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이를 위한 행복한 공간이 생겼어요. 양평군보건소가 24일 보건소 2층에 엄마와 아이를 위한 쉼터공간인 아이 러브 맘 카페를 개소했다. 카페는 넓이 117㎡ 규모로 자유 놀이실, 모유수유실, 부모쉼터 등을 갖췄고 보육교사 2명이 엄마와 함께하는 신체활동놀이, 오감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이용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만 5세 이하 엄마와 아이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양평군 관계자는 아이들이 엄마와 함께 놀면서 정서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화성서부경찰서(서장 오동욱)는 지난 23일 학교폭력근절을 위해 지역 내 학교 9개 대표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학교 학부모폴리스를 발대했다. 학부모폴리스는 학교전담 경찰관과 동행해 점심 시간 및 쉬는 시간 등에 집중적으로 순찰활동을 벌이는 데 이어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학생 상담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오동욱 화성서부경찰서장은 중학교의 학교폭력을 근절하고자 결성된 단체인 만큼 사명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부천북초등학교(교장 박문수)는 24일부터 25일까지 부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문수 교장은 학교폭력은 가해자와 피해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속에서 생활하는 공동체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는 인식을 통해 학교폭력은 모두의 문제라는 것을 알고 함께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교육에 참가한 K양은 학교폭력이 그렇게 무서운 줄 몰랐다며 학교폭력이라는 단어가 없어질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행복한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조선후기 군영악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던 남한산성 취고수악대가 100년만에 부활했다.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최하고 광주광지원농악보존회가 주관한 남한산성 취고수악대 복원 및 재현 공연이 지난 22일 남한산성 행궁 외행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7월 남한산성 취고수악대 복원 및 재현을 위한 학술 세미나로 시작된 취고수악대 복원 및 재현 공연은 광주광지원농악보존회 회원들이 밤낮없이흘린 구슬땀으로 다시금 생명을 얻었다. 남한산성 취고수악 복원 및 재현 공연은 총 8명의 자문위원 및 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남한산성에 관한 역사기록들과 옛 그림을 토대로 일제강점기에 사라졌던 조선의 군영악대의 모습을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옛 그림을 바탕으로 행렬 원형의 모습을 충실히 재현한 데 이어 예전의 취고수악대가 사용했던 악기 중 대각, 점자, 솔발 등 옛 전통악기를 복원해 관중에 선보였다. 남한산성 취고수악대는 취타악기 연주자로 구성된 조선후기의 군영악대를 일컫는다. 조선후기 문헌에는 남한산성 수어청에 314명의 취고수악대가 편성돼 있었다. 이는 전국 군영악대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광지원농악보존회장(회장 민성기)은 이번 남한산성 취고수악대 복원 및 재현 사업은 일회성이 아닌 남한산성에 없던 무형적 문화유산을 보전관리하는 범위로 확대해 내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 브랜드로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안성지역 기관들이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종합병원과 요양원, 대형음식점을 대상으로 잇달아 MOU를 체결했다. 황은성 안성시장과 이병택 농협 안성시지부장은 FTA 등에 따른 지역 농민의 어려움을 해소 시키고 농가소득 창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를 위해 농협 시지부는 지난 23일 이병택 지부장, 오상환 양성농협 조합장, 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성면 약수터 식당과 우리 고장 먹을거리 소비 촉진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약수터 식당은 지역 쌀은 물론 채소 등 년 6천만 원 상당의 지역 농산물을 전량 구매, 농산물 소비촉진에 동참했다. 앞서 황은성 시장도 지난 13일 어려운 농촌을 살리고자 농업인 직거래시장 사무실에서 의료법인 청천 의료재단, 양철규 대덕농협 조합장, 직거래 시장 운영위원회와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청천 의료재단은 로컬 식품 소비촉진 운동에 참여 장례식장, 병원, 요양병원 등 3개 사업체 식당에 지역 농산물을 전량 구매하게 됐다. 황은성 시장은 지역 농산물 소비는 지역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척도인 만큼 우수 농산물이 소비자 의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의왕상공회의소(회장 안성철)는 24일 오전동 주주 웨딩홀에서 의왕상공인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안성철 회장을 비롯해 송호창 국회의원, 기길운 의왕시의회의장, 서병순 의왕경찰서장, 우동인 의왕소방서장, 정재용 군포의왕교육장, 기업체 대표, 사회단체장, 상공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의왕상공회의소는 이날 전옥표씨(위닝경영연구소 대표)를 초청해 전략과 창의, 빅 픽처를 그려라는 주제의 강연을 실시했다. 안성철 회장은 의왕지역 상공인들의 기업경영에 보탬이 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찬포럼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포럼을 개최해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장기간 격무에 시달려온 한 젊은 공직자가 지난 추석 당일 성묘를 가던 중 심근경색으로 돌연사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4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1시께 경상북도 상주시 개운동의 무명산에서 시청 상하수도사업소 하수시설과 소속 강기찬 실무관(33시설8급)이 성묘를 드리러 선산을 오르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옆에 있던 가족이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한 뒤 119에 신고,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직접적인 사인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강 실무관은 임종 20여 일 전부터 고혈압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공직에 입문한 강 실무관은 성실한 성품 탓에 임용 2년 만에 8급 승진한 데 이어 2010년 12월 모범공무원 표창을 받을 정도로 공직 안팎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한강수계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 기일이 촉박하고 민원이 잦은 사업을 맡으면서 잦은 야근으로 최근 건강이 악화돼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 박성준 하수정비팀장은 최근 강 실무관이 혈압약을 먹는 걸 보고 건강에 적신호가 온 걸 알았다면서 그런데도 동료 걱정에 병가나 반차 한번 내는 일이 없던 직원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용인=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남양주소방서(서장 신종훈)는 24일 남양주시농아인협회와 재난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농아인을 대상으로 최성균 농아인협회 지부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종훈 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공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농아인 등에 대한 소방서비스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광주시는 다음달 25일부터 3일간 제1회 팔당호 물사랑 대축제를 팔당 물안개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팔당 물사랑 대축제는 친환경 저탄소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와 걷기, 마라톤, 물사랑 글짓기사생대회를 개최,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로 개최되며 행사기간 중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에는 팔당물안개공원 준공식이 개최되며 생태탐방로 걷기(5㎞), 자전거대행진(10㎞), 환경마라톤(5㎞, 10㎞, 하프), 산악자전거대회(36㎞)가 진행된다. 또한, 물사랑 글짓기 사생대회도 서울경기 초중등생 1천여명을 대상으로 팔당 물안개 공원 내 귀여섬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물사랑 가요제와 물사랑 콘서트 및 축하공연, 상설행사로 이색자전거체험, 이동자전거박물관, 자전거발전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축제 참여는 축제 홈페이지(www.paldanglove.com)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받으며 기타사항은 친수사업과(031-760-4566)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의정부 도심 한복판인 의정부 민자역사 앞 반환공여지 캠프 홀링워터 남측부지가 코스모스 꽃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토지소유주인 국방부와 꽃밭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 7월31일 시민들과 함께 코스모스 40㎏ 메밀 20㎏ 등 60㎏의 꽃씨를 뿌렸다. 꽃씨를 뿌린지 50여일 만에 캠프 홀링워터 남측부지 1만5천581㎥ 부지는 형형색색의 코스모스와 도심에서 구경하기 어려운 은백색의 메밀꽃이 아름다움을 더하면서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시는 지난 23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코스모스 길 걷기 행사를 열고 포토존, 가을화단, 바람개비 등도 설치해 코스모스 꽃밭 속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코스모스 길 걷기에 참여한 한 시민은 답답했던 마음이 확트이면서 머리까지 시원하다. 올 가을 최고의 선물이다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시 관계자는 9월부터 10월까지 코스모스 광장을 개방해 시민들에게 휴게 쉼터로 제공하고 앞으로도 녹색 희망도시 푸른 의정부 만들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7년 반환된 캠프 홀링워터는 남측과 함께 북측 1만1천497㎥를 오는 2015년까지 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북측 부지 98% 정도는 지난 1월 매입이 완료됐으나 남측 부지는 예산이 없어 국방부로부터 매입 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