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건축과 인허가 공백 현실화…훼손지 민원 수백건에 처리도 ‘하세월’

하남시 건축과를 중심으로 인력 등 행정 공백 현상이 현실화되면서 일반주택 허가 및 훼손지 정비 사업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훼손지 정비사업 민원건수가 수백건 누적된데다 처리기한 또한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일 강성삼 하남시의원(민)과 지역 내 설계업계에 따르면 시가 최근 ‘원스톱 민원처리 서비스’ 등을 통해 기업 유치와 인허가 절차 단축이란 외부 성과에 반해 정작 내부 행정 조직은 인력 공백과 과중한 업무로 행정 공백 현상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축직 주요 공직자들의 병가, 휴직, 퇴직 등으로 민원 처리인력 부족현상이 발생하면서 일반 주택 허가 등 건축 민원이 상대적으로 수개월 이상이 소요되고 있다는 게 지역 내 설계업계 호소다. 실제로 보바스병원, 연세병원 등 기업 유치 분야 민원은 2주일 만에 준공 또는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는 등 속도감 있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인력 부족 및 협업 부서간 업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일반 주택 허가 행정을 중심으로도 수개월 이상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훼손지 정비사업 건축허가 관련 민원 접수의 경우, 현재 200건 이상 누적됐는데도 처리가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는 올들어 건축과 중심으로 주요 공직자들의 휴직 및 퇴사 등으로 공백현상이 초래되면서 우려된 인허가 지연 사태가 결국 현실화된데 따른 요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건축직 인력 부족 뿐 아니라 관련 부서 간 협조가 원활하지 않은 구조적 문제까지 겹치면서 이 같은 행정공백을 초래하고 있다는 게 지역 설계업계의 분석이다. 강성삼 의원은 “지속적인 기업 유치와 기업 대상 민원 신속 처리라는 시정 기조도 중요하지만, 일반 시민들이 체감하는 민원 처리 역시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며 “내부 인력 충원 없이는 행정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 받을 수 있기에 임기제 공무원 도입과 전담 TF 구성 등을 통해 건축 민원처리 구조를 개선하고, 사전 민원 예방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정의 효율성과 형평성은 시민 신뢰의 기반이 되는 만큼, 인력 보강과 제도 개선을 통해 보다 균형 잡힌 민원 행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남지역 청소년 10명 중 4명 스마트폰 '부작용'… 일상생활 지장

하남지역 초·중·고교생 10명 중 4명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사용으로 결석이나 수면 등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각급 학교 46곳 재학생 3천600여명을 대상으로 사회환경 조사를 분석한 결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일상 생활 지장여부(결석, 지각, 수면 등)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36.3%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미사용시 안절부절, 초조 현상 등을 묻는 질문에 14.0%가 ‘그렇다’고 밝혀 앞선 2021년 조사 당시 9.7%보다 4.3% 포인트 증가됐다. 현재 얼마나 행복하느냐는 물음에는 17.6%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고 그 이유로 학업 부담(37.7%), 미래(진로) 불안(19.0%), 친구 문제(10.7%) 등을 들었다. 지난 1년 동안 자해를 생각한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19.6%가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답변했고 이들 중 51.4%는 실제 시도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스로 숨지는 것을 생각해본 학생도 29.7%로 집계됐다. 학교별로는 고교생 13.5%, 초등생 10.5%, 중학생 9.1% 등의 순이었다. 소재지별로는 구도심(9.2%)보다 신도심(11.7%)에서 높았다. 시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을 적극 발굴, 상담·보호·치유·자립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실효성 있는 복지실무위원회 지역안전망 가동으로 위기대응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뢰성 있는 조사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사회 환경과 청소년의 정신 건강 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하면서 청소년 정신건강 예방 치유에 중점을 두고 보호 정책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최근 제2차 청소년안전망 복지실무위원회를 열고 청소년 안전망 실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위기 청소년에 대한 통합적 지원 방안 및 지난해 청소년 사회환경조사 분석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사회환경 조사는 지난 2018년 전국 최초 국가통계 승인 조사로 3년 주기로 실시되며 지난해 조사가 3번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남시기업인협의회, 2025년 춘계 세미나·단합대회 성료

(사)하남시기업인협의회(회장 김승현)는 가평군 소재 ‘좋은아침연수원’에서 ‘2025년 춘계 세미나·단합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김승현 회장을 비롯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고 기업인 경영 역량 강화 세미나 및 기업인 간 상호 소통과 화합을 위한 체험활동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김승현 회장은 “이번 행사가 하남시 기업인들이 더욱 결속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협의회는 앞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하남시 기업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기업인 여러분의 도전 정신과 혁신에 감사하고 오늘 단합대회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재충전, 더 큰 발전을 이루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사)하남시기업인협의회는 지난 2005년 창립 후 2024년 사단법인으로 출범했으며, 현재 218개 회원사가 가입, 활동 중이다. 협의회는 회원사의 역량 강화와 상호 교류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지역 체육단체 및 장애인단체에 지원금을 기부하고,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하남시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하남시 미사섬 'K-스타월드' 최적방안 찾나…국가정원 '급부상'

하남시가 추진 중인 미사섬 개발사업(K-스타월드)이 국가정원 등이 포함된 일부 꿰도를 수정한 최적안이 도출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지난 총선에 이어 대선을 기점으로 여·야 모두 국가정원 조성을 약속하면서 정원이 어우러진 미사섬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다. 18일 하남시 등에 따르면 이현재 시장 취임 이후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미사섬 개발을 통한 K-스타월드 조성사업에 주력해 왔다. 하남지역의 최대 노른 자위 땅인 미사섬 170만㎡에 글로벌 영상문화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청사진이다. K-팝 공연장을 비롯해 세계적 영화촬영 스튜디오, 아카데미, 호텔 등 문화 콘텐츠를 집적화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시는 그동안 도시전략과를 중심으로 기본계획 관련 용역을 수행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그러면서 사업 추진을 앞당길 수 있는 정부의 패스트트랙 지정 및 개발제한구역)GB) 개발 관련 지침 개정을 이끌어 내는 등 일부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도 했다. 게다가 실무를 담당해 온 하남도시공사 또한 현재 수억원을 들여 관련 용역을 수행하는가 하면, 시와 함께 민간사업자 공모를 위한 사전설명회 개최 등으로 공사력을 투입해 왔다. 하지만 지난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김용만 현 국회의원이 국가정원 조성을 약속한 후 급기야 지난 대선을 전후 여야 정치권이 목소리를 같이하면서 시가 추진해 온 미사섬 개발(K-스타월드) 사업에 대한 일부 수정 요인이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김용만 의원은 최근 수도권 국가정원 조성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면담 및 전문가 간담회 개최 등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사섬 등 일대 약 50만㎡ 규모 부지를 활용, 수도권 최초의 국가정원을 국비로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전남 순천만 같은 대규모 국가정원을 수도권에 조성하는 내용이다. 김용만 의원은 “하남은 수도권 지역에 있으면서도 생태·역사·문화·관광이 융합된 도시로, 국가정원 조성의 최적지”라며 “국가정원 사업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만큼,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긴밀히 협력해 하남시가 수도권을 대표하는 정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의 기본적 구상은 미사섬에 K-스타월드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당정근린공원, 한강둔치 등에 국가정원을 조성하는 청사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여야 정치권은 물론 시 등이 한자리에 모여 최적의 방안을 찾는 뒤 국가정원 사업을 포함한 K-스타월드 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하남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박민재(최우수)·전영호(우수) 등 5명

하남시는 적극행정을 실현한 우수공무원 5명을 선발했다. 이들에게는 포상과 함께 인사상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시청 상황실에서 ‘2025년 제1회 적극행정위원회’를 열고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5명(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2명)을 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발은 시민과 각 부서에서 추천한 총 22건의 적극행정 사례를 대상으로, 실무평가단 심사와 국민 온라인 투표, 외부 민간위원이 참여한 적극행정위원회의 발표 심사를 거쳐 진행됐다. 특히 이번에는 시민 온라인 투표 참여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나,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 중심의 사례가 최종 선정되는 등 의미를 더했다. 최우수상은 도로관리과 박민재 주무관이 수상했다. 박 주무관은 하남시 최초로 행정복지센터에 제설 전문인력과 1톤 트럭 14대를 상시 배치하는 체계를 구축, 눈길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이면도로의 신속한 제설 대응체계를 마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교통정책과 전영호 주무관(어린이보호구역 내 제한속도 완화로 시민 불편 해소) ▲노인장애인복지과 김지애 주무관(급경사지에 위험 알람체계 도입으로 선제적 대피 유도)이 차지했다. 장려상은 ▲건강증진과 김희웅 주무관(금연사업 스마트 통합운영) ▲안전정책과 임지은 주무관(현업업무 근로자 대상 건강검진 협약 추진)이 수상했다. 하남시는 이번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을 계기로 시민 중심의 일 잘하는 공직문화 확산과 실질적인 행정서비스 개선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높은 관심 속에 적극행정 우수사례가 선정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적극행정을 통해 시민 한 분 한 분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구촌 화폐, 한자리에 모였다!”…하남시 천현동주민자치회, ‘세계화폐전’ 개최

지구촌 전역에서 발행, 유통되는 화폐가 한자리에 모였다. 하남시 천현동주민자치회가 세계 100여 개국의 화폐를 통해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조망할 수 있는 ‘제2회 세계화폐전시회’를 마련,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한마당을 선사했다. 주민자치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전시회는 1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사흘간 하남시청 본관 대회의실(1.5층)에서 열린다. 지난 2023년 첫 개최 이후 2년 만에 마련된 이번 전시회다. 아프리카 16개국(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 등), 유럽 20개국(그리스 ‘드라크마’ 등), 아시아 32개국(인도 ‘루피’ 등), 아메리카 22개국(파라과이 ‘과라니’ 등)의 화폐가 다양하게 전시됐다. 여기에다 190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화폐 15점이 한켠을 차지하면서 총 100여 개국의 다양한 시대와 문화가 담긴 화폐들을 한곳에서 볼수 있도록 했다. 화폐는 단순한 지불 수단을 넘어, 각국의 정치와 역사, 문화적 상징이 응축된 상징물로 평가받고 있다. 관람객들이 각국 화폐에 담긴 인물과 문양을 통해 세계사의 흐름과 문화적 다양성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회를 구성했다. 특히 학생, 학부모, 일반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들이 찾아들며 화폐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이용 하남시 갑 당협위원장, 이규은 천현동 주민자치회장을 비롯한 하남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규은 천현동 주민자치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전시가 지역 주민들에게 흥미로운 학습의 장이자, 이웃과 세계를 잇는 소통의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로 주민자치활성화의 지평을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K-컬처 허브도시로 도약 중인 하남에서 100여 개국 화폐를 전시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전시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세계 문화를 흥미롭게 접하고 배울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로위 무법 차량 꼼짝마!”… 하남경찰서 교통경찰관 순간 대응 사고 예방

하남경찰서 교통경찰관들이 무면허로 차량을 운전하던 미성년 운전자에 대해 재치 있는 순간 대응으로 자칫 대형 사고 위기를 모면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교통 경찰관 지주환 경감과 이진우 경사다. 지 경감 등은 16일 오전 이른 출근시간, 한 운전자가 하남 시내 도로위에서 위험 운전을 하고 있다는 하남경찰서 112신고를 타전 받고 주요 지점에 급파됐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지 경감 등은 도로 위에서 타이어가 파손된 채 불안정하게 주행 중인 해당 차량을 발견했다. 이들은 즉시 순찰차를 활용, 반복적인 정차 명령을 내리며 차량이 안전하게 멈추도록 유도했다. 그러나 운전자는 경찰의 명령 요구에도 아랑곳 하지 않은 채 계속 주행한 위험한 상황이 지속됐다. 이같은 다급한 상황에서 두 경찰관은 침착하게 현장 상황을 판단한 뒤 순찰차로 도주 차량의 앞을 막아(순찰차량 뒤 범퍼 파손)세웠다. 해당 차량을 안전하게 정차시키는 데 성공했다. 해당 차량 운전자는 무면허 미성년자로 조사됐다. 자칫 출근시간대 많은 차량이 오가는 도심 도로 현장에서 발행할 수 있는 대형사고를 신속하고 재치있는 기지로 예방하는 현장이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한 시민은 “위험을 무릅쓰고 검거에 성공한 경찰관들의 헌신적인 대응에 박수를 보낸다. 우리 지역을 이렇게 지켜주는 경찰이 있다는 사실이 든든하다”며 고마워 했다. 박성갑 서장은 “이번 사건은 경찰관의 사명감, 용기, 전문성이 빛난 대표적인 사례다”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하남경찰서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하남 최초 종합병원 유치…“하남을 제2의 강남으로 만들 터”

하남지역 최초의 종합병원 규모를 갖춘 가칭 ‘연세하남병원’이 들어선다. 시는 최근 건축허가를 신청한 연세하남병원에 대해 승인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병원은 10월 착공에 나서 2027년 하반기 준공 후 개관할 예정이다. 시와 병원 측에 따르면 연세하남병원은 207개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 규모로 건립되며 소아과, 내과, 부인과, 응급시설 등 종합병원을 위한 필수 전문과가 들어선다. 의료진은 유명 대학병원 출신을 중심으로 진영을 갖출 예정이며 세련되고 아름다운 외부 디자인, 이용이 편리한 내부 공간을 확보해 주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해당 병원의 연착륙을 위해 행정처리 절차를 2주로 줄인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적용했다. 이는 비슷한 행정서비스 적용으로 조기에 인허가 처리를 완료해 하남 유치를 이끌어낸 성원애드피아, ㈜로저나인에 이어 세 번째 기업유치 성공 사례다. 이현재 시장이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중앙부처 출신 고위 공직자 출신을 중심으로 ‘투자유치단’을 구성·운영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일대일 기업 프로젝트 매니저제도(PM) 도입과 하남시 기업 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업유치센터를 신설, 적극적으로 기업유치 활동을 펼쳐온 점도 한몫했다. 그 결과 서희건설 본점(미사)을 비롯해 성원애드피아(풍산), 유명 골프용품브랜드 PXG의 생산 판매사인 ㈜로저나인 R&D센터(감일) 등 권역별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자족도시로 발판을 마련해 왔다. 지난 3년간 기업 투자액은 8천179억원으로 추정되고 공개를 하지 않은 기업까지 감안한 투자금액은 무려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른 일자리만도 2천개를 넘어설 것으로 시는 자체 추산하고 있다. 이 같은 기업유치 성과로 최근 한국지역경제학회 주관 ‘2024년 대한민국 지역경제대상’에서 기업지원 부문 시단위 분야 대상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자유치와 개발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