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상동 홈플러스 부지 내 대규모 주상복합개발사업이 가시화하면서 교통지옥이 우려된다. 대규모 개발사업 허가권자인 시가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갈수록 비등해지고 있다. 15일 부천시와 김건 시의원(국민의힘·라선거구) 등에 따르면 원미구 상동 540-1번지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 부지 대지면적 3만5천474㎡에 건폐율 57.96%, 용적률 792.99% 등으로 지하 7층, 지상 47층 8개동 아파트 936가구와 오피스텔 917실 규모의 주상복합개발사업이 지난 1월 승인돼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홈플러스 부천상동점은 상동역사거리와 소풍삼거리, 중앙사거리 등 부천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왕복 12차로 길주로 주변이고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중동IC와 왕복 8차로의 중동대로, 왕복 10차로 계남대로 등까지 있어 인천으로 향하는 차량과 부천을 통과하는 차량들이 몰리는 구간이다. 상동역 사거리 일대는 2017년 경기도내 안전취약 1순위에 교통사고 인명 피해 최다 지역 등으로 권익위원회의 경고를 받기도 했다. 게다가 주말이면 소풍과 뉴코아, 세이브존 등 대형쇼핑몰로 몰려 드는 차량으로 평소 2분이면 지나가는 무지개 고가다리를 통과하는 데 30분 이상 걸린다. 이런 가운데 주상복합개발사업이 진행되면 3천600여대 주차장이 승인돼 예상 교통유발량은 시간당 1천300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건 시의원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끝나면 평일 출퇴근시간대는 물론이고 주말이면 이 일대 교통 마비는 불 보듯 뻔하다. 공사 기간이 착공일로부터 4년을 내다 봐 그 기간 공사장 인근 주민들은 교통체증 등 각종 불편과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며 “공사가 끝난 후에도 조망권과 일조권의 침해, 교통난 등 각종 크고 작은 불편을 안고 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건 시의원은 집행부에 대해 “지금도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동에 대규모 개발사업을 허가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 관계자는 “착공 시기는 오는 2026년이 돼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주민들과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시정 홍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아파트연합회들과 손을 맞잡고 협력하기로 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일과 11일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새로운부천시아파트연합회·부천시아파트총연합회와 ‘공동주택 대상 시정 홍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시는 공동주택 엘리베이터 TV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유용한 시정 소식을 전달하고, 부천시의 도시브랜드를 알리는 데 아파트연합회들과 힘을 모은다는 구상이다. 공동주택 단지들은 각 아파트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TV의 보유 구좌를 통해 부천시에서 제공하는 시정 홍보 자료를 송출하고, 아파트 게시판에 정책&문화 포스터 ‘부천라이프’를 게시하는 등 시민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시는 협력사항을 이행하는 공동주택에 대해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며, 부천시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관련 사항을 홍보하는 데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는 1기 신도시로서 아파트 단지가 많은 도시인데, 각 아파트연합회가 시민들에게 필요한 부천시 정책과 홍보 사항을 알리는데 흔쾌히 협력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쾌적한 주거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정경찰서(서장 전순홍)가 관내 학교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오정경찰서는 12일 오전, 부천시 오정구 소재 동산초교 앞에서 모범운전자회와 녹색어머니연합회, 교장과 학생 등 약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는 등교하는 전교생과 학부모에게 ‘서다-보다-걷다’ 보행 안전 3원칙이 적힌 홍보물을 배부하며 안전보행을 지도하고, 운전자들에게는 ‘우회전 일시정지 생활화’ 등 교통법규 준수를 당부했다. 전순홍 오정경찰서장은 “어린이 교통안전 최우선 확보를 위해 지속해서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시민들과 협력해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한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교통시설 보완 개선 등 교통안전 대책 수립·활동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천시 심곡본동 행정복지센터 장애인 주차공간에 특정 인사가 자신의 장애인 차량을 장기간 주차해 빈축을 사고 있다. 11일 부천시 심곡본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 등에 따르면 부천시 심곡본동 행정복지센터 앞 공간은 넓지 않아 장애인 민원 응대를 위해 장애인 주차공간 1면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그러나 심곡본동 행정복지센터 앞 장애인 주차공간에 특정 인사의 장애인 차량이 장기간 세워져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특정 인사 장애인 차량의 심곡본동 행정복지센터 앞 장애인 주차공간 장기 주차는 갑질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민 A씨는 “아무리 장애인 스티커가 있는 차량이라도 민원을 봤으면 다른 장애인들을 위해 주차면을 비워 줘야 하는데 항상 전용 주차장처럼 주차돼 있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의아해 했다. 해당 특정 인사는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정기적으로 세우는 주차장이 있다”며 “최근 주민자치회의 등 일이 많아 자주 심곡본동 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하다 보니 그런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심곡본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장애인 주차공간 장기 주차와 관련 민원이 제기된 건 사실이다. 장애인 차량이 장애인 주차공간에 주차하는 건 불법은 아니지만 다른 장애인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장시간 주차는 피해 달라고 소유주에게 전달한 상태”라고 말했다.
부천시는 6월부터 부천역 3층에 설치된 ‘부천시 건강상담센터’를 매주 화·목요일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건강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나 이달부터는 화·목요일마다 오후 8시까지 운영시간을 늘려 시민 편의를 높이고 건강상담센터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주간에 건강상담센터 방문이 어려운 자영업자와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시간을 연장해 바쁜 일상에서도 자영업자와 직장인들이 건강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지원한다. 직장인의 금연을 돕기 위해 니코틴 의존도 검사 후 일대일 상담으로 니코틴 패치와 껌, 아로마스틱, 은단 등 금연 보조제와 행동강화물품을 지원한다. 이후 6주, 3개월, 6개월 동안 금연에 성공한 이들에게 기념품도 제공하며 자발적으로 금연에 성공하도록 유도한다. 혈압, 혈당, 체성분 검사로 대사증후군 및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일대일 맞춤형 건강상담도 제공한다. 아울러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 검진과 상담을 통해 치매를 미리 발견해 조기 진단하고 예방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용익 시장은 “많은 시민이 퇴근길에 꼭 들러 무료로 건강상담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시 오정레포츠공원 일대가 행사가 있는 주말이면 공영주차장은 비었는데도 도로는 불법 주차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오정레포츠공원 인근에는 학교가 있어 일대 도로는 어린이보호구역이지만 도로 한 면과 인도까지 차량들이 불법 주차하면서 보행자 안전까지 위협 하고 있다. 9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정구 오정동 오정레포츠공원 축구장에선 2024 K7리그 경기가 오전 9시30분과 11시, 낮 12시30분 등 세 차례 진행돼 축구 동호인과 응원 인원으로 북적였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오정레포츠공원 일대 도로는 어린이보호구역인데도 차량들이 도로 한 면을 차지하고 불법 주차돼 있었다. 일부 인도에까지 불법 주차한 차량들도 있었다. 인근 전세버스 차고지로 들어가는 좁은 입구에도 도로 양쪽에 행사 참석 차량들이 불법 주차하는 바람에 버스기사와 불법주차 차주 간 언성을 높여가며 몸싸움으로 번질 상황까지 목격됐다. 이 처럼 공원 일대가 불법 주차된 차량들로 보행자 안전 위협과 통행 불편을 겪고 있는 반면 인근 오정레포츠공원 공영주차장과 공무원 전용주차장 등은 텅 비어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 부천시가 주차관리에 손을 놓고 있다는 불만이 나온다. 앞서 지난 2일 오정레포츠공원에서 시 체육회 주최, 시 족구협회 주관 등으로 시협회장기 족구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날 공원 일대 도로는 불법 주차한 차량들에 점유된 바 있다. 인근 상가 주민 A씨는 “오정레포츠공원 축구장에서 행사가 있는 주말이면 도로와 인도 등지의 불법 주차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지만 아무도 관리·지도하지 않아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며 “공무원 전용 주차장과 공영주차장은 텅 비어 있는데 뭐 하는 행정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현장에 나가 주말 불법 주차 상황을 파악한 후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제9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에 김병전 의원(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이 확정됐다. 김병전 의장 후보는 지난 3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7표를 얻어 6표를 얻은 김주삼 의원을 한 표 차이로 이겼다. 부의장 후보는 국민의힘 이학환 의원이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재선 박순희 의원, 국민의힘 당 대표는 초선 김미자 의원이 선출됐다. 또한, 의회운영위원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초선 김선화 의원이 재정문화위원장 후보는 초선 장해영 의원, 행정복지위원장 후보는 국민의힘 재선 곽내경 의원, 도시교통위원장 후보는 초선 최의열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한편 제9대 부천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후보들은 오는 28일 열릴 제277회 부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다.
부천시의회는 3일 제276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12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최성운 의장은 개회사에서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금의 우리 대한민국이 있음을 기억하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함께 기억하는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 의장은 전반기 마지막 정례회를 시작하며 지난 2년간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고,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했다. 최 의장은 “우리 의회에서는 시민복리 증진을 위한 안건들을 의결하고, 2번의 행정사무감사와 400여 건의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 전반에 대한 검토와 개선을 요구하고, 그에 대한 답변을 들었다”며 “그 중, 주요 현안들은 현장을 방문하여 시설을 꼼꼼히 살피고 관계 직원들을 격려하였으며, 장기간 해법 모색이 필요한 기후위기와 사회안전망, 저출산 등의 사회문제들에 대해서도 주의를 환기시키고 대책 마련을 요구한 바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최 의장은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관심을 가지고 가시적인 성과를 목표로 주력했음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발굴에 역량을 더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어서 ▲제276회 부천시의회(제1차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2023회계연도 결산 및 기금 결산, 예비비 지출 승인안 제안설명의 건▲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시정질문에는 20명의 의원(구두 9, 서면 11)이 참여해 시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번 정례회에서 접수한 안건은 의원발의 조례안 8건을 포함해 모두 25건이다.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등 안건과 결산 승인안 등을 심사하고, 11일부터 13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결산 승인안 등을 종합 심사한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소관 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 청취 등 안건을 처리하고 회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GS파워(대표 유재영)가 지난 1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아동의 보호권을 위한 안전교육 ‘한문철 변호사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지난해 2월 GS파워와 부천시가 체결한 ‘아동친화도시 조성 및 아동 권리보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전영욱 GS파워 상무, 문상록 굿네이버스 경기지역본부장, 부천시민 등 540여명이 참석해 아동 권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20년부터 시행 중인 ‘민식이법’ 이후에도 어린이보호 구역내 교통사고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초등학생 저학년이 보행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돼 아동들에게 교통안전에 대한 정보 제공과 교육이 필수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 변호사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보호받을 수 있는 부천이 될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사례를 중심으로 재미있고 유익한 강의를 하고 있다. 한 변호사는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로 활동한 바 있으며, 현재는 국민에게 교통사고의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부천종합운동장 내 불법 놀이시설의 철거가 완료됐다. 2일 부천시에 따르면 경인랜드㈜는 부천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인근 부지 7천990㎡에 놀이시설 12종과 가설 건축물 1동 시설 면적 2천860㎡를 지난 2007년 6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운영한 뒤 사용허가가 만료됐지만 해당 공간에 놀이시설들을 불법으로 점유하고 존치해 왔다. 이에 시는 경인랜드㈜를 상대로 2016년 9월~2018년 7월 지상물(놀이시설) 매수청구소송과 2019년 12월~2023년 2월 부당이득금(수목 사용료) 청구소송 등을 제기해 승소했고 채권 확보를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소송비용 납부 안내 및 독촉 12회와 공유재산 변상금 미납금 납부 독촉 7회, 소송비용 채권 확보를 위한 채무자 재산 명시와 조회 등 채권 확보 절차를 통해 지난 4월 채무자 재산(유체동산) 놀이시설 12종을 압류하고 강제매각을 통해 지난달 24일부터 10일간 철거했다. 시 담당 공무원의 소송 대응 등에 힘입어 사용 만료 후 10여년 만에 불법 점유하면서 흉물로 방치됐던 시설들을 철거해 8천여㎡ 부지를 시민의 품으로 가져오게 됐다. 시민 A씨(45)는 “아이들과 주말이면 보조경기장 일대에서 여가를 보내는데 올 때마다 아이들이 방치된 놀이시설물에 들어가 놀면서 혹시 다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는데 이렇게 철거되는 속이 다 뚫리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정말 오랜 시간 끌어왔던 소송전으로 담당 공무원들이 모두 고생했는데 이제 강제매각을 통해 철거 정비까지 긴 터널 싸움을 마무리됐다”며 “놀이시설물 이전 이후 잔존물(가설건축물 및 내부 집기 등)에 대집행을 완료하고 유휴공간을 시민이 누릴 수 있는 시설로 활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