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배우자에게 흉기를 던진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시께 평택시 서정동 주거지에서 사실혼 관계의 5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던진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A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B씨가 A씨 부친에게 연락해 자신을 비방한 것을 계기로 갈등을 빚다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A씨가 던진 흉기에 발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 혐의가 중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B씨에 대한 접근금지 등 임시조치를 취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은 지난 13일 신임 지청장에 이경환 안산지청장이 취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경환 신임 지청장은 1989년 공직에 입문한 후 평택지청 근로개선지도과장,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 천안지청장, 서울서부지청장, 전주지청장, 안산지청장 등을 역임하면서 노사관계 안정과 취약계층 고용안정, 산업재해 예방 등을 선도해 왔다. 이 지청장은 “풍부한 고용노동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취약계층의 고용안정과 임금체불 근절에 주력하겠다”며 “따뜻한 노동현장,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 조성으로 노동 약자의 권익보호를 위한 역할과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 서정역세권에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펼쳐진다. 14일 시에 따르면 서정역세권 상권 활성화 축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분기별로 한 차례씩 열기로 했다. 날씨가 풀릴 것으로 예상되는 4월 시작해 모두 4회 개최할 계획이다. 서정역세권 도시재생사업(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의 하나로 추진될 이번 축제는 지역 내 예술인, 시민, 자영업자가 직접 축제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다. 지난해 열린 축제에는 예산 3억6천500만원이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지난해 10월 4~6일 첫 시작으로 11월에 이어 12월23~24일 양일간 서정역세권인 서정역로 55번길 일원에서 하루 평균 3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제3회 다정다감 55번길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성탄절 전날 열린 제3회 다정다감 55번길 페스티벌은 어린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는 산타, 크리스마스트리, 소품 등을 활용한 포토존, 지역 예술인들의 다양한 캐럴과 공연 등이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서정우물 바구니, 서정우물 석고 방향제 등 다양한 체험과 지역의 오랜 이야기를 담아낸 기획 전시 등이 진행돼 역사적 자원과 옛이야기를 회상하는 시간이 제공됐다. 정장선 시장은 “시민과 내외국인 방문객들이 서정리역 주변 상권과 서정리역 전통시장 등 서정역세권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정다감 55번길 페스티벌과 서정역세권 도시재생사업 등은 내년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평택시가 지난 10일 마감한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 2차 공개 모집에 3곳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신청지들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달 중 서류심사 합격지를 공개한 뒤 현장 실사, 시 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오는 3월 건립 예정지를 확정, 고시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28일까지 60일간 건립 후보지 1차 공모를 했으나 1곳만이 신청해 같은 해 12월12일부터 2차 공모에 들어갔다. 시는 최종 후보지가 결정되면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계획시설 결정, 기본구상 용역, 행안부 투자심사 등의 각종 행정 절차를 거친 뒤 늦어도 오는 2028년 이내에 착공, 오는 2030년 준공 및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원정 화장' 등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20만㎡ 부지에 화장로 10기를 갖추고, 봉안당과 자연장지 등 7만기를 안장할 수 있는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기피 시설이라는 인식을 불식하기 위해 시는 해당 부지 내 장사 관련 시설뿐 아니라 공원과 레포츠 시설, 문화 시설 등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장사시설 유치 마을에 50억원을 투입해 숙원 사업을 진행하고, 마을 주민에게 장사시설 부대시설 운영권과 근로자 우선 채용권, 마을 발전기금(화장 수익금의 5%) 조성 등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장사시설 부지 경계로부터 1㎞ 이내에 있는 지역에는 100억원의 주민지원사업을, 유치 지역이 속한 해당 읍면동에는 50억원의 읍면동 숙원사업을 지원하며, 유치 신청 뒤 탈락한 지역에도 주민 위로와 화합 차원에서 3억원의 마을 숙원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에 약 1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고덕국제신도시에 들어선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미연합사령부 평택 이전 등으로 국제사회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국제신도시다. 이 때문에 어려운 국내 경제 상황에서도 평택시는 각종 개발사업이 곳곳에서 펼쳐지면서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중심에서 선봉장 역할을 담당하며 100만 도시를 꿈꾸고 있는 정장선 시장을 만나 2025년 새해 포부를 들어봤다. Q. 을사년 새해를 맞아 인사말은. A. 지혜와 재생을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에 시민들이 각각의 지혜와 통찰력 등을 바탕으로 더 행복하고 풍요로워지길 기원한다. 경제 상황으로 걱정이 많으신 분들도 계시지만 우리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잠재력이 있다. 시민들과 힘을 합쳐 희망의 2025년을 채워 나가겠다. 올해도 시민 삶과 일상을 꼼꼼히 살피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 Q.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을 위한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A.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소비 진작을 위해 지역화폐 지원을 강화하겠다. 지역화폐와 관련된 국가 예산이 전액 삭감돼 국비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는 과감하게 지역화폐 지원 예산을 책정했다. 시민들은 한시적으로 평택사랑카드 충전 시 10%의 인센티브를 받고 카드를 사용할 때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 형태로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소상공인들을 위해 특례보증 지원,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 공공배달앱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사업 지원, 골목상권공동체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대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기업 활성화 방안으로는 평택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지역 기업 간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경제주체들이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끼리 서로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신사업 모델을 발굴해 기업에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있다. 또 다양한 기업지원대책을 기업인과 소통을 통해 마련하고 해당 대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Q. 평택은 젊은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청년들을 위한 정책은. A. 평택에는 취업, 이직,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이 많다. 이들을 위해 올해 청년지원정책을 확대했다. 자기소개서 작성에 도움을 주고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취업 성공 지원사업’이 새롭게 시작되며 청년창업지원센터의 창업 프로그램, 면접정장 무료대여사업 등도 확대된다. 생활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의 대상 기준을 완화하고 청년의 꿈을 지원하는 청년지원센터가 남부권역에 이어 북부권역에도 올해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청년정책 기본계획이 올해부터 2029년까지 연차적으로 시행된다. 이 계획은 청년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며 일자리, 주거, 교육, 문화, 복지, 참여권리 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담겼다. Q. 평택시의 철도와 관련한 청사진을 설명한다면. A. 평택은 오랫동안 철도 인프라 확보에 주력해 왔다. 철도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서다. 최근 대표적인 사례가 GTX A‧C노선이다. 파주에서 화성까지 계획됐던 A노선은 평택까지 연장되고 양주부터 수원까지 계획됐던 C노선은 평택을 거쳐 아산까지 연장된다. 평택의 GTX 노선은 2028년 개통될 예정이다. 또 수원발 KTX 노선도 평택지제역을 정차한다. 관련 공사는 2021년부터 진행 중이고 내년에 개통될 계획이다. 안중역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KTX 노선도 신설된다. 이와 더불어 홍성에서 화성까지 이어지는 서해선 복선전철과 평택지역 동서축을 잇는 ‘포승~평택’ 철도도 지난해 11월 개통됐다. 서해선 복선전철을 통해 앞으로는 여의도까지, 포승~평택선을 통해선 강릉까지 철도로 연결될 전망이다. Q. 이상기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평택시의 기후위기정책은. A. 이상기후가 우리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여름의 폭염은 기록적이었고 수능 당일 기온은 유례없이 따뜻했으며 11월 내린 첫눈은 평택 등 많은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 시는 지금의 기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올해도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다. 나무 심기를 골자로 한 그린웨이 프로젝트가 대표적이고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에너지를 각 분야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올해는 태양열 등 청정에너지를 더욱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기후위기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탄소중립포인트제 운영과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등으로 탄소중립 선두 도시로 나아가겠다. Q. 올해 준공되는 다양한 공공시설물을 소개한다면. A. 쾌적한 도시를 완성해 나가기 위해 현재 평택에선 공공건축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는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공공시설물이 고덕국제신도시 내 평택아트센터다. 평택아트센터는 1천2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400석 규모의 소공연장 등이 마련돼 세계적인 공연이 펼쳐질 문화예술공간으로 9월 준공된다. 청소년들의 활동을 위해 서부청소년시설도 오는 9월 완공된다. 공원도 확충된다. 지산초록공원이 다음 달 조성이 완료되고 석정공원도 오는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많은 시민이 기대하고 있는 평택시청 신청사의 경우 올해 하반기 착공될 예정이며 평택박물관과 어린이창의체험관 건립도 올해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Q. 시장에게 평택은 어떤 곳이며 향후 어떤 시장으로 남고 싶은지. A. 평택은 어렸을 때부터 저의 집이었다. 이곳에서 꿈을 키워 나갔고 대학에 다닐 때도, 국회의원 시절에도 평택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을 오갔다. 수많은 추억이 지역 곳곳에 묻어 있다. 공직자를 떠나 한 개인으로서 평택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정말 열심히 평택의 성장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 도의원, 국회의원, 그리고 시장으로서 평택의 미래를 고민했다. 이곳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이를 통해 나중에 지역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정말 열심히 발로 뛰어다니며 평택의 성장에 기여한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A. 새해가 밝았지만 우리나라의 상황은 어둡다. 정치적인 혼란이 지속되고 있고, 경제는 어려우며, 여객기 추락 참사까지 발생했다. 선뜻 ‘희망’이란 단어를 꺼내기가 망설여질 정도다. 그런데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달려가자고 말씀 드리고 싶다. 위기 때마다 보여줬던 시민들의 저력과 단결된 힘이 다시 발휘된다면 지금 어두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시도 희망으로 가득한 한 해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13일 오전 10시51분께 평택 진위면 자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났다. 화재가 난 자원순환시설은 전체면적 399㎡ 규모의 1층짜리 철골조 건물 1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소방당국은 시설 관계자로부터 “야적장에 적재된 폐기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했다. 화재 발생 직후 내부에 있던 근무자 3명이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무면허 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20대가 법정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1일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4단독(판사 이선호)은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기소된 A씨(26)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범인도피 혐의로 A씨와 함께 기소된 동승자 2명에겐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범인을 은닉, 도피하고 이를 교사하는 행위는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한 국가기관의 시간과 노력에 막중한 부담을 더 해 정당한 형사사법 절차에 끼치는 폐해가 심각하다”고 판단했다. A씨는 지난해 1월29일 오전 3시30분께 평택의 한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신호대기 중이던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당시 A씨가 운전하던 차량에는 동승자 3명이 있었는데, 무면허 운전이었던 A씨는 처벌이 두려워 경찰 조사에서 동승자 중 지적 장애인인 B씨를 운전자로 진술, 누명을 씌우려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다른 동승자에게도 “B씨가 운전했다”고 수사기관에 허위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 A씨는 강도상해죄로 징역 4년4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출소한 지 10개월 만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1천여만원 상당의 위조지폐(미화)를 환전하려던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지난해 10월 평택 합정동 A은행에서 미화 위조지폐 100달러 65매를 환전하려던 B씨(59)를 위조외국통화행사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10월25일 오후5시께 A은행 평택금융센터에서 100달러 위조지폐 65매를 환전하려다 이를 이상히 여긴 은행원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 B씨는 경찰에서 “채권자에게 받은 지폐를 환전하려 한것 일뿐 위조지폐인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B씨가 채권 추심을 받았다는 C씨가 3년 전 사망한 사실을 확인하고 정확한 위조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10일 오전 5시26분께 평택 신장동 상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2층짜리 상가주택의 1층 옷가게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2층 거주자 가운데 거동이 불편한 90대 여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구조에 나서 10여분 만에 무사히 구조했다. 불은 오전 5시48분께 진화됐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피해 규모와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평택지역에서 도축장에 보내지던 젖소가 도로 위로 탈출했다 3시간여 만에 포획됐다. 9일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께 평택시 모곡동 일대에서 "젖소가 도로를 돌아다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은 경기대로 위를 돌아다니는 젖소를 발견하고 도로 바깥쪽으로 이동시켜 마취총으로 포획했다. 직후 젖소 소유주를 확인해 오후 1시 20분께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젖소가 트럭에 실려 도축장으로 향하던 도중 도로 위로 탈출한 것 같다”며 “젖소 포획 과정에서 차량이나 시민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