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두곡동에 거주하는 A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증상이 발현돼 지난 21일부터 스스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24일 최종 확진됐다. 오산시는 A씨를 수원의료원에 격리 입원시키고 자가 격리 중인 A씨의 동거인 2명에 대해 검사한 뒤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밝힐 예정이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가 자연생태체험관의 기부채납과 관련된 행안부의 유권해석과 위법사항조치 요구(본보 20일 8면)에 대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입장료 징수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시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행안부가 지적한 기부조건에 해당하는 금융협약서상의 사용권 용어를 배제하고 관련 조례도 입장료 부분을 모두 삭제하면 입장료 징수는 무상사용 수익허가 범위에 속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시설물 건립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일부 보도와 일부 불순한 정치세력 주장처럼 자연생태체험관 건립에 불법이 이뤄진 것처럼 표현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는 기부자에게 운영권 전부가 아닌 일부분에 대한 무상사용 수익허가만 부여, 기부자에게 기부채납조건을 넘어 운영권 모두를 부여한 것이라는 행안부의 유권해석과 지적사항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행안부 지적은 관련 규정을 위배할 소지가 있으므로 이를 정식 기부채납 완료 이전에 해소하라는 것을 알려온 것에 불과하다며 시설물 완공에 맞춰 정식 협약서를 체결하고 기부채납을 최종적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거론된 사항은 그 이전에 모두 해소해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시의 입장료 징수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은 기부조건으로 오산버드파크를 유료로 운영하는 건 관련법이 허용하는 사용수익허가 범위를 벗어나는 것으로 관람료 수익을 취할 수 없다는 행안부 유권해석에 전면 배치돼 논란이 예상된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는 국ㆍ도비 65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3년 3월까지 수도권 수달보호센터를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오산천변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생물인 수달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수도권 수달보호센터는 오산 세교2 택지지구 근린공원 부지 내 연면적 2천㎡, 지상 1층 등의 규모로 조성된다. 수달보호센터는 천연기념물 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의 보존 연구와 서식지 보호 관리, 수달 치료, 수달 보호 교육 등을 담당한다. 오산시는 앞서 지난 2017년 오산천 상류에서 수달 배설물이 발견된 후 적외선 카메라를 설치해 수달 서식상황을 모니터링해왔다. 수달은 지난해 9월 모니터링 카메라에 포착돼 처음으로 서식이 공식 확인됐다. 지난 9월에는 새끼 수달 1마리와 성체 한 쌍 등 3마리가 포착되기도 했다. 수질 5등급이던 오산천은 지난 10년간 수질 관리사업을 통해 현재 2등급 수준으로 개선됐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수질 개선 노력으로 오산천에서 서식이 확인된 수달을 보호해 서식지를 확대하는 한편 자연과 인간을 테마로 한 도심 관광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보호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며 오산천을 중심으로 자연과 인간, 문화가 어우러지는 생태 관광지는 물론 수달 보호를 위한 중점 연구시설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행정안전부가 오산시의 자연생태공원(오산버드파크) 조성 관련 기부채납이 법령에 저촉된다고 유권해석(본보 19일 10면)을 내린 가운데 오산시에 위법사항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다. 19일 오산시 등에 따르면 행안부는 오산버드파크 기부채납 관련, 점검결과 및 조치사항 등을 지난 16일 시에 통보하고 기부채납 이전에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행안부가 요구한 조치내용은 관련 법령이 금지한 기부채납 조건 해소와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수립 등 2가지다. 기부채납 조건 해소는 시와 ㈜오산버드파크, 금융기관 등이 작성한 금융협약서에 명시된 운영권 부여와 시가 버드파크 입장료 징수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 중인 관련 조례 제정 등이다. 행안부는 금융협약서상 이 같은 내용이 공유재산법령이 금지하는 조건이 붙은 기부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행안부는 이어 오산버드파크 면적이 증가했는데도 시가 공유재산관리계획을 변경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오산버드파크 공유재산관리계획상 면적은 지난 2018년 10월 시의회 의결 당시에는 1천12㎡이었으나, 지난해 2월 건축허가 때는 3천972㎡로 2천960㎡가 늘었다. 행안부는 오산버드파크 면적이 애초보다 3.9배 증가해 건축물 기준가격이 30%를 초과했는데도 시가 공유재산 관리계획변경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증가한 면적을 반영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수립, 시의회 의결을 받으라고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행안부가 요구한 금융협약서 내용은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다시 작성하고 건물 준공 후 감정평가를 받아 건축물 기준 가격이 30% 넘게 증가했으면 해당 절차를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와 ㈜오산버드파크가 오산자연생태체험관(오산버드파크)을 준공한 후 기부채납을 통해 운영하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오산버드파크는 현재 공정률이 95%인 상태다. 18일 행정안전부는 오산버드파크의 기부채납이 공유재산법령이 금지하는 조건이 붙은 기부에 해당하는 위법으로 판단, 관람료 수익을 취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행안부는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국회의원(부산 남구을)이 요청한 오산버드파크 기부채납 유권해석 답변자료를 통해 이처럼 답변하고 관련 법령에 저촉되지 않도록 오산시를 지도ㆍ감독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답변자료를 통해 현행 공유재산법과 공유재산 운영기준 등은 기부에 조건이 붙은 경우 기부받아서는 안되고 무상사용 수익허가 조건 외 용역계약, 위탁, 운영권 등을 요구하는 사항을 조건으로 붙일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자(㈜오산버드파크)는 자연생태체험관(오산버드파크)을 전반적으로 관리?운영(금융협약서에 운영권 명시)할 계획으로 보이고, 오산시는 이에 대한 입장료 징수근거(조례 또는 규칙)를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부자가 대출금을 미상환할 경우 오산시 책임하에 우선 변제를 요구하는 협약이 체결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는 무상사용ㆍ수익허가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공유재산법령이 금지하는 조건이 붙은 기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행안부는 또 기부자가 기부조건으로 오산버드파크를 유료로 운영하는 건 관련법이 허용하는 사용수익허가 범위를 벗어나는 것으로 관람료 수익을 취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오산버드파크 기부행위가 공유재산 법령에 저촉되지 않도록 오산시를 지도ㆍ감독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의 이 같은 유권해석은 국회의원 요청에 따른 공식 답변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오산시 관계자는 행안부가 제기한 기부의 조건들을 빠른 시일 내 해결하고 예정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버드파크는 민간투자자인 ㈜오산버드파크가 85억원을 들여 오산시청사 민원실 2층 옥상에 3개 층을 증설, 연면적 3천984㎡ 규모의 앵무새 활공장과 식물원, 수족관, 휴게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산버드파크는 오산버드파크를 준공한 뒤 오산시에 기부채납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는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사업 신청기한을 오는 20일까지 연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은 기존 복지제도나 코로나19 피해 지원사업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한시(1회)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애초 신청기간은 지난 6일까지였으나 신청기간이 짧아 신청하지 못한 위기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20일까지로 연장했다. 연장기간에는 방문 신청만 가능하다. 오산시청 1층 로비 5번 상담 창구에서 세대주를 비롯해 가구원, 대리인 등이 신청할 수 있다. 대상은 생계가 곤란한 기준중위소득 75% 이하, 재산 3억천만원 이하인 저소득 위기 가구 등으로 코로나19로 실직이나 휴폐업으로 인한 소득 감소 여부만 확인되면 신청할 수 있다. 기초생활보장(생계급여)이나 긴급복지 같은 기존 복지제도나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등 정부 지원제도로 지원받은 가구는 제외된다. 지급액은 지난 9월9일 기준 주민등록 전산정보에 등록된 가구원을 대상으로 1인 가구 40만원에서 4인 가구 100만원까지이다. 지급 시 소득?매출 감소율이 25% 이상이면 우선 지급하고, 25% 이하 가구는 예산 범위에서 소득수준 등을 고려한 후 우선순위에 따라 최종 결정해 지급한다. 다만, 애초 제외됐던 폐업점포 재도전 장려금 수령자는 중복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기준이 완화됐다. 시는 신청 가구에 대해 적합 여부 검토 및 심의과정 등을 거쳐 이달말 1차 지원금을 지급하고, 오는 20일까지 신청한 가구는 다음달 10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곽상욱 시장은 오산시는 경기도 31개 시ㆍ군 중 사업신청률 1위를 달성했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를 더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신속하게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학교 교육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17일 오산시청 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협의회, 회장 곽상욱 오산시장) 하반기 정기총회에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과 함께 참석해 지자체가 이뤄낸 교육협력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뒤 이처럼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어 지자체 협력돌봄모델 확대 등 정부 정책에 대한 지자체장의 관심과 협조 등을 요청하고 협의회 사업성과와 지원방안 등과 관련된 의견들을 나눴다. 행사는 1부 협의회 안건 의결, 2부 유은혜 부총리와의 정책간담회, 3부 권역별 집담회 성과 공유, 4부 협약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도시와 도시가 만나 교육의 미래를 바꾸다를 주제로 진행된 간담회에선 1011월 진행됐던 6개 권역 집담회 결과를 공유하고 논의했다. 강원 홍천군, 경기 시흥시, 전남 순천시, 서울 송파구, 부산 연제구, 충남 당진시 등이 권역을 대표해 혁신교육사례를 발표하고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날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교육의 미래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결의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국가교육을 선도하는 지역의 교육에 대해 발표하고 지역이 선도하는 미래 자치교육을 협의회를 중심으로 추진하자고 촉구했다. 간담회에 앞서 유 부총리는 지역ㆍ학교협력 돌봄모델사업을 추진하는 오산 고현초교를 방문해 도서관과 돌봄교실 등을 참관했다. 고현초교는 오산시와 협력해 돌본 공백이 발생하는 오전 79시, 정오오후 7시, 방학기간에는 오전 8시오후 1시 돌봄교실을 운영 중이다. 한편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는 혁신교육을 펼치는 전국 53개 시군구청장의 모임으로 지자체의 교육 관련 역할을 구체화하고 일반자치와 교육자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8년 3월 출범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과 관련, 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3명으로 늘어났다. 오산시는 청학동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에서 지난 10일 안성의료원으로 이송된 환자 1명이 16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24일 이 병원에서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43명으로 늘어났다. 오산=강경구기자
전직 국가대표들이 선보이는 국내 최고의 익스트림 퍼포먼스 플라잉이 오는 28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날아오른다.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으로 선보인 플라잉은 국가대표 출신의 기계 체조, 리듬체조 선수들이 참여한 공연이다. 체조기술은 물론 치어리딩, 마샬아츠 등을 접목한 역동적이고 코믹한 퍼포먼스다. 신라시대 백성을 괴롭히는 도깨비 길달을 잡기 위해 무술훈련을 하는 화랑들 사이로 도깨비가 나타나 무술훈련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시간의 문을 통해 현대로 도망간다. 화랑 비형량은 도깨비를 잡기 위해 현대로 넘어가고 2020년 한 고교에 도착한 둘은 우연히 치어리딩 대회를 앞둔 학생들과 만나며 좌충우돌 이야기가 펼쳐진다. 대한민국 최정상 넌버벌 연출팀 최철기 사단(페르소나)이 만든 플라잉은 지난 2012년부터 상설공연을 시작해 터키, 홍콩, 싱가포르, 중국, 베트남, 대만, 인도네시아 등 7개국에서 공연했다. 국내 100여곳 문예회관 공연과 지자체 상설공연 중에선 최장 기간인 10년간 2천여회 이상의 공연, 60만명 이상의 관람 등을 기록하며 상설공연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이번 공연은 각종 체조기술로 뛰어오르고, 무대장치를 활용해 공중을 날아다니는 모습들과 과거 신라시대의 영상과 배우의 실연이 만나 더욱더 환상적인 효과를 연출한다.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페르소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공연을 많이 하진 못했지만, 오히려 공연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시간으로 활용해 이번 오산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산문화재단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공연장 총 객석수의 50% 미만만 제한적으로 운영하는객석 거리두기를 시행한다.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전자출입명부로 출입 명부를 운영하며, 공연 전후 철저한 방역으로 공연장에서 시민들을 맞는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카페와 에코트럭 등을 활용해 환경보전 중요성을 알리고 재활용 체험교육을 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시는 재활용 분리배출과 쓰레기 줄이기운동 추진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주말마다 폐수처리장 상부에 조성한 맑음터공원에서 쓰레기 카페를 운영 중이다. 일반 카페와 다르게 음료를 팔지 않는 쓰레기 카페는 쓰레기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하고 스틱 콘(폐광고판 연필 보호 캡), 리본 파스타(양말목 태슬 키링), 비즈 스트링(폐종이로 만든 비즈 팔찌) 등의 키트를 방문하는 시민에게 제공해 직접 재활용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는 쓰레기 카페를 주중에도 열어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 298명에게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 교육을 진행했다. 어린이들은 집에서 준비해온 페트병을 뚜껑과 라벨을 분리해 쓰레기카페 옆 네프론(AI 재활용 수거기기)에 투입하고, 페트병이 가방과 운동화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시는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로 교외활동이 어려운 학생들을 고려해 지난달 27일 오산삼미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에코트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에코트럭은 페트병과 캔 수거기기를 장착한 트레일러다. 이날 행사에는 삼미초등학교 5개 학급 100여명이 참여해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에 대한 학습과 색다른 업사이클 제품을 경험, 환경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재활용 분리배출과 쓰레기 줄이기운동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학생들에게 재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 생태도시에 맞는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