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한미연합사는 세계 최강 전력자산…한반도 평화 수호"

원유철 평택시민회장은 12일 오전 평택 캠프험프리에 있는 한미연합사를 방문해 "세계 최강 전력자산인 한미연합사가 있어 한반도 평화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회장은 이 자리에서 "평택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는 심장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한미연합사가 세계 최강의 전력자산으로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는 등 국민들의 안보 불안감이 커질 수 있지만 한미연합사가 건재하는 한 이러한 불안감은 충분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강신철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육군 대장)은 “국민들이 걱정 없이 생업에 종사 하실 수 있도록 한미연합사가 만전을 기하겠다”며 "어떠한 안보환경의 변화에도 흔들림없이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원 회장은 이번 한미연합사 방문을 통해 최근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트럼프 후보의 대통령 당선 등 어지러운 국제 정세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한미연합사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평택시민회 관계자들과 함께 격려금을 전달하고 부대원들을 격려했다. 1978년 설립된 평택시민회는 평택출신 정·관계, 재계, 법조계, 문화예술계, 언론계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구성됐다. 평택 지역발전과 지원, 향토 문화, 장학사업 등 활동을 전개하며 대한민국 경제·안보 중심도시로 핵심적 역할 수행을 위해 250여명의 평택 출신 인사가 뜻을 모은 시민단체이다.

평택 서해선 안중역 도로표지판 없어…주민들 볼멘소리 [현장의 목소리]

“도대체 전철역을 만들어 놓고 이용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11일 오전 10시30분께 평택시 안중읍 서해선 안중역 주차장. 이곳에서 만난 박모씨(36·평택시 안중읍)가 손사래를 쳤다. 안중읍에서 승용차로 불과 5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인 데다 걸어서도 갈 수 있지만 이정표가 없어 역을 찾는 데 애를 먹어서다. 안중역 근처 어디에도 안중역이라는 화살표가 그려진 표지판은 없었다. 서해선 안중역이 개통한 지 열흘이 지나도록 이정표 하나 세워지지 않아 주민들로부터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일 개통한 안중역에는 서화성역과 홍성역을 잇는 서해선과 평택역~안중역을 오가는 평택순환선 등이 운행 중이다. 현재 안중역으로 향하는 도로는 두 곳으로 국도 제39호선에서 안중역 정면으로 진입하거나 안중읍에서 팽성읍 방향으로 향하는 지방도 제313호선에서 안중역 측면으로 들어가야 한다. 문제는 안중역이 개통했는데도 두 길목에 안중역으로 향하는 길이라는 표지판 하나 제대로 세워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나마 지방도 제313호선에는 입간판 형식으로 안중역으로 가는 이정표 2개가 세워졌지만 한 개는 보도공사를 위해 쌓아둔 벽돌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실정이다. 서해선조차 상행 4회, 하행 4회밖에 운행하지 않는 데다 평택역과 안중역을 오가는 평택순환선도 하루 6회밖에 운행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정표조차 제대로 세워지지 않자 주민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민 김모씨(37·평택시 안중읍)는 “길을 만들었으면 이정표를 설치해야지 그냥 논밭 사이를 걸어서 찾아가란 것도 아니고 어이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올해는 예산이 없다. 보통 정비와 신설 등은 연초에 계획하므로 신규 설치는 내년 연초에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택시가 신여객터미널 입주방해’…평택항 소무역상 시장실 항의방문

평택항과 중국을 오가는 소무역상(보따리상)들이 평택시가 평택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입주와 관련 해양수산부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임의로 공문을 발송해 반발하고 있다. 평택항소무역연합회(이하 연합회) 소속 소무역상 5명은 지난 8일 오후 이 같은 사실에 따라 정장선 평택시장 집무실을 항의 방문하고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 국제여객터미널에 입주한 사무실을 준공을 앞둔 신국제여객터미널로 옮기고자 준비하던 중 평택시 항만수산과가 해양수산부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연합회의 사무실 관리비 채납 내역을 담은 공문을 보낸 데 항의하기 위해서다. 연합회는 현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 내 입주해 사무실을 운영해 왔으며 신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을 앞두고 평택해수청과 사무실 이전 및 입주를 협의해 왔다. 이 과정에서 시 항만수산과가 지난달 30일 평택해수청에 연합회가 2023~2024년 관리비를 체납한 사실이 있다는 내용을 담은 비공개 공문을 발송했다. 이후 평택해수청으로부터 임대료 인상 등을 요구하면서 연합회는 시의 공문 발송 사실을 알게 됐고, 즉각 반발하며 집무실을 찾아 항의에 나선 것이다. 다만 정 시장은 이날 부재 중이어서 연합회는 시 관계자에게 입장 등을 전달하고 돌아갔다. 연합회의 항의 방문으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사회단체 등도 긴급회의를 여는 등 대책 마련을 강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태용 연합회 이사장은 “아무런 상관 없는 해수청에 공문을 보내 무슨 범죄자 취급을 하고, 신국제여객터미널로 사무실을 옮기는 데 불이익을 준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여객선 운항이 이뤄지지 않았던 시기 체납됐던 것이고 미납금 일부는 사비로 지불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항만수산과 관계자는 “체납된 임대료가 있으니 체납 문제를 해결하고 입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의견을 낸 것”이라며 “체납 사실이 있으니 참고하라고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평택, 첫 지역 미술사 연구 세미나 개최

평택 최초로 이뤄지는 지역미술사 연구와 아카이브 사업과 관련 첫 세미나가 열렸다. 평택시는 한국예총경기도연합회 평택지회, 김달진미술연구소와 7일 오후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3층 세미나실에서 '평택미술 기초연구 세미나’를 개최했다. 평택지역 미술사 연구 중간 발표이자 미술관 설립을 위한 기초 단계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의 기조 강연 '지역미술 연구의 필요성과 과제’로 시작했다. 이 관장은 “평택시립미술관은 급변하는 사회적 환경 속에서 타 지자체 미술관에 비해 약 20년 늦게 개관하는 후발주자로서 소장품과 아카이브 등의 축적된 소프트웨어가 부족하다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출발한다”면시 지역 미술 아카이브와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관장의 발표 후에는 김종길 경기도미술관 학예연구팀장이 ‘경기현대미술의 흐름과 평택, 평택미술의 미래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조사와 수집 등 아카이빙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최경현 천안시립미술관장이 ‘평택과 천안 미술의 어제’, 이생강 전 한치각 대표가 ‘평택미술사, 응시하고 연결하기’로 각각 주제발표를 하며 1950~1990년대 평택 미술사를 소개했다. 이어 최필규 평택미술문화연구회 대표, 이채영 수원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이정은 교차공간818 대표가 지역 미술 발전과 미술사 연구를 위한 의견을 펼쳤다. 정용훈 시 박물관팀장은 “평택에서 최초로 이뤄진 지역미술사 연구로서 의미가 크다”며 “3개 시군 통합 30주년을 맞는 내년 1월 평택지역 미술사 연구를 마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지역 미술사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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