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승격 10주년… 새로운 10년을 준비한다

광주시가 시 승격 10주년을 맞았다. 시로 승격한 지 10년간 광주시는 어떻게 변해 왔을까. 인구는 2001년 13만3천339명에서 25만1천160명으로 80% 증가했으며 주택은 2만7천281가구에서 6만8천727가구로 182%, 자동차는 4만9천299대에서 11만2천446대로 128%, 학교는 30개에서 44개로 늘어났다. 시 살림도 10년 전 2천976억 원에서 105% 증가한 6천88억 원으로 두배 넘게 늘어났으며, 공무원 51.7%, 사업체 106%가 각각 증가했다. 주거형태의 경우 주택수가 2만7천가구에서 6만8천가구로 늘어났고 아파트도 151동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426동이나 된다. 강산이 변한다는 시승격 10년, 광주시의 비약적인 발전상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양적인 변화 뿐만 아니라 질적인 변화 2001년 시 승격에 이어 2004년에는 초월면과 실촌면이 초월읍과 실촌읍으로 승격됐다.2007년에는 시립도서관이 2010년에는 실촌, 오포도서관이 각각 개관돼 광주시 교육서비스의 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됐다.시 세입의 5%를 교육경비에 투자해 명문고 육성사업, 방과후 보육 및 거점영어체험센터 운영지원, 원어민 교사 활용지원, 농촌 방과후 학교 지원, 학교 상수도요금 감면, 초중학생 방학 중 영어캠프 등을 지원했다. 광주시민의 자랑인 명품공원 청석공원은 환경친화적으로 조성된 친수공원으로 주민편익시설과 다양한 체육시설, 산책로 등을 갖춰 시민쉼터로 각광받고 있다. 또 팔당호 오염의 주범으로 평가받던 경안천은 민관군 합동으로 하천정화활동을 지속적 추진하고 자연형 하천복원 조성사업 추진, 쾌적한 공원관리 등으로 현재는 긴고니, 청둥오리, 원앙새, 새호라기 등 조류 60여종과 20여종의 다양한 어류가 서식하고 있다. 특히 시를 대표하는 4대 축제인 광주왕실도자기 축제, 퇴촌토마토 축제, 사내종 붕어찜 축제, 남한산성 문화제 등을 찾는 관광객의 증가로 문화복지 행복도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 상급기관 평가 신뢰경영 대상 등지방자치단체 10개부문 24개분야 수상이러한 변화로 인해 광주시는 상급기관 평가에서 각종 상을 휩쓸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도시경쟁력 10년사 연구 성장발전부분 7위를 한데 이어 제2회 대한민국 신뢰경영 대상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부문을 수상하는 등 10개 부문의 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9년에는 환경의 날 기념 대통령 기관표창, 지방재정 조기집행 전국 시 부분 우수, 국민을 섬기는 모범민원실 평가우수 등 24개 분야를 수상했다. 지난해에도 수상은 이어져 소비자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자연채) 2년 연속 수상,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실태 평가 최우수상을 비롯해 중앙부처 및 경기도, 외부기관에서 주관하는 22개 분야의 각종 상을 수상했다. ■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광주시 광주시는 올해를 고객에게 감동과 사랑을 전하는 변화의 원년으로 삼아 친절마인드 제고, 민원처리지연 제로화, 공직기강 확립 등 3대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10년만에 인구 25만1천여명으로 80% 증가고객 감동 3대시책 시행변화의 원년으로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전부서 아침친절체조, 친절전문인력 고용, 민원처리 사전경고 시스템 개발, 직원직무교육, 민원처리단축 마일리지제 운영 등을 시행하고 있다. 기반시설로는 문화스포츠센터가 올해 8월 준공을 목표로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대소 공연장과 수영장, 에어로빅장, 헬스장 및 실내체육관 등의 체육시설을 갖춘 복합용도의 시설물로 건축 중에 있다. 또 전국체육대회 및 경기도 체육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국제규모의 종합운동장 건립을 추진 중에 있고, 오포생활체육공원은 광남생활체육공원에 이어 지역주민을 위한 건강증진과 여가활용의 공간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여기에 성남~여주간 복선전철공사가 오는 2014년 준공예정으로 공사진행 중인 것을 비롯해 성남~장호원간 도로공사,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크고 작은 도로개설을 통해 도로망 확충 사업이 진행 중이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시 승격 10주년을 맞아 전국 최고의 친환경 명품도시 광주시가 행복해질 앞으로의 10년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광주=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경기도 광주 ‘실촌읍 → 곤지암읍’ 변경 초읽기

광주시 실촌읍 주민들이곤지암이 지닌 브랜드 가치를 높이자(본보 1월13일자 9면)며 읍 명칭변경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유효서명 6천101명 중 5천818명이 찬성함에 따라 곤지암읍으로의 명칭변경을 위한 수순 밟기에 들어갔다. 14일 시와 실촌읍 명칭변경추진위원회(박혁규 위원장) 등에 따르면 실촌읍을 곤지암읍으로 명칭변경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총 7천740명 중 6천101표(찬성 5천818표, 반대 283표)가 유효표로 분류됐다.명칭변경추진위는 유효표 6천101표 가운데 5천818표가 읍 명칭변경을 찬성함에 따라 지난 10일 시에 명칭변경 안건을 정식 건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8일까지 명칭변경을 위한 계획을 수립, 광주시 조례인 읍면동리의 명칭 및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만들어 시의회에 상정키로 했다.또 개정안이 오는 4월 중순 개회 예정인 제197회 임시회에 상정돼 통과할 경우 경기도 보고 절차를 거쳐 이르면 5월 중 개정 조례안을 공포, 실촌읍에서 곤지암읍으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특히 상반기 중 곤지암읍으로 명칭변경이 확정될 경우 오는 89월 중 준공 예정인 새 청사가 곤지암읍 청사로 개청,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게 된다. 한편 실촌읍은 읍 명칭변경과 관련, 지난 1월11일 박혁규 전 국회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17명의 대표위원, 이장단,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각종 사회단체장 등을 중심으로 추진위를 구성,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나섰다. 광주=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광주 검복리 285 일대 38년 마을길 막고 돈 내라니…

광주시 중부면 검복리 주민들이 수십년간 통행해 오던 마을 관통도로를 토지주가 사유지라는 이유로 차단하자 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8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중부면 검복리 285 일대 도로 1㎞(폭 3m) 구간은 지난 1973년 새마을운동 사업 일환으로 마을을 관통하는 도로로 개설돼 50여가구 주민들이 38년 동안 이용하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토지주 A씨 등이 도로 중 100m 구간이 사유지라며 도로 입구에 철재 출입문을 설치했다.또 도로 양편에 말뚝을 박고 쇠줄을 연결해 놔 마을 주민들의 통행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주민 40여명은 지난해 11월 말 중부면 검복리 285 일대 도로를 토지주가 가로막아 주민 통행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며 시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주민들은 수십년간 통행하던 도로를 갑자기 사유지라는 이유로 길을 막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며 이로 인해 주민들이 통행하는데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다가올 농번기 농사에도 지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특히 주민들은 토지주와 협의가 안될 경우 우회도로를 개설해줄 것을 시에 촉구했다.토지주 A씨 등은 지난해 말 주민들과 토지 사용료에 대해 협의했는데 주민들이 협의내용을 지키지 않았다며 주민들이 협의내용을 지켜주면 서로 불편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문제의 도로 구간은 사유지로 주민과 토지주 간 해결해야 될 사항이나 현재 취락지구지정 계획구역 내 도시계획도로 2-381호선 개설이 예정돼 있어 조만간 토지를 수용해 도로개설 공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광주시, 국·공유지 도로점용료 ‘수수방관’

광주시가 도시계획도로의 도로점용 인허가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수십억원대의 점용료를 징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6일 시와 S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일반 국공유지 도로를 영업용 시설의 진출입로로 사용할 경우 점용료를 부과하고 있다. 시는 지난 한 해 국공유지 도로점용 인허가 1천500여건에 20억여원을 부과했다.그러나 시는 무단으로 불법점용해 사용중인 진출입로 현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강제징수가 어렵다는 이유로 점용료 징수를 방관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와 관련 시민단체는 수십억원의 점용료를 시가 징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안동 지역의 경우 대로변 2㎞ 구간에 들어선 건물 대부분이 도로변에 진출입로를 만들어 주차장 부지로 사용하고 있지만 시로부터 점용허가를 받은 곳은 10여곳에 불과, 나머지 30여곳이 무단점용해 사용하고 있다.특히 도로점용허가를 받은 10여곳 중 허가 기간이 만료돼 재허가(1년)를 신청해야 하지만 이 마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사정이 이런데도 시는 국공유지 도로 무단점용 현황과 허가 만료에 따른 재 점용허가 신청 현황 등을 파악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S시민단체 관계자는 철저한 단속을 통해 점용료를 징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누락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 인허가 상황을 파악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징수하지 못하고 있는 점용료 규모가 얼마인지 잘 모른다며 현재 서류 검토를 통해 누락된 부분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고 해명했다. 광주=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광주시, 21곳 2016년까지 자연장·공원으로 탈바꿈

광주시는 만장이 된 오포읍 문형리 공설묘지 등 지역 내 21개 공동묘지를 오는 2016년까지 자연장 또는 시민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17일 시에 따르면 공동주택 증가로 도심이 확대돼 기존의 공동묘지를 재개발, 자연장과 시민공원 및 공공시설화를 추진하는 묘지 공원화사업을 벌인다. 시는 지역 내 21개 공동묘지(면적 51만1천502㎡)의 매장가능 기수 4천848기 중 4천637기가 이미 매장을 마치는 등 대부분이 만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문형리 공설묘지(면적 5457㎡)의 경우 매장가능 기수 574기가 만장됐으며, 초월 신원리 공설묘지도 자연장으로 조성된 지역을 제외한 모든 묘역이 만장된 상태다.이에 따라 시는 오는 3월부터 공동묘지 일제조사에 착수, 하반기 중 공동묘지 개발타당성 검토를 위해 2억원의 예산을 추경예산(안)에 반영했다.또 예산이 확정되면 오는 12월까지 검토를 마친 뒤 2012년~2013년까지 시범대상지 분묘이전 추진하고, 2014년 시범사업을 거쳐 오는 2016년까지 21개 전 공동묘지를 자연장과 시민공원 및 공공시설로 재개발, 시민 편의시설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추경예산이 확정되면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가 올해 안으로 개발타당성 검토와 시범개발 대상지 선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광주시 “행정 전문성 높인다”

광주시는 공직사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공조직으로 감당하기 힘든 업무에 전문가 인력을 보강키로 하는 등 지방계약직 공무원 채용이라는 수혈작업에 들어갔다.15일 시에 따르면 교통분야 및 공간디자인분야, 친환경 미생물 배양분야 등 3개 분야에 걸쳐 각 1명씩 전임계약직 공무원을 오는 3월 말까지 채용할 계획이다.교통행정과건축과소득기술과에서 근무하게 되는 이들은 일반행정직 7급에 상당하는 전임계약직공무원 다급으로 계약기간은 2년이다. 특히 친환경 미생물 배양분야 인력보강을 통해 원균의 관리 및 유효 균주 분리와 미생물별 실증시험 연구, 새로운 토착 미생물 발굴 및 현장 적용, 우량 미생물 품질 관리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교통분야 채용은 지능형 교통 정보화 시스템 도입과 교통정책 및 기본계획 수립, 대중교통 체계 개선 및 교통현안을 연구 검토하고, 공간디자인분야는 도시경관 정책 계획 수립과 도심지 내 무분별한 간판정리 등 경관사업 계획을 수립추진한다. 이밖에 문화스포츠센터 조성과 관련, 향후 위탁관리에 앞서 무대기계와 무대음향, 무대조명 분야에 시간제계약직 공무원 나급(기술직 6급에 상당) 각 1명씩 총 3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원서접수는 21~23일까지며 서류전형, 면접시험 등을 거쳐 3월 말 최종 합격자 발표와 함께 지방계약직공무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공조직이 감당하기 힘든 업무에 전문가 인력을 보강해 공직사회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