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신우초, 등하굣길 통학로 안전보행 ‘위협’

하남시 감일동 소재 신우초등학교 초등생들의 주요 통학로로 이용되고 있는 인근 감일고 사거리 교량의 폭이 좁아 등·하교시, 통행 병목 현상이 발생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 통학로가 위협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1천400여명의 전체 학생수는 내년에 1천8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안전한 통학로 확보가 절실한 실정이다. 2일 심모씨 등 감일동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감일동 소재 1천400여명의 신우초등학교 학생들은 인근 감일고 사거리 교량을 등하굣길 주요 통학로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이 실제 이용자를 파악한 결과, 전체 86%에 이른 무려 1천200여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학생들이 건너는 교량의 폭이 2.6m로 설치돼 있으나, 이어지는 보도의 폭은 5.4m로 너비 차가 무려 배 이상이나 된다. 이 때문에 평일 등·하교 시간 때 많은 학생이 한꺼번에 몰려 들면서 병목 현상이 일상화 되다시피하면서 심각한 통행 불편에다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발생까지 우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천시에는 상황이 더욱 더 심각하다. 많은 비가 내릴 때면, 횡단보도에서 인도로의 진입 조차 어려워 등하굣길 학생들이 차도에 대기하는 상황이 다반사 발생되면서 통학로 개선이 시급한 상태다. 이런데는 주요 통학로인 교량의 폭(2.6M)이 이어지는 보도의 폭(5.4M)에 비해 현저하게 좁게 설계돼 있는 탓에 원활한 통행에 장애가 되면서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형국이다. 게다가 신우초의 경우, 학령층 증가 등으로 내년도 예정 학생수가 1천800여 명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통학로 개선 사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태다. 청원소개 의원인 금광연 의장은 “초등학교 통학로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도로의 특성과 이용 방법 등 주변 환경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어린이들의 행동 특성상, 성인보다 거리와 속도 측정 능력이 부족하고, 위험 상황에서 기민성이 떨어지는 등 교통사고 대응에 있어 취약함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모험심이 강하고 돌발 상황에 대한 통제가 약하기 때문에 학교 주변을 포함한 어린이 생활 환경에서는 이러한 점을 고려, 다양한 사고예방 방안 수립이 요구된다”면 “초등학교 통학로의 안전 가치는 안정적 교육활동 수행의 기본 전제로 반드시 안전한 통학로가 확보될 수 있는 개선사업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파하남선 감일역 입지변경 여론↑… 현수막 등 집단시위 예고

수도권 전철 3호선 연장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안에 대한 경기도의 국토부 승인신청이 임박하면서 감일역(101정거장) 입지 변경을 요구하는 중심상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심상권 주민들은 기존의 단샘초등학교 삼거리에서 중앙로 사거리로의 기본계획 변경을 촉구하는 문구들을 담은 대대적인 현수막 게시에 나서는 등 집단 시위까지 예고하고 나섰다. 2일 송파하남선 중앙로사거리 감일역 유치위원회에 따르면 유치위는 지난달 31일 감일중앙로 사거리 건물 외벽에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중심상권 활성화 등 장래 지역발전을 위해 101정거장 입지 변경을 촉구했다. 유치위는 특히 감일지구 중심상권에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공실사태 등 생존권이 달린 문제로 앞서 잠정된 기본계획안(송파하남선 101정거장)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경희 위원장은 “뜻있는 분들이라면 감일지역 미래 발전을 위해 중앙로 사거리에 감일역이 들어서는 게 타당하다는 입장”이라며 “베드타운으로 인한 자족 기능이 없는 도시의 현실을 알리고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시가 대책을 마련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오는 11월 국토부에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기본계획안 승인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져 7월 주민설명회 후 의견 수렴 과정이 빠르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부터 3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제377회 임시회를 통해 의견을 듣고 제시된 의견을 종합 검토한 뒤 송파하남선 기본계획안을 최종 확정, 11월 국토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송파하남선 광역철도는 수도권 전철 3호선 오금역에서 하남 감일·교산지구를 경유해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총연장 11.7㎞(서울시 0.905㎞, 하남시 10.795㎞)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정거장은 여섯 곳이 들어서고 내년 하반기 국토부 기본계획 승인고시 후 2027년 상반기에 착공해 2032년 완공이 목표다.

하남시 제3차 추경 1조891억원…2일 제334회 임시회 개회

하남시의회가 2일 제334회 임시회를 열고 시가 요청한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각종 조례안 심의에 돌입했다. 이번 추경안은 2회 추경안보다 461억원 증액된 규모다. 이에 따라 제3회 추경예산안 규모는 1조891억원(일반회계 9천785억원·특별회계 1천105억원)으로 늘어났다. 시의회는 이날 시로 부터 제3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각 상임위원회별 심의를 거쳐 오는 1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종합심사 및 계수조정 후 의결, 예정이다. 주요 세출항목은 미사3동 공공복합청사 50억, 감일 복합커뮤니티 센터 40억, 종합운동장 등 운영 대행 22억, 어린이회관 20억, 마을버스 준공영제 22억, 하남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비 65천만원 등이다. 또 주요 심의 안건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중증장애인 또는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등 의원 발의 조례안이 처리된다. 금광연 의장은 “제9대 후반기 의회가 출범한 이후 전문위원실 인력 확대와 재배치를 통해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며 “앞으로 조례 정비를 통한 자치법규 신뢰성 확보를 비롯 의회 방송시스템 구축으로 시민과의 소통 채널을 확대하고 ESG 실천계획을 수립,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적극행정 실천에 기여한 위례동 행정복지센터 박혜영 맞춤형복지 팀장, 도로관리과 박중훈 주무관, 도서관운영과 권지희 주무관 3명을 ‘2024년 3분기 우수공무원’으로 선정, 표창했다.

[우리동네 일꾼] 오승철 하남시의원, 누구나 찾고 싶은 하남 ‘지방정원’ 조성 앞장

하남시의회 오승철 의원이 하남 시민의 미래 지향적 삶의 질이 녹아나는 하남시 만의 독창적 지방정원 조성을 위해 나섰다. 오 의원이 대표의원으로 참여 중인 ‘하남시 정원조성 추진연구회’는하남시 지방정원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등 추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착수보고회에는 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오승철 대표의원을 비롯 최훈종 의원, 정병용 부의장, 강성삼 의원과 연구수행기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대상지 선정 및 여건 분석 ▲하남시 지방정원 기본구상 ▲하남시 지방정원 마스터플랜 ▲하남시 지방정원 추진계획 ▲하남시 지방정원 관리운영계획 등의 세부 내용이 포함됐다.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 연구에 나선 뒤 다음달 중간보고회를 통해 그간의 연구 활동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지방정원 구상 방안을 도출한다. 이어 11월 중 최종보고회를 열어 종합적인 평가와 정책 제언 등의 방법으로 하남 친화적 발전전략을 제시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 의원은 지난해 9월 5일, 제324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남시 정원문화 확산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한 하남시 정원 조성에 대해 제안한 바 있다. 이어 지난 7월 4일부터 이틀 동안, 국내 최초 수변생태정원인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과 국내 최대의 수변생태공원인 거창 창포원을 찾아 벤치마킹했다. 오승철 대표의원은 “하남시의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정원 조성 방안을 마련,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등 누구나 찾고 즐길 수 있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명소로 조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남 '세종포천고속道' 옹벽 균열… 지반침하 땐 대형참사

한국도로공사가 시행 중인 세종포천고속도로 건설공사 하남 감일동 동성학교 인근 램프구간 구조물 곳곳에서 균열 등이 발견돼 대형 사고가 우려된다. 더구나 이 구간 높이 10m 이상인 보강토 옹벽 콘크리트 블록에 수직으로 틈새 갈라짐(크랙) 등도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한국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도공은 연말 개통 목표로 지난 2016년부터 총연장 178㎞ 규모의 세종포천고속도로 건설의 시공사로 DL건설을 선정하고 시행 중으로 하남 감일동 진입램프 구간 중심으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해당 공사 현장은 서울외곽고속도로에서 세종포천고속도로 진입구간으로 감일동 동성학교와 동서울변전소를 양측으로 하는 보강토 옹벽 높이가 10m를 넘어선 채 시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양 방향 보강토 옹벽 모두와 축조된 콘크리트 블록에서 균열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크랙은 심지어 수직으로 발생하면서 콘크리트 자재 불량이나 지반침하 등에 따른 부실 시공 지적도 나온다. 시공사는 부실 흔적이 발생하자 자체 안전진단 후 보수공사에 나서고 있지만 구조물 자체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임시처방으로 일관하고 있지 않느냐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다. 주민 A씨(56·하남시 감일동)는 “세종포천고속도로 하남 감일동 진입램프 공사현장에서 시공사가 보강토 쌓기를 완료한 후 지반침하 등으로 심한 균열이 발생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면서 “옹벽 자체 규모가 커 자칫 지반침하가 계속될 경우, 붕괴로 이어져 대형 사고도 배제할 수 없어 철저한 재시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DL건설 관계자는 “보강토 옹벽에 문제가 있어 안전진단을 실시했으나 구조물 자체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러나 콘크리트 블록 균열 등 하자 부문에 대해 일부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고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보수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진단결과 구조물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수공사를 위해 현재 날짜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