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원장 이철희)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도네시아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은 지난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지역에 있는 수토모(Dr.Seomoto)병원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 봉사는 KT&G복지재단과 경기도가 함께 후원한다. 올해는 인도네시아 해외 의료 봉사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 19명과 간호사 10명을 비롯해, 약사, 검사인력, 지원인력 등 총 35명이 나섰다.
이들은 8일 동안 수토모병원에서 심장질환, 뇌성마비로 인한 사지변형 교정, 구순구개열 등 고난이도 환자를 대상으로 무료 수술을 시행한다. 또 파수루안 시 인근 지역에서 외곽 지역 다수의 의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고혈압 등 순환기 질환과 갑상선 등 내분비 질환, 소아과 질환에 대한 현장 진료를 펼칠 예정이다. 또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철희 원장은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뿐 만 아니라, 의료 환경이 열악한 곳곳에 의료 봉사단을 적극적으로 파견하고, 의료 기술 전파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8월,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주지사, 수라바야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토모 병원과 의료봉사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성남시
문민석 기자
2013-10-01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