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뉴타운 소사본 7-1D·7-3D 등 4개 구역 주민 반대로 사업 백지화

부천시는 29일 소사뉴타운 소사본 7-1D7-3D, 괴안 8B11B 등 4개 구역의 뉴타운사업 계속 추진 여부에 관한 주민의견 조사결과 25% 이상 반대 의견이 나와 정비구역 해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소사본 7-1D7-3D, 괴안 8B11B 등 4개 구역은 소사재정비촉진지구 내 추진위원회 승인 신청이 이뤄지지 않아 사업추진이 부진했다. 이에 따라 시는 토지 등 소유자를 대상으로 지난 6월24일부터 9월17일까지 뉴타운사업 계속 추진 여부에 관한 주민의견을 조사했다. 주민의견 수렴 결과 4개 구역은 각각 65%, 35.3%, 33.4%, 28.6% 등 반대 의견이 25% 이상인 것으로 조사돼 시는 해당 정비구역의 해제를 위한 재정비촉진지구 및 촉진계획의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부천시 도시재정비 촉진 조례 제5조 규정에 의거, 주민의견 조사 결과 토지 등 소유자의 25% 이상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돼 해당 정비구역의 해제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민의견 조사는 합리적인 뉴타운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뉴타운구역 해제를 원하는 토지 등 소유자가 직접 의견조사서를 시청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여주시, 도자기축제 ‘장애인 홀대’ 원성

제25회 여주도자기축제가 23일간의 일정으로 신륵사 관광지에서 지난 28일 개막된 가운데 여주시가 장애인 주차구역을 접시깨기 행사장으로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29일 여주시와 장애인 등에 따르면 여주도자기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춘석 여주시장)가 장애인 주차장을 무단 점용해 제2회 여주 전국접시깨기 대회장으로 사용하고 있어 행사 참여 장애인들이 민원 등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접시깨기 행사는 축제 추진위가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흥미 유발과 액운퇴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열고 있으며 올해 6천750만원의 시상금을 내건 체험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축제 추진위는 올해 접시깨기 행사에 1억4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그러나 축제 추진위는 접시깨기 행사장이 장애인 주차구역에 잘못 설치된 것을 알면서도 행사 당일 오전 진행요원을 동원해 불법으로 10여면에 달하는 장애인 주차장 표시선을 지우고 행사장으로 둔갑시켜 사용하고 있다. 지난 28일 개막식에 참석한 김춘석 시장과 김희경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 일행이 접시깨기 행사장을 찾아 나란히 기념촬영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것을 지켜본 일부 시민과 장애인들은 세계적인 도자기 행사를 치르면서 장애인들에게 편의 제공을 해주는 못할 망정 법으로 보장한 권리까지 행정기관에서 빼앗아 행사를 치르는 것은 처음봤다고 비난했다. 또한, 개막 행사에 참여한 VIP 차량들이 장애인 주차장을 차지하는 바람에 행사장을 찾은 일부 장애인들이 주차 문제로 주차관리 요원과 승강이를 벌이기도 했다. 충남 온양에서 행사장을 찾은 장애인 김모씨(48지체장애 1급)는 매년 여주도자기행사장을 관광했지만 불편함이 없었는데 이번에 여주가 시로 승격돼 장애인에 대한 배려도 높아졌을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왔는데 주최 측의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는 예전보다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행사장의 동선을 고려하다 보니 일부 장애인 주차구역을 점용하게 됐다며 행사에 참석하고자 여주를 방문한 VIP 차량이 장애인 주차구역을 잠시 사용했으나 바로 이동시켰다고 해명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부천오정署, ‘학교폭력 제로(ZERO) 중학교 학부모 폴리스가 나간다!’

부천오정경찰서는 지난 26일 전체 학교폭력의 70%를 차지하는 중학교에서의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시 교육지원청ㆍ구청 관계자, 각 학교 교장, 담당교사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학교 학부모 폴리스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중학교 학부모 폴리스 발대식은 오정구 관내에서는 올해 상반기 학교폭력 발생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8%가량 감소했으나, 발생하고 있는 학교폭력 중 중학교에서의 비율이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여서 중학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현재 어머니폴리스는 초등학교 단위에서 구성되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중학교까지 확대해 학부모들이 경찰 및 교육당국과 협력체계를 이루어 학교폭력을 추방하고자 진행됐다. 오성환 서장은 학교폭력은 발생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이러한 역할을 경찰, 지자체, 학부모, 학교가 함께 한다면 폭력 없는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중학교 학부모 폴리스는 앞으로 학교폭력 및 비행행위 예방을 위한 교내 취약장소 순찰, 캠페인 활동, 학생상담, 학부모ㆍ학교ㆍ경찰 핫라인을 구축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군포경찰서, 2013년 ‘중학교 학부모폴리스’ 발대식 개최

군포경찰서는 지난 27일 경찰서 수리관에서 경찰서장, 중학교 학부모 폴리스 연합단장 및 각 학교별 회장단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중학교 학부모폴리스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중학교 학부모폴리스는 관내 12개 중학교 학부모 47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학교폭력의 위험지수가 가장 높은 중학교에 대하여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발족하였다. 이번에 위촉된 중학교 학부모폴리스는 학교폭력이 많이 발생하는 점심시간ㆍ쉬는 시간에 취약지역인 복도, 화장실 등을 집중 순찰하며 학교전담경찰관과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학생 상담 등의 활동도 함께 할 예정이다. 군포서는 이날 발대식에 앞서 중학교 학부모폴리스 결성 배경 및 운영절차 등을 설명하고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서상귀 서장은 그 동안 초등학교 위주로 치안인프라가 집중되어 아동대상 범죄는 크게 줄어들었지만, 학교폭력의 위험이 가장 높은 중학교에는 사회 안전망 구축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면서 이번에 발족하게 된 중학교 학부모 폴리스가 제대로 뿌리내려 우리 자녀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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