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일꾼] 하남시 방치된 전동킥보드 견인비 부과…박선미, 조례안 수정 발의

하남 도심 내 무분별하게 방치돼 시민의 안전과 도시 미관을 위협해 오던 개인형 이동장치(PM)에 대한 관리 조치 행정이 대폭 강화된다. 하남시의회 국민의힘 박선미 의원은 제339회 임시회 중 조례안 심사에서 ‘하남시견인자동차운영에관한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수정 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1만5천원으로 신규 부과할 예정이던 개인형 이동장치 견인 요금이 3만원으로 인상, 현실적 견인 비용 산정 기준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무단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 단속 인력 인건비가 올해 9천600만원, 내년도 1억5천120만원 등으로 각각 추산되는 등 시 재정 투입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로 단속 인력 인건비 등 소요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에서 운영 중인 민간 PM 대여사업 업체에 대한 도로점용료 부과 조치까지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민간 PM 대여사업자는 관련 법령안 계류 등 미비한 규제로 그동안 어떠한 책임과 의무도 없이 수익만을 창출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무단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제부터라도 시에서 강제로 이동·보관 조치하고 그 비용을 대여사업자에게 징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K컬처하남콘텐츠위원회, 하남시 어린이들에게 ‘헬로 키티’ 쾌척

K컬처하남콘텐츠위원회(전용운 위원장)가 5월 어린이날을 맞아 하남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하남시유초중고학부모연합회(총회장 최대인)에 다량의 헬로키티 선물용품을 후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단체는 헬로키티 한국라이선스 회사를 운영하며 하남지역 내 취약계층 어린이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고민해 온 단체로 알려져 있다. 이날 전달받은 헬로키티는 어린이날을 맞아 연합회가 관내 어린이들에게 제공된다. 전용운 회장은 “K-컬처가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창의적이고 역동적 한류 열풍으로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이때 K컬처하남콘텐츠위원회는 하남지역에서 청소년들이 꿈을 펼쳐 나가는 데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하남시학부모연합회 최대인 회장은 “이번 어린이날을 맞아 헬로키티 물품을 후원해 주신 K컬처하남콘텐츠위원회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하남지역 어린이들에게 작은 행복들이 모아져 누리고 나누는 행복 시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후원 물품 전달이 끝난 후 하남시학부모연합회 임원들과 K컬처하남시콘텐츠위원회는 정담회를 갖고 상호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이들 단체는 앞으로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문화적 이미지를 세계의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길을 모색하는 데 하남지역 어린이들이 앞장설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하남 교산지구 중견기업 비즈밸리 절실…“선이주 후철거 준수해야”

3기 신도시로 조성 중인 하남 교산지구 내 기업이전단지를 놓고 지역 기업인들이 LH를 상대로 ‘중견기업 전용 비즈밸리’ 조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 애초 기업들과 약속한 선이주 후철거 이행은 물론 기업이전단지 내 공영주차장 건립, 입주업종 명확화, 기업이전단지 분양가 공개 등도 요구했다. 24일 하남시의회 국민의힘 금광연 의장과 박선미 의원 등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하남교산 기업이전 대책위원회(위원장 이희근)와 ‘하남교산 기업이전 간담회’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 대책위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교산지구 개발에 앞서 LH가 기업인들과 약속한 ‘선이주 후철거’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교산지구 본 단지 내 기업이전단지를 요구한 것을 비롯해 교산 기업이전단지(광암, 상산곡) 개발이익 재투자 원칙 준수, 기업이전단지 내 공영주차장 건립, 입주업종 명확화 등을 촉구했다. 협의양도자도 블록형 주택지에 포함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건실한 중견기업 유치를 위한 부지마련 등도 제안했다. 대책위는 그러면서 시가 명실상부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교산지구에 중견기업 전용 비즈밸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밖에 기업이전단지 분양가 공개, 물류단지 부지 배정 현실화, HACCP인증 문제 해소 등 현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금광연 의장은 “지난 2018년 교산지구가 지정되면서 정부는 ‘선이주 후철거’, ‘선교통 후입주’원칙을 제시하며 하남시가 인구 50만 명의 명실상부 자족도시가 된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바 있다”면서 “하지만, 지구지정 후 7년 경과한 시점에서 기업이전 부지 진행은 지지부진하고 이로 인해 오랜시간 시와 함께해 온 토종기업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성공적 기업이전을 위해 조속히 기업지원센터 설치로 창구를 일원화, 기업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듣고 소통 부재로 인한 갈등을 최소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선미 의원은 “기업이전 대책이 전무했던 과거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LH 등 사업시행자는 지금이라도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분양가 얼마인지 모르는데 살지 말지를 결정하라는 것, 2천평의 물류단지에 대해 500평 밖에 주지 않는 현실, 햇섬 인증에 대한 문제 등 현안이 수두룩하다”고 밝혔다. 이희근 위원장(대외협력 단장)은 “선이주 후철거 약속은 불이행 중이고 LH는 필지와 관련, 뚜렷한 기본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기업이전 관련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실시, 소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남시 동서울변전소 발목잡기 기준점 넘었나… 한전 사장 항의

하남시가 주민수용성 확보 등을 이유로 경기도가 행정심판 등을 통해 인용한 인허가 불허 부당 처분까지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행정기관이 행정심판을 가볍게 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런 사이 사업이 상당 기간 늦어지면서 추산되는 손실액이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한국전력공사 임직원의 하남시청 앞 1인 시위(경기일보 16일자 인터넷)는 9일째 계속됐다. 24일 하남시와 한전 등에 따르면 시는 한전이 추진 중인 감일동 소재 동서울변전소에 대한 옥내화 및 변환설비 증설사업 관련 4건의 인허가 불허처분이 경기도 행정심판에서 패소했음에도 결정 결과에 승복하지 않은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결정 이후 4개월째 처리가 지연되면서 시 스스로 주민 민원을 볼모로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송전망 건설사업에 사실상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게다가 한전은 문제의 4건을 포함, 앞으로 진행해야 할 인허가 건수가 10여건이나 더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돼 시의 발목잡기가 계속될 경우, 사업 지체 기간을 가늠하기 힘들어 손실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정이 이렇자 한전 사장과 부사장 등 최고 경영진은 이날 이현재 시장을 찾아 항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향후 시의 전향적 자세 변화가 없을 경우, 사업 지체에 따른 손해 배상 등 법적 대응까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전은 이 사업을 위해 전반적 공정에 대해 업체들과 계약 등을 통해 공사를 진행 중이나 사업이 장기간 지체되면서 지체상황금 등 비용 발생이 만만찮을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전기를 받아 최종 변환 과정을 거쳐 가정에 내보내는 전진기지 동서울변전소 사업이 지체되면 강원도 일원 화력발전소 운영까지 동반 지연될 수 밖에 없어 민원이나 손실분은 천문학적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한전 HVDC건설본부 임직원들은 지난 16일 김호기 본부장을 시작으로 출근시간대 하남시청 정문 앞에서 9일째 1인 시위를 이어갔다. 하남시의 실효적 대책이 나오기까지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한전 HVDC건설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하남시와 협의해야 할 인허가건이 10여건이나 되는데 이처럼 건건 별로 주민수용성 등을 이유로 발목을 잡을 경우, 사업을 진행시켜 갈수 있을런지 의문이 든다”면서 “행정심판에서 인용된 4건 중 옥내화와 관련된 3건이라도 빨리 처리해주었으면 하고 이런 사이, 경관 디자인에 대한 주민 의견반영 등 주민수용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면서 늦었지만 손실분을 줄이면서 사업을 진행시켜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전이 이날 일련의 하남시 행정 절차 진행에 대해 항의하는 호소문을 발표하자 즉각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시는 입장문을 통해 “사업이 전력망 확충과 수도권 전력안정화를 위한 국가 핵심사업임을 이해한다. 수차례 증설에 따른 주민수용성 확보를 요구했고 한전 또한 이를 약속했다”면서 “하지만 동서울변전소 이슈가 발생된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도 감일 주민들은 대규모 증설에 따른 안전 우려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행정심판 인용 결정에 따라 시는 법과 규정에 맞게 그동안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 마치 하남시가 재량권을 남용한 무책임하고 비상식적인 행정기관으로 비판만 하는 것은 거대 공기업이 과연 해당 사업을 미래첨단산업의 핵심이자 국가경쟁력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할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시는 “국가 정책이 진정한 공공성을 갖기 위해서는 그 정당성 만큼이나 시민과의 신뢰와 공감이 전제돼야 한다. 시는 사업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시민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민을 설득하고, 이해를 먼저 구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는 지난해 한전이 신청한 3건의 옥내화 및 1건의 변환 설비에 대해 주민 반발 등을 이유로 인허가를 불허했으나 경기도 행정심판에서 패소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현재까지 수개월째 주민공람 중 제기된 민원 등을 이유로 처리를 제 때 해주지 않으면서 또다시 수민수용성 확보 등을 요구, 말썽을 자초하고 있다. ●관련기사 :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더이상 늦추면 안돼”…한전 임직원 시청 앞 릴레이 1인시위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416580207

하남도시공사 캠프콜번 일방 독주?…“희망고문으로 전락하나”

하남도시공사가 미군공여지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관련, 지역 내 신중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손쉬운 당근책을 제시하면서 강행하는 등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반적 부동산시장 침체 등 녹록지 않은 대내외적 현실과 역행하는 것으로 자칫 시민들을 상대로 한 ‘희망고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까지 높다. 하남도시공사는 지난 23일 공사 공사 대회의실에서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공모가 무산된지 1개월여 만이다. 공사는 재공모에 나서면서 1차 공모 때와는 달리 전략시설 확보 비율과 공모 자격 등을 완화하는 내용의 당근책으로 민간사업자 참여를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략육성시설용지 비율을 50%에서 30%로 낮추는 대신, 자족시설용지 비율을 30%에서 50%로 높여 민간사업자 부담과 함께 신청 자격 조건도 각각 완화하는 게 주요 골자다. 하지만 국내 전반적인 건설경기 침체 등 시장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형국을 감안할 때 섣불리 성과를 기대하기란 녹록찮아 보인다. 그런데도 1차 공모가 무산된지 채 1개월도 지나지 않아 재공모를 서두르고 있다. 게다가 시의회 등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사업에 대한 적정성과 함께 신중론을 주문하고 있는데도 강행하는 모양새다. 향후 결과에 따라 행정력 낭비는 물론, 관련 용역비 투입 등을 놓고 향후 책임 논란까지 우려되고 있는 이유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말부터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민간참여자 공모에 나섰으나 참여 업체를 찾지 못하면서 결국 행정력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참여 의향서 제출사가 20여곳에 달했지만, 지난달 마감 결과, 민간참여자 지정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제출 업체가 단 한 곳도 없었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야권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수차례 사업에 대한 적정성 문제 등을 들어 성급하게 추진하지 말 것을 주문했는데도 강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관련 용역비만도 상당 혈세가 투입됐을 것으로 보여지는 이 사업에 대해 결과물이 없을 경우 누가 책임질지 궁금하고 행여 시민에 대한 희망고문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은 공사가 하산곡동 25만㎡ 규모 미군반환공여지인 캠프콜번 부지에 미래형 첨단산업 등 융·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민관합동 방식으로 추진 중인 프로젝트다.

하남시체육회, 5만여 체육인 건강증진 앞장…하남보바스·강동허리나은 병원과 '맞손'

하남시체육회가 5만여 하남지역 체육 관계인의 건강 증진을 위해 강동 허리나은 병원 및 보바스병원 등과 손을 맞잡았다. 시 체육회는 23일 최진용 회장을 비롯 김은준 생활체육부회장, 안재문 동체육연합회장, 유시철 탁구협회장과 강동 허리나은병원 이재학 대표원장, 김민성 병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남지역 체육인들과의 의료 정보 교환은 물론 향후 진료 및 치료를 받는데 편의를 도모하게 된다. 앞서 체육회는 지난 8일 최진용 회장과 김은준 부회장, 구교영 골프협회장과 김미숙 핸드볼협회장, 윤영중 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활치료 전문의료 기관인 하남 보바스병원과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하남 보바스병원은 지난해 12월 미사신도시에 개원된 재활치료 전문의료 기관으로 최신식 건강검진 장비를 갖춘 건강검진센터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최진용 회장은 “하남시 체육 의료복지 향상과 발전을 위해 협력해 주신 보바스 병원과 허리나은 병원측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앞으로 하남시 5만여 체육인들의 건강복지 강화를 위해 함께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 체육회는 26개 정회원 종목단체와 6개의 인정단체, 산하 14개 동 체육회로 구성돼 있고 정회원 1만5천여명에다 회원 가족 등 관계인까지 감안할 경우 5만여명에 육박한다.

"봄꽃 나들이 대표 명소" 하남 미사경정공원·미사호수공원 각광

하남지역 미사경정공원과 미사호수공원 등이 나들이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미사경정공원은 겹겹이 핀 분홍빛 꽃길이 눈길을 끌고 미사호수공원은 형형색색의 봄꽃으로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 차량으로 20분 남짓 달리면 도착하는 미사경정공원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한국의 숨은 벚꽃 명소’로 알려져 있다. 봄이면 상춘객들이 전세버스를 타고 방문해 겹벚꽃 아래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미사경정공원의 겹벚꽃은 왕벚꽃보다 늦게 피어 오랜 기간 봄의 여운을 이어준다. 미사호수공원의 절경도 빼놓을 수 없다. 잔디밭에는 돗자리를 깔고 앉은 가족들과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시는 공원 곳곳에 튤립과 수선화 등 봄꽃을 대대적으로 식재해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단장했다. 유모차를 끌고 산책하는 부모와 꽃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아이들, 간식을 나누며 쉬어가는 가족 등의 모습은 이곳이 단순한 공원을 넘어 도심 속 봄 소풍지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하남시 캐릭터인 ‘하남이’와 ‘방울이’ 수상 전시물도 최근 설치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계절마다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을 조성하고 일상 속 여유와 감동이 깃든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공무직 등 현업 근로자 특수건강진단 수월해진다… 보바스병원과 업무협약

하남시 소속 기간제나 공무직 등 현업 근로자들이 하남 보바스병원의 신속하게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 시는 보바스병원과 시청 상황실에서 현업 업무 근로자의 건강증진을 위한 ‘특수건강진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특수건강진단’은 산업안전보건법 제130조에 근거, 소음이나 분진, 야간작업, 화학물질 등 유해 요소에 상시 노출되는 현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전문 검진이다. 그동안 하남시 현업 근로자들은 특수건강진단을 위해 관외 의료기관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일상적인 업무 시간 조정이나 교통 여건 등 제약으로 실제 검진 참여율도 낮아질 우려가 컸다. 시는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관내 의료기관 중 전문성과 인프라를 갖춘 보바스병원과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보바스병원은 하남시가 통보한 대상자 명단을 기준으로 검진 예약, 유해인자별 맞춤 검진, 결과 통보 등 전 과정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과 병행하는 경우, 공단 신고 처리도 병원에서 일괄 진행돼 행정 편의도 높아질 전망이다. 검진 결과는 근로자 본인에게 직접 전달되며, 시는 사후관리 소견서를 별도로 송부하는 방식으로 체계적인 사후관리도 이뤄진다. 윤연중 보바스병원장은 “보건의료 전문기관으로 하남시 현업 업무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함께 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남시와 긴밀히 협력,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시 현업 근로자들이 이제는 먼 병원을 찾아가지 않고 관내에서 보다 체계적인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시정의 핵심 가치로 삼고, 산업보건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바스병원은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에 위치한 242병상 규모의 의료기관으로 재활의학과, 내과, 신경과 등 16명의 전문의를 중심으로 진료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