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선배들이 말한다 ‘기업인의 세계’

성남시는 사회 인생 선배들의 재능 나눔으로 진행되는 꿈을 잡는 행진 세 번째 특강을 마련한다. 시는 오는 24일 오후 2시~ 4시 중원청소년수련관에서 고등학생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 직업인의 세계-기업인을 주제로 성공한 청년 기업가 2명의 토크 형식 강연을 연다. 이날, 스마트TV 앱(응용프로그램) 개발업체인 핸드스튜디오의 안준희 대표가 첫 번째 재능 기부자로 나와 마음 가는대로 살아라를 주제로 강연한다. 대학시설 전공이 자신에게 맞지 않아 많이 방황하다가 국내 13개 공모전 입상으로 자신감을 가지게 되면서 세상의 잣대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끝까지 도전해 스마트TV 앱 업계를 선도하는 지금의 벤처기업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어 미국계 회사인 오라클(Oracle)에 근무하는 윤재웅 씨가 두 번째 재능기부 강연자로 나와 내가 잘하는 일을 꿈으로 만듭니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윤씨는 자신이 제일 잘하는 컴퓨터와 마케팅의 특기를 살려 해외 기업인 구글에서 오라클에 입사하게 되기까지 과정을 들려준다. 성남시는 재능기부 명사들의 참여로 매월 꿈을 잡(Job)는 행진 릴레이 특강을 진행해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서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성공한 인생선배들의 솔직한 경험담과 대화의 형식의 재능 나눔강연은 청소년들에게 호응이 크다.

‘어린이 경제벼룩시장’ 성남시청 광장에서

어린이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경제벼룩시장 행사가 오는 25일 오후 2시~6시 성남시청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한 700개 팀의 어린이들이 판매자로 참여해 재활용이 가능한 의류, 학용품, 책, 생활용품 등 다양한 중고 물품을 직거래한다. 어린이들은 이날 판매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 가운데 10%이상을 자율적으로 어린이경제벼룩시장 어린이 대표단에게 전달해 성남시내 불우 이웃 돕기에 쓴다. 팔고남은 물품 역시 기증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벼룩시장이 열리는 동안, 시청 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어린이들이 장기를 뽐내는 성남s 갓 탤런트 행사가 열리며, 세경국악앙상블과 포엠송 통기타 그룹 등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장 주변에는 먹거리 장터가 마련되고, 사생대회, 훌라후프 대회, 예쁜 간판 선정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성남시는 어린이가 주인되는 경제벼룩시장으로 이끌기 위해 지난 13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관내 66개 초등학교 학생회장에게 어린이 경제벼룩시장 어린이 대표단 임명장을 수여했다. 어린이 대표단은 이번 어린이벼룩시장 개최의 주요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공정거래 위원으로 활동한다. 2010년부터 열리고 있는 어린이경제벼룩시장은 어린이들이 경제 원리와 나눔의 의미, 미래 기업가 마인드 등을 배우는 현장수업의 장이 되고 있다.

이주민용 임대주택 공급놓고 성남-LH ‘으르렁’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성남 본시가지 재개발지역 이주민용 임대주택에 대해 일반공급 절차에 들어가자 성남시가 행정력을 동원해 저지에 나서는 등 양 기관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LH는 21일 성남 2단계 재개발사업 주민 순환 이주용 주택으로 건설한 판교신도시 백현마을 34단지 아파트 2개 블록 가운데 4단지(A24-1 블록) 1천869가구를 일반에 임대 공급한다고 입주자 모집 공고를 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성남시는 이날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성남시 2단계 재개발용 순환임대주택의 일반분양에 대해 불법으로 간주하고 전면적인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지난달 LH에 일반공급 중지명령을 했음에도 이를 어긴 것은 도심 및 주거환경 정비법 제77조 사업시행인가 위반 및 제85조 행정명령을 받고도 이에 응하지 않은 벌칙규정에 따라 즉시 고발조치할 방침이라고 선언했다. 시는 또 일반공급 금지 가처분 신청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행정력을 동원해 LH본사의 불법 건축물 및 무단도로점용 등 불법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일제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성남시는 2008년 11월 신흥2중1금광1 등 3개 구역 54만5천863㎡를 정비구역으로 지정했으나 사업시행자인 LH의 자금난 등으로 2단계 재개발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LH는 2009년 12월 백현마을 34단지에 3천696가구의 2단계 재개발 주민이주용 국민임대아파트까지 건설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사업성 악화로 3천591가구가 빈집으로 남아 있다. LH 관계자는재개발구역 세입자들만 먼저 이주하면 가옥주 임대료 수입 손실과 임대보증금 반환, 재개발구역 빈집 발생으로 급격한 슬럼화가 우려된다며 재개발사업이 정상 추진되더라도 관리처분계획 수립, 건물 철거 등 주민 이주시점까지 통상 3년이 소요돼 더는 방치할 수 없어 무주택 서민에게 임대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신속 응급구조… 소중한 생명 살려 양주소방서 구급대원 4명 道하트세이버 선정

양주소방서는 신속한 응급구조로 시민의 생명을 살린 구급대원 4명이 경기도 하트세이버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주인공은 구조대 소속 구급대원인 이진석(39) 소방교와 변성수(34) 소방사와 남면 119안전센터 구급대원 소속 곽지은(28여)송철규(34) 소방사다. 이진석 소방교와 변성수 소방사는 지난해 10월 양주시 백석읍 가업리 주택에서 A씨(64) 가 호흡과 맥박이 없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심폐소생술로 소생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곽지은송철규 소방사는 지난해 12월 양주시 남면 상수리 일반주택에서 흉통을 호소하는 B씨(65여)를 병원으로 이송 중 심정지가 발생하자 신속한 응급처치를 시행,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를 실시해 생명을 살린 노고를 인정받아 하트세이버에 선정됐다. 이들 구급대원은 이날 우근제 양주소방서장으로부터 하트세이버 인증서와 배지를 각각 받았다. 하트세이버는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란 뜻으로 경기도에서 심정지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소생시킨 구급대원이나 일반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우근제 서장은 침착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살려낸 대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심폐소생술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황경우 마장농협 조합장 친환경 생산단지·특산품 차별화… 고부가 농업 선도

올해는 일기가 좋지 않아 못자리를 실패한 조합원들이 일부 있어 걱정이 많았는데, 서로 도와가며 모내기를 적기에 진행하고 있어 뿌듯합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마장농협 황경우 조합장(65)은 그 누구보다 바쁜 봄 영농철을 보내고 있다. 이른 새벽녁 5시가 되면 어김없이 일어나 조합원들의 경작지를 살피는 것으로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올해는 유난히도 심한 일교차 때문에 일부 못자리의 생육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도 많았다, 하지만 다행히 모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모를 나눠주자는 그의 말에 많은 조합원이 스스로 참여하면서 농사가 척척 진행 중임을 볼 때 힘들지만 보람도 느낀다. 농민들은 항상 이때쯤이면 비료나 농약, 그리고 못자리용 상토 등 해마다 늘어나는 영농자재비와 농기계수비리 등으로 걱정이 많다고 그는 말한다. 이 때문에 마장조합은 조합원들이 적기에 또 저렴한 비용으로 농자재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순발력을 발휘하는 한편 지원비를 최대한 늘려나가고 있다. 특히 현재 조합원들이 사용 중인 이앙기 248대와 트렉터 282대 등 530여 대에 이르는 농기계의 성능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영농에 불편함이 없도록 순회 수리서비스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황 조합장은 마장농협은 차별화된 친환경 생산단지와 지역특산품 생산으로 고부가 농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지난 8년 전부터 각평리에 10ha 규모의 친환경 우렁이 농법단지를 조성, 해마다 친환경 인증 고품질 쌀을 생산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출시된 풍경채효소산야초104는 104가지 산야초를 2년간 숙성, 발효한 제품으로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는 할 일이 많은데 우선, 마장택지개발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농협이 지역사회 변화와 발전의 중심에서 복지와 풍요로움을 이끄는 중추기관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황 조합장. 올해로 3선을 맞는 그의 의지처럼 마장농협이 1천500여 명의 농민 조합원과 함께 새로운 변화의 시기에 꿈과 희망을 주는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한경대-카메룬 창 대학 농업개발 협약 체결 카메룬에 선진 농업기술 노하우 전수

한경대학교가 카메룬과 농업개발과 무상교육 지원을 위한 협력 구축에 나섰다. 한경대는 최근 태범석 한경대 총장<사진 왼쪽>과 카메룬 국립 창(Dschang) 대학(총장 Mr. Anaclet Fomethe)이 대학교류와 농업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카메룬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양 대학은 △학생과 교수 교환 △농업 공동연구 △학생 무상교육을 한경대에서 진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농촌개발 사업에 대한 기법을 전수받으면서 농업교류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태 총장과 방문단은 협약을 마친 후 카메룬 한국대사관이 주최한 워크숍에 참석, 농업기술협력과 성과를 점검하면서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태 총장은 창 대학은 농과대학이 개설된 유일한 카메룬 내 대표 국립대학이다고 설명한 뒤 농업이 살아야 국가가 부강한 만큼 한경대의 농업개발사업 노하우를 전수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경대는 카메룬 중부지역 Avangan 마을에서 농기계 보관창고를 준공하고 현재 공사 중인 기계화단지의 시범 포에서 첫 수확을 앞두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시흥ㆍ안산ㆍ화성시 업무협약 시화호권 지속발전 손잡았다

시화호를 둘러싸고 있는 시흥시와 안산시, 화성시가 시화호권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김윤식 시흥시장과 김철민 안산시장, 채인석 화성시장은 21일 오전 11시 시흥시청에서 시화호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3개 시 자치단체장은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시화MTV, 송산그린시티 등 시화호권 각종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각 도시의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공조하고 시화호권 주변지역의 생태환경의 보전과 문화관광자원의 가치 증진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시 자치단체는 앞으로 정기적인 모임 활성화를 통해 각 도시가 갖고 있는 비전과 입장을 공유하며 시화호권에 대한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을 함께 수립, 추진해 도시간 상생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시화호를 끼고 있는 시흥안산화성 3개 시의 전체 인구는 170만명에 이르며 면적은 서울시의 1.6배인 972.8㎢에 달한다. 또한 아직도 시화호를 중심으로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상태로 국제공항 및 항만이 인접해 있고 드넓은 개발 가용지가 많아 서해안권 시대를 열어갈 핵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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