원에 대한 성격을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는 이번 학술발굴조사에서는 시민과 함께 독산성의 역사와 고고학조사 내용을 공유하고자 오는 13일부터 8월 3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독산성 남문 발굴현장에서 ‘고고학자와 함께하는 독산성 발굴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초기 독산성 모습부터 임진왜란 승리에 이르기까지 독산성에 대한 이야기를 고고학자와 전문가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 독산성은 삼국시대(백제)에 처음으로 축성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이 쌀로 말을 씻기는 일명 ‘세마병법’의 지혜로 왜군을 물리쳤던 기록이 남아 있는 관방유적으로, 그 역사ㆍ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현재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40호로 지정됐다. 교육 참여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한신대학교박물관 학예연구실(031-379-0195)로 문의하면 된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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