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북파주농업협동조합과 공동 장단콩 생산이력제 농가 모집

파주시와 북파주농업협동조합은 ‘2017년 파주장단콩 생산이력제’와 ‘북파주농협 계약재배’ 신청을 오는 30일까지 받는다. 2016년 농식품파워브랜드 대통령상을 수상한 ‘파주장단콩’을 소비자가 신뢰하는 브랜드로 관리해 파주농산물의 이미지 향상과 농업인 소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파주장단콩은 타 지역 콩 유입 차단과 브랜드 품질관리 차별화를 위해 매년 파주지역에서 생산하는 장단콩을 대상으로 파종부터 수확·유통단계까지 생산이력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파주지역에 소재한 농지에서 콩을 재배하는 농업인이면 누구나 파주시 생산이력제 및 북파주농협 재배 계약을 할 수 있다. 기한 내 각 읍ㆍ면ㆍ동 농업인상담실에서 동시에 신청과 약정 등이 가능하다. 신청을 위해선 농가 현황 및 농지소재지 지번, 재배면적, 재배품종 등을 정확히 표기해야하며 위반 및 허위 작성자에 대해선 앞으로 3년간 신청이 제한된다. 파주시생산이력제 인증을 받은 파주장단콩은 파주시가 원산지 증명을 인증하고 있다. 21회를 맞이하는 ‘파주장단콩축제’와 농협수매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기술지원과 웰빙작목팀(031-940-5272)과 북파주농협(031-570-1800) 또는 각 읍ㆍ면ㆍ동 농업인상담실(031-940-8351~8362)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지역 6년 5개월 만에 AI 발생…닭 1천500마리 살처분

“전북 군산 종계장에서 출하 전에 한 번만 더 꼼꼼하게 검사했다면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 아닙니까” 4일 오후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증세를 보인 파주시 법원읍 갈곡리 A 농장 주변 교통통제소. 이곳에서는 파주시 AI 가축방역대책본부 소속 직원들이 전쟁터를 방불케 하듯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들은 A 농장 주변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농장 출입도 예찰 소독 이외에는 일제 허용하지 않고 있다. 농장 주변에 설치된 교통통제소 4곳에선 오가는 차량에 대해 방역분무기를 통해 강력한 소독약이 안개처럼 쏟아지고 있었다. AI 양성반응이 나오자 지난 3일 오후 8시40분께 닭 1천500마리를 긴급 살처분했던 파주시 관계자들은 지난 2011년 1월 이후 무려 6년 5개월 만에 나온 양성반응에 허탈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통제소에서 근무하던 안승면 팀장(50)은 “시는 매일 AI 대책회의를 여는 등 철저하게 그리고 세밀하게 대응하고 있었는데 시로 반입되는 종계에 대해 현지에서 너무 안일하게 출하했다”며 아쉬워했다. 시는 간이검사에 대한 양성반응 여부에 대한 최종 확정 판정이 5일 오후 확인될 것을 염두에 두고, AI 가축방역대책본부를 기존 농업기술센터에서 현장 통제소로 옮기는 등 현장 중심 방역대책을 펼치고 있다.다행히 AI가 발생한 A 농장 인근 500m는 물론 반경 3㎞ 이내에는 닭 사육 농장이 없지만, 그래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반경 10㎞ 이내에 43개 농가 53만 마리의 닭이 사육 중이기 때문이다. 이에 AI 가축방역대책본부는 전체 가금 농가 1 농가당 1인 공무원 담당제 예찰을 실시하고, 이날 지역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 등에서 생닭을 사고파는 행위를 전면 금지시켰다. 파주 양계경영자협회도 자체적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타지에서 반입된 종계에 대해 조사에 나서고 있다. 양계경영자협회 관계자는 “농장주들에게 군산이나 제주 등지로부터 반입된 종계가 추가로 있는지 조사했으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와 함께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준태 파주부시장은 “종계장 출하 전 검사와 운반차량 소독문제 등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 종계반입으로 인한 AI 재발을 100%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지역 자연취락지구 세차장 허용 등 도시계획조례 개정 나서

앞으로 파주지역 자연취락지구에 주차장과 세차장 건축이 허용되고 보전관리지역에서도 야영장시설이 허용된다. 파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도시계획조례’를 큰 폭으로 개정하는 등 규제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4일 밝혔다.시는 지난달 열린 제193회 파주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규제 개선을 주요 골자로 도시계획 개정조례를 의결, 오는 9일 공포되는 도시계획 개정 조례는 △보전관리지역ㆍ생산관리지역ㆍ농림지역ㆍ자연취락지구지역 등에서도 야영장 시설 허용 △자연취락지구 주민 생활편의 시설인 주차장과 세차장 건축 허용 △민간사업자가 사회복지시설 기부채납 시 용적률 등 완화 등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개발행위허가에 대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대상 확대 △준주거지역 인접한 상업지역 내 생활숙박시설 거리제한 완화 △이행보증금 산정방법과 기준 구체화 등 규제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시 관계자는 “상위 법령 개정에 따라 도시계획조례를 합리적으로 정비하면서 일부 규제 완화를 통해 시민불편을 없애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정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숨은 규제의 지속적인 발굴과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나만의 브랜드로 경쟁력 키워 나가요” LG디스플레이 사회공헌 프로그램 ‘청소년키움스쿨’ 화제

“오아시스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10점 만점에 10점, 다른 친구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지난 30일 오전 파주시 문산읍 당동 문산고등학교 시청각교실에서 진행된 LG디스플레이의 ‘청소년키움스쿨’에 참석한 이 학교 학생 200여 명(1학년)은 5시간여 동안 시간가는 줄 모르고 푹 빠졌다.이날 나만의 브랜드만들기, 꿈미션지 수행 등 프로그램을 통해 아직 여물지 않은 꿈과 미래에 대해 자연스럽게 고민하고, 자기정체성과 자존감을 높이는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부터 봉일천고등학교를 시작으로 6월 말까지 파주 관내 17개 고교를 직접 찾아가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LG디스플레이의 교육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청소년키움스쿨이 아이돌그룹 못지않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올해 2회째인 청소년키움스쿨은 기존의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자세 등 진로교육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숨겨져 있는 꿈과 미래를 활기차게 표출하도록 유도해 내어 호응을 얻고 있다. 게임을 통해 나온 질문에 답하며 나의 경험과 감정에 대한 학우들의 지지와 공감을 미션으로 실험하는 드림룰렛으로 학생들의 닫힌 마음을 열게 한다.이어 마인드 디자이너인 김진부 마술사가 자존감 및 잠재력을 끌어올려 주는 마술콘서트로 자기정체성을 확립하게 해 학생들이 나만의 브랜드를 도출해 포트폴리오를 작성했다. 이는 학생들이 꿈을 탐색하고 이를 달성하게 하는 것들을 스스로 찾아볼 수 있게 함으로써 학교에서 운영하는 진로지도 교육과 자연스럽게 연계하기 위해서다. 강민정양(문산고ㆍ1학년)은 “어떤 대학교에 가느냐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자기가 좋아하는 가치를 선택해서 꿈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정수빈양(1학년)도 “‘나는 매력 있다’라고 외치며 평소에 자신 없던 부분에 대해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상상의 힘이 중요하구나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이원규 LG디스플레이 파주대외협력부장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다행이다”면서 “프로그램이 마친 7월께 파주시교육지원청, 파주시, 학교진로교사 등을 초청해 워크숍을 개최, 내년에는 더 향상된 프로그램을 디자인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논에서 생산성 떨어지는 벼 대신 콩·마늘”…대체작물 지원

파주시가 논에 생산성이 떨어지는 벼 대신 감자나 들깨, 콩, 마늘, 옥수수 등 대체작물 재배를 적극 지원,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31일 시와 시 농업기술센터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쌀값 하락에 따른 농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논에 벼 대신 감자와 마늘, 옥수수 등을 재배, 수확한 뒤 콩과 마늘을 다시 심는 ‘이모작 체계’를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이모작은 같은 농장에 1년에 2회 다른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법이다. 시는 올해 초 각 읍ㆍ면ㆍ동 농업인 상담실을 통해 농업인학습단체 등을 대상으로 이모작을 신청받아 단체 14곳을 선정했다. 이들 단체는 벼농사 대신 구기자, 단호박, 들깨, 마늘, 감자, 고구마, 옥수수, 보리, 율무 등 농사를 짓기로 하고 지난달 파종했다. 총 재배 면적은 8만5천258㎡로 집계됐다. 실제 문산읍 콩 작목반은 6월 마늘을 수확한 뒤 농토에 콩이나 들깨를 다시 심을 예정이고, 광탄 쌀 작목반은 옥수수를 수확한 데 이어 들깨나 마늘을 심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들 단체에 대해 올해 종자와 농자재 구매비, 소포장 판매 지원비로 1억1천900만 원을 지원했다. 수확 철 고구마·감자 캐기 등의 체험행사도 열어 도심 소비자들을 모아 직거래 장터도 연다는 계획이다.생산된 농산물은 지역 내 농산물직판장, 로컬푸드 판매장, 파주장단콩, 파주개성인삼축제 등을 통해 판매를 적극 지원하고 유망 품목은 국·도비 사업으로 연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대체작목 육성 차원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 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이 증가하면 내년에는 사업을 좀 더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임진강 전망대 문화공원’ 만든다

파주시가 임진강을 공중으로 가로지르는 임진각 곤돌라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말까지 12억 원을 들여 도라산 전망대 등 임진각 관광지와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내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와 연계한 ‘임진강 전망대 문화공원’을 조성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민통선 내 위치한 군내면 백연리 351 일원 4천993㎡ 규모에 임진강 생태계를 전망하고 역사공원인 ‘캠프 그리브스’와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문화ㆍ여가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임진강 전망대 문화공원을 꾸미기로 했다.총 12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임진강 전망대 문화공원은 다음 달 우선협상자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 착공, 내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서 보전관리지역인 사업 예정지에 대해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도시관리계획(공원공간시설) 및 공원조성계획 결정 심의를 마쳤다. 시는 임진강 전망대 문화공원을 임진강과 연계, 주변 생태자원을 느끼고 관찰할 수 있는 생태교육공간으로 제공하고 경관 전망 및 체험공간 등을 조성하며 임진강 관광지 등과 ‘캠프 그리브스’ 등과 연계한 편의시설로 지역 어울림 공간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특히, 임진강 전망대 문화공원은 ㈜삼호를 민자사업자로 선정, 지난 3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임진강(문산읍 마정리)~‘캠프 그리브스’ 일원(군내면 백연리) 길이 850m 곤돌라가 운행하는 상부 역사로 사용되며 임진강 전망대(민자사업 추진)와 함께 휴식시설 등도 조상할 예정이다. 박찬규 시 관광과장은 “임진강 곤돌라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전망대 등이 들어서는 임진강 전망대 문화공원에서 세계적인 임진강 생태계를 전망하고 도라산 전망대와 제3땅굴 등 임진강 관광지 주변 안보문화관광자원을 모두 살펴볼 수 있는 거점 장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공릉천 물고기폐사, 파주시 수질관리개선대책마련키로

최근 파주시 조리읍 공릉천 물고기 집단 폐사와 관련해 현장조사에 나선 파주시는 급격히 악화한 공릉천 수질로 집단 폐사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시는 하수도과 등 하천 관련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구축, 인근 고양시와 함께 합동으로 수질관리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28일 시와 파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공릉천의 수질이 지난 3월부터 급격히 악화하면서 공릉천 봉일천교~봉일천보까지 수초가 있는 야트막한 곳에서 산란기를 맞이한 잉어들이 몰려왔다가 떼죽음을 당해 연이어 수십 마리씩 떠올랐다. 이에 파주환경운동연합은 시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시는 즉각 조사에 나서 갈수기에 수량이 감소한 데다 공릉천 지류에서 유입되는 생활하수, 폐수 등 오염물질이 공릉천에 설치된 농업용수용 보에 오랜 기간 퇴적ㆍ부패해 DO(용존산소) 부족으로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공릉천 수질개선 합동 대책팀을 구성하고 수질개선을 위해 공릉천 주변의 오염물질 발생원(오수, 공장폐수, 축산폐수 등)에 대한 전수조사, 하천 하부 토질 실태 파악, 지도ㆍ점검 강화, 인근 고양시와 합동점검 등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농업용 보 등 하천 구조물 철거 또는 개선과 공릉천 유역인 장곡 2ㆍ3리 지역의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추진하려고 환경부에 국비 지원을 협의ㆍ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앞으로 한강유역환경청과도 협조체계를 구축, 도심 하천 내 수질악화 정밀조사ㆍ개선 환경용역에 공릉천을 포함할 계획이다. 국가하천으로 한강의 제1지류인 공릉천은 양주시 챌봉(516m) 남쪽 계곡에서 발원, 고양시 덕양구ㆍ일산동구~파주시 조리읍을 경유해 한강으로 합류한다. 파주=김요섭기자

갈등 커지는 파주 동물화장장 건립

파주시 오도동에 동물 장묘시설(화장장) 설치를 추진하는 A사가 동물화장장설치를 반대하는 파주시를 상대로 낸 ‘동물장묘업 등록불가처분 취소’ 행정소송에서 승소했다. 그러나 시와 주민들은 법원의 행정소송결과에 관계없이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항소에 나서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25일 시와 A사, 관련 주민들에 따르면 A사는 지난 8일 의정부지법에 시를 상대로 낸 동물장묘업 등록불가분취소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 앞서 A사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를 통해 동물장묘업 영업등록증 발급 의무이행 청구가 기각됐다.당시 위원회는 “화장시설은 다른 시설과 격리돼야 하는데 A사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는 화장시설 상층부가 애견장례용품 제작실과 화장실, 냉동시설과 연결돼 가스 발생 시 차단이 불가능하다”는 시의 의견을 인정, 청구를 기각했었다. 그러나 A사는 이에 불복, 지난해 12월 의정부지법에 행정소송을 냈고 재판부가 ‘화장로의 상층부는 개통돼 있지만 사람 키 높이 이상의 벽이 설치돼 격리구조로 볼 수 있다’며 업체의 손을 들어줬다.이에 시는 “화장로 상층부가 열려 있어 화장장이 가동되면 가스가 배출돼 환경 오염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관련 내용을 보충, 지난 22일 항소했다. 주민들은 동물화장장설립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며 서명운동에 나섰다. 파주=김요섭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