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5사단이 교량 안전진단 결과 E등급을 받아 이용농민의 안전이 우려되는 리비교(본보 14일자 3면)에 대해 폐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육군 25사단과 파주 군민에 따르면 군은 지난 14일 리비교를 통해 민통선(민간인출입통제선)을 출입해 농사를 짓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경위를 설명하는 자리를 갖고 “리비교가 E등급 판정을 받아 사람도 출입도 안전을 장담할 수 없을 정도여서 폐쇄가 불가피하다”면서 “폐쇄 이후 철거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리비교(길이 330m 폭 7m)가 올 상반기 교량 안전진단 결과 당장 사용을 중단하고 새로 가설해야 하는 수준의 E등급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30여 명의 주민들은 한결같이 안전 때문에 폐쇄이유는 공감하지만, 민통선 영농불편을 우려했다. 실제로 리비교가 폐쇄되면 인근에 있는 전진교를 주로 이용해야 하는데, 전진교와 리비교의 관리 주체는 각각 1사단과 25사단으로 달라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심지어 통과가 안 되는 경우도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주민 J씨(57 장파리)는 “전쟁의 상흔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역사적인 다리인 만큼 철거하지 말고 보존하고 옆에 새 교량을 가설해 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군은 주민들의 이런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리비교 안전진단점검비용 6천500만 원도 예산확보가 어려워 파주시가 대신 해줬는데 재가설추정비용 130억 원 확보는 불가능하다는 게 군 입장이다. 시도 난처한 건 마찬가지다. 비록 일부 주민들이지만 다리를 폐쇄하면 주민불편이 뒤따른다. 또한, 다리를 철거하면 또 하나의 안보체험 견학물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 때문이다. 파주시 한 관계자는 “민통선 내 교량의 관리 주체는 군이니 교량 건설 비용을 군이 전액 부담하는 게 맞다”면서 “그런데 예산이 없다고 버티고 있어 답답하다. 철거보다는 보존하고 재가설하는 등 군이 적극적으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는 지난 15일부터 임진각 광장에서 열린 개성인삼축제에 모두 62만 명이 방문, 56억 원어치의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파주 개성인삼축제는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 장단면 일대와 감악산 기슭 등 청정지역에서 수확한 6년근 수삼을 시중보다 10∼20% 싸게 직거래하는 행사로 이 기간동안 축제장에서는 품질이 좋고 가격이 저렴한 인삼 50t과 농산물 등 56억원어치 판매가 이뤄졌다. 축제 기간 볼거리도 풍성해 마술쇼, 밴드공연, 불꽃놀이, 인삼 소원등(燈) 점등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005년 처음 열린 파주개성인삼축제는 매년 60만∼70만 명이 방문, 축제 기간에 물량을 모두 현장 판매하는 등 매년 11월 열리는 장단콩축제와 함께 파주를 대표하는 농산물축제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안명규)는 16일 장류산업을 살펴보기 위해 세종특별자치시 ‘뒤웅박 고을’과 전북 익산시 영농조합법인 ‘다송리사람들’ 등을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자치행정위는 ㈜파주장단콩웰빙마루관계자와 파주시 경제과 관계자등과 함께한 이번 벤치마킹에서 뒤웅박고을에선 두부만들기 등의 체험활동, 장류전통테마공원에서 장류전문음식점 등을 경험했으며 익산에선 고스락이라는 자체브랜드로로 유기농 원료를 기반으로 장류 제품을 생산하는 다송리사람들을 살펴 봤다. 이어 제11회 순창장류축제가 열리는 순창군을 방문해 순창장류박물관, 옹기체험관, 세계소스전시장들을 살펴보며 장류 산업이 활발히 움직이는 현장도 견학했다. 자치행정위는 이번 장류 산업의 다양한 사례들을 돌아보며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추진사업을 통해 국내 최고의 브랜드를 자랑하는 ‘파주 장단콩’을 소재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가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관련 업계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안명규 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은 “파주시 역점 추진사업인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파주시와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6ㆍ25전쟁이 막바지에 달하던 지난 1953년 미군 등이 DMZ(비무장지대)로 출입하던 전쟁상흔의 다리인 ‘북진교’(일명 리비교)의 재가설비용 130억여 원의 부담을 놓고 관리주체인 군과 파주시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양 기관이 줄다리기를 벌이는 사이 자칫 이 다리를 주로 이용하는 농민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3일 군과 파주시에 따르면 주한미군 공병대에 의해 설치된 북진교(파주시 파평면 장파리ㆍ길이 330m 폭 7m)는 올 상반기 교량 안전진단 결과 심한 균열로 안전위협을 받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재가설수준의 E등급 판정을 받았다. 당시 안전점검비용은 군이 예산확보 어려움을 겪자 시가 6천500만 원을 들여 대신 해줬다. 북진교가 보수공사가 아닌 재가설수준의 최악 판정을 받자 시는 북진교를 이용하는 군인은 물론 민통선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영농인들의 안전확보를 위해 재가설을 군에 비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재가설비용은 가교없이 가설하면 약 130억여 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군은 재가설에 대한 비용부담에 대해 어려움을 직간접적으로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이 북진교 교량안전점검비용 관련 예산확보가 안돼 파주시가 부담한 만큼 재가설비용도 시에 떠넘기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군은 파주지역 민통선 영농인들이 주로 이 교량을 이용해 출입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북진교의 안전실태를 설명하기 위해 14일 오전 장파리 등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설명회를 갖는다. 군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북진교를 60여년만에 폐쇄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이해를 당부할 예정”이라며 “물론 예산확보 어려움도 설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경기도와 육군 3군사령부는 민통선내 노후교량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하도록 합의했고 관련 예산은 군측이 부담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면서 “마찬가지로 북진교도 E등급을 받았으니 군 예산으로 재가설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진교는 1953년 6ㆍ25당시 주한 미군 공병대소속 리비상사 중대가 미군과 국군의 DMZ 출입은 물론 휴가, 외박 등에 오가는 장병의 통행을 위해 설치한 추억의 다리이다. 파주=김요섭기자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의 사생활 보호 등을 위해 민원부서 공간을 리모델링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대민 치안서비스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조용성 파주경찰서장은 11일 “2급서 기준으로 신축된 파주경찰서가 1급서로 승격된 이후 7년 만에 형사과, 수사과 등 민원인이 많이 찾는 부서의 공간 폭을 대폭 넓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서장은 “그동안 여성청소년과 신설과 경찰관 증가로 사무실이 좁다 보니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이 적지 않은 불편을 겪었다”며 “이를 해소하고자 493㎡(150평) 공간 재편성 등을 통해 보다 질 높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청사 자투리 공간을 민원인을 위한 공간환경으로 탈바꿈시켜 민원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행복뜨락’이라 불리는 9㎡ 규모의 휴게공간에 국내외 베스트셀러 200여 권과 커피머신, 테이블 등을 배치했다. 독특하게도 청사 한편에 대형 태극기 포토존을 마련해 근무 경찰관에게는 자랑스러움을 북돋게 하고, 방문 민원인은 기념사진을 찍는 등 친근감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파주서는 민원부서 공간 확장을 계기로 ‘우리 곁에 파주경찰’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시민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생각이다. 조 서장은 “범죄피해자멘토위원회를 가동해 형편이 어려운 존속폭행 등 피해자 가정에 대한 지원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범죄피해를 당했으나 변변한 지원이 없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아울러 매주 화·목요일 저녁에는 지역 내 아파트단지를 방문해 아동학대 근절 홍보 및 실종아동 예방을 위한 사전 지문 등록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면학을 할 수 있도록 학교전담경찰관, 학부모폴리스연합단 등을 통해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조 서장은 “파주에는 1만 명에 가까운 외국인 근로자가 있어 이들의 범죄예방을 위해 자체방범대도 발족시켰다”며 “파주서는 늘 시민과 함께하는 우리 곁의 경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파주=김요섭기자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파주시민들사이에서는 GTX(수도권급행철도)와 지하철 3호선 파주출발 계획은 정치인들의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이나 다름없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하지만 이재홍 시장이 핵심사업으로 추진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까지 반영되다보니 200% 추진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파주운정신도시에서 공인중개사를 운영하고 있는 K씨(55)는 “요즘 파주 운정 부동산 시장의 최대 화두는 GTX와 지하철 3호선 건설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K씨는 “GTX 확정 등으로 인해 최근 분양한 대우 푸르지오, 현대힐스테이트가 완판했다”며 “GTX 힘을 현장에서 확인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GTX A노선(삼성~킨텍스구간)을 파주 운정신도시로 연장하는 사업이 오는 2018년도 본격 착공을 앞두고 국토교통부의 기술조사 용역이 발주되는 등 막바지 실무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GTX 파주출발사업은 지난 6월 확정·고시된 정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 포함됐다. 국가계획으로 확정된 GTX 파주 운정출발~킨텍스구간 6.7㎞는 사업비 약 4천400억 원이다. 최근 국토부는 총 6억여 원을 들여 GTX A노선 파주연장구간을 기본계획수준으로 설계하기 위해 파주 연장선 기술조사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의 이번 용역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GTX A노선인 킨텍스~삼성 구간과 파주 연장선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설계용역이다.여기에는 지반조사, 노선계획, 정거장 및 차량기지 계획(파주시는 이미 문산차량기지제공의사 제출) 등이 포함됐다. 국토부 한 관계자는 “기술조사용역을 마치는 대로 GTX 파주연장 사업은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민자시설사업 기본계획’에 파주~삼성으로 노선을 고시해 동시추진할 계획이다”며 “이 때문에 민자 기본계획 고시 전에 파주 연장선 기술조사용역을 서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1일 국회에서 국회철도·통일·경제포럼과 한국교통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해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의 효율적 추진전략’ 토론회에서도 김동선 대진대 교수 등이 파주~삼성 구간 동시 착공이 효율이라고 제안한 바 있다.당시 김 교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의 추진현황과 조기추진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킨텍스~삼성 구간을 먼저 개통하고 파주구간을 나중에 건설하면 입출고선, 차량기지 등에 대한 비용이 증가하고 공사기간 장기화로 시민 불편이 우려돼 파주구간을 동시에 착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주시는 국토부와 철도 관련 전문가들이 파주~삼성 구간 동시착공이 경제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동시착공을 위해 정부부처와 협의 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특히 기획재정부, 국토부 등 관계기관을 방문해 한국개발연구원에서 기존 시행 중인 민자타당성 분석 용역에 GTX A노선의 파주연장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포함된 만큼 파주구간은 별도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민자타당성 분석이 끝나는 즉시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국토부는 즉각 호응했다. 국토부는 최근 2016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GTX 파주 연장 사업을 기재부에 제출하면서 사업기간의 단축을 위해 민자타당성 분석도 병행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국토부는 파주 구간에 대해 기재부안대로 신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된다 하더라도 그간 검토한 내용을 최대한 활용하면 2개월 안팎에서 조사를 마칠 수 있어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GTX 민자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운정~삼성 구간을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재부도 예비타당성조사를 단축하겠다는데는 별다른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한 관계자는 “기존 킨텍스~삼성 구간에 파주 운정을 추가하는 연장 구간의 타당성이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에서 검토 중인 ‘GTX 민자 타당성 분석’에서 상당부분 검토된 바 있다.이미 분석된 자료를 활용함으로써 예·타 조사 기간이 단축됨에 따라 GTX 민자시설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운정~삼성 구간으로 GTX 민자사업이 동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파주시 철도교통과 한 관계자도 “국토부와 기재부안대로 하면 GTX 파주 연장 사업은 신규 예비타당성 조사를 생략할 수도 있고, 설령 조사를 하더라도 한국개발연구원의 병행 분석 결과를 활용할 수 있어 사업시기를 크게 앞당길 수 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따라 양 부처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본구간(킨텍스~삼성)과 병행구간(킨텍스~파주 운정)이 내년 상반기 민자사업적격성 고시가 이뤄져 오는 2018년께 사업을 착공, 2023년 완공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정원모 파주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시에서는 민자사업 예비타당성 분석용역에 포함된 GTX 파주연장사업 분석으로 신규 예비타당성 분석을 갈음하는 방안을 기재부 등과 협의하고 있다”며 “이달께 기재부의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GTX 파주 연장이 선정되고 12월쯤 국토부의 기술용역결과가 나오면 내년 상반기에 GTX 민자시설사업기본계획에 파주연장계획이 포함돼 사업에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파주=김요섭기자 이재홍 파주시장“동시착공 마지막 관문 시민 적극적 관심 큰힘”“파주시 철도계획(GTX, 금촌ㆍ조리선, 운교선) 실현을 위해 시장 취임 다음날부터 국토교통부 협의만 60차례 벌이는 등 지금까지 관련 기관을 상대로 3년 동안 총 317차례의 협의를 진행해 왔습니다”이재홍 파주시장은 “숙원사업인 GTX 등을 위해 이처럼 노력한 결과 지난 6월 제3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에 GTX 파주출발안이 확정ㆍ고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시민들은 작년 7월부터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총 11만명의 의지와 열망이 담긴 청원서를 청와대, 기획재정부, 국토부 등에 제출하는 등 헌신적으로 함께 했다”고 감사를 전했다.GTX 착공 시기와 관련, 이 시장은 “오는 2018년 착공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시는 국토부, 기재부 등을 평균 1주 3회씩 협의와 방문을 통해 정밀하게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시는 현재 GTX A노선(서울 강남삼성~일산킨텍스)과 파주연장안이 동시에 착공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이미 국토부와는 의견일치를 보았고, 기재부도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여 주고 있다”고 낙관했다.이 시장은 “동시착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올 하반기 기재부 예타대상으로 GTX 파주연장사업이 선정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그는 “이처럼 GTX파주연장사업이 예타를 통과하고 연말께 결과가 나오는 국토부의 파주연장기술조사용역이 나오면 GTX 민자시설사업기본계획에 GTX 파주연장계획이 포함돼 사업추진이 본격화된다”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철도정책 전문가들은 파주시가 추진하는 GTX와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은 향후 남북관계 개선시 북한을 관통해 중국과 시베리아, 유럽까지 이어지는 유라시아 교통물류네트워크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의심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역사적인 일을 파주시가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GTX와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사업에 민관의 힘을 합쳐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파주=김요섭기자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는 오는 22일~23일, 29일~30일 주말 4일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풍성한 할로윈 이벤트 ‘몬스터 빌리지’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할로윈 행사에서는 몬스터 모양의 쿠키를 만들어 보는 스낵존, 나만의 몬스터 인형을 만들어 보는 아트&크래프트존, 몬스터 배경으로 가면과 소품으로 분장을 하고 사진 촬영하는 포토존, 미션을 수행하며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는 스캐빈저헌트 등도 운영된다. 천연 비누 만들기, 핸드메이드 팔찌 만들기 등 총 11개의 체험부스에서는 할로윈 테마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영어마을 내 우체국, 경찰서 등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된 체험장에서는 원어민 강사와 롤플레이 상황극을 경험할 수 있다. 야외공연장에서는 영미권 출신 전문 뮤지컬 전문배우들의 특별공연 ‘사랑을 잃은 프랑켄슈타인’이 진행되며, 콘서트홀에서는 영원한 젊음을 갖기 위해 요정 가루를 훔치려는 후크선장에 맞서 싸우는 용감한 전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어 뮤지컬 공연 ‘네버랜드’가 1일 2회 상영될 예정이다. 공연 후 원어민 배우들과의 포토타임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국내 최고 비보잉팀의 화려한 거리 퍼포먼스와 세계를 누비고 다니는 팀퍼니스트의 넌버벌 코미디 마임 공연, 국내 정상급 마술사들의 매직쇼가 진행될 예정이며, 캐리커처 그리기 및 할로윈 분장을 한 원어민 강사들의 “Trick or treat!(사탕을 주지 않으면 장난칠거야!) 등 영어마을 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들이 펼쳐진다. 할로윈 행사 참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홈페이지(www.english-village.or.kr)와 콜센터(1588-0554)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파주=김요섭기자
다음달이면 국내외에서 안보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임진각에 이산가족 등 실향민을 위한 ‘통일염원 느린우체통’이 만들어져 또다른 볼거리와 추억거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파주시와 문산우체국에 따르면 임진각관광지 망향의 노래비 옆 나무 쉼터에 내달 안으로 느린우체통 1개소가 설치된다. 느린우체통은 엽서나 편지를 부치면 1년 뒤에 보내지는 편지 등으로, 빠른 것을 중요시하는 현대사회에 기다림의 의미 전달과 독특한 추억을 만드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체통 옆면에는 파주시의 주요 관광지가 담긴 엽서가 구비되는데 이 엽서에 상대방이나 본인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글을 적어 느린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우체통 안에 있는 우편물은 느린우체부가 월 1회씩 엽서를 수거하고 1년 동안 보관 후 기간이 도래하면 주소지대로 무료로 발송된다. 특히 통일의 관문인 파주의 지리적 특성을 살려 느린우체통 별칭을 ‘통일염원 우체통’으로도 명명해 이산가족이나 실향민 등의 통일염원 또는 가족사연 등을 담는 공간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연희 파주문산우체국장은 “연간 경기도민 숫자와 엇비슷한 관광객들이 찾는 임진각에 느린우체통 설치를 제안했다”며 “우체통 설치 비용 등은 모두 우체국에서 담당한다”고 말했다. 박찬규 시 문화관광과장은 “통일염원 느린우체통에 사용되는 우편엽서 등에는 울곡이이 등 파주 자랑인 역사적 인물이나 인삼ㆍ장단콩축제 등을 디자인할 예정이다”며 “이는 파주의 또다른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가 도시의 지속가능성 및 생활인프라를 평가하는 ‘대한민국 도시대상 종합부문’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했다. 시는 지난 7일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제10회 도시의 날’행사에서 대한민국 도시대상 종합부문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도시경제 부문에서 ▲한국폴리텍경기북부캠퍼스유치 ▲GTX파주연장 ▲LG디스플레이OLED 생산설비확장 지원 ▲장단콩웰빙마루 프로젝트 추진, 도시사회 부문 ▲재해 및 범죄예방 간판정비 등 도시디자인정비, 도시환경부문 ▲대성동 새뜰마을 만들기 ▲저소득층을 위한 행복주택건립 추진, 지원체계부문 ▲성장관리방안수립 ▲자원봉사활동인 파주사랑POP활동 등 도시대상종합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는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국토연구원이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7월~10월 3개월에 걸쳐 도시경제, 도시사회, 도시환경 및 지원체계 4개 분야 67개 지표를 중점 평가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파주시가 삼은 IPMC(국제정밀의료센터)의 본격 추진을 위해 정밀의료TF를 만드는 등 차세대 성장동력을 위한 전력질주 태세를 갖췄다. 시는 역점사업추진을 위해 문화관광과 곤돌라사업TF, 투자진흥과 정밀의료TF, 공원녹지과 감악산관리TF, 농축산과 말산업육성TF, 기술지원과 특화작물개발TF등 5개 팀의 조직개편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시는 관광·의료·농업 분야 등 5개 역점사업 전담팀을 신설해 민선6기 역점사업 추진에 힘을 싣기로 했다. 정밀의료TF 등은 역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부서장과 호흡을 맞춰 성과를 낼 수 있는 풍부한 경력과 업무능력을 갖춘 적임자를 선발해 팀장급 17명, 7급 이하 39명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신규 공직자 55명을 임용해 행정수요 증가에 대처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행정자치부의 ‘기능·인력 재배치 지침’에 따라 유사·중복, 비효율적 기능·인력을 통폐합·감축해 신규·역점사업에 재배치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재홍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인력증원 없이 기존 조직 기능을 재조정해 역점사업을 추진할 전담팀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며 “파주시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미리 선점하기 위해 준비하는데 역점에 두고 조직을 강화하고 적임자를 배치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