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시민연합(공동대표 김광석·이호걸)은 서울시청 앞에서 위례신사선·위례과천선 관련 서울시와 정부를 상대로 철도계획 파기를 규탄하는 내용의 ‘위례시민권리대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위례시민연합 회원 40여명은 이날 위례신사선에 대한 무책임한 서울시와 정부의 사업 추진 행태 등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광석 공동대표는 “우리는 예타를 해 달라고 요구한 적이 없고 오직 정부와 서울시가 위례 분양 당시 약속한 철도를 이행하라고 요구하고 있을 뿐”이라며 “예타 통과 여부를 전제로 주민의 권리를 평가하려는 시도 자체가 정부가 책임을 주민에게 떠넘기는 행위다”고 맹공했다. 위례과천선 문제도 함께 제기했다. 김 대표는 “애초 분양 당시 ‘위례를 기점으로 한 광역교통대책’을 전제로 약속을 믿고 분양 받았으나 현재 추진 중인 위례과천선 노선에서 위례 중심부 경유 계획이 사라졌다”면서 “정부가 스스로 수립한 광역교통계획을 무시한 건 본질적인 배신이고, 분양 당시 약속을 이행하는 건 정부의 책무다. 지금이라도 원안 복원을 검토하고, 주민과의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민자치’는 지역주민 스스로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참여형 거버넌스 제도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다. 하남시는 4년 전까지 주민자치 주역으로 ‘주민자치위원회’를 운영해 왔다. 그러다 2021년 법적 근거를 갖춘 ‘주민자치회’를 시범 운영하다 지금은 14개동(춘궁동 제외)에서 주민자치회가 활발한 활동이 벌이고 있다. 그 중심에 남창수 하남시 3기 주민자치협의회장(64)이 있다. 신임 남 협의회장은 지난달 13개 동별 주민자치회장이 참석해 치른 협의회장 선거에서 무려 9표를 얻어 3표에 그친 상대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협의회장은 감투가 아니에요. 2년 동안 지역사회 최일선 심부름꾼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각 행정복지센터나 시에 전달하고 또 해법을 찾아내는 봉사맨으로 생각해요.” 그는 신장1동 출신의 주민자치회장이다. 윤복순 신장1동장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으로 지난 2년 임기를 완벽히 수행한 뒤 최근 또다시 2년 임기의 재선에 성공했다. 그래서 지역사회의 애로사항을 속속들이 알고 대처하는 애정과 부지런함이 돋보인다. 특히 후원과 봉사는 그의 일상과 직결된다. 하남시 공모사업으로 지난달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고추장 봉사 행사를 가졌다. 온종일 고추장을 담가 관내 저소득 150가정에 각 2㎏을 전달했다. 추위가 엄습했던 지난해 12월에는 후원금을 모아 상인회와 함께 김장 후원 행사를 갖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가 자랑하는 두 가지 주민자치사업이 있다. 하나는 벽화사업이다.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곳에 벽화를 그려 거리와 주민들 간 친근감을 높였다. 낙후된 거리는 어느새 활력으로 넘쳐난다. 특히 ‘쓰돈쓰담’은 가장 내세우고 싶은 신장1동만의 특색사업이다. 이른바 ‘쓰레기가 돈이 된다’는 뜻의 이 사업은 주민이 각자 집에서 종이류나 의류, 캔 등 재활용품을 모아 가져오면 그에 상응하는 재활용봉투 및 음식물 칩을 주는 내용으로 호응이 크다. 영주에서 태어났지만 1987년 하남에 정착한 후 어느덧 40여년 지기가 돼버린 하남시는 제2의 고향이다.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항상 자신보다는 주위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습관이 된 지 오래다. 주민자치회 활동에 참여하게 된 계기 또한 성장기 때부터 간직해온 그린피스 등 환경사회봉사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 때문이다. “하남시는 급격한 도시개발로 원도심과의 균형추가 다소 뒤틀리고 있는 게 현실”이라는 남창수 협의회장은 “하지만 균형감 있는 체계적 개발이 이뤄진다면 일자리가 넘쳐 나면서 삶의 질적 향상이 기대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려 한다”고 말했다.
국민 배우로 또 작가로 이름을 높이고 있는 배우 차인표씨가 하남시민들과 특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배우에서 작가로 인생 무대에서 뜻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만의 특별한 인생이야기가 작품을 통해 전해져 의미를 더했다. 하남시는 지난 15일 배우 차인표씨를 초청, 하남시 명사초청 특강 무대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에서 700여명의 시민이 지켜본 가운데 진행된 강연은 그의 작품 ‘그들의 하루’를 소재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그만의 메시지를 전했다. 작품이 담고 있는 각자의 모양대로 자신만의 하루를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일상의 의미를 새롭게 재해석하는 의미있는 소통의 시간이 됐다. 강연은 또 일반적 강의 형식을 벗어나 작가와 관객이 직접 대화하고 공감하는 '북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돼 몰입감을 더했다. 배우 차인표씨는 연기뿐 아니라 다양한 봉사 활동과 사회 참여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잘가요 언덕’ 출간을 시작으로 작가로도 데뷔하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지난해 옥스퍼드 대학은 그의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을 필수도서로 선정했고 국내 베스트셀러 1위로 기록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년전에는 아내이자 배우인 신애라씨가 명사로 초청돼 특강을 갖는 등 하남시에 대한 이들 부부의 애정 또한 남다르다. 차인표씨는 “매일 하루 하루를 좋은 습관과 도전으로 차곡 차곡 쌓아 간다면 우리의 삶도 살찌울 수 있고 멋있는 인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시민들의 지적 호기심과 문화적 욕구를 총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등 시민과 함께 평생학습도시 하남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 운동 이튿날인 13일, ‘진짜 대한민국’ 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회 추미애 총괄선대위원장이 자신의 지역구인 하남(갑)에서 수도권 첫 경청 투어로 본격적 민심 공략에 나섰다. 이날 감일동과 위례동을 시작으로 투어를 시작한 추미애 위원장은 동서울변전소 비대위측 의견을 청취한데 이어 스타필드 위례점 앞 광장에서 주민들과 만나 ▲위례 신사선 ▲출퇴근 시간 버스 배차간격 ▲북위례 교통불편 등 현안을 주고 받았다. 또 오후 늦게 하남시청 사거리를 찾은 추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경제와 사법정의를 검찰과 법조카르텔, 내란잔당, 정치음모꾼들이 망가뜨렸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이재명과 민주당이, 민주시민이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은 골목의 목소리, 서민의 목소리, 약자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성장하고 함께 나누는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 것”이라며 “하남시민 여러분이 압도적인 승리에 힘을 보태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다. 강병덕 상임선대위원장도 유세차에 올라 “수도권 경청 투어의 첫 일정이 하남시라는 것에 어깨가 무겁다. 압도적 승리로 내란 완전 종식과 빛의 혁명 완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남경찰서는 신장초등학교 앞에서 녹색어머니회 등 각급 협력단체와 함께 안전한 어린이 등·하굣길 조성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교통경찰과 녹색어머니연합회를 비롯 모범운전자, 학교장 및 관계자 등이 참여, 안전한 어린이 등하굣길 조성을 호소했다. 이들은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차량 탑승시,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착용하고, ‘무단횡단금지’ 문구가 적힌 어린이용 자 또는 ‘서다, 보다, 걷다’ 보행 3원칙이 새겨진 연필 등을 배부하며 교통안전 수칙을 홍보했다. 박성갑 서장은 “앞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어린이 보호구역 내 법규위반차량 단속을 강화하고, 교통안전 시설물을 수시로 정비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날씨가 따뜻해지며 바깥 활동이 많아지면서 시민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그에 맞는 교통안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하남시 등 지역 내 반발 등으로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는 국가 송전망 건설사업이 다음달 제21대 대통령선거 후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기대된다.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용인 등 수도권 반도체산업과 휴면상태에 처한 동해안 화력발전소 실태를 꼬집은 뒤 강력한 해결의지를 보여서다. 이재명 후보는 13일 구미 유세전을 갖고 국가 송전망 건설사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얼마 전 글로벌 데이터센터가 들어 오려 했는데 20억달러(2조6억원) 규모다. 하지만, 변전소 시설 확보가 안돼 필리핀으로 간 사실이 있다”면서 “여기에 재생에너지를 팔고, 고용도 하고, 세금도 받을 수 있고, 지방도 살릴 수 있어 이런 거를 수십개, 수백개 유치하면 된다. 그러나 전세계는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짓고 싶어하는데 기반시설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용인이나 평택에서 반도체 공장을 지어야 하는데 반도체가 전기를 많이 먹어 전력이 부족해서 못 짓고 있고 특히 강원도 강릉, 삼척에 화력발전소 5~6기를 지어 완공을 해 놓고 있지만 가동을 못하고 있다. 서울로 오는 송전망을 못 깔고 있기 때문이라며 서울 근처는 전기가 없어 반도체 공장을 못 짓고, 강릉에는 화력발전소 지어 놓고 놀리면서 기계가 썩을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이렇게 만들지 않으면 된다. 할일 무궁무진하게 많다. 누가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세상이 열릴 수 있다”면서 에너지 고속도로(국가 송전망) 건설 의지를 강하게 내비췄다. 한편 송전망 건설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전력공사 HVDC건설본부는 사업구간 최종 종착지인 하남 동서울변전소 증설사업이 1년여 가까운 시간 동안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수억원대 국가적 손실이 발생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관련 사업 인허가권자인 하남시가 전자파 발생 등을 주장하는 감일동 주민들의 반발에 따라 주민동의 등을 전제하며 장시간 신중모드로 일관하고 있어서다. ●관련기사 : 하남 아직도 갈길 먼 동서울변전소…3건 옥내화 인허가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430580246
하남시의 민원 행정이 지난해에 이어 전국 75개 시 단위 지자체 중 1위를 기록하며 연이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금자탑을 달성했다. 이 분야 2년 연속 수상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시는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3일 밝혔다.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전 공직자의 헌신을 바탕으로 한 값진 결실로 민원 행정의 새로운 이정표로 기록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우수기관 치하 간담회에 하남시 대표로 참석해 대통령 표창을 직접 수상했다.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평가는 중앙부처, 지방정부, 교육청 등 전국 307개 기관을 대상으로 민원행정관리기반, 민원행정활동, 민원처리성과 등 3개 분야 5개 항목에 걸쳐 실시됐다. 하남시는 75개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거두며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민원만족도 분야의 경우 전년 대비 9.91점 상승하며 평가군 평균 대비 8.21점이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동안 경력직 ‘민원코디네이터’ 배치, ‘민원처리 팀장 책임 상담제’ 및 ‘민원처리 추진단’ 운영, 행정정보 공동이용 확대 등을 통해 복합민원 대응력과 민원 신뢰도를 높였다. ‘열린시장실’과 ‘이동시장실’, ‘주민과의 대화’ 등 현장 소통도 높은 점수를 받는 데 기여했다. 내년도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가 기대된다. 지난 3월 하남경찰서, 하남소방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함께 복합민원의 신속한 공동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기관 간 전용 핫라인과 민원조정 체계를 마련, 부서 간 책임 전가를 줄이고 복합민원에 대한 일원화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행정의 신뢰성을 높였다. 또 4월부터 화상회의 시스템을 민원 처리에 본격 도입, 현장 공무원이 즉시 유관 부서와 실시간으로 연결돼 민원을 조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해당 시스템은 원스톱 생활민원창구를 비롯해 동 행정복지센터 상담, 유관기관 협의 민원 등 다양한 상황에 적용되며 특히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시민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재 시장은 “전국 최초 2년 연속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된 것은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그리고 모든 공직자의 헌신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행정 서비스를 통해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년 개교 예정인 하남의 가칭 미사5중이 최근 학교명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한홀중학교’로 정해지면서 타당성 논란에 휩싸였다. 관할 구역 내 청아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특정 초등학교의 단일 학군을 연상케 하는 명칭을 선정, 학교의 중심성과 포용성 등에 결함을 초래했다며 집단 불만을 드러내고 있어서다. 12일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하남 청아초 학교운영위 등에 따르면 교육당국은 학교명선정위원회 개최를 통해 지난달 30일자로 내년 개교 예정인 하남 미사신도시 내 가칭 미사5중 교명을 ‘한홀중’으로 선정, 공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1일부터 24일까지 2주 동안 교육당국 홈페이지에 공고한 뒤 학부모 및 주민들로부터 의견을 접수 받아 학교명선정위가 1차례 회의를 통해 한홀중으로 최종 결정한 것이다. 당시 학교명선정위는 교육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지방의원과 학부모 및 주민 대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총 14명으로 구성돼 선정 과정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당국은 앞으로 이의신청을 거쳐 학교명선정위 재심의 여부를 결정한 뒤 오는 10월 전후 경기도의회 심의 의결을 거쳐 교명을 공포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학교 관할 구역 내 청아초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공정, 타당성 문제를 제기하며 집단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다. ‘한홀중학교’는 경기도립학교 설치조례 시행규칙 제18조 및 공모 지침 상, 특정 집단(한홀초)을 연상시키는 명칭 사용을 지양토록 하고 있는데도 이를 위반하면서 중립성과 공공성을 훼손했다는 이유다. 이는 신설되는 미사5중의 경우 학군 단위에 따라 관할지역 내 청아초와 한홀초를 배정 대상으로 하는데, 유독 한홀이란 명칭이 들어간 학교명을 결정했서다. 또 통학 거리나 배정단지 수, 재학생 수 등을 보더라도 청아초가 우세함에도 ‘한홀’이란 교명을 채택, 객관성과 형평성이 결여됐다는 학부모들의 주장이다. 이날 현재 기준으로 재학생 수나 배정단지 가구수는 청아초가 각각 1천543명, 1만3천325가구인데 반해 한홀초는 각각 1천261명, 5천537가구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청아초 학교운영위 관계자는 “미사5중은 청아초와 한홀초 모두의 배정 대상임에도 특정 학교명을 채택, 상징적 편향을 초래한데다 재학생 수와 배정단지 수 등을 보더라도 객관성과 형평성이 결여됐다”면서 “또 공모기간이나 형식, 홍보 부족으로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 참여권이 제한된 바, 제3의 명칭 선정 등을 포함한 전면적 재심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명선정위 회의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특별한 절차상 문제는 없고, 개교 후 구성원들이 교명을 개명할 수 있다”면서 “다만, 제3의 명칭 선정은 더 혼란스럽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지만, 이견이 있는 만큼, 심사숙고해 결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강유역환경청은 고농도 오존 발생시기인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오존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을 배출하는 사업장들을 집중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 오존은 대기 중에 직접 배출되지 않고 질소산화물 및 휘발성유기화합물과 반응해 생성되며 반응성이 높고 강한 산화제 물질로 강한 햇빛과 맑은 날씨가 지속되고 기온이 높은 여름에 고농도로 발생하기 쉽다. 고농도 오존은 인체건강 및 식물 피해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등 건강민감계층에 보다 민감한 영향을 줄 수 있어 오염취약시기에 집중관리가 필요하다. 대상은 안성시 및 파주시 등 주요 배출지역 6개 지자체에 위치한 휘발성유기화합물 고농도 배출사업장과 소각장․발전소 등 질소산화물 다량 배출시설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대기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적정 운영 여부와 비산배출시설의 누출 관리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점검과 함께 이동측정차량 및 드론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한 모니터링을 통해 질소산화물 및 휘발성유기화합물 상시감시체계를 유지하며 환경오염 사각지대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홍동곤 청장은 “오존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및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대기배출사업장에 대한 상시감시도 체계적으로 추진, 여름철 국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스타필드하남점 한가족협의회는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사회 청각장애인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사랑의 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접 담근 김치 50통(약 200만원 상당)을 하남시수어통역센터를 통해 전달한 것으로 어버이날을 기념해 고령의 청각장애인들이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한가족협의회 직원들과 하남농아인협회 및 수어통역센터 직원들은 한마음으로 김치를 담그면서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새겼다. 한가족협의회 이용미 대표는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을 떠올리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정성으로 청각장애인들에게도 사랑과 관심을 전하고자 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소통이 어려운 청각장애인 어르신들을 위해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헌 지회장과 김태욱 센터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치를 후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농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하남시수어통역센터는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과 정보 전달, 복지증진을 지원하는 복지시설로 농인·난청인 이용자들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