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아산재단 공모사업 선정…청년 정신건강에 첨단기술 접목

하남시는 하남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주관한 2025년 사회복지 공모사업 ‘정신장애인 및 사회적 고립계층 지원’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센터는 다음달부터 1년 동안,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첨단기술 기반 정신건강지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번 공모는 정신장애와 사회적 고립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기존의 증상 관리 중심에서 벗어나 자립과 사회 참여를 촉진하는 복지모델 개발과 확산을 목표로 추진됐다. 선정 기관에는 최대 1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연차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간 계속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 하남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 공모에 ‘VIVA! 청춘!’이란 이름의 신규 사업을 제안했다. 해당 사업은 고립과 정신건강 위기를 겪는 청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디지털 정신건강지원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먼저, AI 기반 심리상담 앱을 통해 24시간 정서 모니터링과 맞춤형 개입이 이뤄지며,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개인별 위험도를 예측하고 이에 따른 대응 전략을 수립한다. VR 기술을 활용한 인지행동치료(CBT)도 함께 진행된다. 가상의 환경에서 사회적 상황이나 스트레스 요인을 안전하게 체험하면서 대인관계 기술과 정서 회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AR 기술을 적용한 일상생활 훈련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지역 내 이동 경로 설정 등 실제 생활 자립 능력도 단계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청년 세대의 정신건강 위기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민·관이 함께 하는 디지털 정신건강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청년 세대의 자립과 회복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동상생協 'K-스타월드' 동력 확보…사단법인화 지원

하남시가 추진 중인 미사섬 일원의 K-스타월드 조성사업에 대해 일부 반대 기류가 형성되자 지역 내 각급 단체들이 반발하면서 추진을 위한 동력확보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개발예정지인 미사리 원주민단체가 사업 추진을 촉구(경기일보 10일자 인터넷)한데 이어 하남시·강동구 시민단체인 ‘강동-하남상생발전협의회’가 공개 지지를 선언해서다. 강동-하남상생발전협의회(총회장 이재영)는 하남시청 상황실에서 회의를 열고 하남시가 추진 중인 ‘K-스타월드’ 프로젝트를 지지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러면서 사단법인화를 통해 해당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과 함께 활동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협의회는 이날 ‘K-스타월드’ 사업 관련 “하남시가 글로벌 K-컬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대규모 문화관광 프로젝트로, 한류 콘텐츠, 공연, 체험, 쇼핑 등이 융합된 복합문화공간”이라며 “이번 사단법인 설립 추진은 K-STAR World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관광명소로 도약하는데 있어 지역 및 시민 간 협력 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사단법인 전환을 통해 ▲양 지자체 및 주민간의 정책 협력 강화 ▲민간 및 공공분야 투자유치 지원 ▲문화·관광·경제 분야 공동 사업 추진 ▲K-컬처 글로벌 홍보 활동 전개 등을 약속했다. 강동-하남상생발전협의회는 하남시와 강동구 주민들이 참여하는 서울 동남권과 경기동부권 상생발전모델로 최초 출범됐다. 협의회 총회장에는 이재영 전 국회의원, 하남시 회장과 사무총장에는 김동호 아시아예술교류협회 회장(전 호남향우회장)과 오지연 하남시의원 등이 각각 선임돼 활동 중이다. 이재영 총회장은 “사단법인 설립 추진은 강동구와 하남시 주민들이 실질적 협력을 통해 공동 번영을 이루는 첫걸음”이라며 “특히 하남시가 추진하는 K-스타월드 사업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한류문화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강동구와 하남지역 내 민관이 하나 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호 하남시 회장은 “K-스타월드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하남시는 물론 강동구와 함께 수도권 동남권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하남시 측 협의회 회장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재 하남시장도 이날 회의에 참석, K-스타월드 사업이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사업임을 강조하며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강동-하남상생발전협의회의 사단법인화 추진은 K-스타월드 사업 목표를 실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시는 새로운 정부의 출범에 발 맞춰 협력과 상생의 길을 열어갈 것이고 정부와 하남시, 강동구가 함께 만드는 K-컬처 경제권은 수도권 동남부를 넘어 국가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동-하남상생발전협의회는 지금까지 5만여명의 시민으로부터 K-스타월드 사업을 지지하는 청원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 하남시 미사리 원주민, K-스타월드 생존권 문제…“외부세력, 일방 개입 말라” https://kyeonggi.com/article/20250610580297

하남시 미사리 원주민, K-스타월드 생존권 문제…“외부세력, 일방 개입 말라”

하남 미사섬을 중심으로 미사리 일원에 거주하는 원주민들이 민선8기 주요 공약으로 추진 중인 ‘K-스타월드 개발사업’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환경 훼손 등의 이유로 미사섬 개발에 반대하는 주체를 외부세력으로 규정 짓고 생존권 투쟁까지 예고했다. 미사리개발 찬성추진위(위원장 최현섭)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내고 지난 9일 오후 하남시의회에서 강성삼 의원(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K-스타월드 토론회를 규탄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입장문을 통해 “미사리는 420년의 역사를 갖춘 마을로 최씨 문중을 중심으로 오랜 세월 동안 터전을 지켜온 공동체다. 서울 인근이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묶여 50년 이상 어떠한 실질적 혜택도 없이 희생 만을 강요 받아 왔다”면서 “특히 그동안 수많은 정치인들이 선거철만 되면 미사리 개발을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돌아오는 건 늘 약속 불이행과 실망뿐이었는데 민선8기 하남시가 추진하는 ‘K-스타월드 개발사업’은 미사리 주민들에게 처음으로 희망과 가능성을 열어주는 제안으로 찬성과 함께 전폭적 지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주민들의 의견조차 수렴하지 않은 채 환경과 문화재 보존을 앞세워 반대 움직임을 주도하고 심지어 반대대책위를 발족하고 이날 토론회를 주도한 이들 중 상당수는 미사리 주민이 아닌 외지인”이라고 꼬집었다. 입장문은 또 “정작 당사자들의 목소리는 철저히 외면 당해 분노와 깊은 실망을 느낀다”면서 “물론 미사리 안에도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전체 주민들의 뜻을 묻는 정당한 절차 없이, 외부 세력이 일방적으로 미사리를 ‘환경보호’와 ‘문화재 보존’ 등의 상징처럼 삼는 행태는 명백한 왜곡이고 미사리를 또다시 정치적 갈등과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최현섭 위원장은 “하남시는 지금 도시 전체가 고르게 발전하고 있다. 미사·풍산·감일·위례지구는 이미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했고 교산지구 또한 꿈의 신도시로 주목받고 있고 원도심조차도 재건축과 도시재생을 통해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미사리만 소외받고 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균형발전정책은 하남 전역에 공정하게 적용돼야 하고 미사리 역시, 그 대상으로 K-스타월드를 지지하며 생존권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개최된 ‘K-스타월드 개발 무엇이 문제인가?’ 시민토론회는 미사섬 개발사업의 추진 과정과 향후 방향성을 놓고 찬반 고성 속에 충돌 조짐까지 보이면서 조기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시 감일초, 알뜰시장 아나바다 축제 성료

하남시 감일초등학교(교장 정미자)는 학생 자치회 주관으로 ‘아나바다 축제’를 성황리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기부의 기쁨을 경험하고, 건전한 소비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각 가정에서는 부모님과 함께 판매할 물건을 정리하고 가격을 책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학생들은 자치회 도움으로 마켓 준비 활동에 참여하며 간판과 가격표를 만드는 등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아나바다 축제는 단순한 물품 거래를 넘어, 학생들이 서로의 물건을 나누고, 필요 없는 물건을 재활용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환경 보호의 중요성도 함께 일깨우는 행사로 기록됐다. 학생들의 판매 수익금은 학생 자치회 협의를 통해 결정된 ‘경상도 산불 화재 피해 국민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판매한 물건이 다른 친구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미자 교장은 “감일초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참여해 절약하는 생활 태도를 함양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려는 의지를 다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이 함양되고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동기가 부여됐다”고 평가했다.

하남 미사경정장 이전, 범시민운동 확산…하남시민회 긴급 이사회

23년째 운영 중인 하남 미사경정장에 대한 하남지역 내 이전(부지반환) 요구에 시민단체 참여가 이어지면서 범시민 서명운동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하남시의회는 지난 2일 미사경정장 이전 등을 촉구하는 ‘미사경정장 부지 반환 촉구 건의안’을 채택, 본격적 범시민 운동을 예고(경기일보 2일자 인터넷)한바 있다. 10일 (사)하남시민회와 미사강변총연합회 등 지역 내 단체에 따르면 하남시민회는 11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미사경정장에 대한 현안을 논의한 뒤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시민회는 이사 등 회원들의 뜻을 모아 경정장 부지 반환 요구를 위한 캠페인 등 하남시와 하남시의회 등과 함께 시민들의 의지를 결집해 나갈 방침이다. 그러면서 조만간 범시민 서명운동까지 동력을 이어나갈 태세다. 앞서 시민회는 지난 2일 하남시의회가 ‘미사경정장 부지 반환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자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적극적 지지를 보낸 바 있다. 이날 또 하남 미사강변총연합회와 미사강변시민연합, 대한노인회 하남지회 미사지역 경로당 회장협의회도 성명을 내고 사행산업 원조격인 미사경정장 부지의 즉각적 반환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해 9월 도박 중독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사행산업의 부작용을 완화하려는 노력을 해 왔으나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면서 “미사경정장과 같은 사행성 도박산업은 경제적 수익과 일부 여가기능에도 불구,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미사경정장 운영에 따른 폐단으로 ▲도박 중독 및 사회적 피해 ▲지역사회에 대한 부정적 영향 ▲도덕적·문화적 가치 훼손 ▲수익 분배 구조의 문제 등을 들었다. 조사 결과, 현재 미사경정장은 연간 수천억 원대의 베팅 매출을 기록하며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경기도 등 상위기관에 재정수익을 제공하면서 체육진흥기금 조성(2021년 1조6천616억원, 2022년 1조8천308억원)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작 하남시가 경기도를 통해 지원 받는 레저세는 지난해 기준 약 10억원에 그쳐 대조적이다. 이처럼 주객이 전도 양상을 보이며 특히 경기장 운영에 따른 교통 혼잡이나 환경 정비, 공공시설 사용 증가 등 사회적 비용은 오롯이 하남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홍재 (사)하남시민회 이사장은 “미사경정장은 더 이상 사행성 시설로 남아 있어서는 안되고 시민과 지역사회가 중심이 되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시민회는 미사경정장 부지가 하남시에 반환될 수 있도록 하남시와 시의회 등과 보조를 맞춰 가면서 시민들의 동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하남 미사경정장 이전 요구 ‘봇물’…시의회, 부지반환 촉구 건의문 채택 https://kyeonggi.com/article/20250602580197

'2025 하남 예술제' 14일 팡파르…무용 등 8개 협회서 다채롭게 준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 하남지회는 14~15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과 미사호수공원 등지에서 ‘2025 하남예술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5회째 맞는 하남예술제는 2025 경기도 지역대표 예술제로 선정되면서 하남예총 산하 8개 협회가 공연, 전시, 체험 행사 등으로 어느 때보다 다채롭게 준비했다. 첫째 날은 백제 도미나루 설화를 소재로 국악협회 ‘내사랑 도미부인’, 무용협회 ‘천상의 도미나루’의 민요, 25현 가야금, 대금산조, 발레·연극·마술이 혼합된 융합공연 등으로 서막을 알린다. 둘째 날은 미사호수공원 잔디광장에서 가수 우순실의 사회로 마칭밴드, 합창, 클래식, 대중가요, 연극, 시낭송 등 풍성한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이 외에도 ▲문인협회 시화전, 좋은글 엽서 및 부채 배포 ▲사진협회 가족사진 촬영, 핸드폰 사진 즉석 인화 행사 ▲미술협회 소속 작가들의 전시 ‘예술, 우리의 빛깔로 피어나다’가 14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상망교 일원에서 펼쳐진다. 한편 국악, 무용, 문인, 미술, 사진작가, 연극, 연예예술인, 음악 8개의 예술단체로 구성된 하남예총은 2011년부터 15년째 지역 전문예술인들의 작품활동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하남예술제를 열고 있다.

‘K-스타월드’ 등 현안 대응…이현재 하남시장 “문화재·환경 소홀함 없도록”

하남시가 ‘K-스타월드 조성사업’과 폐천부지 관리계획 변경 등 민선8기 주요 현안 대응에 행정력을 모으고 나섰다. 이현재 시장이 직접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빈틈없는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시는 9일 글로벌 영상문화복합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미사아일랜드(미사섬) 일원에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조성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K-스타월드 조성 기본구상 용역 보고서 마련과 함께 폐천부지 관리계획 변경, 수질오염방지대책 수립 등을 위해 환경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과 협의 사항 등이 중점 논의 대상에 올랐다. 시에 따르면 K-스타월드 조성사업 등으로 부각된 주요 쟁점 중 환경보전문제의 경우 제방으로부터 200m 구간을 공원과 녹지로 조성하고 우성골재 부지 약 4만5천평에 대해 신속한 원상복구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폐천부지 관리계획 상 보전용지인 사업대상지 일부에 대한 처분용지로의 관리계획 변경도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가 마무리 단계로 파악됐다. 특히 우성골재 문제는 지난해 12월 개정된 토양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라 불소기준이 완화되면서 정화 비용과 기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재 보존도 신중한 접근이 예고됐다. 시는 문화재 훼손 방지를 위해 한강 제방으로부터 200m 이격뿐 아니라 사업부지 북측 나무고아원 방향에는 저층 위주로 시설 입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11월 당시 문화재청장(현 국가유산청장)과 사업계획의 기본 방향에 대한 협의가 진행됐으며 향후 문화재 지표조사 및 실지조사 등 관련 절차도 성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문화재와 환경은 매우 중요한 가치로, 환경부와 국가유산청, 한강유역환경청 등과 협의가 진행 중이며, 이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면서 “관련 쟁점에 대해서는 시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오해 없이 투명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당정근린공원 및 한강둔치에 대한 국가정원 조성계획을 위한 전담 TF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하남시 4~5급 대규모 정기인사 ‘술렁’… 이현재 시장, 청탁 자제령

하남시가 하반기 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국장급(4급 지방서기관)과 과장급(5급 지방사무관) 등 고위직 승진 인사 폭이 13명에 이르는데다 사실상 민선8기 마지막 승진 기회로 받아 들여지고 있어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인사 잣대를 업무 성과에 방점을 두면서 지역 등 연고에 기인한 외부 청탁 자제령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1일자 예정으로 하반기 정기인사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번 4급 국장급과 5급 과장급 승진 인사폭이 각각 5명과 8명 등 1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장급의 경우 공로연수로 자리를 비우게 되는 경제문화국장, 복지국장, 친환경사업소장, 평생교육원장 등 4자리와 명퇴를 신청한 기획재정국장 1자리 등 모두 5자리다. 또 공로연수와 명예퇴직자 등이 5명에 달하면서 최소 8명(복귀자 제외)이 5급 과장직 승진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규모의 4, 5급 승진 인사폭은 민선8기 들어 최대폭이자 사실상 마지막 승진 기회로 여기면서 어느때 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실상 민선8기 마지막 하반기 승진 인사는 국장급 1명 등 극소수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공직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 조차, 하마평 등이 나돌면서 혼란스런 모습이다. 특히 이번 인사를 앞두고 지역 내부에선 특정 지역 출신 약진을 점치는 분위기까지 감지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이현재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하반기 인사와 관련, ‘업무 성과’를 강조한 인사 소신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외부 인사청탁 자제령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5급 이상 인사 폭이 크게 발생하면서 상반기 근평 시점부터 청내 분위기가 술렁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업무력과 연공서열 등을 적절히 안배한 치우침 없는 공정, 탕평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국단위 중심으로 올 상반기 근평이 조직 내부 안정을 저해하는 파격 근평이 이뤄졌다는 조직 내 볼멘 소리가 높다”고 전했다.

한강유역환경청 수도권 지자체 오염 총량제 역량 강화 맞춤형 기술 지원

한강유역환경청은 11월까지 수도권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수질오염총량제도의 이해 증진 및 기관 간 소통을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기술지원’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술 지원은 수질오염총량제도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지자체 총량 및 개발 관련 부서 담당 공무원의 역량 향상을 위한 것으로, 13일까지 수요조사 후 기술지원반이 현장을 찾아 진행한다. 지역개발사업 오염부하량 산정 방법 및 이행평가 보고서 작성, 비점오염저감시설 관리 방법 등 총량제도 전반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1대 1로 실시해 담당자의 전문성 향상 및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이행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수질오염총량제는 수질개선을 위해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총량을 설정하고 관리하는 제도로 지역 개발사업 등과 연관돼 있어 지자체 담당자들의 정확한 업무 이해와 수행이 중요하다. 홍동곤 청장은 “이번 기술지원이 오염총량관리제 시행 지자체 및 이해관계자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수질오염총량제의 안정적인 제도 운용을 통해 한강수계 수질보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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