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는 오는 18∼20일 임진각에서 열리는 ‘제20회 파주 장단콩축제’ 행사장 질서유지와 방범 활동을 위해 임시파출소를 운영한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이번 임시파출소는 방문객을 상대로 한 소매치기 범죄 예방과 미아 발생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처업무 등을 담당한다.아울러 시민경찰대·전의경 재향경우회 등 경찰협력단체도 행사의 안전한 진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파주장단콩축제는 매년 70만∼80만 명이 찾아 7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전국적인 농산물 축제다.
임기 절반을 넘긴 이재홍 파주시장이 시장선거 당시 내세웠던 67개 공약 중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ㆍ지하철3호선 파주출발 등 총 67.2%를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파주시는 13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공약이행 평가단이 이 시장의 공약사업이행 실적을 평가한 결과, 총 67건의 공약 중 45건이 완료돼 67.2%의 이행률율 보인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완료된 공약은 지난해 6월 정부고시로 확정된 GTXㆍ지하철 3호선 파주출발을비롯해 서울∼문산 고속도로 착공, 야당역 조기완료, 지역상권 활성화 추진 등 총 22건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도시·복지·건설 등 분야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파주시 공약이행 평가단은 추진 중인 나머지 22건의 사업에 대해서도 내년 상반기까지 달성될 것으로 분석했다”고 말했다.
북한과 접경한 파주시와 연천군 등지에 군부대 관사로 사용하다 폐기된 건물들이 철거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건물들에 대한 활용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파주시의 경우, 적성면 구읍리 일대 5층짜리 3개 동인 군부대 관사가 5년째 빈 채로 남아있다. 이 관사는 시설이 낡아 안전등급 E등급을 받고 폐쇄됐다. 그러나 울타리에 이중 철조망을 친 것 이외에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서 도시 미관 저해는 물론 우범지대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적성면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외지에서 사람들이 오면 심지어 ‘교도소’가 아니냐고 묻기도 한다. 청소년들의 탈선 흔적은 금방 확인된다”며 “조만간 주민들 의견을 모아 부대장에게 철거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파주지역 군부대 관계자는 “이 건물을 철거하는데 10억 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며 “육군본부의 중기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여러 차례 건의했다. 육군본부가 전체적으로 현장을 보고 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천군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신서면 도신리, 내산리, 군남면 옥계리 등 3곳에 36채에 이르고 있고, 그나마 이 가운데 도신리에 있는 4채는 이달 철거에 들어갔고, 9채는 다음 달 철거할 예정이다. 밤이면 청소년들이 모여 드나들고 있고 소주병과 담대 꽁초들이 널려 있어 탈선과 범죄에 노출되고 있다.또한, 관사뿐 아니라 군인들이 떠난 군 막사도 2곳으로 공간 활용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철거비용은 1억5천만 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내산리와 옥계리 관사 23채는 예산 배정이 미뤄지면서 오는 2018년 이후에나 철거가 이뤄질 전망이다. 연천지역 군부대 관계자는 “우범지대화 등 주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며 “급한 곳에 예산 배정이 이뤄지다 보니 철거가 미뤄진 측면이 있다. 최대한 예산을 확보해 철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사용하지 않는 관사의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며 “군부대와 협의했지만, 예산이 없다며 철거를 미루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부대 관계자는 폐관사가 “우범지대화 등 주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며 “급한 곳에 예산 배정이 이뤄지다 보니 철거가 미뤄진 측면이 있다. 최대한 예산을 확보해 철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100년 전통의 국내산 콩 1등 브랜드로 인정받는 ‘파주 장단 콩’ 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파주 임진각 광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생산력제 관리 등 엄격한 품질관리로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대한민국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파주 장단 콩은 예로부터 장단대두(長湍大豆) 명산지로 유명한 장단반도에서 지난 1909년 처음 수집돼 순계 분리한 ‘장단백목’을 지난 1913년 국내 최초로 콩 장려품종으로 지정, 전국에 보급된 토종 콩이다. 그동안 파주 장단 콩은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 등 파종부터 수확까지 투명한 관리 시스템을 확보해 이마트, 대상FNF 등 대기업과 연계한 장단 콩 두부 출시와 롯데닷컴 진출 등 활발하게 유통시장 개척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올해 장단 콩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00㏊ 증가한 1천100㏊로 임진각에서 장단 콩 축제를 통해 흥겨운 콩놀이 한마당을 펼쳐보일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서 판매되는 장단 콩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선별·밀봉·검인까지 3단계 품질관리 작업을 엄격히 실시하고 있다”면서 “파주 장단 콩 품질 향상과 안정적 수매시스템 구축을 위해 콩 종합유통처리장(SPC) 시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7일 농어민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우수한 농정 사례를 널리 전파하기 위한 제16회 ‘파주시 농어민 대상’ 5개 분야 수상자를 선정했다. 파주시 농어민 대상은 ▲고품질 쌀 생산부문 이호엽씨(52) ▲과학영농분야 이완배씨(63·기능성 콩) ▲특작분야 최재선씨(60·인삼) ▲축산분야 장석철씨(55·양돈) ▲임업분야 이재흥씨(49·표고) 등이 선정됐다. 이번 농어민대상은 각 읍·면·동에서 고품질 쌀 생산 부분등 총 5개 분야에 신청한 17명의 후보자를 추천받아 후보자들의 경영능력·재배기술 및 생산성향상· 지역사회공헌등을 현지실사 및 파주시 농정 등 심의위원회에서 평가해 최종 결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문산행복센터에서 개최되는 ‘제21회 파주시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내년도 해외연수 기회 제공 등 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파주시가 행정자치부의 ‘꼭 가봐야 할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選)’에 선정된 임진강 반구정∼화석정(12.10㎞)길과 공릉천길(22.35㎞) 2곳을 5개 테마가 풍성하게 담긴 관광코스로 개발한다. 시는 임진강 반구정∼화석정길, 공릉천길을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 관광명소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내년 말까지 자전거코스를 만들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1코스로 개발되는 구간은 금릉역∼야당역 편도 5㎞ 구간으로, ‘가족·연인코스’로 조성되는데 공릉천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맑은 공기, 수질이 깨끗한 소리천이 있으며 각종 야외활동과 야외공연을 즐길 수 있는 운정호수공원까지 연결된다.2코스는 금릉역∼통일전망대 편도 13㎞ 구간으로, ‘레저코스’로 꾸며지는데 자전거를 타고 통일전망대에 올라 북녘땅을 바라본 뒤 인근 헤이리 예술마을과 영어마을,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 프랑스의 소도시를 떠올리게 하는 프로방스 등을 찾아볼 수도 있다. 경의선 종착역인 문산역에서 내리면 자전거를 타고 역사, 안보, 경관을 즐길 수 있다. 3코스는 문산역∼반구정 편도 5㎞ 구간으로 ‘역사코스’로 52년의 역사를 가진 문산 전통시장과 황희 선생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다. 문산 전통시장에서 1만 원 이상 물건을 산 고객은 셔틀버스를 이용해 민간인통제선 이북 지역인 통일촌 마을박물관, 도라전망대, 제3 땅굴 등을 3시간 동안 무료로 둘러볼 수도 있다.또 황희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나 여생을 보낸 반구정(경기도문화재자료 제12호)과 후손들이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지냈던 황희 선생 영당지(경기도기념물 제29호), 황희의 일대기를 전시한 기념관이 있다.4코스는 문산역∼반구정∼임진각으로 이어지는 편도 8.5㎞ 구간으로, ‘안보코스’로 운영된다. 추진중인 곤돌라를 타고 임진강을 건너 안보체험관인 임진강북쪽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를 둘러볼 수 있다. 5코스는 문산역∼반구정∼임진각∼화석정을 연결하는 편도 16㎞의 ‘경관코스’로 만들어진다. 이곳은 임진강을 따라 임진각과 임진나루, 율곡습지공원 등이 조성돼있으며 자연생태가 잘 보전돼 있다. 시 관계자는 “코스가 조성되면 수도권 시민과 관광객들이 열차를 이용해 쉽게 자전거를 타고 지역의 빼어난 자연 생태환경, 문화, 역사를 즐길 수 있을 예정”이라며 “코스 중간 쉼터와 편의시설을 설치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시 등 경기북부지역과 강원지역 지자체들이 참여하는 접경지역 시장ㆍ군수협의회(회장 이재홍 파주시장ㆍ협의회)가 군 복무 자녀가 있는 국민에게 100만 원의 특별 세액공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접경지역 고등학생 대입 특별전형 입학 특례를 실시하는 제도 도입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2일 최근 강원도 철원군에서 열린 파주 등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 정기회의에서 국민의 자녀가 국방의 의무로 군 복무 중일 때 나이·소득·동거요인 등에 상관없이 자녀 수에 따라 연 100만 원씩 특별 세액을 공제하는 정책안을 확정,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자녀 군 복무 100만 원 세액 공제 추진은 국토방위를 위해 애쓰는 젊은 학생들과 자녀를 군에 보낸 가족 등 전 국민이 혜택을 볼 수 있어 의미 있는 제안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파주, 동두천, 연천, 철원 등 접경지역 지자체들의 고등학생들이 대학입시 특별전형 입학 특례제도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농공단지 조성사업 국비지원 제도개선도 정책안으로 채택, 관련 부처에 개선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접경지역 통합 특산품 제작을 시범사업으로 추진, 축제 및 중앙 부처 방문 시 홍보용으로 활용하는 안도 확정했다. 이재홍 시장은 “동서평화고속화도로 구축 예비타당성 조사비가 국회에서 예산 심의를 받고 있고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 연구용역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모든 것이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협의회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다. 앞으로 접경지역 발전토대를 만드는 일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지정예고(본보 9월1일자 11면) 중인 파주 덕진산성에서 고구려 때부터 사용된 두개의 집수시설과 처음 축조된 연대가 삼국시대임을 알려주는 성벽이 추가로 확인됐다. 파주시는 1천300여 년 전 삼국시대에 초축돼 군사적 요충지로 활용되던 덕진산성(경기도문화재 218호)에서 집수지 2기와 서쪽의 초축 성벽이 새로 확인돼 발굴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오는 8일 오후 2시 발굴조사 현장을 공개하고 이번에 발굴된 덕진산성 추가 유물에 대한 설명회를 연다. (재)중부고고학연구소와 공동으로 덕진산성을 발굴 조사하고 있는 시는 덕진산성의 가장 낮은 중앙부 지점에서 군사들이 빗물 등을 이용해 식수 및 생활용수를 사용했던 원형의 1호 집수지와 방형의 2호 집수지를 발견했다. 또한, 서쪽 성벽의 구조 및 축조시기를 새로 파악해 덕진산성이 고구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축성된 것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김선주 (재)중부고고학연구소 실장은 “전체적으로 덕진산성은 초축성벽-1차 성벽-1차 성벽 기단보축-2차 성벽 순으로 이뤄졌다”면서 “1차 성벽 안쪽에서 초축된 성벽을 확인했는데, 층위상으로 1차 성벽보다 먼저 축조된 점, 그리고 축조수법이 주변에 있는 호로고루나 고구려 보루(무등리, 홍련봉)의 축성기법과 유사한 점을 미루어 볼 때 고구려 성벽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덕진산성 축조순서는 처음의 초축성벽은 삼국시대(고구려), 1차 성벽ㆍ1차성벽 기단보축ㆍ2차 성벽은 통일신라시대, 수축성벽은 조선시대로 파악됐다. 신민경 시 학예연구사는 “집수지에 대한 조사를 통해 고구려에 의해 축조된 것으로 판단되는 초축 집수지의 확인 및 1ㆍ2호 집수지의 형태 및 축조방법, 축조시기, 변화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확보한 점과 전에 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했던 초축성벽을 발견한 점이 이번 조사의 큰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덕진산성은 고구려에 의해 축성된 후 통일신라시대 보축·개축되고 조선시대에 외성이 축조되는 등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 조선시대에 이르는 축성기술의 변화과정을 알 수 있는 유적으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아 현재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을 앞두고 있다.
파주시민참여연대 등 파주지역 20여개 시민사회단체, 종교단체 등은 1일 오전 10시 파주시 금릉역 앞 중앙공원에서 최순실씨 국정농단을 강력 비판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들은 이날 ‘민생 파탄, 국정 파탄, 국민이 부여해준 통치권을 포기한 박근혜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국가 헌정 질서를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하고, 국기를 문란케 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즉각 대통령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하며, 사퇴의 그날까지 끝까지 함께 싸울 것을 선언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 농단 최순실과 이에 동조, 묵인한 관련자들 전원을 당장 구속하여 남김없이 진실을 밝히라”고 주장하는 등 4개항을 요구했다.
“지난 2년동안 파주시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해 강도높은 개혁을 추진한 결과 우수등급을 받고, 통상임금노사협의로 38억여 원을 절감하는등 약 65억여 원의 예산절감하는 알찬 성과를 거뒀습니다.”임우영 파주시설관리공단이사장이 1일로 취임 2주년을 맞았다. 그는 “신뢰받는 시설공단이 되기 위해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이 기대하는 공공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했다”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고객만족이 공단의 희망이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취임한 그는 10년 이상 제자리를 맴돌던 통상임금을 노사간 합의로 해결했다. 이와 함께 보수체계도 공무원보수규정을 도입해 운영하는 틀을 마련하는 등 경쟁력 강화와 책임경영 추진을 위해 조직을 대대적으로 설계, 공단 성장의 기틀을 다졌다.또 비정상적인 연장근로에 대한 개선, 연차휴가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청렴 릴레이 편지쓰기, 청렴서약선포 등 깨끗한 윤리경영을 앞장서 실천했다.임 이사장은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청년채용확대를 실시했고 산재보상금 지급개선 등 6대 과제 이행과 성과연봉제도를 도입했다. 특히 113%의 예산조기집행률로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파주 특산품 구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재능기부와 ‘파주POP(봉사활동)’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임 이사장은 “내년에는 경영평가 최우수 등급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며 “클래식 등 다양한 기획문화공연과 임진각, 통일동산, 도라산전망대, 교통약자이동센터, 종량제봉투판매, 생활쓰레기 수집 및 가로수 청소 등으로 신뢰와 민음을 받는 공단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