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7일부터 3일간 퇴촌면서 ‘토마토축제’ 온가족 체험행사 풍성

토마토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광주시 퇴촌면 정지리에서 열린다.올해로 9회째인 이번 축제는 퇴촌! 토마토의 열정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열린다.축체 첫 날인 17일에는 다양한 공연과 토마토 웰빙요리 시식회 등이 열리며 올해 처음 선보이는 토마토 품평회는 퇴촌 토마토의 우수성을 관람객이 직접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인 평가의 시간이 될 것이다. 18일과 19일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토마토 관련 게임과 전국청소년 댄스경연대회, 비보이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 공연단의 공연이 펼쳐지고 7080 뮤직페스티벌과 불꽃놀이 등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상설행사로는 토마토 웰빙음식 시식회와 전시회 및 토마토 풀장체험, 토마토 수확 체험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이어지고, 새마을부녀회가 직접 키운 토마토 모종 판매 및 무료 나눠주기 행사도 열린다. 이밖에 올해 처음 선보이는 토마토 캐릭터 토마, 토토 상품 판매관에는 머그잔, 손수건, 문구류 등을 선보인다. 특히 머그잔은 광주 왕실도자기 조합에서 제작한 고품격 도자 컵에 토마토 캐릭터를 디자인해 상품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또 행사기간 중에는 토마토를 시중보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어서 축제도 즐기고 싼값에 토마토를 구입할 수 있는 1석2조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광주=한상훈기자 hsh@ekgib.com

광주시 신청사 비만 오면 ‘줄줄’

호화 청사 논란으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던 광주시 신청사가 2년여도 안돼 각종 보수공사가 잇따르는 등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다.23일 시와 시민 등에 따르면 시는 875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2만6천917㎡ 규모로 지난 2009년 5월 신청사를 개청했다.그러나 개청한 지 2년여도 안 된 신청사 곳곳에서 빗물이 새는 등 하자가 발생해 보수공사가 한창이다.1층 교통상황실은 비만 오면 천정에서 비가 새 바닥에 양동이를 놓고 빗물을 받는가 하면, 물이 새는 곳을 피해 업무를 보고 있다. 특히 교통상황실 바로 위층은 빗물이 새는 곳을 찾는다며 벽면 타일을 뜯어낸 채 수개월째 방치, 흉측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또 2층 주차장 바닥은 비가 오지 않아도 곳곳에 물이 흥건하게 고여 있고, 일부 바닥은 표면이 일어나는 등 보수공사가 요구되고 있다.이에 앞서 3층 주차장과 본 건물을 연결하는 구름다리 연결부위는 준공 초기부터 빗물이 건물을 타고 흘러내리고 배수가 제대로 안 돼 직원은 물론 시청을 찾는 민원인들의 불편을 초래하다가 지난해 11월 마무리됐다.시민 L모씨(35)는 수백억 원의 혈세로 건축했다는 신청사가 이 정도냐며 눈앞으로 다가온 우기철엔 어떻게 할 것인지 괜스레 걱정마저 든다고 불만을 표출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준공 초기부터 시공사 측인 동부건설에 지속적으로 하자보수를 요청하고 있다며 교통상황실 빗물 누수는 지난해 12월 문제가 발생해 보수가 이뤄졌으나 최근 내린 폭우로 다시 빗물이 새 원인을 찾고자 보수에 들어갔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시공사인 동부건설의 하지 보증금이 예치금으로 걸려 있어 보수 비용은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며 이른 시일 내 하자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한상훈기자 hsh@ekgib.com

중 저우칭리 즈보시, 광주 환경정책 벤치마킹

광주시는 22일 국제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산동성 즈보시의 저우칭리(周淸利)시장 일행 13명이 시를 방문, 환경정책 등을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저우칭리시장 일행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광주시 환경정책, 새마을운동, 경제무역 발전에 대한 폭넓은 교류와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저우칭리시장 일행은 지난 19일 조억동 광주시장이 주최한 접견과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20일 오전 광주시청을 방문, 조 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와 만나 주요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또 시정홍보관과 민원실을 방문해 무인민원 발급기를 시연하는 등 시의 역점시책인 민원친절 서비스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들은 지방공사 하수처리시설을 시찰하고 경안천습지생태공원과 경기도 수질개선본부, 새마을운동 중앙연수원, 주성엔지니어링, 청석공원 등을 방문하는 등 환경정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저우칭리 시장은 역사와 환경의 도시 광주시를 방문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며 광주시의 민원친절과 환경시책을 잘배웠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조 시장은 환영만찬을 통해 광주시의 환경시책과 구제역 차단 성공사례 등을 저우칭리 즈보시와 공유, 양 도시의 발전을 이끄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 hsh@ekgib.com

광주 수천만원 들인 CCTV 인력난으로 철거

광주시가 쓰레기 무단 투기 방지를 위해 수천만원의 혈세를 들여 카메라를 설치했으나 수년 동안 단 한 건의 실적도 없이 철거한 것으로 드러났다.19일 광주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4년과 2007년에 각 5대씩 모두 10대의 카메라를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 오포읍, 실촌읍, 도척면, 퇴촌면, 송정동에 5천8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했다.또 시는 통신비와 이동 설치비, 유지관리비, 고정감시원 급여 등 연간 운영비 2천700여만원을 5년여동안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 감시 카메라들은 당초 기대와는 달리 부족한 인력으로 인한 운영 부실의 이유를 들어 지난 2009년 3월말 철거를 했으며 일부 구간에는 철거하다 만 전선 없는 카메라가 녹슨채 방치돼 있다.특히 성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카메라를 설치, 불법 투기자를 발견하고도 불명확한 화질로 인해 단 한 건의 실적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주민 A씨는 주민우려에도 사업을 진행한 것은 시가 일부 업자들의 배 불리기 위해 진행한 것이 아니냐며 땅 바닥을 보고 있는 카메라를 보니 소중한 혈세가 줄줄새고 있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예산대비 실적이 저조해 감시 카메라를 철거하게 됐다 며 현재 감시인력을 2명에서 4명으로 확충하고 양심거울 등을 설치하는 등 예산 누수를 막고 일자리 고용 창출효과 등을 위해 노력 하고 있다고 밝혔다.광주=한상훈기자 hs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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