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DMZ(비무장지대)안에 있는 국내 최고 높이의 대성동 국기게양대를 사다리보강 등 보수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최고 높이의 국기게양대는 높이가 99.80m이며 태극기 크기는 가로 18m, 세로 12m이다. ‘통일 맞이 첫마을 대성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수 작업이 실시된 대성동 국기게양대 보수는 와이어교체, 도르래 수리, 사다리 보강작업 기타 안전장치 등이 새로이 설치됐다. 대성동 국기게양대는 분단의 아픔을 여실히 보여주는 시설물로 북한에서도 잘 보일 수 있도록 높게 설치한 것이다. 태극기는 연 7회에서 10회 정도 교체하고 있다. 대성동 프로젝트는 행정자치부와 파주시, 민간기업 등이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총 78억 원을 투입한다.공회당 리모델링, 주택개량 47동, 농업용수 공급시설, 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낙후된 대성동 마을주민의 편의와 전 세계에 유일한 분단국의 실상, DMZ안보관광 활성화를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앞서 시는 지난해 6월 마을기록전시관을 개관했고 12월에는 주택정비 18동을 준공해 주민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교육지원청은 관내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경기도과학전람회 파주지역예선에서 총 93편을 선정, 오는 9월 본선대회인 경기도과학전람회에 출품시킨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예선에는 생활과학Ⅰ(실내용품), 생활과학Ⅱ(실외용품), 학습용품, 과학완구, 자원재활용 부문에 걸쳐 총 373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학생들이 과학발명 활동을 통해 창의력을 계발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대상을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고자 마련됐다.평소 생활 속에 느껴왔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작품이 많았으며, 학생들이 가진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한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활과학Ⅱ로 본선에 오른 파주 검산초교 6학년 김도진 학생은 “학교 발명대회에서 3가지 작품을 냈는데, 그 중 하나가 선정돼 참석하게 됐다”면서 “주변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져서 내년에 중학교에 가서도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곽원규 교육장은 “우리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발명교육센터 등을 통해 학생 및 지도교사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파주=김요섭기자
파주 세경고등학교가 경기도 내 우수 숙련기술인 발굴 및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전 선수선발을 겸한 ‘2017년 경기도기능경기대회’에서 산업용 로봇 직종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며 오는 9월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18일 세경고에 따르면 지난 5~10일까지 세경고 등 도내 5개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애니메이션, 정보기술기초, 건축설계/CAD, 산업용 로봇, 자동차정비 직종에 참가한 세경고는 산업용 로봇 직종 분야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건축 설계/CAD 직종분야 금메달 및 우수상, 애니메이션 직종에서 동메달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건축 설계/CAD 분야의 금메달을 수상한 엄재희 학생(건축미디어디자인과 3학년)은 “그동안 기능대회를 준비하면서 방학과 주말도 없이 밤늦게까지 혼신의 힘을 다한 지도선생님들의 땀과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후배들이 자신 전문분야의 숙련된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준화 교장은 “항상 헌신적으로 노력한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감사하고 학생들이 기능경기대회를 계기로 자신의 전공에 대한 자부심과 전문성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경고는 2015년과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인성교육 최우수 모델학교와 행복학교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에는 인성교육과정중심평가 연구학교로 선정됐다. 파주=김요섭기자
“청정지역 파주에 미세먼지라니요.”파주지역 환경단체가 운정신도시와 금촌지역 등지에서 조기 사망을 유도하는 ‘초미세먼지’가 한해 평균 40일 넘게 발생하는 바람에 고통을 겪고 있다며 도시대기측정망 추가 설치를 강력 요구하고 나섰다. 17일 파주환경운동연합회(이하 환운연)에 따르면 환운연이 파주시가 운영하는 에어코리아 우리동네 대기질측정 결과치를 분석한 결과 지난 1~3월 미세먼지(PM10 입자직경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 담배필터 1/5 크기수준) 나쁜 날이 운정지역은 32일, 금촌지역은 46일이었다.또한, 초미세먼지인 PM2.5(입자직경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경우 나쁜 날은 운정신도시가 41일, 금촌지역이 49일 등으로 높은 수치가 나왔다. 환운연은 “사정은 이런데도 도시지역 평균 대기질 농도를 파악, 환경기준 달성 여부를 판정하는 도시대기측정망은 이웃인 고양지역만 해도 4곳에 설치됐으나 고양보다 더 넓은 파주에는 운정 유비파크와 금촌 교육문화회관 옥상 2곳에만 설치돼 주민 건강을 위한 미세먼지 감시가 허술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명희 파주환운연 사무국장은 “주민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시급하게 예산을 편성, 측정소를 신설하고 미세먼지에 대한 지방정부의 대책을 시민들에게 제시해 시민들과 함께 미세먼지를 줄이는 민생현안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민단체의 요청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 건강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한국농어촌공사 파주ㆍ고양지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한 올해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대상지구에 파주시 문산읍 장산리ㆍ마정리 일원 배수개선을 위한 장정지구(수혜면적 67ha 사업비 60억 원)가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임진강변의 저지대인 장산리ㆍ마정리 일원은 과거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상습적인 농경지 침수피해를 입어왔다.해당 지구는 경지는 정리됐으나 집중호우 시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배수로 정비를 통한 농경지 침수 방지가 필요한 지역이다. 한국농어촌공사 파주ㆍ고양지사는 이에 해당 지역 숙원 사업인 배수개선 추진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장정지구가 올해 신규 대상지구로 선정됐다.한국농어촌공사 파주ㆍ고양지사가 시행할 예정인 장정지구 배수개선사업은 기본계획(농림축산식품부) 및 시행계획(경기도) 수립을 거쳐 내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김요섭 기자
파주시와 양주시, 연천군 등이 행정구역을 공유하고 있는 감악산을 경기서북부의 대표적인 힐링 관광명소로 가꾸기 위해 ‘감악산 힐링파크 라키스트’라는 통합브랜드가 출범하고 관련 디자인이 공개돼 주목된다. 파주시 등 3개 시·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한국디자인 진흥원과 ‘감악산 통합브랜딩 구축사업’을 벌여 이처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수호 파주시 공원녹지과장은 “라키스트’는 한자로 즐거울 락(樂)과 감악산에 바위(Rock)가 많은 점, 감악산을 오르면 최고(First)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합성어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심벌마크와 로고, 슬로건 디자인 개발도 마쳤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감악산 정상부에 제각각 경쟁적으로 설치된 파주시와 양주시, 연천군 등 3개 시·군의 안내 표지판과 홍보물이 통합브랜드로 일원화된다. 김준태 파주부시장은 “라키스트 등 출범을 계기로 파주·양주·연천 3개 시·군은 이번에 개발된 감악산 통합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감악산 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서 지역경제에 활성화되도록 공동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악산은 산 정상을 중심으로 북서쪽은 파주시 적성면, 북동쪽은 연천군 전곡읍, 남동쪽은 양주시 남면 등 3곳에 걸쳐 있다. 바위 등 암석이 풍부해 개성 송악산, 포천 운악산, 가평 화악산, 서울 관악산 등과 더불어 ‘경기 5악(五岳)’으로 불리는 명산이다. 파주=김요섭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 파주사업본부는 운정3지구 광역교통개선 대책의 하나로 총 700억 원을 들여 상습정체 구간인 시도 1호선 남측 구간인 파주출판도시∼삽다리 사거리 구간(3.22㎞) 확장·포장 공사를 오는 12월 중순부터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LH 파주사업본부는 오는 12월 초까지 이 구간에 대한 토지보상을 마무리하고 바로 착공, 2020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7m인 왕복 2차선이 20m의 왕복 4차선으로 늘어난다. 앞서 북측구간인 문발공단∼교하삼거리 구간(4.86㎞) 확·포장 공사는 지난해 12월 착공됐다. 이경민 LH파주사업본부장은 “이 구간 공사가 끝나면 차량으로 기존 20여 분이 걸리는 이동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된다”면서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기 완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경찰서 112타격대원으로 구성된 의무경찰 대원들이 DMZ(비무장지대)내 JSA(Joint Security Area 공동경비구역)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 미 2사단 현역 군인들과 영어로 만났다. 파주경찰서는 경찰서 1층에 마련된 카페에서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영어능력 향상’을 위한 영어교실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영어교실은 의무경찰 대원에게 병영생활을 단순히 시간만 보내는 것이 아닌, 자기계발을 통해 보람찬 시간을 갖게 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파주경찰서 소속 20여 명의 의무경찰과 미 2사단 내 영어 전공의 미군 등은 군 생활과 연애 등 다양한 주제의 프리토킹 위주로 진행된 영어교실에서 1시간 동안 같은 나이대 서로의 고민과 인생 열정을 보여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대원들은 미군들에게 최근 북한의 테러도발에 대한 미군의 입장 및 테러 상황대비 어떠한 대처가 필요한 지에 대한 질문을 하는 등 대테러 부대로서 진지한 모습을 보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김상돈 대원(20)은 “시국이 어려워도 우리 대원은 강인한 군인정신으로 주적을 초전 분쇄할 수 있는 의지를 피력하는 한편, 연애 문제 등에 대해 가볍운 대화를 나눴다”며 “대화를 나누면서 한국과 미군은 혈맹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정보 서장은 “앞으로 이같은 행사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의무경찰대원의 영어능력 향상 및 의미 있는 병영생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16일 악취 등 주요 민원이 발생하는 하루 배출량 50㎥ 이상 대용량 오수처리시설 68곳에 대해 오는 25일까지 운영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해당 시설의 적정 설치 여부, 방류수 수질 기준 준수 여부, 내부청소 및 기술관리인 선임 여부 등이며, 점검 기간 경기도와 합동점검도 이뤄진다. 시는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처하고 큰 위반사항은 하수도법 관련 규정에 따라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공공하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하수처리구역 외에 개인이 설치 운영 중인 대용량오수처리시설은 오염부하량이 높아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 파주=김요섭기자
경기도와 파주시는 오는 5월 20일 파주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에서 열리는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참가자를 13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생태탐방로로 떠나는 봄 마중’이란 주제로 열릴 이번 평화누리길 걷기행사는 율곡습지공원을 출발해 생태탐방로를 지나 장산전망대와 화석정을 거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9km의 순환형 코스다. 행사는 율곡습지공원에 가득 핀 유채꽃은 물론, 지난해 45년 만에 민간에 다시 개방된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걸어 볼 수 있다. 생태탐방로는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만나 볼 수 있어 지난해 1월 개방 이후 1년 만에 1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았다. 또한, 코스 중간 중간 미니게임이 배치되며 참가자끼리 가위바위보를 통해 카드를 수집하는 ‘모두 찾아라! 평화누리길 카드게임’과 ‘평화누리길 페이스페인팅’, ‘평화누리길 포토카드’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평화누리길 종주투어 홍보대사인 배우 박철민 씨가 동행해 출발지 포토월에서 참가자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박철민과의 포토타임!’도 준비돼있다. 참가신청은 공식홈페이지(www.walkyourdmz.com)에서 하면 되고 참가대상은 선착순 1천200명, 참가비는 1만 원 이다. 정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