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수정 촉구 결의안 채택

오산시의회가 현재 국회에 제출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수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2일 열린 제25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수정요구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영희 부의장은 이날 제안설명에서 현재 국회에 제출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주민조례발안제도와 주민자치회 구성을 제외하면 인사권 독립과 정책전문위원 배치 등에 관한 사항이 광역의회에만 한정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초의회의 권한 강화와 역할 제고를 통해 지방분권을 실현하고자 하는 기초지자체와 시민사회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선 현재 국회에 제출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기초의회의 인사권 독립 보장, 합리적인 의원정수 조정, 정책전문위원 배치, 의정활동 수당 현실화 등을 반영,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수정해 줄 것과 중앙에서 지방으로 이양하는 사무 중 기초지자체로 직접 이양하는 사무의 수를 대폭 늘리고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채택된 결의문을 청와대, 국회,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시, 아이스팩 재활용 수거함 설치

오산시는 행정복지센터와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등지에 아이스 팩 수거함을 설치하고 재사용이 가능한 아이스 팩을 거둬들여 오색시장 상인회에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음식물류 등 신선 식품 배달문화가 최근 확산되면서 1회 사용 후 생활폐기물로 처리되고 있는 아이스 팩(업계 추산 연간 2억개 이상 약 500억원 소요)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오산시는 이에 따라 행정복지센터와 대규모 공동주택(1천세대 이상)에 아이스팩 수거함 30곳을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아이스 팩 수거함을 제작해 지원하고, 오산시는 아이스 팩 수거함을 설치하고 거둬들여 오색시장 상인회에 전달하며 오색시장 상인회는 아이스팩 세척 및 소독 후 상가에 전달해 재사용토록 지원한다. 오산시는 이번 사업이 자원절약 및 환경보호 등에 기여하고 일반 가정에선 생활쓰레기 수거봉투 구입비 절감, 오색시장 상인회는 신선 제품 보관 등의 필수품인 아이스 팩 구입비의 절감 효과 등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오산시 청소자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오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반응과 수요처의 이용현황 등을 모니터링,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설치장소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오산 남촌동사무소 직원 전원 자가격리

오산시의 한 동사무소 근무 20대 청년 인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동장을 포함한 이 동사무소 근무 공무원 20명 전원이 자가 격리됐다. 해당 동사무소에는 최소 인력이 대체 근무 중인 가운데 당분간 긴급 민원만 처리하기로 함에 따라 민원인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오산시는 남촌동사무소에 근무 중이던 청년 인턴 A씨(오산 12번)가 지난 14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5일 확진됐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용인 우리제일교회 교인인 친척(용인 171, 173, 176번)들과 식사를 함께한 뒤 1013일까지 출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산시는 이에 따라 이 동사무소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한 뒤 모두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진단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자가 격리된 공무원은 동장(5급), 팀장(6급) 2명, 주무관(79급) 16명, 청경 1명 등 20명이며, 자가 격리 기간은 A씨와 접촉 일을 기준으로 2527일까지다. 시는 이날부터 남촌동사무소에 다른 곳에서 근무하던 팀장(6급) 1명, 주무관(79급) 3명, 청경 2명 등 6명을 대체 배치했다. 대체 인력들은 인감 변경, 전입신고 등 긴급 민원만 처리 중이며, 그 외 업무는 신청만 받아 추후 담당자에게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당분간 남촌동사무소를 찾는 민원인들은 업무 처리에 불편이 있을 수 있어 양해를 부탁한다.라며 남촌동사무소는 시설 폐쇄까지 검토했으나, 지난 주말 소독을 완료해 폐쇄는 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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