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 5월 5~7일까지 펼쳐져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파주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이 공동 후원하는 ‘2017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 어린이책잔치는 ‘다 함께 놀자’를 주제로 200여 곳의 출판사와 문화단체가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알차고 풍성한 행사로 준비됐다. ‘같이 읽는 내책네책展’을 타이틀로 진행되는 테마 전시는 ‘출판도시가 사랑한 그림책 작가’ 전을 통해 출판도시 그림책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국내외 그림책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친구에게 책을 추천하는 ‘나의 재미 너의 재미-눈높이 추천도서 모음전’과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공연동화 ‘책 속으로 풍덩’ ▲어린이들이 책 속 주인공으로 분장해 캐릭터 인형과 출판도시를 걷는 ‘출판도시 어린이 퍼레이드’ ▲올해 처음 선보이는 보물찾기 ‘렛츠고! 북헌팅!’ ▲어린이를 위한 팝페라, 재즈콘서트, 트럼펫 콘서트 등 ‘출판도시 인문학당-어린이 음악당’ ▲전문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책을 추천해주는 ‘책을 처방해 드립니다’ 등이 마련돼있다. 명필름아트센터, 한국영상자료원, 파주보존센터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들을 모아 상영하고 만화 제작 방식과 만화가와 함께 만화를 그려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출판도시 메가박스는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신 개봉작과 함께 어린이책잔치 기간 방문 관객에게 페이스페인팅 이벤트와 영화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과 이벤트, 체험 행사 등이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pajubfc.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파주=김요섭기자

파주 ‘통일동산 관광특구’ 지정 급물살

파주시가 탄현면 법흥리와 성동리 일원 4.48㎢를 ‘통일동산 관광특구’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2016년 8월15일자 7면), 파주시가 이달 중으로 경기도에 관광특구지정을 신청키로 해 급물살을 타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관광특구 진흥계획’을 만들어 이달 중순 경기도에 관광특구 지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시는 앞서 최근 통일동산 관광특구 지정 최종 용역보고회를 열고 탄현면 헤이리마을, 파주영어마을, 파주프리미엄아울렛, 맛고을 주변을 묶어 추진하는 통일동산 관광특구에 이 지역만의 정체성을 확립해 브랜드이미지를 높이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맛고을을 중심으로 통일동산 근린생활시설을 연계해 웰빙 음식 거리를 조성하고, 헤이리 예술마을과 영어마을을 연계해 문화·교육·예술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신세계 파주프리미엄 아웃렛 주변 지역에 4계절 체류형 리조트가 건설되면 쇼핑과 숙박까지 연계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4계절 체류형 리조트는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올해 연말께 재개돼 2∼3년 후 완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오두산 전망대와 고려통일대전 등 전통문화시설을 활용해 역사·통일 관련체험 행사를 진행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역 브랜드사업으로 매년 6월 6일 현충일에 맞춰 유학생 평화통일 걷기대회를 열고 파주 명예관광군인(PAJU Tourism Army)을 운영하는 한편 지역 특색을 살리는 초소형 관광안내소도 운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통일전망대와 영어마을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0만5천 명. 헤이리와 아웃렛, 맛고을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도 15만 명 이상으로 관광특구의 조건인 외국인 관광객이 10만 명 이상 찾으면 광역자치단체(경기도)가 문화육관광부와 협의를 거쳐 지정한다”며 “비무장지대(DMZ)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연간 1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지구 내 특급호텔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영업이 가능해지는 등 규제가 완화된다. 지자체는 물론 기업, 시민 등도 저리로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음식점의 옥외영업, 60일 이내 공연도 가능하다. 주택법상 야외 전시·촬영시설 설치 완화, 공동주택 분양가 상한제 적용 배제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마장호수 일원 ‘관광+휴양명소’ 만든다

철새가 찾는 낙조가 아름다운 청정호수인 파주시 광탄면 마장 호수 일원이 연말까지 체류형 수변 테마체험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광탄면 마장호수 일원에 사업비 79억 원을 들여 관광과 휴양을 접목한 수변 테마체험공간을 조성하는 ‘마장호수 休 프로젝트’를 본격 진행한다. 시는 ‘마장호수 休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해 주차장 조성과 수변 데크 용지 매입 등을 마쳤지만, 총 사업비 144억 원 중 79억 원이 확보되지 않아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그러다 지난해 7월 경기도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결과 혁신상과 함께 31억 원을 받으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여기에 48억 원을 보태 연말까지 각종 관광 시설물을 조성할 예정이다. ‘마장호수 休 프로젝트’는 관찰, 체험, 여가의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호수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해 9만8천㎡에 관찰전망대, 탐조대, 조망 데크, 자연생태 학습장, 숲 체험원, 수변 체험, 여가 산림·수상 레포츠 시설, 오토캠핑장 등 테마 공간이 조성된다. 카누와 카약, 캠핑을 즐길 수 있고, 마장 호수를 가로지르는 220m짜리 흔들다리도 설치된다. 시는 지난해 호수 둘레길 4.1㎞ 가운데 1.9㎞를 조성했고, 나머지 구간은 올해 마무리할 계획이다. 마장 호수는 매년 국내·외 관광객 수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지만 머물고 즐길만한 체류시설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광희 관광과 주무관은 “올해 말 사업이 끝나면 마장 호수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 그동안 침체했던 광탄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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