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녹색어머니연합회(회장 박주현)는 신평초등학교 정문과 통학로 일원에서 ‘어린이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하남시 녹색어머니연합회 박주현 회장과 회원, 박성갑 하남경찰서장과 교통과 직원, 하남시 모범운전자회 김자환 회장과 회원, 이현재 하남시장과 유관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캠페인은 올들어 실시된 등굣길 첫 순회 행사로 녹색어머니회는 등· 하굣길 교통지도 및 교통안전 홍보 등으로 비지땀을 흘렸다. 특히 홍보물 등을 배부하며 등굣길 학생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계도 활동을 비롯 무단횡단 금지, 어린이보호구역 서행, 개인형이동장치(PM) 안전모 착용 및 자전거 도로 이동 등 교통법규 준수를 집중 홍보했다. 박주현 연합회장은 “어린이의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기성세대들의 중대한 책임”이라며 “앞으로 정기적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 녹색어머니연합회는 매월 첫째주 화요일 날, 하남시 관내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롯데의료재단(이사장 김천주)과 롯데이노베이트(대표이사 김경엽)는 하남 보바스병원 5층 어린이재활센터 프로그램실에서 어린이 날을 맞아 환아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들의 재활치료를 응원하고, 어린이날을 기념, 환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고자 기획됐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사전 신청을 받아 환아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인형’을 제작해 전달했으며,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는 색칠놀이세트(미술용품)와 과자선물세트도 함께 선물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자신만의 인형을 받아 들고 환한 미소를 지었으며, 미술놀이와 다양한 선물로 특별한 어린이날을 즐겼다. 하남 보바스병원 관계자는 “환아들이 치료 과정에서도 희망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보다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 보바스기념병원, 하남 보바스병원을 운영하는 롯데의료재단은 롯데그룹 계열사들과 협력, 어린이재활센터 운영 기금 모금, 취약계층 의료 지원, 건강강좌 운영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어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뮤직페스티벌인 ‘뮤직 人 The 하남’이 오는 23일 하남종합운동장에서 팡파르를 울린다. 봄의 한복판에서 시민들에게 촉촉한 문화와 공연의 감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1일 시에 따르면 올해로 3회를 맞는 축제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며 하남시가 주최하고 하남문화재단이 주관하며 IBK기업은행이 후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남의, 하남인에 의한, 하남인을 위한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기획된 올해 행사는 시민이 주체가 돼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시민중심형 축제로 700여명의 지역 음악인이 무대에 오른다. 예년과 달리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전야제가 새롭게 마련됐다. 지난해 단 하루 공연에 아쉬움을 표한 시민들의 요청을 반영, 전야제와 본행사로 구성했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23일 오후 7시 열리는 전야제는 하남지역 예술인 ‘우순실’, ‘허시안’을 비롯 ‘정시로(뱅크)’, 오케스트라팀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축제의 서막을 연다. 이어 24일 오후 7시부터 하남시 홍보대사 뮤지컬 배우 이건명과 안소영의 사회로 본행사가 열리며 티켓 소지자에 한해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이날 무대에는 하남사랑시니어합창단, 하남블리스하모니합창단(하남미사합창단) 등 시민합창단과 뮤지컬캠프팀, 감일중학교 댄스동아리 등이 오른다. 대한민국 대표 발라드 가수 백지영과 김범수,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이건명이 무대를 꾸미며 히트곡 ‘나는 반딧불’로 잘 알려진 황가람도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축제가 하남의 문화적 자산을 널리 알리고 ‘K-컬처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하남의, 하남인에 의한, 하남인을 위한 축제를 시민 여러분이 마음껏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 배부 일정 및 방법은 하남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지된다.
하남시가 지난해 말 도 행정심판서 패소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변환설비 증설사업을 위한 인허가 4건 중 3건을 허가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인허가를 놓고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이현재 하남시장 간 담판이 이뤄졌지만 합의점을 못 찾고 결렬(경기일보 24일자 인터넷)된 바 있다. 30일 하남시와 한국전력공사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9일 지난해 한전 측이 신청한 후 처리가 불허되면서 경기도 행정심판 대상이 된 4건의 인허가 중 옥내화 사업과 관련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건축허가 ▲동서울옥내화 토건공사 행위허가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관련 전력구 정비공사 등 3건을 허가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변환설비 증설과 관련된 500㎸ 동서울변환소 본관부지 철거공사건은 변환소 경관 디자인 심의 등과 맞물려 일단 보류됐다. 경관 디자인의 경우 현재 시 도시정책과 소관 부서와 협의, 처리 중이나 앞서 시 경관 심의를 통해 ‘재심의’ 판정이 내려진 후 보완 요청 중인 상태다. 애초 변환소 디자인의 경우 한전이 약속한 주민 의견 반영 등을 이유로 디자인 선정에 앞서 실제 주민 참여 이행을 요구하면서 재심의 결정을 내려서다. 한전은 경관 디자인 선정을 놓고 주민 의견 선(先)반영 절차를 서두르고 있지만 감일동 입주자 대표단체나 이른바 변환소 증설을 반대하는 주민단체 등과 접촉이 쉽지 않은 상태다. 한전이 경관 디자인 선정에 있어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자체 절차 이행과는 별도로 시가 협의 재개를 통해 서둘러 인허가를 처리하는 투트랙 제안에 나서는 이유다. 한전 관계자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하남시 동서울변전소 발목잡기 기준점 넘었나… 한전 사장 항의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424580264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전국의 진로멘토 110여 명이 ‘청소년 진로멘토링’ 전국화를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경인교육대학교 안양캠퍼스에서 한국진로교육협회(한진협) 창립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창립식은 온·오프 이원 생중계 되면서 진로 교사들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들로 부터 관심을 모았다. 초대 협회장에는 지난 2014 지방선거에서 경기도교육감 출마 경력의 경기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초대 회장 정종희씨(62)가 선출됐다. 정 협회장은 한국뉴욕주립대 입학홍보실장 및 진로상담사, 경기도교육연구원 초빙연구원, 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교육감 비서관, 한경국립대 평교원 주임교수, 한국잡월드 명예이사, 전국 진로교사협의회 부회장, 현 한국진로교육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한국진로교육학회장을 지낸 경인교대 서우석 교수, 강득구 국회의원, 멘토링 코리아 류재석 대표, 의왕시 지속협 정길주 상임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국 조직의 협회는 광역지자체에는 ‘지부’를, 또 기초지자체에는 ‘센터(지회)’를 각각 두고 민관학 지역 거버넌스 멘토 시스템을 구축, 지역단위 진로멘토링을 활성화 시켜 나갈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 ▲지역의 폐교를 활용한 진로 멘토링 스쿨 운영 ▲전국 초중고생 대상 ‘꿈발표 대회’ 운영 ▲‘내 자녀 진로 멘토되어주기’ 운영 ▲단위학교 진로 탐색 동아리 지원 ▲학교 진로교육컨설팅 ▲한국진로교육연구원 설치 ▲진로교육 인터넷 TV 개국 ▲교사 대상 진로교육 연수 ▲진로멘토링 사업의 전국 확대 등이다. 회원 가입은 진로교육에 관심 있는 전 국민은 누구나 가능하며 회원 중 진로멘토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온·오프 진로멘토링에 참여할 기회가 우선 주어진다. 진로멘토는 다양한 직업 및 직종 경험을 가진 전·현직 직업인들이 급수별 각 32시간의 연수를 거친 후, 해당 직업을 희망하는 멘티 학생과 결연(matching), 3개월간 1대1로 진로 멘토링 실습을 하게 된다. 정종희 초대 협회장은 “세계적 전통을 가진 캠브리지나 옥스퍼드 대학의 최고 교수법도 튜토리얼(Tutorial) 방식”이라며 “향후 협회는 학교 밖 진로멘토링 시스템 구축을 넘어, 단위학교 진로교육 활성화를 지원할 법과 제도개혁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하남소방서는 하남교산지구 내 철거예정 건물에서 경기도소방학교와 합동으로 실화재 훈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경기도소방학교 교관 3명과 50여명의 소방대원이 참여했으며 건물 내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 효과적 화재진압 방법 및 배연전술 등이 시연되고 익히는 자리가 됐다. 훈련은 두가지 형태의 건물에서 진행된 가운데 우선, 필로티 구조의 근린생활시설 3층 가정집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후 상황별 주수기법,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한 내부 검색방법, 연기차단 커튼을 이용한 차단배연 등을 훈련했다. 또 하남시 관내에 많이 분포돼 있는 철골조의 창고시설에서 배연차를 이용한 배연 방법, 하이드로벤트관창을 활용한 배연 등 상황별 다양한 배연전술 등을 시연하고 익히며 상황별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조천묵 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소방대원들의 다양한 화재진압 및 배연전술 등을 습득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 화재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례신도시 시민단체가 위례신사선(위신선) 도시철도사업을 놓고 ‘주민들에게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선정은 성과가 아닌 후퇴를 의미하는 것으로 주민들과 갈등을 풀어내는 해법이 될 수 없다는 지적에서다. 김광석 위례시민연합 대표(위신선 민자사업 해지 취소 행정소송 원고인)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위신선을 예타 대상으로 선정한 기재부와 서울시 등을 정면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입장문에서 “위신선 도시철도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는 발표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 발표는 위신선의 민자사업 해지 이후 벌어지고 있는 행정 혼란 본질을 감추고, 본래 주민들의 권리가 철저히 무시된 과정을 포장하려는 것으로 위례신도시 주민의 한 사람으로, 또 서울시의 민자사업 해지처분에 대해 행정소송을 진행 중인 당사자로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예타 대상 선정이 성과가 아닌 후퇴라고 규정하고 “위신선은 이미 2018년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 예타를 통과했지만, 지난해 서울시는 아무런 주민 협의나 설명 없이 민자사업을 일방적으로 해지하고 재정사업으로의 전환 발표했다”면서 “그 결과, 기존의 모든 행정절차와 사업 타당성은 폐기됐고 이제 처음부터 다시 예타를 받아야 하는 처지로 전락했다. 이는 단지 조사를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미일 뿐, 사업 추진이 보장된 것도 아닌 것으로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제의 핵심은 서울시의 민자 해지이며, 예타는 해법이 될 수 없다”면서 “이제 와 예타 대상에 선정됐다고 자화자찬하는 것은 민자 해지의 책임을 회피하고 본질을 흐리는 행위이며 예타 결과에서 경제성이 낮게 판단될 경우, 위신선이 완전히 폐기 수순에 들어갈 수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예타 재진입은 주민에게 위험한 선택으로 현재처럼 사업비가 상승하고 수요는 고정된 상황에서는 재정사업으로 B/C 1.0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며 “예타로 다시 가는 순간, 이는 ‘재정사업화’가 아니라 ‘사업 폐기’를 향한 길이 될 수 있기에 해법은 민자사업 복원으로, 불가피하게 재정사업으로 전환된다면, 예타 면제를 전제로 한 정책 결정이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김광석 대표는 “예타 대상 선정은 행정 실패를 가리는 포장으로 이를 ‘성과’로 선전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주민 동의없는 재정사업 전환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김윤상 2차관 주재로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위신선 도시철도 사업을 포함한 5개 사업을 예타 대상으로 선정하고 예타 결과 안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한편 위례신사선 도시철도는 신도시 입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며 도심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위례신도시∼삼성역(2호선)∼신사역(3호선·신분당선)을 연결(14.8㎞)하는 사업이다.
하남시가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식물 퇴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30일 시에 따르면 덕풍천과 당정뜰 일원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생태계 교란식물에 대해 대대적인 제거 작업에 나선다. 생태계 교란식물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데다 번식력이 강해 토종식물의 서식지를 훼손하는 등 생태계에 광범위한 피해를 줄 수 있어 지속적인 퇴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식물로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 등이 있으며 가을철 씨앗을 날리며 코점막을 자극해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가시박과 환삼덩굴 등은 하천변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며 기존 식생을 덮어버리는 특성 때문에 생태계 균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시는 전문 용역을 통한 체계적인 제거 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관련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응을 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생태계 교란식물에 대해 배우면서 현장에서 직접 제거 활동에 참여,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제거 작업은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시민과 함께 생태계의 균형을 회복하고 자연과의 공존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시민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에 직접 참여하고 환경 보전의 가치를 체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도시공사가 마루공원(장례식장) 장례지도사 전보 인사를 정당한 것으로 규정하고 해당 사항을 지적한 하남시의회 A의원을 공개 비판한 사실이 드러나 자충수를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장례지도사 전보인사가 최근 도 지방노동위원회 심판으로 공사의 부당 인사(경기일보 28일자 인터넷)로 일단락 돼서다. 그런데도 당시 공사는 A시의원에 대해 공사 인사권 개입이라며 김영란법 위반 등 운운으로 겁박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하남도시공사와 A시의원 등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월18일자 공사 명의의 자료를 내면서 A시의원에 대해 하남도시공사 부정 인사개입으로 규정하고 법위반 사실을 공개적으로 들춰 내면서 비판하고 나섰다. 공사는 자료에서 “A시의원이 직원들의 예정된 업무 분장까지 언급하며 잘못된 인사이동이라고 강경 방언을 쏟아 내 논란을 일으켰다”면서 “보직 이동 등 인사권은 공사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시의회가 인사권에 개입하는 건 부정 인사 청탁에 해당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영란법으로 익히 알려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명시하고 있는 명백한 법률 위반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이른바 김영란법을 위반했다며 A시의원을 공개적 석상에서 범법자로 내 몬 것이다. 그러면서 “장례지도사의 보직 이동은 관련 규정과 법적 검토를 통해 이뤄진 사항으로 인사운영의 효율화와 장례지도사의 관리자로서의 행정 능력 향상을 위해 이뤄진 사항”이라며 “장례지도사만 예외적으로 다른 일반행정 업무를 시키면 안된다는 A시의원의 주장은 공사의 고유 권한인 인사권에 개입하는 부정청탁으로 밖에 볼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도 지방노동위원회 심판위가 마루공원 장례지도사 A씨 등이 신청한 부당 전보 인사에 대한 구제신청 사건에서 신청인들의 손을 들어 주는 ‘인정’ 판단을 내려 공사의 주장을 무색케 하고 있다. 앞서 공사는 정년을 앞둔 장례지도사 B씨 등 2인에 대해 체육·주차시설 대관(관리) 근무로 전보 인사하면서 ‘장례지도사가 웬 수영장 근무’ 등의 비유섞인 비판을 자초한 바 있다. 이에 A시의원은 “당시 공사가 장례지도사를 고용해 놓고 수영장으로 보낸 사실을 지적하면서 바로 잡도록 주문했을뿐 인사개입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근로계약서도 없은 또 기준 없는 인사권을 행사하면서 그에 따른 소송 등으로 투입된 시민들의 혈세는 누가 책임질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하남도공, ‘멋대로 보직인사’ 철퇴…道지노위 부당인사 ‘인정’ https://kyeonggi.com/article/20250428580250
한강유역환경청은 29일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예방을 위해 연천군 임진강 임진교 현장에서 ‘2025년도 홍수대비 합동 모의훈련’을 했다. 이날 모의훈련에는 한강청과 수도권기상청, 한강홍수통제소와 한국수자원공사(연천포천권지사), 연천군과 경찰서, 지역주민과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기후위기 시대에 점차 심각해지는 자연재난에 따른 기관별 방재대책을 공유하고 협조체계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임진강 수위 상승으로 제방이 없는 무제부 구간에 월류가 우려되는 상황을 가정, 주민대피와 임시 제방쌓기 응급조치로 구성됐다. 특히 수도권기상청은 기상정보를 관계기관에 발표하고, 한강홍수통제소는 홍수특보 발령을 전파하며, 연천군과 연천경찰서는 주민대피령과 통행제한을 실시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임진교 인근에 설치된 방송시설로 경보방송을 알리고, 한강유역환경청은 관계기관 협업을 위해 홍수대책상황실을 구축, 응급조치를 실행하는 훈련을 주관했다. 한강청은 2025년 자연재난대책기간 중 홍수대책상황실 운영을 통해 강우 상황과 전망, 홍수특보 발령 내용 등을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에 신속히 공유하면서 상시 비상근무체계를 구축, 홍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홍동곤 청장은 “이번 홍수 대비 관계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통해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재난 상황 발생에 있어 초기 대응능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훈련에서 도출된 미비점은 지속해서 보완, 실제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적용 가능토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