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산단 미래창조과학단지로 전환해야”

용인시가 추진 중인 덕성산업단지를 정부가 추진 중인 미래창조과학단지로 전환해 국비 지원을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용인시의회에서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용인시의회 김정식 의원(새)은 22일 용인시의회 제 17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덕성산단 계획을 그대로 추진하되, 시를 위해 산단을 미래창조 과학단지로 전환해 국비를 지원받는 방향으로 바꾸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덕성산단은 미래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사업임이 분명하나 현재 시의 재정상황 등을 볼 때 민간 업자에게 미분양 용지 매입확약까지 해주며 급하게 진행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고민은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며 일이 잘 진행되면 걱정이 없지만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면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비와 도비 등 상급기관의 지원을 받아야겠다는 고민은 얼마나 했는지 묻고 싶다며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시의 재정난을 덜고 새정부의 핵심 시책에 따라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방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새 정부들어 올해 신설된 미래창조과학부는 확보된 예산만 20조원이고, 대전광역시와 광명시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에서 미래창조과학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라며 용인에도 미래창조과학단지를 추진한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산단을 미래창조과학단지로 바꿀 의향이 있는지 공식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용인시의회는 이날 덕성산단 의무부담(미분양용지 매입 확약) 동의안과 법정동리의 명칭 및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등 11개 조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남양주서 청소년도움센터, 위기청소년에 검정고시 합격 선물

중학교를 자퇴하고 방황하는 위기의 청소년을 꾸준한 상담과 선도를 통해 검정고시 합격이라는 큰 선물을 안겨준 청소년도움센터의 선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아버지의 게임중독과 도박 등 가정 문제로 아버지 밑에서 생활하던 L군(17)은 부모님의 이혼이라는 심리적 충격으로 일상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학교를 자퇴, 절도행각 등 범죄의 유혹에 빠지며 방황하기 시작했다. 지난 2월 L군의 방황을 보다 못한 어머니가 다시 양육하는 과정에서 청소년 도움센터의 도움을 청했고, 청소년도움센터는 L군을 상대로 지속적인 전문상담과 케어활동을 펼쳤다. 이후 심리적 안정을 되찾은 L군은 학업을 포기한 것에 후회하고, 본격적으로 검정고시를 준비해 지난 4월 실시한 중졸 검정고시 시험에 당당히 합격했다. 합격자 명단을 확인한 L군은 청소년도움센터의 관심과 상담이 방황하던 마음을 다스리게 했고, 검정고시 합격과 함께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 고등학교와 대학에 진학해 경찰공무원에 도전, 훌륭한 경찰관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청소년도움센터 최영진(41) 전담경찰관은 오랜 방황 끝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첫 도전에 성공해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위기의 청소년들의 잃어버린 자아 및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경찰서는 화도읍에 소재한 구 마석파출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청소년들의 상담과 선도를 위한 청소년 도움센터를 개소, 청소년 선도를 위한 활발한 운영을 펼쳐오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동두천양주교육청, 경기도학생과학탐구올림픽 지역예선대회 가져

풀과 나무는 어떤 사이인지 탐구해 볼까? 동두천양주교육청은 20일, 21일 이틀간 양주 불곡산 일대에서 관내 초ㆍ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경기도학생과학탐구올림픽 지역예선대회를 가졌다. 이번 자연관찰탐구대회와 과학탐구실험대회 2개 부문에 참가한 초ㆍ중학생 84명은 2인1조로 팀을 구성, 과학적 사고와 탐구력을 바탕으로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뽐냈다 자연관찰탐구대회는 우리 주변의 자연을 관찰해 과학적인 요소를 찾아 관찰 후 배경지식을 활용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양주시 불곡산에서 실시됐다. 과학탐구실험대회는 교육지원청 과학실에서 주어진 실험도구를 활용해 실험계획 수립, 실험, 검증의 단계를 실시한 후 보고서를 작성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대회에 참가한 양주 덕현중 김나원 학생은 평소 과학에 흥미가 많고, 실험이 재미있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평소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그냥 지나쳐 버리기 쉬운 식물들과 자연 현상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고 친구와의 토론, 협력으로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배운 것이 많았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동두천양주 지역예선을 통과한 자연관찰탐구대회 3팀(초등 2, 중등 1), 과학탐구실험대회 3팀(초등 2, 중등 1)은 오는 6월 열리는 경기도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친환경 농업을 위한 유용미생물 원거리까지 배달된다

가평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농업인들의 영농편의 및 식탁안전을 확보하기위해 친환경 미생물 읍면 지역까지 배달하고 있어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군은 날로 증가 하고 있는 친환경 영농수요 및 농업인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 하여 농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양상 시키기위해 오는 10월말까지 매주 1회 4톤씩 96톤의 유용미생물을농가에 배달한다. 이를 위해 군은 농업기술센터에서 30분 이상 소용되는 설악면 지역에 첫째 셋째주 화요일에, 상면과 하면지역은 둘째 주와 넷째 주 화요일 11시 농민상담소를 통해 공급되며 가평읍, 청평면, 북면지역 농업인들은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센터에서 직접 공급한다. 가평군 농업 기술센터가 개발 공급하는 미생물제는 유산균, 고초균, 광합성균 등으로 토양의 물리성, 화학성을 개선하고 토양으로부터 발생되는 병원성 균을 억제해 작물의 성장과 활력을 촉진시켜 생산성 향상과 함께 화학비료 및 농약 사용이 대폭 줄어들어 영농비용이 감소 등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 확대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 된다. 이와 같이 배달지원으로 농가에서 수령하는 시간단축과 영농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차량이 없는 농가나 부녀자, 노인 등 소농가들에게 이용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해 친환경농업 확산 및 적기 영농과 함께 일반가정에도 공급해 주방세척 및 생활원예 등 활용토록 하여 생활에도 친환경을 확산시키는 한편 가평군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센터에는 연간 300톤의 미생물을 생산 악취제거는 물론 소화율증진, 작물수확량 증대효과 등 연간 100억원의 효과를 거양 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kcs4903@kyeonggi.com

청계동 원터마을 내리막길에 대형 야광표지판 설치

국지도 57호선(안양 판교로) 성남에서 의왕 방향 의왕시 청계동 원터마을 입구 급경사 내리막길에서 사망사고 등 대형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본보 5월1일자 11면)에 따라 경찰이 대형 야광 교통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 의왕경찰서는 지난 20일 박동식 경비교통과장 주재로 전영남 시의원, 시 관계자, 원터마을 통반장, 도로교통 공단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터마을 대형 교통사고에 따른 사고예방 개선대책 토론회를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청계동 원터마을 입구 급경사 내리막길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형 야광표지판 1~2개를 설치키로 하고 현재 설치된 과속카메라 외에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이동식 거치대 설치와 내리막길 전 구간을 점선에서 실선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장기적인 대책으로 서해안고속도로 구간 서해대교와 고양 자유로에 설치된 구간단속 시스템을 적용해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의왕경찰서는 청계사 입구에서 하오고개 3.5㎞에 보도와 자전거 도로를 구분해 도색을 실시하고 자전거 전용도로 표지판 23개소를 설치했으며 자전거 도로 낮춤 시공 및 차량진입 볼라드(방지물)를 제거했다. 한편, 이 도로에서는 지난달 17일 낮 12시30분께 의왕시 청계동 안양판교로 안양 방향 원터마을 입구에서 모닝 차량이 시속 70㎞ 속도제한 규정을 어기고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편도 3차로를 주행하다 앞서 가던 자전거 6대를 추돌,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또 이보다 앞서 지난 1999년 7월 원터마을 입구 성남에서 안양 방향으로 달리던 5t 트럭이 신호대기 중인 유명 가수 A씨가 탄 스타크래프트 승합차와 충돌해 운전자가 사망하고 3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대형 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권익위, 울대마을 민원 돌파구 찾는다

양주시 장흥면 울대 1리 주민들이 장흥~송추간 국도 39호선 우회도로 건설로 마을 진출입로가 토끼굴로 변해 사고위험이 높자 대책 마련(본보 2012년 3월5일자 10면)을 요구하며 공사저지 등 실력행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권익위가 사태 해결에 나설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는 24일 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동신문고를 운영, 고충민원을 상담한 뒤 장흥면 울대마을에서 현장 조정회의를 열고 울대리 주민들이 제기한 민원을 수렴하고 중재안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울대리 현장사무소에서 진행될 예정인 조정회의에는 이성보 위원장 주재로 권병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현삼식 양주시장, 권기섭 경찰서장 등 관계기관장이 참석해 통로암거 확장 이설, 버스정류장 이전 설치 등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관계기관 간 중재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동신문고는 국민권익위의 전문 조사관과 법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상담반이 지역을 직접 찾아가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합동으로 지역 주민들의 고충과 애로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소해 주는 국민소통 창구로 국민권익위의 조정안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법상 화해와 같은 효력이 있다. 한편, 장흥면 울대마을 주민들의 집단민원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지난 2005년부터 5천504억원을 들여 고양시 관산동~양주시 장흥면 울대리를 잇는 총연장 17.34㎞의 국도 39호선 우회도로 건설 공사를 진행하면서 도로 종점부인 울대1리 울대고개에서 기존 도로를 고가 형태로 직접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이에 마을주민들은 도로 중앙부의 보강토 옹벽 설치로 인한 토끼굴로 주민과 공원묘지 이용자 등의 교통사고 위험과 교통혼잡이 우려되자 통로암거 이설, 버스정류장 이전 설치 등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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