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서부지사,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우수상 수상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서부지사가 부천시에 있는 주식회사 영천정밀과 함께 ‘2024년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28일 서울 강남 보코호텔에서 개최됐으며 전국의 능력개발전담주치의들이 중소기업의 인적자원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공단과 기업이 1개 팀을 이뤄 대회가 진행됐다. ‘능력개발전담주치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수행하는 국정과제로 기업의 인적자원개발(HRD)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구실을 한다. 주치의는 기업의 현장을 직접 방문해 문제를 찾아 파악하고 진단해 맞춤형 인력 양성 및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컨설팅하며,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제도는 특히 중소기업들이 직면한 인력난과 기술격차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 및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함께 우수상을 받은 영천정밀은 반도체 장비와 금형부품 가공 제조업체로, 이번 기회를 통해 경영 전반에 걸친 획기적인 전환을 이뤄냈다. 특히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의 전환(DX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크게 강화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주치의 컨설팅과 훈련 프로그램 덕분에 체계적인 인재 육성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으며, 이는 회사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성과는 다른 중소기업들에도 긍정적인 모델이 되고 있으며, 능력개발전담주치의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하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영태 영천정밀 대표는 “능력개발전담주치의의 도움으로 회사의 경영 및 인적자원 관리 체계를 새롭게 정비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큰 성과를 얻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주치의 컨설팅을 통해 더 큰 성과를 이루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호연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서부지사장은 “능력개발전담주치의의 컨설팅을 통한 영천정밀의 성과는 매우 의미 있는 결과이며, 앞으로도 관내 기업들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서부지사 주치의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함께 팀을 이뤄 발표한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으며, 이러한 기업사례가 더 많은 곳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서울고속도로’ 부천구간 공사장 흙먼지 풀풀

광명서울고속도로 부천 구간 2공구 시공사가 공사 현장에 하루 100대가 넘는 공사 차량이 오가는데도 세륜시설을 가동하지 않고 있어 비산먼지 발생 등으로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 28일 부천시와 광명서울고속도로 시공사인 ㈜한양 등에 따르면 광명서울고속도로는 수원광명고속도로 가학나들목을 기점으로 가학분기점, 광명나들목, 동부천분기점, 강서분기점 등과 종점인 88나들목까지 총연장 20.2㎞ 구간과 연결된다. 광명서울고속도로 건설 계획은 2018년 국토부의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2019년 착공해 올해 개통이 목표였지만 지자체 등의 반대로 2027년으로 3년간 늦어져 현재 공정 30%를 보이고 있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부천 구간인 원미구 길주로594번길 2공구 시공을 맡은 ㈜한양은 부천자연생태공원 뒤편에 본격적인 지하터널을 뚫기 위한 흙과 암석을 파는 기초공사가 한창으로 공사현장 한편에는 BP(Batch Plant·콘크리트를 자체 생산하는 시설)와 터널공사 시 발생하는 폐수를 정화하기 위한 오폐수처리장을 설치 중이다. 건설현장에서 문제가 되는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세륜시설도 입구에 설치돼 있었다. 해당 공사현장에선 하루 평균 150대의 덤프트럭 등 공사 차량이 흙과 암석 등을 운반하며 공사장을 오가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흙과 암석 등을 운반하는 덤프트럭 등 공사 차량은 세륜시설을 통과하지만 세륜시설은 작동하지 않았고 덤프트럭은 단지 세륜시설 앞에 푹 파인 고인 흙탕물을 지나갈 뿐이었다. 또 세륜시설 옆은 실개천이 있어 공사 차량 통과로 넘친 흙탕물은 개천으로 그대로 흘러 수질 오염도 우려되고 있다. 덤프트럭들은 세륜시설이 작동하지 않아 흙먼지가 묻은 채 도로로 나와 비산먼지를 일으키며 질주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시공사가 세륜시설을 설치하고도 작동하지 않는 건 행정당국의 단속 등 관리·감독 소홀이 원인으로 철저한 단속만이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세륜시설 옆 도로 가장자리를 따라 모래 주머니를 쌓는 등 저감시설을 설치해 흙탕물의 개천 유입을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민 A씨(45)는 “공사현장을 지나갈 때마다 세륜시설을 보는 데 작동하지 않을 바에는 뭐 하러 비싼 비용을 들여 설치했는지 모르겠다”며 “단속하지 않는 행정당국도 문제”라고 성토했다. ㈜한양 관계자는 “세륜시설은 당연히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한 후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일꾼] 손준기 부천시의원, 옥상 녹지화에 앞장

“옥상 공간의 녹지화를 통해 도심 속 녹지 면적을 확대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부천시의회 손준기 시의원(민주당·차선거구)은 도시 면적이 좁고 인구밀도가 높은 부천시를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손 의원은 부천 토박이 시의원으로서 부천에 대한 애향심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 의원은 최근 이상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창의적인 방안으로 옥상 공간을 녹지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손 의원은 부천시 집행부 담당 부서에 전달해 옥상 공간을 활용해 도심 내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이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RE100과 탄소중립이 세계적으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지금,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은 우리 사회의 필수적인 의무”라고 강조했다. 옥상 공간 녹지화는 단순히 녹지 면적을 늘리는 것 이상의 효과가 기대된다. 도시의 열섬현상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식물 재배와 같은 활동으로 시민이 수확의 기쁨을 느끼고, 도시 속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시민의 삶의 질에 여러 면의 좋은 효과가 있다. 이 같은 효과는 단수한 환경적 혜택을 넘어 공동체 내에서의 상호작용과 건강증진에도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의 효과도 함께 거둘 수 있다. 손 의원은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필요하다”며 “시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며, 실행계획 수립을 위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천시가 선도적으로 옥상 녹지화를 추진함으로써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에게 더욱 건강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부천상공회의소-NH농협 부천시지부, 추석맞이 경기쌀 소비 활성화 ‘맞손’

부천상공회의소(회장 김종흠)와 NH농협 부천시지부(지부장 김장섭)는 28일 부천상의에서 부천상의 대표 70개 회원사(총회원사 1천77개)와 함께 경기쌀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쌀 소비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식습관 변화에 따른 쌀 소비감소와 재고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고 쌀가격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추석 명절 사은품 제공 및 각종 행사 시 경기쌀 활용 ▲아침밥 먹기 캠페인 공동 추진 ▲쌀 산업 발전과 건전한 쌀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두 기관은 부천상공회의소 1천77개 회원사에 경기쌀 소비 활성화와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공문을 전달하는 등 추석 명절을 앞두고 쌀소비 확산에 참여하도록 했다. 김종흠 부천상의 회장은 “쌀은 세계 3대 작물의 하나로써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주식으로 애용하고 있을 정도로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며 “우리 쌀의 소중함을 깨닫고 식습관을 개선해 건강까지 지킬 수 있는 쌀 소비 촉진에 적극 동참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장섭 NH농협 부천지부장은 “부천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시는 김종흠 회장과 회원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업·농촌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부천시 노후문제·우수기업 유지…공업지역 기본계획 용역 착수

부천시가 공업지역의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도시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 27일 시에 따르면 2021년 ‘도시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돼 도시공업지역에 대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제도적 발판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국가공업지역 기본방침을 수립하고 지자체는 공업지역의 정비 방향을 포함한 공업지역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 대상지는 산업단지 등 다른 법령으로 개발된 공업지역을 제외한 3.54㎢다.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은 ▲공업지역의 노후도 관리 ▲경쟁력 회복 ▲주변 여타 지역과의 연계 ▲노후한 공업지역 환경 개선 ▲고도화 방안 등을 통한 도심형 공업지역으로의 재생 도모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산업정비형, 혁신형 등 유형별 관리 방안과 기반시설 지원 방향 등을 기본계획(안)에 담아 주민, 기업인, 전문가, 시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우용 도시주택환경국장은 “부천 노후 공업지역의 체계적인 관리 및 재구조화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이번 기본계획 마련을 통해 공업지역 내 입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 LH 대장신도시 송전탑 이설…대장안동네 주민 뿔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천 오정구에서 대장신도시 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기존 특고압 송전탑을 대장안동네 마을 인근으로 옮기자 주민들이 사전 설명회도 없었는데다 전자파 피해도 우려된다면서 강력 반발하고 있다. 25일 부천시와 LH, 대장안동네 주민 등에 따르면 LH는 오정구 대장동과 오정동, 원종동, 삼정동 일원 사업면적 341만 9천544㎡에 1만9천여가구 규모의 대장 공공주택지구를 오는 2029년 준공목표로 조성 중이다. LH는 대장신도시 사전청약부지 공동주택 건설을 위해 기존 154kV 2회선을 임시로 오는 2028년 상반기까지 대장안동네 마을 인근으로 옮기기 위해 고압 송전탑을 설치 중이다. 이런 가운데, 대장안동네 주민들은 LH가 인근에 특고압 송전탑 살치공사를 진행하면서 사전에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열지 않고 동의 없이 강행하고 있다며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특히 주민들은 특고압 송전탑이 주거지와 너무 가까워 전자파로 인한 건강과 안전에 대해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장안동네 도시개발 추진위원회 소속 주민 A씨(60)는 “마을 인근으로 154kV 특고압 전력이 지나가는 송전탑을 인근에 설치하려면 주민들에게 최소한 사전에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며 “더구나 고압 송전탑은 전자파 피해가 우려된다며 대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특고압 송전탑 설치에 결사 반대한다”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송전탑은 공동주택 지구 내에서 옮겨 설치하는 것이지만, 시로부터 공사 중지 협조 요청이 들어온 상황으로 주민 의사도 들어보고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대장안동네 주민들이 특고압 송전탑 관련 민원이 제기돼 민원이 해소될 때까지 특고압 송전탄 설치공사를 중지하도록 공문을 발송한 상태”라고 말했다.

“탄 냄새에 문 여니 앞이 깜깜"...부천 호텔 참사 생존자 증언

“화재 당시 경보가 4번 정도 울렸고 살짝 탄 냄새가 나서 문을 열어보니 맞은편 객실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22일 오후 7시39분께 발생한 부천 호텔 화재 생존자를 통해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이 확인됐다. 당시 화재가 발생했던 7층, 806호에 투숙했던 A씨(22)는 “비상벨이 울렸지만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기다렸다”며 “탄 냄새가 조금 나서 진짜 불인가 싶어 문을 열어봤는데 이미 연기가 자욱했다”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건너편 객실 번호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회색 연기가 가득했다”며 “방안으로 들어와 반대편 창문을 열어보니 밑에서 연기가 올라왔다. 밑에서 불이 난 줄 알고 화장실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객실에는 탈출을 위한 완강기가 설치되지 않았다. A씨의 어머니는 “화장실에 대피해서 물로 일산화탄소를 녹이고 있는 게 낫다는 것을 본인이 알고 있어서 그렇게 대피했고 소방에서도 화장실로 대피하라고 했다”고 화장실로 몸을 피한 이유를 전했다. A씨는 화장실에 대피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정신을 잃었고 수색 중이던 구조대원들은 화장실에 A씨가 있는지 모르고 지나쳤다. 다행히 A씨의 부모가 호텔 프런트와 소방당국에 재차 알려 구조됐다. 화재 발화점이 A씨가 투숙한 806호에 가까운 810호이고 다수의 사상자가 8층과 9층 객실 내부를 비롯해 계단과 복도에서 발견됐다. A씨와 A씨 부모의 기지가 아니었다면 A씨 역시 자칫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었다. 당시 구조활동을 펼쳤던 부천소방서 관계자는 “개개인의 구조된 인원들의 상황이 파악되지는 않는다”며 “물을 뿌리는 것으로 일산화탄소를 녹일 수 없지만 대피가 어렵다면 일단 구조대가 올 때까지는 화장실에 대피하는 것이 안전한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에 대해 발화점인 810호가 비어있어 담뱃불 등 실화가 아닌 전기적 요인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화재는 22일 오후 7시39분께 호텔 8층에서 발생했으며 투숙객 등 7명이 숨지고 중상자 3명을 포함한 부상자 12명 등 총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조용익 부천시장, 부천 노후 호텔 화재 “사망자·유가족 지원 대책…사고 수습도”

조용익 부천시장이 부천 노후 호텔 화재로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 등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조 시장은 23일 오전 부천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22일 오후 7시39분께 원미구 중동의 한 9층짜리 호텔 810호에서 회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시 투숙객은 23명으로 파악,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8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지휘차, 펌프차 등 장비 76대와 소방 경찰, 부천시 공무원 등 관계기관 인원 322명이 투입돼 오후 10시14분께 초기 진화, 오후 10시26분께 완전 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시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 회의를 통해 마련된 향후 대응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시는 사고 직후 현장에 응급의료소와 통합지원본부를 설치 운영했고,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23일 오전 1시께 1차 회의를 열어 사상자와 유가족에 대한 신속한 지원책을 논의했다”며 “오후 8시께 2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먼저 희생자마다 담당 공무원을 1대 1로 지정 배치하고 모든 장례 절차는 유가족들과 충분히 상의해 장례부터 발의까지 모든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빈틈없이 지원하겠다”며 “부상자를 위해서도 치료기관 안내, 치료비 지급을 위한 관계 기관 협의 등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조 시장은 사고 수습과 병행해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대책 수립도 준비 하겠다고 했다. 그는 “관련 규정들에 따르면 2003년 당시 6층 이상의 건물에 스프링클러 설치 관련 규정이 없었다. 2017년부터 규정이 적용돼 소급 적용이 안 된 것”이라며 “현재까지 소급 적용 안 되는 건물들에 대해 숫자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시에서 점검을 통해 사고 위험도가 높은 건축물, 밀집도 현황 파악하고 추후에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 장치 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화재 당시 투숙한 외국인들에 대해선 “화재 당시 7~8층에 투숙하지 않은 외국인들 중 화재 초기에 미리 나온 사람 있고, 투숙했다가 나온 것인지 혹은 투숙하지 않고 자리를 떠난 것인지 현재까지 명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투숙객 대부분이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치료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병원 관계자들과 확인하고 투숙해 대피했거나 부상을 당한 분들이 불편함 겪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사망자들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장례식장, 부천성모병원 장례식장, 부천 장례식장에 각각 안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들은 인근 의료기관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대부분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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