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5일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증설 사업과 관련, 시가 주민을 우롱하는 불통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강 의원을 비롯해 정병용 부의장, 정혜영·최훈종 의원 등은 지난 24일 하남시 부시장을 항의 방문한 뒤 한전 측과 시가 추진해 온 일련의 과정 중 ‘선진 전력설비 주민견학’ 및 ‘옥내화 증설사업 반대 주민 현수막 철거’ 등을 따져 물었다. 강 의원은 이날 “지난 22일 한전에서 감일동주민센터로 선진 전력설비 견학을 명목으로 주민 홍보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 한 바 있으며, 감일동은 이에 통장 등 유관단체에 홍보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옥내화란 옷을 입혀 변전소 증설을 추진하는 한전의 꼼수에 시는 반대는 커녕,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불통행정을 보이는 등 깜깜이 행정을 해 왔다”고 질타했다. 강 의원은 특히 “이번에 한전이 추진한 선진 전력설비 견학과 관련, 감일동 주민들이 변전소 증설 사업계획으로 고통받고 있고, 반대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짐에도 불구, 견학 일정을 동에서 홍보했다는 것은 민-민간의 갈등을 조장하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병용 부의장은 “한전에서 시에 제시한 주민 선진 전력설비 시설 견학 참여 유도를 홍보한 시는 전력 증설을 반대하는 대다수의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처사다”고 비판한 뒤 “이현재 시장은 옥내화에 따른 동서울 변전소 증설과 관련, 입장을 명확히 표명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정혜영·최훈종 의원은 “건강권, 환경권, 주거영향권은 국민이 누려야할 기본적인 권리며 오랜시간 변전소로 기본권 마저 누려오지 못했던 감일·감북 주민들에게 전력 증설이란 망설을 하는 한전과 이에 동조하는 하남시를 강력히 규탄하는 바다”고 천명했다. 한편, 하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동서울변전소 사업에 대해 성명서, 행정사무조사 등 선출직으로 주어진 권한 행사 등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데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하남시의회가 집단민원으로 치닫고 있는 감일동 소재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HVDC 변환소 증설’ 사업을 두고 행정사무조사특위를 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사특위를 통해 해당 사업을 둘러싸고 증설과 관련된 주민설명회 등 일련의 추진 과정과 배경, 전자파 위해 여부 등을 소상히 따져보기 위함이다. 앞서 감일동 주민들은 동서울변전소 증설 사업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거리투쟁(경기일보 21일자 인터넷)에 나서는 등 파장을 더하고 있다. 24일 하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강성삼 의원 등에 따르면 이번 제332회 임시회 중 동서울변전소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구성 건을 본회의에 상정, 처리할 방침이다. 감일동 주민들은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이 주민들에 대한 상세 설명이나 이해 과정 없이 이뤄져 온 데다 특히 증설이 옥내화에 가려져 왔다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전력 증설의 경우 교류 345kV에 직류 500kV를 추가, 현재의 3.5배인 초고압 변전소로 증설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런 가운데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변전소 조사특위 구성 건에 대해 일부 여당 의원들도 찬성 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의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 강성삼·정혜영 의원은 “변전소 증설을 두고 감일동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민심 이반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일단 이번 회기에서는 조사특위 건을 상정, 처리할 방침으로 일부 여당 의원들도 지역 커뮤니티 등을 통해 감일 주민들과 함께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 박선미 의원은 “증설 사업 부문에 대해 주민들이 제기한 문제 등을 반드시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다만 야당이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전은 정부의 동해안~수도권 HVDC 건설 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6천996억원을 들여 감일동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1단계 변전소 옥내화에 이어 2단계 HVDC 변환소 증설로 진행되는 사업은 2026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남시가 위례신도시 등지에 출몰하고 있는 공격 성향의 오소리 포획작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또 이른 시일 내 예산을 편성해 조례에 따라 최대 500만원 한도에서 피해 보상에 나서기로 했다. 위례신도시를 중심으로 오소리 습격 피해(경기일보 21일자 인터넷)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전날 야생생물관리협회 수렵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오소리를 유인할 먹이를 놓아 둔 포획틀과 트랩 등을 아파트단지 안팎에 설치했다. 주민이 위례신도시 학암동 일원에 출현한 오소리에게 습격 당해 골절상 등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긴급 조치다. 현행법상 오소리는 포획이 금지된 야생동물로 분류되지만 최근 피해 사례가 잇따르는 데다 아파트와 산책로 등지에 출현한다는 제보가 이어져 주민들에게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판단, 신속히 포획하기로 결정했다. 포획 방법은 오소리 서식지인 인근 야산과 아파트, 산책로가 가까운 점을 고려해 공기총을 사용해 포획하는 대신 포획틀과 트랩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정했다. 시는 이와 함께 오소리에게 습격 당한 주민이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적정 보상에 나서기로 했다. 현행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보상조례는 신체상 피해 정도에 따라 최대 500만원까지 보상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소리는 펜스가 설치돼 있어도 땅굴을 파 이동하는 데다 공격성도 강한 만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야생생물관리협회와 협력해 신속히 포획하겠다”며 “주민들도 포획 이전까지는 오소리가 야행성인 점을 고려, 심야 보행을 삼가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하남시 덕풍동과 천현동, 미사동 등 도심 곳곳에 지정된 도시계획시설 650여 개소가 장기미집행 시설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를 크게 제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시는 우선순위 등 예산 문제 등을 들어 매입 등의 조치에 나서지 않으면서 민-민 갈등 불씨를 제공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앞서 장기미집행시설(도로)이자 사유지인 하남시 덕풍동 아파트 진입부 도로에 쇠파이프 펜스가 설치되면서 그간 통행해 오던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말썽(경기일보 4월 7일자 인터넷)을 빚고 있다. 하남시의회 박선미 의원은 23일 제332회 임시회 중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제기하며 시의 적극적 대처를 주문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하남시 곳곳에서 수십 년 동안 사용하던 도로에 어느 날 갑자기 말뚝이 박히고, 펜스로 길이 막히자 일상의 평온함은 주민 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면서 “2025년 일몰제가 시행되면 이런 사태는 더욱 악화될 것이지만, 시는 늘 우선순위에 따라 집행한다. 예산부족으로 불가능하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장기미집행 보상특별회계는 한 푼도 쓰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덕풍동 현대아파트 진입부) 도로가 영문도 모른 채 펜스로 가려져 뒤에서 눈물짓는 영세상인들이 있다”면서 “그동안 수 십년간 문중 땅을 도로부지로 사용했다면 그 부분에 대해 감사해야하고 향후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 맞다”면서 “시민 불편해소 차원에서 정식 도로 개통 방법을 찾아 부지를 매입하든지 사용료를 내서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해당 토지는 도시계획시설로 주민들의 통행에 사용되고 있으며, 심지어 인도와 횡단보도 버스정류장까지 설치돼 있다”면서 “왜 민-민갈등으로 이 문제를 풀어내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하남시 천현동, 감북동, 미사동 등 하남시 일원에 시가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됐으나 수 십년간 재산권을 통제 받고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남아 있는 곳은 650여 개소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곳 중 일부 도시계획도로는 사유권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민-민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한편 하남시 덕풍1동 현대아파트 진입부 도로에 쇠파이프 펜스가 설치돼 차량 통행이 어렵게 되자 도로 소유권자인 문중과 인근 주민들 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해당 도로는 30여년 전부터 양방향 통행로(진입)로 사용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자 사유지로 파악되고 있다.
하남시의회가 하남시 감일동 소재 동서울변전소 전력 증설 건이 옥내화 명분에 가려져 주민의견 수렴 과정에서 철저히 배제됐다며 한전과 하남시 등 사업 주체를 강하게 성토했다. 앞서 감일동 주민과 초등생 1천200여명은 지난 21일 동서울변전소 증설에 반발하며 사업 철회를 넘어 변전소 이전 등을 요구하며 거리 집회(경기일보 21일자 인터넷)에 나섰다. 정혜영 시의원은 23일 오전에 개회된 하남시의회 제332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중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전이 추진 중인 동서울변전소 증설 계획이 주민 동의 없이 이뤄졌다며 사과와 함께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정 의원은 “감일동 동서울변전소는 1979년 준공돼 동해안 발전전력을 수도권으로 연결하는 중추적 관문 역할을 해왔으나 감일지역은 현재 약 3만2천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주거 밀집지역으로 변모했다”면서 “주민들은 그간 변전소 소음과 도시미관 저해, 전자파 발생우려로 시설 옥내화를 요구하면서 지난해 10월 시와 한전이 업무협약 체결 등으로 관련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은 옥내화를 위해 건축 연면적을 10배 가까이 늘리고 전력 또한 교류 345kV에 직류 500kV를 추가, 현재의 3.5배인 초고압 변전소로 증설하는 내용이지만 현재까지 시설 옥내화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주민과의 만남에서 증설 언급이 없어 변전소 증설 계획에 대해 알 길이 없었고 심지어 의원들 조차도 인지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시설 옥내화라는 달콤한 사탕발림 뒤에 숨겨져 있던 청천벽력 같은 변전소 증설 소식에 주민들은 한전과 하남시를 향해 분통을 터트리며 거리 투쟁에 나섰다”면서 “시와 한전은 주민을 속인데 대해 즉각 사과하고 사업 관련 인허가 절차를 즉각적 철회 및 입지 선정과정과 협약 내용 등을 상세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하남시의회는 4일간 일정으로 후반기 첫 임시회를 열고 의원 발의 조례안 등 12건, 집행부가 제출한 ‘미사5중(가칭 한홀중)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 ‘2030 하남시 경관계획(안) 의견청취안’ 등 총 17건의 안건에 대한 심의에 돌입했다. 특히 본회의에서는 임희도 의원이 발의한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완행열차 운행 연장 및 일부 구간 우선 착공 촉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금광연 의장은 “시민중심 의회, 품격있는 의회, 약자와 동행하는 제9대 후반기 하남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청바지119꿈의학교가 최근 한국119청소년단에 입단하면서 하남에서 본격적 활동을 알렸다. 청바지119꿈의학교는 하남시 덕풍동 소재 고운최치원도서관에서 입단식과 함께 소방진로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입단식에서는 단원 25명과 소방공무원 3명, 교사 5명이 참여했다. 박선영(덕풍중 2학년)·감가현 학생(윤슬초 6학년)이 입단 선서를 하고 박선영·박민형 학생(덕풍중 2학년)이 청소년 단장에 임명됐으며 도지사 표창장을 받았다. 최대인 한국119청소년단 하남지회장은 “하남 청소년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하남 한국119청소년단이 앞장서겠다”며 “안전 리더로 꾸준히 성장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병훈 하남소방서 예방대책팀장은 “입단식을 축하하며 청소년들과 함께 소방안전문화를 선도하는 하남소방서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119청소년단 하남지회는 청바지119꿈의학교를 비롯해 시립샛별어린이집, 모자이크 지역아동센터 A·B 등 총 4개단 단원 92명과 지도교사 6명으로 구성됐다. 최 지회장은 청바지119꿈의학교 단장, 하남시유·초·중·고학부모연합회 총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119청소년단은 안전에 대한 의식과 습관을 기르고 봉사활동 등을 통해 건전한 신체, 지적 잠재력의 개발을 도모하는 청소년 단체로 안전 리더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3일 오전 5시10분께 하남시 풍산동의 한 셀프세차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이날 펌프차 등 장비 15대와 인력 41명 등을 동원해 2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로 세차장 안에 있던 탈수기와 개수장 벽면 등이 소실되면서 1천200만원 상당이 재산피해(소방당국 추산)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최초 화재 현장을 목격한 A씨는 “셀프세차장 옆 도로를 운전하던 중 세차장 안에서 불꽃이 보여 들어가 확인해 보니, 개수장 안 우측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9대 하남시의회 후반기 도시건설위원장 의사봉을 잡은 최훈종 위원장(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의 위민 행보가 남다르다. 22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지난 17일 이른 아침부터 하남시를 강타한 폭우 재난상황에 직면하자 피해 현장을 찾아 마치 내일처럼 피해 복구작업 일손을 거드는 등 더불어 함께 하는 현장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날 오전 9시 전후 2시간 동안, 80mm에 가까운 집중 호우로 덕풍동 일원 주택가가 침수되는 피해를 냈다. 그는 곧바로 현장을 찾아 주변 저지대 배수 현황을 살펴보고 배수로 등 배수시설 적정 설치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물에 잠긴 주택가 피해복구에 직접 참여했다. 이곳 원도심 내 주택은 지대가 낮고 낡은 오수관로 등으로 폭우를 동반한 장마철마다 어김없이 침수피해를 겪고 있는 상습 피해현장으로 손꼽힌다. 최 위원장은 이날 작업을 마치면서 덕풍동 일대 주택가 긴급 배수조치 및 피해복구를 두고 하남시 관계부서와 배수구 확대 설치 및 배수 방해요인 제거 등 원활한 배수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어 지난 18일에는 초이천 등 하천범람 및 도로침수 현장을 찾아 인명 및 농작물 피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사전 예방을 위한 시의적절한 선제적 대책을 주문했다. 최훈종 위원장은 “최근 기후 온난화로 예측불허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증가하면서 침수피해가 늘어나고 있는게 현실”이라며 “국지성 호우는 단시간에 많은 양의 비를 동반하는 만큼, 속수무책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더욱 선제적 대비 및 안전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하남시민의 재난 피해 방지를 통해 생명·재산보호에 주어진 책무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하남시 야생동물 피해보상조례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돼 피해 발생 시 적절한 보상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보상위가 구성되지 않은 데다 보상금액(본예산 편성) 또한 100만원에 그쳐 현실과 동떨어져 있어서다. 위례신도시 산책로에서 야생 오소리의 습격을 받는 사례(경기일보 21일자 인터넷)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2일 하남시와 위례신도시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2021년 9월부터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보상 조례를 운영 중이다. 이 조례는 인명이나 농작물 등의 피해 시 1차 현장 조사에 따른 피해보상심의위(피해금 100만원 이상) 심의를 거쳐 피해보상 청구서를 받은 날부터 10일 이내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면서 치료비는 500만원까지, 사망 시 위자료 등을 포함해 1천만원 이내까지 지급하도록 정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이날 현재 피해보상위가 구성되지 않은 데다 보상을 위해 편성된 예산 또한 100만원(본예산)에 그쳐 사실상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지난 14일 자정 위례신도시 산책로를 걷던 일가족이 야생 오소리의 공격을 받아 각각 골절상과 뇌진탕 등으로 주사 치료액만 각각 20여만원(2명), 최근 손목 골절 수술비로 150여만원(1명)이 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 A씨는 “당국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본예산에 편성된 100만원이 모두 소진돼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한 뒤 치료비 일체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을 김용만 국회의원은 미사3동 신안인스빌 아파트를 필두로 입주민들의 민원을 직접 듣고 챙기기 위한 입주민과의 릴레이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선거구 관내 57개 아파트 단지를 직접 방문, 아파트의 생활민원과 지역사업, 정치 현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누기 위함이다. 지난 19일 첫 대회의 시간에는 김 의원을 비롯 오지훈 경기도의원, 정병용·오승철 하남시의원 등이 참석, 주요 현안과 지역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의 민원에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신안인스빌 아파트 주민들은 지하차도의 오토바이 소음의 심각성을 전했고 이에 김 의원은 박일수 입주자대표와 하남시의원이 함께 노력해 LH를 상대로 소음대책 사업비를 확정받았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빠른 개선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만 의원은 “주민분들의 고민을 직접 들으니 지역의 어려움이 피부로 와 닿았고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감도 더 느끼게 됐다”면서 “주신 민원과 정책 제언은 앞으로 시도의원과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원의 날은 지속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주신 소중한 민원들을 주춧돌로 삼아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아파트 민원의 날은 하남 미사2동 ‘미사강변리버스위트칸타빌’ 아파트에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