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율동공원서 ‘성남시민 배스 낚시대회’

성남시는 오는 6월 16일 오전 7시~11시 성남시민 한마음 배스(BASS) 퇴치 낚시대회를 연다. 시가 후원하고 성남시해병대전우회(☎031-751-1231)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생태계 질서를 교란하는 외래어종 배스를 없애고 토착어종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낚시대회 참가 신청은 5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성남시 푸른도시사업소 공원과 홈페이지(www.e-park.or.kr)를 통해 선착순 400명 접수받는다. 참가비 1만원이 있다. 대회 참가자는 행사당일 무공해 인조 미끼와 개인 낚싯대를 준비해 오면 된다. 떡밥 등 일반미끼 사용자는 대회 참가가 금지되며, 배스 외 어종이 잡힐 경우 방류해야한다. 대회가 끝나면 배스 한 마리의 무게에 따라 1~5위, 장려상 등 모두 15명에게 성남사랑상품권(5~50만원)을 시상한다. 대회 참가자와 관람객 등을 대상으로 김치냉장고, 자전거, 낚싯대 등 경품 추첨행사도 마련된다. 성남시는 지난 1999년 8월 담수면적 13만㎡에 둘레가 1.8㎞에 이르는 율동공원을 조성했다. 시민 낚시대회는 2005년 처음 열린 후 이번이 두 번 째이다. 시민에게 도심 공원 속 낚시 체험의 즐거움을 주고, 율동공원 호수의 생태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관용의 원칙’ 성남시 청렴정책 강도 높여

성남시는 공무원에게 청탁한 사람과 비위공무원 모두에게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도 높은 청렴정책을 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성남시 청탁등록센터와 공무원 부조리신고센터의 운영지침을 강화했다. 청탁등록센터는 공무원이 시민 또는 동료 공무원에게 청탁을 받는 경우 자진 신고할 수 있는 성남시 내부행정망이다. 그동안은 자진 신고가 접수되면 청탁한 사람에게 성남시는 모든 직원들이 업무 처리과정에서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각종 청탁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성남시 감사관 명의의 서한문을 발송하고, 자진 신고한 공무원을 격려하는 수준이었다. 올 2월부터는 청탁한 사람에 대한 감사관의 집중 관리 내용이 운영기준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신고 접수 건은 시 감사실이 자체 조사에 착수하고, 청탁한 사람에게 귀하의 청탁에 대한 신고가 접수돼 감사관이 특별관리 하게 됩니다라는 강한 어조의 서한문을 발송한다. 이와 함께 부정한 사실이 밝혀질 경우 관급공사 수주 금지 등 조치한다. 특히 청탁자가 공무원일 경우 정도에 따라 중징계 등 엄중 문책한다. 공무원 부조리신고센터는 시 홈페이지에 개설된 시민의 고발 창구이다. 공무원 비위비리 행위를 접수받으면 그동안 경미한 민원사항은 훈계나 경고 등의 처분에 그쳐 업무개선 효과가 저조하다는 자체 평가가 있었다. 지난달부터는 무관용 원칙이 적용돼 관련 공무원은 암행감사 등 철저한 조사를 받게 된다. 위법 또는 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해 성남시와 시민사회에 손실을 입힌 사실이 확인되면 성남시 공무원 징계양정 기준에 따라 책임을 묻는다. 신고한 시민의 신분은 절대로 공개하지 않는다. 신고내용이 성남시에 재산상 이익을 가져 오게 하거나 손실을 방지한 경우 등은 신고자의 신청, 심의 등을 거쳐 최고 1,000만원까지 신고보상금을 지급한다. 성남시는 지난해 청탁등록센터를 통해 5건의 공무원 자진신고를, 공무원 부조리신고센터를 통해 37건 시민 신고를 접수받아 처리했다.

글로벌인재센터 건립·장안지구개발 등 의왕시 17개 공약사업 지연될 듯

민선 5기 의왕시 공약사항 가운데 30%를 차지하는 17개 사업이 목표수정으로 당초계획보다 상당기간 사업추진이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26일 민선 5기 공약사항은 57개 사업으로 이 가운데 32개 사업이 완료되고 25개 사업은 추진 중으로 목표대비 56.1%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완료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서는 연도별 로드맵을 수정해 사업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으며 공약사항을 현실에 맞게 구체화하고 내실있는 평가를 거쳐 시민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민선 5기 공약사항 57개 사업 가운데 교육전담부서신설을 비롯한 도시공사 설립, 고교기숙사 건립, 기업지원센터개소, 노인건강센터운영 등 32개 사업을 완료했으며 고천동 주민센터 건립과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 철도특구사업 등 8개 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17개 사업은 당초 목표를 수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국도 1호 지상공간 테마공간조성사업은 예산확보가 어려워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 등 도시개발 이익금을 활용한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당초 완공시점인 내년 4월 전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 거버넌스협의체를 구성하고 오는 2016년 7월 착공해 2017년 말 완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12월 개관할 계획이던 글로벌인재센터건립도 건립재원이 확보되지 않아 내년 6월로 개관이 미뤄졌다. 동안양변전소 옥내화 및 고압선로 지중화 협의는 사업변경결정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기간이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해 내년 5월께 사업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급기관과의 협의과정 및 행정절차 지연으로 인해 장안지구개발사업은 내년 6월 준공 목표에서 내년 3월 착공으로 바뀌고, 첨단산업단지조성사업은 내년 2월 산업단지 지정 및 계획승인으로 변경하기로 각각 수정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17개 사업 중 90%가 중앙부처와 관련기관과 연계된 사업으로 사회ㆍ경제적인 문제로 당초 예상보다 소요시간이 늘어났다며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항을 현실적으로 조정했지만 목표달성을 위해 500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시의원들 “보육정책위 당연한 활동” 반발 속 과천시-시의회 ‘법적 소송’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시의원들이 보육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할 수 없도록 관련법을 개정하자, 전국 지방의회 의장협의회가 법 개정을 요구하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일부 지자체는 아동보육조례안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시의회와 법적 소송을 벌이는 등 심한 갈등까지 빚고 있다. 전국 지방의회 의장협의회와 과천시의회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2월 시의원들이 보육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으로 영유아보육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전국 지방의회 의장협의회는 그동안 시의원들의 높은 관심속에 보육정책위원으로 활동해 왔는데, 정부가 마치 시의원들이 이권에 개입하는 것처럼 보육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할 수 없도록 관련법을 개정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과천시와 과천시의회는 조례안 개정을 놓고 법적 소송까지 이어졌다. 과천시의회 하영주 의원은 지난해 10월 시의원은 보육정책위원회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는 내용의 과천시 영유아 및 아동보육조례안 발의했고, 과천시의회는 이 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과천시는 과천시의회가 의결한 조례안은 상위법에 위반된다며 재의를 요청했으나, 과천시의회가 재의를 거부하자 같은 해 12월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은 지난 9일 과천시 영유아 및 아동보육조례안은 상위법에 위반된다며 과천시의 손을 들어줬다. 이와 관련, 하영주 의원은 시의원의 보육정책위원 참여는 공공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당연한 의정 활동인데도 대법원은 시의원의 의정 활동을 이권에 개입하는 것으로 오인하고 있다며 대법원 판결에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전국 지방의회 의장협의회는 지난달 보건복지부에 영유아보육법 시령을 개정해 달라는 건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작은 결혼식’도 충분히 아름다워요

용인의 폐 농기계창고에서 결혼 예식이 열려 화제다. 한국의 자연풍광과 정(情)에 이끌려 용인에 보금자리를 틀게 된 독일인 신랑 홀거 힐(41Suss마이크로텍 한국지사 주재원)과 영국인 신부 아만다 넬리씨(42여남서울대 교수)가 그 주인공. 이들 새내기 커플의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예식이 열린 날은 지난 25일. 날씨도 화창해 이들 부부의 출발을 축하해주는 이 곳은 화려하고 깔끔한 예식장이 아니다. 에어컨도 없고 못 쓰는 농기구와 싸리비 등이 그대로 놓여있는 용인시 원산면 학일마을의 버려진 농기계창고에서다. 이들 부부가 창고 결혼식을 결심하게 된 것은 교회에서 만난 내국인 친구 조중래 명지대 교수(교통공학과 전공)의 권유 때문. 이들의 소박한 결혼식은 호화로운 국내 결혼문화에 익숙한 내국인 하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하객 장미영씨(35여)는 수천만 원의 비싼 비용을 들이면서도 틀에 박힌 예식을 올리는 게 우리의 현실이지만, 굳이 많은 돈을 들이지 않아도 의미 있는 결혼을 할 수 있다는 데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신랑 홀거씨는 독일에서도 결혼식에 큰 비용을 들이는 게 관례이지만, 아만다와 나는 비용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서로에게 추억이 될 수 있는 결혼식을 하고 싶었다며 아름다운 농촌 마을의 풍경 속에 우리의 결혼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의미깊었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신흥수 ㈔가평모범운전자회장 쉼표 없는 봉사활동… 가평군 발전 밀알 될 것

평소 남다른 사명감과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비롯해 각종 행사의 적극적인 지원에 앞장서 지역사회 발전과 군정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숨은 일꾼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가평모범운전자회장 신흥수씨(50). 지난 1995년 가평 모범운전자 회원으로 가입해 20여 년 간 모범운전자의 롤모델로 자리한 신 회장은 지난달 현직을 맡아 교통사고위험이 많은 학교 앞과 횡단보도커브길 등에서 지속적인 교통안전계도 및 교통사고 줄이기를 동시에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개최되는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은 물론 씽씽 겨울축제 산악자전거대회 마라톤대회 등 각종 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회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는 등 회원들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모든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리더쉽을 발휘했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매일 등 하교 시간에 맞춰 학교 앞 도로 및 횡단보도에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과 정지선 지키기 끼어들기 안 하기 등 교통질서 확립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밖에 깨끗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가평군 자원봉사 우수 프로그램 공모사업 신청을 통해 가로수 정비 및 불법 현수막 제거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한편 관내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모국 위성방송 시청을 위해 무료로 위성안테나를 설치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는 단체를 만드는데 초석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같은 신회장의 관심과 노력으로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과 행사장 곳곳에서 모범운전자 회원들의 봉사 활동이 남다른 성과를 보여 경기도 지사를 비롯해 가평경찰서장 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다. 신회장은 군민의 안전한 운송 수단을 책임지는 모범운전자 회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지역사회 및 군정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며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지속적인 봉사할동에 참여 하겠다고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kcs4903@kyeonggi.com

국적ㆍ피부색ㆍ언어의 장벽 허문 ‘희망 대축제’

의정부시 행복로가 외국인 주민과 시민들의 화합 한마당 잔치로 후끈하게 달아올랐다. 26일 2013 세계인 함께하는 희망페스티벌이 열린 행복로는 29도를 오르내리는 이른 더위에도 의정부를 비롯한 파주, 동두천 등 북부지역과 부천 등지서 온 외국인근로자, 다문화 가정, 시민 등 1천여 명으로 붐볐다. 미2사단 군악대의 연주로 시작된 1부 행사는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 4개국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전통공연과 의상 쇼, 의정부시 홍보대사 김종환의 축하무대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특히 찾아가는 민속박물관 부스는 전통의상을 곱게 차려입은 외국인이 각국의 토산품 판매와 홍보를 곁들여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먼 타향서 만난 자국인끼리 이야기꽃을 피우며 분수대의 시원한 물줄기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밖에 다문화놀이체험부스, 어린이 세계 가면 만들기 부스 등도 내외국인 모두에게 인기를 끌며 북새통을 이뤘다. 이어 2부 행사로 열린 이주민 K-POP 경연대회는 한류열풍을 실감할 수 있는 시간으로 이주민이 아닌 국내 가수의 무대를 즐기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파주 문산에서 온 캄보디아 근로자 만수말리오씨는 흩어져 있는 고향 친구와 만나고 한국인과 터놓고 어울릴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김인숙 의정부시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행사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민족들이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사회 환경조성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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